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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경상비 절감등을 통해 지방채 조기 상환에 나서기로 하는등 내년부터 지방재정을 보다 건전하게 운용해 나가기로 귀추가 주목.군은 민선 이전인 지난 95년 삼례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에 3백70억원을 비롯 전주권 광역상수도 정수장 부담금 1백1억원등 4백9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 또 민선 이후에는 삼례 우회도로등 도로개설공사 2건에 30억원 등에 모두 1백8억원의 지방채를 발행, 지방채 규모는 6백3억원을 기록.이 가운데 삼례 하수처리종말장 건설비 3백70억원은 중앙에서 70%, 도와 군에서 각각 15%씩을 부담하게 되어 있고 정수장건설 부담금은 국가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어 군의 순수 지방채 부담액은 크게 줄어들 전망.군은 내년부터 경상비 절감 등을 통해 본격적인 지방채 상환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번 내년예산에서 지방채 상환액 17억원을 계상. 군 관계자는 “내년도 총 예산규모가 25.4% 증가한 반면 경상비는 0.9%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
영농수준을 높이는데 필요한 농업분야의 각종 자격증 제도가 당국의 홍보등 관심부족으로 일선 농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데다 자격 취득자에 대한 혜택도 전무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시장 개방화이후 각종 수입농산물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다양한 재배기술을 통한 품질좋은 농산물 생산으로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농업기술자격 취득자에 대한 지원방안이 다양하게 모색돼야 한다는 여론이다.22일 군 농업기술센터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농업분야 자격시험은 원예작물재배등 11개 분야에 기능사와 산업기사 기사 기술사등의 단계별 등급시험이 응시자격에 제한없이 매년 치러지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일선 농민들은 당국의 관심부족등으로 아예 농업과 관련된 자격시험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데다 자격을 취득한다 해도 다른 산업분야와 달리 이렇다 할 우대제도가 없어 농업관련 학생들과 극소수 농민들만이 응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수재배 기능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이모씨(35·이서면)는 “우연한 기회에 자격증 시험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돼 요즘 농사 틈틈이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관련분야에 대한 지식축적과 함께 재배기술까지 습득할수 있는 자격증 소지자에 대해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제도확산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와관련 “농업계 고교생이나 대학생들이 이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해도 지금으로써는 영농정착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농민들에게 각종 영농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등의 지원책이 뒤따라야 자격증 취득을 통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이 가능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 구이면 두방마을 숲 완주군 구이면 두현리 두방마을 숲이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마을 숲’ 부문 우수상에 선정돼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국일보사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와 (주)유한킴벌리가 주관하고 산림청과 교육부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21세기 환경시대를 맞아 우리 생활주변의 아름다운 숲을 널리 알려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숲에 대한 사랑과 보호활동에 온 국민이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제정된 것. 전국적인 공모를 통해 아름다운 마을과 거리·학교 숲, 다음 세기까지 보존해야 할 숲 4개 부문에서 모두 1백46개 숲이 접수된 가운데 우수상을 받은 두방마을 숲은 총 22개 지역이 엄정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아름다운 마을 숲 우수상에 선정된 두방마을 숲은 80년∼5백년생의 느티나무등 9종 71본이 무성한 숲을 이뤄 마을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해 주고 있고 그 주변에는 벤취와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숲을 찾는 주민들에게 휴식공간과 함께 건강증진의 장으로 제공되고 있다. 