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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금석배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축구대회가 내달 6일부터 17일까지 군산 월명종합경기장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분리됐던 중등부가 다시 포함됐으나 초등부는 제외됐다.16일 군산시에 따르면 중등부 68개팀과 고등부 34개팀 등 모두 102개팀이 참가하는 금석배 축구대회가 월명종합경기장과 제일고 운동장 등 12개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예선전은 5월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고, 결승전은 고등부(5월16일)와 중등부(5월17일)로 나뉘어 치러진다.금석배는 국내 축구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군산출신 고(故) 채금석옹(1995년 작고)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창설된 전국 최대규모의 학생 축구대회다.
"더 이상 물러나지 않는다. '신예 맞불' 카드로 컵 대회에서 승리해 정규리그 부진에서 벗어나겠다."16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 일화를 상대로 4월 마지막 홈경기를 갖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신예들을 대거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비교적 잘 싸우고도 골 운이 따르지 않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전북 현대의 막힌 돌파구를 신예들이 활짝 열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규리그 부진과 달리 컵(삼성 하우젠컵 2008) 대회에서는 1승1패로 B조 3위를 기록중인 전북 현대는 15일 "성남과의 경기에 신예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떨어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반전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경기에는 지난해 입단해 기량을 쌓아가고 있는 프로 2년차 문대성(22·MF)과 지난해 2군리그 MVP 출신 이원재(22·DF), 유망 수비수 김인호(24·DF) 등 그동안 2군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출전 기회를 노렸던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최강희 감독은 "몇몇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팀이 더욱 힘든 상황"이라며 "젊고 패기가 있는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줘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고 성남전 구상을 밝혔다.16일 성남전에는 이들 신예 이외에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북 현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토종 골잡이 조재진과 용병 스트라이커 스테보·제칼로가 공격의 선봉에 나서고, '제2의 박지성'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현승(20·MF)과 서정진(19·MF)이 중원에서 공격의 물꼬를 트게 된다.올해 프로에 입단한 신인이면서도 정규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동건을 앞세운 성남을 맞아 전북 현대가 꺼내든 '신예 맞불' 카드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 조재진(27)과 전북 출신인 성남 일화의 신인 조동건(22)이 K-리그 최고의 '토종 골잡이' 자리를 놓고 16일 완산벌에서 대격돌한다.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는 이날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08 삼성 하우젠 컵대회의 두 팀간 첫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두 선수 모두에게 부담이 큰 경기다.현재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 현대 조재진은 토종 골잡이 대열에 혜성같이 떠오른 신출내기와의 맞대결이라는 자존심 싸움을 넘어 이날 반드시 승리해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스트라이커로서의 책임감이 따르는 경기다. 전북 현대는 4월 홈 3연전에서 1승1무1패를 올리고 있지만 최근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상태다.4월 마지막 홈 경기에서 골 결정력 부족의 아쉬움을 날려버릴 수 있는 화끈한 골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적임자가 바로 조재진이다. 조재진은 잇단 출장으로 피로가 다소 누적된 상태. 팀 승리를 위해 그가 어느 정도의 정신력으로 버티며 좋은 활약을 펼쳐줄 지 관심을 모은다.올해 프로에 입단해 4골 1도움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신인왕 후보로서의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조동건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가며 신인왕 경쟁에서 확실하게 앞서 나가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프로 데뷔후 고향에서 갖는 첫 경기라는 점도 조동건에게는 부담이다. 익산 출신으로 이리동중-이리고-건국대(3년)를 거친 조동건은 올해 학업을 중단하고 프로에 입단했다.이리고 2학년때인 지난 2003년 금석배대회에서 10골, 3학년때인 2004년 금석배에서 7골을 넣으며 득점왕과 함께 이리고의 대회 2연패를 이끌었던 조동건이 프로 선수가 돼 다시 선 고향 무대에서 화려한 과거를 재현할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1무4패로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는 전북 현대가 컵 대회에서는 1승1패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반면, 3승2무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 일화는 컵 대회에서는 1패만을 안고 있다. 두 팀간 지난 시즌 전적은 성남 일화가 2승으로 우위에 있다.전북에 연고를 둔 두 토종 골잡이의 팀과 개인적 자존심을 건 맞대결 결과가 기대된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지난 12일 열린 대구 FC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당하며 4월 홈경기 첫 패배를 당했다. 전북 현대는 4월 3연전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전북 현대는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2008 K-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비교적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 32분 대구 수비수 양승원에게 결승골을 내준데 이어 경기종료 직전 이근호와 장남석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무3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북은 최근 전적에서 2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여 정규리그 첫 승을 노렸지만 다시 한 번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주저앉고 말았다.전북은 왼쪽 미드필더 정경호가 활발한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공세를 이어가는 등 경기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대구 수문장 백민철의 선방에 막혀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홍진섭의 크로스를 정경호가 문전에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백민철에 막혀 땅을 쳤다.후반 중반까지 이어진 양 팀의 헛심 공방은 후반 32분 대구의 교체 투입된 수비수 양승원의 머리에서 끝이 났다. 양승원은 조형익이 올린 왼쪽 코너킥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꽂아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지만 후반 42분과 45분 대구 이근호와 장남석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3월의 악몽(4연패)에서 벗어나 홈 4연전을 통해 반격을 노리던 전북은 테크닉이 좋은 미드필더 토니가 지난달 훈련중 발목 부상을 입어 결장중이며 수비수 강민수도 지난 2일 울산전 코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주전 골키퍼 권순태마저 지난 6일 포항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쳐 대구전에 결장하는 등 주전들의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다.전북 현대는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 일화와 4월 마지막 홈경기를 갖는다.
'산소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친 가운데 맨유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박지성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펼쳐진 AS 로마(이탈리아)와의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홈 2차전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교체 없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지난 2일 8강 원정 1차전에 이어 이 대회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맨유는 후반 25분에 터진 카를로스 테베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로 이겨 1차전 2-0 승리에 이어 1, 2차전 합계 3-0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2006-2007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4강 진출이다.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펼쳐진 또 다른 8강전에서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전반 43분 야야 투레의 결승골로 샬케04(독일)를 1-0으로 누르고 1, 2차전 합계 2-0으로 4강에 올랐다.이에 따라 전날 준결승에 진출한 리버풀, 첼시까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이 모두 정해졌고, 준결승(1차전 4월 23∼24일, 2차전 30∼5월1일)은 맨유-바르셀로나, 리버풀-첼시의 대결로 압축됐다.특히 8강에 올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4' 중 아스널을 뺀 맨유와 첼시, 리버풀이 4강행 티켓을 얻어 'EPL 돌풍'을 이어갔다.이날 경기를 하루 앞두고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지성은 예상대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퍼거슨 감독은 카를로스 테베스를 원톱에 놓고 라이언 긱스와 박지성을 각각 좌·우 윙포워드로 배치했다.경기 초반 박지성은 오른쪽에서 펄펄 날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박지성은 전반 5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들어온 스루패스를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어받아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린 것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1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공중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달려가던 테베스의 헤딩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이후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던 박지성은 경기 막판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 기회를 놓쳤다.박지성은 후반 43분 웨인 루니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편에서 이어받아 오른발로 툭 찍어 찼지만 볼은 슬라이딩 육탄 방어를 펼친 상대 골키퍼 몸에 맞고 골대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맨유는 1차전을 빼앗겨 벼랑 끝에 몰려 배수의 진을 친 AS 로마의 파상 공세에 시달렸다.맨유는 전반 28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오른쪽 풀백 웨스 브라운이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AS 로마의 알레산드로 만치니에 태클을 하다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하지만 키커로 나온 다니엘레 데로시가 볼을 크로스바 왼쪽 허공으로 날리면서 땅을 쳤다.이후에도 노장 수문장 에드윈 판 데르사르의 잇따른 선방으로 고비를 넘긴 맨유는 후반 25분 테베스가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테베스는 오언 하그리브스가 오른편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슬라이딩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마침내 골문을 열었다.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득점왕을 예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체력 비축을 위해 결장했고 그 동안 벤치를 지켜왔던 게리 네빌은 후반 교체 투입돼 1년 여만에 주장 완장을 차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한편 AS 로마는 두 시즌 연속 8강에서 맨유를 만나 주저앉고 말았다. AS 로마는 지난 시즌 8강 홈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지만 올드트래퍼드 원정 2차전에서 1-7 대패의 수모를 겪으며 탈락했다.