한편 이 대회를 주관한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는 아름다운 마을 숲에 선정된 두방마을에 상금 2백만원을 수여하고 숲주변에 기념표석을 세워 보다 많은 주민들이 숲을 아끼고 보호활동에 참여할수 있도록 유도하고 앞으로 인터넷과 사진전시회를 통해 이 숲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산불예방을 명분으로 법정도로인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 곰티재 도로를 일방적으로 통제하고 나서 이 일대를 오가는 차량운전자들과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7일 해당 지역주민들과 운전자들에 따르면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산불발생 취약기를 맞아 지난 11월 1일부터 내달 20일까지,그리고 내년 2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곰티재를 오가는 차량과 주민들을 통제하겠다는 내용의 안내판을 세워 놓고 사실상 법정도로를 차단하고 있다. 특히 도 산림환경원구소측은 과거 국도에서 군도로 격하됐으나 엄연히 법정도로인 이 구간을 통제할때는 어떤 이유에서든지 해당 자치단체와 경찰서등으로부터 협조를 구해야 하는데도 이같은 절차를 지키지 않아 너무 일방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소양면 화심에서 곰티재를 거쳐 진안으로 넘어가는 이 구간 주변에는 신원리 산촌마을을 비롯 신촌리 삼중·신촌·월상마을과 동원기도원등이 있어 많은 주민들이 이 길을 이용하고 있고 일부 주민들은 지금도 이곳으로 진안∼완주를 오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주민들과 운전자들은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면 도로 옆의 등산로를 차단하는 것이 마땅하지 아예 도로 자체를 막아 버리는 행위는 해당기관의 횡포이자 지나친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이에대해 “곰티재 주변 7백여㏊의 면적에 30∼40년 이상된 60여종의 수종이 식재된 중요한 시험조림지를 보호하기 위해 산불발생 취약기인 이 기간에 한해 통행자들을 선별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주민 불편이 따른다면 통제장소를 변경하는등 합리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
완주 삼례 하수처리종말장이 준공돼 소양천과 고산천등 만경강수계의 수질환경 개선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완주군은 17일 오전 국회 김태식의원과 임명환군수 안상선 전주지방환경관리청장등 정관계인사,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례읍 해전리 현지에서 삼례 하수종말처리장 준공식을 가졌다. 국비와 지방비등 총 사업비 3백80여억원을 들여 지난 96년 11월 착공에 들아가 만 4년만인 이날 준공을 본 삼례 하수처리종말장은 1만2천여평의 부지에 침사지를 비롯 5개의 하수처리시설과 9개의 관리동으로 구성됐다. 분류식 오수차집과 표준활성슬러지법, 혐기성소화 처리방식을 채택한 이 하수처리종말장은 34㎞의 차집관거에 하루 처리용량이 3만2천톤 규모로 삼례와 봉동읍의 67개마을 오폐수를 완벽하게 처리함으로써 만경강 수질기준인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20ppm보다 훨씬 낮은 BOD 12ppm을 유지하게 된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국영업체인 환경시설관리공단에 위탁, 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 갈 하수처리종말장은 처리효율을 보다 극대화 하기 위해 익산 금마등 인접지 축산분뇨까지 연계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삼례 하수처리종말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하수발생으로 인한 악취를 오수관로에 차집, 처리함으로써 쾌적한 주거생활 및 주민 보건위생이 크게 향상되고 특히 만경강수계의 수질오염 예방으로 그동안 논란을 빚은 새만금유역의 해양수질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주군은 매월 첫째주 월요일을 에너지 절약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의 날’로 정하고 13일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각 읍면 소재지와 터미널등 다중집합장소에서 직원 1백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켐페인을 벌였다. 군은 최근들어 유가가 지난해보다 70∼80%가 인상되는등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자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에너지 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날을 ‘대중교통 이용의 날’로 정하고 이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자동차의 유류소비는 전체 소비량의 75%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중 휴발유소비량은 95% 수준으로 알려져 이 운동이 본격 추진될 경우 상당한 유류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군은 그동안 자동차 5부제 실시와 청사 형광등의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 완주공단 가로등 격등제를 3점등제로 운영하는등 나름대로 에너지 절약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왔다.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 학동마을에 있는 학동교 준공식이 7일 임명환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열렸다. 총 사업비 1억5천1백만원을 들여 지난 5월에 착공, 이날 완공된 학동교는 길이 15m, 넓이 11m로 면도 102호선에 연결돼 가설됐는데 그동안 원할한 농기계 및 차량통행의 어려움등으로 불편을 겪어 오던 학동마을 주민 1백여명이 큰 혜택을 보게 됐다.