"공격 축구의 진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오는 12일 대구 FC를 홈으로 불러 시즌 첫 정규리그 승리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는 컵대회에서 승리를 맛봤지만 K-리그에서는 아직 승리를 선보이지 못했다.4월 들어 1승 1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 현대는 화려한 공격 축구로 홈 팬들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북 현대는 지난 2일 울산 현대를 2-1로 꺾은 뒤 6일 포항 스틸러스와 1대1로 아쉽게 비겼다.시즌 초반 4연패의 부진을 털고 홈 4연전을 치르고 있는 전북 현대는 12일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 떨어져 있는 순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날 경기에서도 역시 조재진이 공격선봉에 나선다. 조재진은 시즌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4골 1도움)를 기록중이다."일본 J-리그에서 3년 동안 51골을 넣었지만 K-리그에서는 검증되지 않았다"는 시즌 개막전 일부의 불신을 말끔히 씻어버리고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조재진은 뛰어난 위치 선정과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대구 FC의 수비진을 흔든다는 각오다.또 신예 서정진과 이요한이 나설 것으로 보이는 미드필더진은 젊은 패기를 앞세워 중원을 장악한다는 계획. 전북 현대 수비의 핵인 강민수가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임유환·김성근이 버티고 있어 든든하다.지난 시즌 2승1무1패로 대구 FC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전북 현대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규리그 첫 승리와 함께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최강희 감독은 "이제부터는 지지 않는 팀으로 변화를 줄 것"이라며 "이번 홈 경기를 통해 더욱 화끈한 공격 축구로 팬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을 모두 풀타임으로 뛰며 팀을 준결승으로 이끈 '산소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펼쳐진 맨유와 AS 로마(이탈리아) 간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맨유 1-0 승) 출전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가한 가운데 박지성에게 평점 7점을 줬다.지난 2일 8강 1차전에 이어 이 대회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박지성은 이날 경기 초반 오른쪽 측면을 활발히 파고들며 공세를 주도했고 막판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잡는 등 팀 공격에 앞장섰다. 특히 윙포워드임에도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맨유에서는 발목 부상에도 선발 출전해 AS 로마의 파상공세를 적절히 막아낸 중앙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와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오언 하그리브스가 가장 높은 평점8점을 얻었다.결승골의 주인공 카를로스 테베스는 박지성과 마찬가지로 7점을 받는 등 대부분이 7점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두 시즌 연속 맨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은 AS 로마에서는 수문장 알렉산더 도니가 8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페널티킥을 실축한 다니엘레 데로시는 최하인 5점이었다.
K-리그 '토종 골잡이' 자리를 놓고 전북에 연고를 둔 두 스타가 경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일본 J-리그에서 뛰다 올해 국내에 복귀한 전북 현대의 '돌아온 스타' 조재진과 이리동중-이리고-건국대를 거쳐 올해 프로에 입단(성남 일화)한 전북 출신의 '떠오르는 스타' 조동건.대대적인 선수 보강과 함께 올 시즌을 맞은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아직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고 있지 못하지만 '작은 황새' 조재진(27)은 국내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조재진은 지난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올 시즌 컵대회 포함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지난 2일 울산 현대와의 컵대회 홈경기에서는 전반 10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고 6분 뒤에는 헤딩으로 추가골을 넣는 등 '킬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J-리그에서 3년 동안 51골을 넣는 등 자타가 인정하는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인 조재진은 국내 무대 적응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받았지만 그라운드에서 이를 말끔히 해소시키고 있다.올 시즌 프로축구 개막이후 4골 1도움을 기록중인 조재진은 현재 컵대회 득점 선두(2골)를 달리고 있다.지난해 건국대 3학년 재학시절 신인 드래프트에서 성남 일화에 1순위로 지명된 신인 조동건(22)은 차세대 한국 축구의 토종 공격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조동건은 지난달 29일 프로 데뷔전에서 2골을 넣은데 이어 지난 6일 전남전에서도 2골을 몰아넣으며 프로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신인이 프로 데뷔전에서 두 골을 넣은 것은 이원식과 박건하(이상 1996년), 그리고 올 시즌 개막전에서 두 골을 터트린 서상민(경남 FC)에 이어 조동건이 네 번째다. 조동건은 신인답지 않게 2경기 출전에 4골이라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K-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그러나 조동건의 활약은 지금부터라는 평가다. 조동건은 전국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생축구대회인 금석배에서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일찌감치 한국 축구를 이끌 골잡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리고 2학년때인 지난 2003년 금석배에서 10골, 3학년때인 2004년 금석대 배회에서 7골을 넣으며 이리고의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전북 축구계에서는 지난해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된 조동건이 고정운 성남 일화 유소년축구팀 코치(42·해성중-이리고)와 노상래 전남 드래곤즈 코치(38·군산제일중-고)의 뒤를 이어 전북을 빛낼 국가대표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대은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조동건은 고교때부터 장래성을 높게 평가받은 골잡이"라며 "고정운·노상래 이후 끊겼던 전북출신 국가대표의 맥을 이어 좋은 활약으로 지역을 빛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 길목에서 다시 한 번 물오른 감각을 펼친다.박지성은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펼쳐지는 이탈리아 1부리그 AS 로마와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홈 2차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다섯 시즌 연속으로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박지성의 현재 컨디션은 최고조다.지난 2일 이 대회 8강 원정 1차전에서 박지성은 '깜짝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절묘한 헤딩 패스로 웨인 루니의 두 번째 골을 도왔고, 6일 미들즈브러와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특급 해결사'로 거듭났다.시즌이 막판에 접어들면서 맨유 주전들이 체력 고갈과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작년 말 긴 부상에서 복귀한 박지성은 펄펄 날고 있다. 나흘 만에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박지성의 연속 공격 포인트가 기대되는 이유다.맨유는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지만 맘놓고 여유를 부릴만한 형편이 아니다.잉글랜드 FA컵 8강에서 포츠머스에 발목을 잡히며 트레블이 물거품이 된 뒤 챔피언스리그와 정규리그 우승까지 더블을 노리고 있는 맨유는 최근 네마냐 비디치-리오 퍼디낸드 중앙 수비 콤비가 잇따라 다쳐 비상이 걸렸다.비디치는 2일 원정 1차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최소 2주 진단을 받았고, 퍼디낸드는 미들즈브러전에서 발을 다치는 바람에 이번 경기 출장이 불투명하다.비디치 한 명이 빠진 미들즈브러전에서 맨유는 2골을 내줬는데 퍼디낸드까지 빠지면서 더욱 불안한 상황.수비 불안이 겹친 만큼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큰 몫을 담당하는 박지성을 중용할 전망이다.측면 미드필더 포지션 경쟁자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 라이언 긱스가 있지만 나니는 최근 부상으로 결장을 거듭하고 있고 노장 긱스는 체력이 달린다는 평가여서 박지성이 출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2년 연속 8강에서 강적 맨유를 만나게 된 AS로마는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로마는 올 시즌 세리에A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장 프란체스코 토티가 부상으로 1차전에 빠지는 바람에 홈에서 완패 수모를 당했는데 2차전에도 토티를 제외한 채 원정 명단을 짰다.
전국 학생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08 금석배 전국 중·고축구대회에 중학 68개팀, 고교 34개팀 등 모두 102개팀이 참가를 신청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기대되고 있다.대회를 주최·주관하는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문철)는 8일 "올해 금석배 중·고축구대회 참가 신청을 지난 4일 마감한 결과 전국 102개 중·고교팀이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올해 대회에서는 중등부 101경기, 고등부 50경기 등 모두 151경기가 진행된다.5월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열전을 벌이는 올해 금석배 전국 중·고축구대회에는 지난해 고등부 우승팀인 서울 경희고와 지난해 전국대회 2관왕인 서울 언남고를 비롯해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서울 경신고, 서울 보인고, 경북 안동고, 전북 이리고 등 강팀이 대거 참가해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도내에서는 고창중, 군산제일중, 이리동중, 완주중, 해성중, 신태인중 등 중등부 6개팀과 군산제일고, 전주공고, 이리고, 고창북고, 익산백제고 등 고등부 5개팀이 참가한다. 익산백제고는 올해 창단한 신생팀이다.전북축구협회는 올해 대회의 대진 추첨을 위한 고등부 대표자회의와 중등부 대표자회의를 오는 10일과 11일 오후 2시 군산시청에서 각각 개최한다.김대은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치르는 2008 금석배 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2008 금석배 축구대회는 중·고교 대회와 초등학교 대회로 나눠서 개최되며 초등학교 대회인 '2008 금석배 전국학생 초등학교 축구대회'는 오는 8월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익산시 일원에서 열린다.