완주지역의 열악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재래시장과 소규모 슈퍼마켓등 중소유통업체에 대한 정부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도시근교에 자리하고 있는 완주의 경우 가까운 전주시내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등이 셔틀버스를 운행하면서 일부 지역고객을 흡수, 가뜩이나 어려운 재래시장과 소규모 슈퍼마켓등을 더욱 위축시키면서 지역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관내에는현재 9천3백㎡에 48개 점포를 갖고 있는 삼례시장을 비롯 4천9백㎡에 36개 점포를 갖고 있는 봉동시장, 4천8백㎡에 30개 점포를 갖고 있는 고산시장, 3천㎡에 3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운주시장등 모두 4개의 재래시장과 8백여개의 크고 작은 슈퍼마켓등이 있다.그러나 이들 재래시장은 신축된지 40여년이 지난 낡고 노후된 건물에다 장옥시설마저 불편해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선 당장 재개발을 통한 현대식 신축계획도 예산문제로 추진할수가 없어 이들 시설을 그대로 사용할수 밖에 없는 실정. 슈퍼마켓도 대부분 동네 주민을 상대로 하는 영세 소규모여서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가 없고 시의적절한 기획행사도 마련할 수 없어 주민들이 외면하기 일쑤. 이에따라 전주시내 인근에 거주하는 삼례 봉동 구이 소양 용진등 일부 지역주민들은 대형할인점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유통환경도 열악한 주변의 재래시장이나 소규모 슈퍼마켓등을 이용하지 않고 셔틀버스등을 이용해 가까운 전주시내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마트등을 즐겨 찾고 있다대다수 지역 상공인들은 이와관련 “갈수록 주변 도시로 고객을 빼았기면서 지역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는 재래시장과 소규모 슈퍼마켓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재래시장 재개발 지원금 확대와 함께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영세 유통업자들에 대해 대출조건이 유리한 중소기업자금등의 지원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완주지역에 배당된 2천년도 추곡약정수매가 3일 용진면 상운리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관내 지정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관내에 배정된 금년도 추곡 약정수량은 모두 27만5천여가마인데 이날 우선 2만5천여가마를 수매한 것을 시작으로 총 95차례에 걸쳐 지정장소에서 현지수매를 실시하게 된다. 올해 읍면별 약정수매량을 보면 삼례읍 6만3천여가마를 비롯 봉동 5만가마, 고산 2만8천가마, 비봉 9천가마, 화산 1만8천가마, 용진 2만5천가마, 이서 3만5천가마등이다. 군은 추곡수매기간동안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으로 주민들이 수매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고 건조 및 조제불량으로 불합격된 출하양곡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건조 및 재조제해 합격 수매될수 있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완주군은 2일 오후 군청 뒷마당에서 임명환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청내 공무원등 3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돼지사육두수 증가와 구제역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양돈농가를 돕기 위한 돼지고기 소비촉진운동을 가졌다.관내 돼지사육 두수는 지난 9월 말 현재 8만5천두로 전년 동기보다 28%가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90년부터 5년간 호황을 유지할때 1백㎏기준 산지가격이 평균 17만6천원을 형성했으나 구제역발생으로 양돈산업전망이 매우 불투명해지면서 가격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가축이동제한조치가 해제된 이후 돼지 출하두수가 증가하면서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생산원가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고 비성수기가 겹치면서 돼지고기 소비가 격감, 가격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돼지고기의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 완주군지부와 공동으로 시중시세보다 10% 싼 시식 및 판매장을 군청 뒷마당에 마련, 10마리분을 판매했다.