동점골을 어시스트해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박지성은 6일 밤(이하 한국시간) 열린 2007-2008 정규리그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에 교체 투입, 웨인 루니의 동점골을 이끌어내 선방을 펼친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와 함께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얻었다.선제골을 뽑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점골 주인공인 루니가 나란히 7점을 받은 걸 감안하면 아주 높은 점수다.특히 박지성은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위대한 조연(Great Cameo)'이라는 찬사까지 받았다.박지성은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후반 18분 카를로스 테베스 교체 선수로 기용돼 후반 29분 오른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수비수 한 명을 완전하게 제친 뒤 땅볼 패스를 찔러줬고 문전에서 기다리던 루니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2-2 무승부에 기여했다.박지성은 앞서 지난 2일 AS로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장해 풀타임을 뛰고 평점 7점을 받는 등 두 경기 연속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동점골을 어시스트해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박지성은 6일 밤(이하 한국시간) 열린 2007-2008 정규리그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에 교체 투입, 웨인 루니의 동점골을 이끌어내 선방을 펼친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와 함께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얻었다.선제골을 뽑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점골 주인공인 루니가 나란히 7점을 받은 걸 감안하면 아주 높은 점수다.특히 박지성은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위대한 조연'(Great Cameo)'이라는 찬사까지 받았다.박지성은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후반 18분 카를로스 테베스 교체 선수로 기용돼 후반 29분 오른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수비수 한 명을 완전하게 제친 뒤 땅볼패스를 찔러줬고 문전에서 기다리던 루니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2-2 무승부에 기여했다.박지성은 앞서 지난 2일 AS로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장해 풀타임을 뛰고 평점 7점을 받는 등 두 경기 연속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4연패 뒤 값진 1승을 챙겼던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6일 열린 포항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조재진이 페널티킥 선취골을 뽑아냈지만 조성준이 불필요한 파울로 퇴장당하며 숫적 열세에 놓였고, 동점골을 헌납하며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조재진은 지난달 15일 FC서울전부터 자신이 출전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1도움)를 기록했다.전북 현대는 6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19분 조재진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지난 2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코뼈 부상을 당한 수비수 강민수가 결장한 가운데 경기를 시작한 전북은 경기초반 원정팀 포항의 공세에 밀렸다. 포항은 미드필드에서부터 전북을 압박했고 전반 3분 박원재가 전북 골대를 향해 기습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침착한 수비로 포항의 공격을 막아내던 전북은 전반 5분 조재진의 패스를 받은 홍진섭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득점기회를 얻지 못했고, 4분뒤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형범이 슈팅했지만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 나왔다.포항은 전반 중반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고 21분 박원재가 크로스한 것을 남궁도와 데닐손이 쇄도했으나 전북 골키퍼 권순태가 넘어지며 간신히 잡았다. 26분에는 포항 황지수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한 것을 전북 임유환이 몸으로 막아냈다.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전북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한 서정진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8분 최철순의 측면 돌파에 이은 서정진의 침투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포항 김광석이 태클로 걷어냈다. 후반 16분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이 됐지만 서정진이 개인기를 발휘하며 포항 페널티지역까지 침투한 뒤 제칼로에게 크로스하며 슈팅 기회를 열어주기도 했다.공세를 이어가던 전북은 후반 19분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김형범의 오른쪽 코너킥을 조재진이 헤딩슛하고 굴절된 볼을 스테보가 오른발 슈팅한 순간 포항 남궁도가 손으로 막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조재진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그러나 후반 27분 전북의 조성준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거친 파울로 2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고, 후반 28분 왼쪽 엔드라인 근처에서 전북이 살려낸 볼을 차단한 포항 이광재가 아크 왼쪽에 있던 김기동에게 패스했고 볼을 받은 김기동이 곧바로 중거리슛을 때려 동점골을 뽑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한 명이 적어진 전북은 포항에 주도권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지만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선취골을 뽑고도 실점하는 경기가 되풀이돼 답답하다"며 "그러나 경기내용은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고 말했다.한편 전북 현대 조재진은 이날 경기에 장수 번암초등학교 동화분교생 20명을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자비를 들여 왕복 버스편과 점심 식사까지 준비한 조재진은 "평소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작지만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었다. 이들이 앞으로 전북 현대의 든든한 팬이 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홈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은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되는 영화와 전주시립극단 및 창작극회의 공연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은 3일 "올해 롯데시네마, 전주시립극단, 창작극회와 업무 제휴를 통해 전북 현대의 홈경기 입장권(연간권 포함)을 갖고 이들 공연시설을 방문하는 팬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롯데시네마에서는 전북 현대의 축구경기 티켓(연간권 포함)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영화관람료 1000원을 할인해주며, 전주시립극단 및 창작극회는 연극관람료 50%를 할인해준다.
2년 연속 'K-리그 승격 포기 사태'로 홍역을 앓았던 실업축구 내셔널리그가 올해는 K-리그 승격제를 유보하고 5일 오후 2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개막, 8개월 대장정에 들어간다.지난해 통합 우승팀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홈팀 강릉시청 맞대결로 막이 오를 'KB국민은행 2008 내셔널리그'는 6월28일까지 전반기, 8월16일부터 11월1일까지 후반기로 나뉘어 진행된다.신생 팀 김해시청과 천안시청이 새로 합류하고 퇴출 위기까지 몰렸던 아이엔지넥스는 홍천 이두FC로 다시 태어나 그대로 잔류하면서 지난 해보다 두 개 팀이 늘어난 14개 팀이 참가하게 된다.서산 시민구단은 예산으로 옮겨 새 시즌을 맞고 험멜은 서울 노원구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인천 한국철도는 인천 코레일로 팀 명을 바꿨다.전·후반기 각각 팀당 13경기씩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모두 182경기가 치러지며 7월에는 휴식기에 들어가 8월16일부터 경기를 재개한다.개막전이 열린 뒤 같은 날 이두FC-부산 교통공사, 고양 국민은행-대전 한국수력원자력, 노원 험멜-예산FC, 인천 코레일-천안시청, 수원시청-김해시청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올해의 경우 내셔널리그가 K-리그 승격제를 유보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큰 차이점이다.내셔널리그는 프로화를 적극 추진해 프로축구 2부 리그로 정착되면 이후 K-리그와 2부 리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처럼 승강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대신 전·후기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통합 우승을 가리던 종전 방식과 달리 4강 플레이오프 제도를 도입해 전·후기 1, 2위 팀간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챔피언결정전을 갖기로 했다. 전·후기 1위 팀이 같을 때는 플레이오프 없이 통합우승으로 인정한다.전력상으로 14개 팀을 살펴보면 지난해 챔피언 현대미포조선의 강세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미포조선은 지난달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에서도 우승,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또 올해 대통령배 준우승팀 국민은행과 지난해 전기리그 1위 수원시청 역시 이번 시즌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할렐루야도 끈끈한 조직력을 보유, 올해도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고 신생팀 김해시청과 천안시청도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모두 412명이 등록을 마친 올 시즌에는 작년 K-리거로 활동했던 황연석(국민은행)과 김기형(미포조선), 양현정(수원시청), 추운기(김해시청) 등 25명이 내셔널리그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주목된다. 김도용(교통공사)과 이도권(강릉시청)은 각각 루마니아, 헝가리에서 활약하다 올해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내셔널리그 최고령 선수는 한국수력원자력 수비수로 뛰게 될 서보원(39) 플레잉 코치다.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국가대표급 8명이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대한축구협회는 3일 박성화 감독이 대한체육회 등록을 위해 추려낸 올림픽대표팀 예비명단 48명을 발표했다.이중 출전 연령이 23세 이하로 제한된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에서 연령에 관계없이 뛸 수 있는 세 명의 와일드카드 후보는 8명.공격수에 염기훈(25·울산)과 조재진(27·전북)이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로는 박지성을 비롯해 김정우(26·성남)와 이호(24·제니트), 수비수에는 김치곤(25·서울), 김동진(26·제니트), 김치우(25·전남)가 포함됐다.나머지 23세 이하 선수 40명을 보면 그동안 올림픽대표팀에서 뛰었거나 새롭게 가능성을 보인 선수들이 대거 망라됐다.이 명단은 말 그대로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예비용'일 뿐이다. 올림픽 최종엔트리 18명은 국제축구연맹(FIFA) 등록 마감 시한인 7월 23일까지 변경이 제한없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에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고 해서 확정된 것은 아니다.다만 이번 예비 명단에 최종 와일드카드 3명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박지성은 와일드카드 '0순위'로 항상 거론돼 왔고, 2004 아테네올림픽을 경험한 조재진도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최종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수비수 중 왼발잡이 왼쪽 풀백 요원인 김동진과 김치우 중 한 명이 와일드카드로 선택받을 전망이다.다음은 박성화호 예비 명단 48명(WC=와일드카드).△GK= 정성룡(성남) 송유걸(인천) 양동원(대전) 김진현(동국대)△DF= 강민수 이요한 최철순(이상 전북) 이강진 김창수(이상 부산) 김진규(서울) 김근환(경희대) 정인환(전남) 윤원일(제주) 김태윤(광주) 신광훈(포항) 박주호(숭실대) 김치곤 김동진 김치우(이상 WC)△MF= 백지훈 박현범 조용태(이상 수원) 이상호 오장은 김동석(이상 울산) 구자철(제주) 기성용 고명진 이청용(이상 서울) 이근호(대구) 김승용(광주) 서정진(전북) 서상민(경남) 이규로(전남) 이호 김정우 박지성(이상 WC)△FW= 한동원 조동건(이상 성남) 박주영 이승렬(이상 서울) 서동현 신영록 하태균(이상 수원) 조영철(요코하마) 양동현(울산) 염기훈 조재진(이상 WC)