완주지역을 관통하는 일부 국도와 지방도 군도등 도로 절개지 주변에 낙석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철저한 확인과 점검을 통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일부 절개지에서의 낙석위험은 특히 해빙기와 장마등 특정시기와 상관없이 항상 일어날 가능성을 안고 있어 더욱 철저한 관찰과 점검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내에는 현재 기존의 법정도로뿐만 아니라 새로운 도로가 활발하게 개설돼 개통되고 있는데 이들 도로의 일부 절개지 구간에서 경사가 심하고 물기가 흘러내리면서 바위와 돌이 도로로 떨어져 내리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낙석위험을 안고 있는 구간은 동상면 대아리저수지 부근 지방도 절개지 2곳과 대둔산에서 전주를 잇는 국도중 운주면 옥계동과 경천면 원가천마을앞의 절개지, 소양에서 동상까지 연결되는 지방도의 절개지등. 또한 올 초에 개통돼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상관 신리에서 구이까지 잇는 지방도 구간중 전주 유스호스텔 윗 부분에 있는 절개지도 낙석위험이 있고 경천저수지를 끼고 도는 협소한 도로도 습기가 많고 경사가 심해 낙석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 대둔산에서 전주방향으로 운행하던 30대 운전가가 운주면 옥계동 부근을 지나다 절개지에서 떨어져 내린 돌을 맞아 차량이 크게 파손되면서 자신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고 경천저수지를 끼고 도는 도로는 여름 장마철만 되면 산에서 바위가 떨어져 내려 사고위험과 함께 차량통행을 막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와관련 “낙석이나 산사태위험이 있는 절개지 구간에 대해서는 장비를 동원, 일제히 정비를 하고 낙석방지망과 가드레일등 각종 안전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만약의 사고에 철저히 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지역내에서 농지전용 허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장이나 근린생활시설의 농지전용은 감소한 반면 주거용 및 농어업용시설의 농지전용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군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관내에서 이뤄진 농지전용 허가는 모두 87건에 5만6천1백22㎡로 이에따라 2억8천여만원의 농지조성비가 부과됐는데 올 상반기에만 벌써 67건에 5만2천6백45㎡의 농지전용이 허가되면서 1억6천6백여만원의 농지조성비 전용부담금이 이미 부과됐다는 것, 지난 한해동안 허가된 농지전용을 유형별로 보면 주택용이 45건에 2만3천9백㎡이고 근린생활시설용은 14건에 6천3백28㎡, 농어업용시설은 19건에 2만1백80㎡, 종교시설은 3건에 1천7백43㎡, 기타가 6건에 4천㎡등이다. 또한 올 상반기에 이뤄진 농지전용 유형은 주택용 29건에 1만8천2백51㎡, 근린생활시설용 8건에 3천3백57㎡, 농어업용시설 16건에 2만2천5백77㎡, 종교시설용 3건에 1천1백3㎡, 기타가 11건에 7천4백㎡이다. 농지전용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공장과 근린생활시설용은 다소 감소했는데 이는 최근 경기가 위축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데다 농지법 강화 및 준농림지내에서의 음식점과 숙박업소 설치제한에 대한 규정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주거용 및 농어업용시설이 약간 증가한 것은 쾌적하고 안락한 전원생활의 동경으로 주거문화가 변화하고 있고 주민들이 소득증대를 위해 축사나 양어장시설을 꾸준히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작년과 올 상반기 동안 농지전용에 따른 농지조성 전용부담금 부과액 4억4천3백80여만원중 95%인 4억2천1백40만원이 징수됐고 5%, 2천2백40여만원은 아직까지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 여름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완주지역내 공공시설물 대다수가 최근 본격적인 항구 복구작업에 들어가 올 연말과 우기전인 내년 6월안에 모두 완공될 전망이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월23일부터 27일까지 내린 최고 3백78㎜의 집중호우로 관내에서는 하천 60개소와 수리시설 19개소, 도로 및 교량 11개소, 기타 12개소등 공공시설 1백2개소와 주택 2동이 전파되는 등 모두 30여억원에 가까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에따라 우선 이들 공공시설 피해지역을 신속하게 응급복구하기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수해복구 추진기획단을 구성, 군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장비를 풀 가동한 가운데 포크레인과 덤프등 연 3백여대의 민간 장비를 9천만원에 임대 사용해 5일만에 응급복구를 마쳤다. 군은 그러나 이들 공공 피해시설 1백2개소를 항구적으로 복구하기 위해 국도비 1백41억4천1백만원을 지원받아 관계공무원으로 구성된 조사와 측량 설계반을 운영, 자체설계 98개소와 용역설계 4개소등 1백2개 시설물의 설계를 끝내고 자체설계 물량에 대해서는 올 연말께 완공을 목표로 최근 공사에 착수했다. 용역을 발주해 추진될 공사는 석탑천 4㎞에 41억원을 비롯 용진 봉서천 0.5㎞에 11억원, 구이 광곡천 3㎞에 25억원, 화산 석학천 3㎞에 29억원등이며 이들 사업은 내달까지 납품을 받아 우기전인 내년 6월이전 공사를 끝내기로 했는데 이번 국도비 지원액중 사유시설 복구에는 모두 1억8천2백만원이 배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개량복구대상(용역발주) 시설은 분할발주 및 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해 계약기간과 공사기간을 단축, 내년 우기전 공사가 끝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량이 협소해 차량통행 및 교행에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고 시설마저 노후돼 재해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하이교의 재가설공사가 시급한 지역 현안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완주군 용진면 하이리의 하이교는 지난 60년대에 시공된 낡은 교량으로 그동안 이 교량을 이용해 온 이 일대 7백여 가구, 2천3백여명의 주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어 오고 있다. 길이 1백60m에 노폭이 4m에 불과한 하이교는 그동안 차량통행 및 교행이 힘들 만큼 협소해 운전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교통사고 위험을 느끼고 있고 근 40여년을 넘게 사용한 노후된 교량으로 재해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또한 이 교량은 전주와 완주를 가르는 시·군간 경계선이라는 특성때문에 하이리 일대 7백여가구, 2천3백여명의 주민들이 오랬동안 소외의식을 갖는등 패배주의에 빠진 나머지 관계당국에 전주시로의 편입을 원하는 집단민원을 심심찮게 제기하고 있다. 이에따라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하이교를 늦어도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2년동안에 걸쳐 길이 1백60m, 폭 9m 규모로 재시공해 소외의식에 젖어 있는 이 일대 주민들에게 완주군민으로써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재해위험과 함께 차량통행에 대한 불편을 시급히 해소시켜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하이교 가설공사를 위해서는 실시설계와 하부 및 상부공사등에 모두 3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에서 도비 20억원을 지원해 줄 경우 나머지 10억원은 군비에서 충당해 건설할수 있을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일손 구하기가 어려운 바쁜 농번기를 대비해 설립된 대다수 농업회사법인(과거 위탁영농회사)들이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마저 낡아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21일 완주군과 농업법인회사들에 따르면 관내뿐 아니라 일선 자치단체에서 운영되고 있는 농업법인회사는 지난 92년, 93년 사이에 보조 50%와 융자 40%, 자부담 10%등 정부지원으로 설립됐으나 근래 융자금 상환시기가 돌아온데다 농기계가 낡아 새 기계로 교체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 더욱이 올해부터는 정부보조금까지 완전히 없어져 대당 3천만원에서 1억원 가까이 하는 콤바인과 트랙터등 대형 농기계를 융자나 현금으로 구입할 경우 수지타산이 전혀 맞지 않아 대다수 농업법인회사들이 문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 완주지역에는 현재 봉동 봉암 비봉대영 고산 삼례등 15개의 농업법인회사들이 군소 경작자들의 영농을 대행하고 있는데 설립직후에는 이들 회사들이 연간 평균 8백∼1천㏊의 논·밭을 위탁해 왔으나 지난 2,3년전부터는 농기계가 노후되면서 잦은 고장을 일으켜 절반을 약간 웃돈 6백여㏊밖에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봉동읍 낙평리 김모씨(62)는 “논 1천여평을 모내기부터 탈곡까지 위탁영농회사에 맡겨 왔는데 올해는 품삯을 주고 인력으로 농사를 지은 결과 영농비가 15만원정도 더 들게 됐다”고 말했다. 농업법인회사 관계자들은 이에대해 “콤바인이나 트랙터등이 한번 고장나면 주변 농기계 수리센터에서는 부품을 쉽게 구하지 못해 공장에 직접 주문해야 하는 어려움이 종종 있는 데다 새 기계로 교체하려 해도 콤바인 4조식이 3천여만원, 콤바인 98마력은 9천여만원 가까이 돼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적기에 벼를 수확하기 위해 일손이 부족하고 벼수확 기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민교육용 콤바인을 지원, 벼베기 작업을 돕고 있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농민교육시 사용하는 교육용 콤바인을 이용, 독거노인 농가나 부녀영농세대, 장애농가를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무료로 벼베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농민교육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곡물건조기나 무수확기, 조사료 결속작업을 위한 베일러, 과일 선별기, 마늘 파종기 등을 적극 활용하여 부족한 농가 일손을 도와 줄 방침이다.