'저희를 주목해 주세요'올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홍진섭(23·FW)과 서정진(19·MF)이 전북 현대의 차세대 신형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강희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속에 잦은 출장 기회를 얻고 있는 이들은 적극적이고 활발한 몸놀림으로 감독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최 감독은 지난달 15일 열린 홈 개막전에 이들 두 새내기를 스타팅 멤버로 전격 출전시켰다. 프로에 첫 발을 디딘 신인을 홈 개막전이라는 큰 경기에 내보낼 만큼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 올해 개막이후 치러진 5경기중 서정진은 4경기, 홍진섭은 3경기에 출전했다.감독과 구단의 신뢰에 보답이라도 하듯 홍진섭은 지난 2일 전북의 4연패 뒤 첫 승에 기여했다.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조재진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프로 입문후 첫 도움을 기록했다. 서정진도 이날 풀타임 출전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올해 서울 보인정보산업고를 졸업한 서정진은 2008 신인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제주 오현고와 대구대를 졸업한 홍진섭은 6순위로 전북 현대에 지명됐다.최강희 감독은 "서정진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홍진섭은 스피드와 몸싸움이 좋다"고 평했다.이철근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장은 "서정진의 꾀많고 눈치빠른 약은 플레이, 홍진섭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면서 신인답지 않은 두 선수의 활약에 깜짝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감독과 구단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두 새내기가 올해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의 상승세를 이끄는 가속페달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친 김에 연승 간다."올 시즌 4연패 뒤 첫 승을 신고한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오는 6일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한다.전북은 조직력이 채 갖춰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초반 4연패에 빠지면서 선수단의 사기가 떨어져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었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보다 "이러다 또 지는 것 아닐까"하는 불안감에 선수들 스스로 위축돼 경기를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했던 것.첫 승을 거두긴 했지만 지난 2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가 그랬다. 조재진이 전반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가던 전북은 후반들어 울산의 공세에 끌려다니다가 1골을 내주며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연패를 끊어 다행이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동안 마음 고생을 많이 한 선수들이 이날 경기만큼은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속에 초반에 2골을 넣자 지키는 쪽으로 소극적 플레이를 했고, 1골을 허용한 뒤에는 더욱 위축됐다는 것.최 감독은 "경기 내용이야 어쨌든 첫 승을 거두며 그동안의 부담에서 벗어난 만큼 선수들이 앞으로 열릴 경기에서는 자신감을 되찾을 것"이라며 연승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포항과의 경기에서 전북의 연승을 이끌 기대주는 최태욱(27·MF)이다.100m를 11초3에 달리는 빠른 발 덕분에 '총알 탄 사나이'로 불리는 최태욱은 지난해말 포항에서 전북으로 이적해온 선수.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4 아테네올림픽 국가대표로 맹활약했던 최태욱은 지난 2005년부터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에서 조재진과 함께 뛰다 지난 2006년 포항으로 옮겼으나 경기에 자주 출장하지 못하면서 2년을 거의 허송세월했다.최 감독은 "포항에서의 2년이 최태욱을 정신적으로 나약하게 만들었다"며 그가 하루빨리 그라운드에서 '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최태욱이 아직 제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지만 최 감독은 개막이후 5경기에 모두 출전시키며 컨디션 회복을 배려하는 등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고 있다.연패 사슬을 끊은 전북 현대의 연승을 향한 첫 관문에서 최태욱이 최강희 감독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박성화호가 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선수소집 문제로 노심초사하고 있다.