전북도 산하 산림환경연구원측이 완주 대아댐 상류에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면서 주차장 부지를 각종 건축폐기물로 매립해 수질오염을 부추키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13일 전북도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도 산하 산림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말 동상면 대아리 산천마을에 자리한 대아수목원 일대에 수목원 주차장과 표본수원용지등 총 4천6백여평을 조성하고 있다. 산림환경연구원측은 조성중인 전체 면적가운데 2천여평을 주차장부지로 조성키로 하고 올해 초 농업기반공사로부터 9천여만원에 소유권을 이전받아 부지조성 기초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산림환경연구원측은 부지조성 공사를 하면서 대부분의 매립토양을 인근 용담댐 도수터널 공사장에서 발생한 버럭(석분과 쇄석)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축폐기물로 분류되는 버럭은 일반 메마른 부지 매립용으로는 사용할수는 있으나 수면 인근에 사용할 경우 수질오염을 일으킬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일대 주민들은 특히 도수터널 폐기물은 천공과정에서 각종 유류등 불순물이 많이 붙어 있어 그동안 수질오염을 우려해 사용하지 말 것을 수차례나 건의 했으나 당국이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한편 부지가 조성되고 공사현장에는 주차장부지 전체가 건축폐기물로 채워진 가운데 수목원 표본수원용지 부지는 표면만 일반토양으로 덮었을 뿐 하층부 전체는 역시 같은 건축폐기물로 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각종 재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쾌적한 하천을 가꾸기 위해 내달 20일까지를 추계 하천 일제 정비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정비를 벌이기로 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연인원 4백명을 동원, 국가하천 2개소 52㎞ 구간을 비롯 지방 1급하천 1개소 3㎞, 지방 2급하천 43개소 195.3㎞ 구간등 총 46개소 2백50.3㎞ 구간에 이르는 관내 법정하천을 우선 정비키로 했다. 군은 이번 정비기간동안 축제 비탈면의 농업 부산물 및 죽목을 제거하고 각종 무단 적치물과 하상 퇴적물을 비롯 하천내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수목등을 중점적으로 치우기로 한 가운데 하천 공작물 보수 및 수문정비와 제방정비도 병행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상습수해지역에 대해 하천제방 및 호안 소파부분을 집중 점검, 보수하고 하상굴착 웅덩이와 불규칙한 하상등도 정비키로 했다. 군은 인재 및 천재지변시 피해의 최소화에 주력하기 위해 대대적인 하천제방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하천내 불법 쓰레기 투기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완주군은 올해 재배할 정부 보급종 보리종자를 지난달 26일부터 읍면 농협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이번에 공급하는 14M/T의 보리종자는 지난 7∼8월에 농가가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군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한 14.3M/T의 97%에 해당하며 약 70㏊를 재배할수 있는 물량에 엄격한 선별과 심사를 거쳐 정선·소독·포장된 것으로 높은 순도와 품종고유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다.9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보급종 보리종자 신청접수 결과 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품종은 올보리(겉보리)와 새쌀보리(쌀보리)로 이번에 각각 6.6M/T과 5.7M/T이 보급종으로 공급되며 부족되는 보리종자는 원종장산 겉보리 종자인 올보리와 대백보리 2.2M/T을 별도로 확보하여 공급하고 있다.한편 군의 올해 보리재배 면적은 전년 3백54㏊보다 다소 증가한 3백81㏊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적기파종 지도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완주군민과 도지사가 함께 하는 날’ 행사차 완주를 방문한 유종근지사는 10일 오후 삼례읍 수계리 신포 경로회관에서 각계각층 주민 20여명과 함께 사랑방좌담회 형식으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올해 추진된 주요 도정을 상세히 설명한 유지사는 주민대표들로부터 주로 예산문제가 수반되는 지역개발과 관련된 민원성 건의를 받았는데 특히 상관∼소양간 지방도 확포장공사와 소양면 마수교∼성애원간 송광진입로 확포장공사등 2건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도차원에서 지원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황세연씨(용진면 구억리)=전주와 완주의 경계에 위치한 하이교는 60년대에 시공된 노후교량으로 폭이 좁은데다 붕괴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재시공이 절실하다. ▲유원영씨(삼례읍 삼례리)=삼례역은 고려 조선시대 서울∼통영간, 서울∼제주간 역로중 중심으로 찰방(종 6품)이 인근 함열등 12개 지역을 관할했고 동학농민혁명 집회 및 봉기가 있었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도 관련자료가 부실하고 사람들에 잊혀져 복원이 시급하다. ▲김일수씨(봉동읍 구만리)=구만리 건전마을 신봉천 배수개선사업이 지난 수년간 추진되지 않아 약간의 비에도 제방이 붕괴되어 80여 농가 40㏊의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해마다 겪고 있다. ▲이문옥씨(상관면 용암리)=후백제 견훤이 전주성 보호를 축조했다는 설과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축조됐다는 설이 공존하고 있는 원용암마을의 만마관 성지를 복원해 역사의 교육장으로 삼아야 한다. ▲고재덕씨(구이면 평촌리)=모악산 관광단지내에 추진중인 공립미술관 건립사업이 진전이 없이 터덕거리고 있는데 추후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밝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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