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지난 1월 스페인 전지훈련 이후 '개점 휴업' 상태다.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올림픽축구 개막(8월6일) 한 달 전인 7월7일부터나 재소집이 가능하다.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코칭스태프와 K-리그 경기를 지켜보는 것 외에 달리 방도가 없다"며 하소연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더구나 선수들을 다시 불러도 개막일 15일 전까지는 소속팀 경기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대한축구협회는 일단 소집기간을 쪼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프로축구는 5월25일 K-리그 11라운드 이후 6월25일 컵 대회 6라운드까지는 일정이 없다.구단 사정으로 인해 연기된 컵 대회 두 경기가 예정돼 있지만 애초 이 기간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때문에 프로축구 일정을 비워뒀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5월31일 요르단과 3차 예선 홈 경기를 치른 뒤6월7일 요르단(원정), 14일 투르크메니스탄(원정), 22일 북한(홈)과 잇따라 격돌한다.축구협회는 A대표팀 소집 기간 중인 6월2일부터 14일까지 약 2주 간 올림픽대표팀도 모여 훈련하는 방안을 프로연맹과 협의하고 있다.7월에 소집해도 약 2주는 정상적인 훈련이 힘들므로 이 기간만큼을 앞당겨 훈련하고, 7월20일 K-리그 경기를 마친 이후 대표팀을 재소집해 나머지 보름 동안 최종 담금질을 하자는 것이다.하지만 6월에 훈련해도 박주영(서울) 등 A대표로도 뛰고 있는 일부 올림픽대표 주축 선수들은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게다가 7월 재소집 때는 선수들이 6월25일부터 7월20일까지 한 달도 채 안 되는기간 소속팀에서 8경기를 치르고 난 뒤다. A대표로 발탁되면 10경기 이상을 뛰고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박성화 감독은 "훈련 날짜를 어떻게 하느냐는 둘째 문제다. 7월은 조직력을 다져야 할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이 때 무더위 속에서 녹초가 된 선수들의 체력부터 끌어 올려야 할 판"이라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작은 황새' 조재진(27·FW)이 4연패에 빠졌던 전북 현대를 구했다.프로축구 전북 현대는 2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2008'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몰아넣은 조재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올 시즌 개막이후 거둔 감격스런 첫 승. 4연패를 끊고 홈 경기 첫 승을 이끌어낸 전북은 여세를 몰아 6일과 12일(정규리그), 16일(컵대회)까지 홈 4연전에서도 승리를 이어간다는 각오다.이날 조재진·제칼로·홍진섭을 최전방에, 임유환·김형범·서정진을 미드필드에 세우는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 전북은 시종 울산을 압박했다.전북의 공세에 울산의 골문은 쉽게 열렸다.전반 8분 울산 문전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전북은 울산 이상호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조재진이 골문 오른쪽으로 가볍게 땅볼로 밀어넣어 선취골을 뽑았다.토종 공격수 조재진은 이후 킬러의 본모습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줬다. 울산 골문 앞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던 조재진은 전반 16분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홍진섭이 띄워준 크로스를 힘차게 솟구쳐오르며 헤딩슛, 전북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전반과 달리 후반은 울산의 페이스였다. 전북은 후반들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울산의 파상 공격에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울산은 후반 31분 전북의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혼전중 페레이라가 앞쪽으로 밀어준 패스를 이상호가 골로 연결시켜 첫 득점에 성공했다.울산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과 몸을 던져 골을 막은 수비수들의 투혼에 번번이 막혀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했다.전북은 이날 경기 승리로 울산전 홈 3경기 연속 무승부를 끝냈으며, 울산은 올 시즌 첫 패배(2승2무)를 당했다.
"형만한 아우 있었네"⋯전북현대 유스팀 축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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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또 터졌다⋯전북현대, 세부 잡고 16강 진출 성공
이랜드-전북 K리그 승강 PO 1차전 입장권 '10분 만에 매진'
전북브리지협회, 전국대회서 1, 2등 싹슬이
전북유니콘스 아이스하키팀, 전국 클럽 교류전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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