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1 19:28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완주

[완주] 각종 공사, 설계변경 잦아

완주군이 지난해 추진했던 각종 건설공사중 상당수가 공사중에 설계변경되면서 공사비를 증가시키고 있어 예산의 계획적 집행을 어렵게 하는등 정상적인 사업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모두 3백89건의 공사를 발주, 추진했는데 이중 일반공사의 공사금액 1억원 이상과 전문건설의 공사금액 7천만원 초과로 입찰을 거쳐 진행된 사업은 71건, 1천만원 이상의 수의계약 공사는 3백18건에 이른다는 것. 그러나 이들 사업중 공사도중에 설계가 변경된 것은 전체 23%에 해당하는 총 91건으로 설계변경을 통해 당초 1백45억5천4백여만원이던 공사비가 13억6천6백32만6천원이 증액되고 1억9백여만원은 감소돼 결국 12억5천7백여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잦은 설계변경으로 당초 계획된 공사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는등 각종 문제점을 낳고 있는 가운데 설계변경을 한 사업중 상당수는 공기연장이 불가피해 정상적인 예산집행에 어려움을 주거나 해당업체에 공기부족에 따른 지체상존의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일부 공사의 경우 잦은 설계변경으로 부실시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으며 설계변경을 둘러싸고 업자와 공무원간의 쓸데없는 오해소지를 불러 일으키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와관련 “일부 공사의 경우 설계과정에서 전문성이 결여돼 부실설계로 인한 설계변경이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대다수는 공사중 전혀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하거나 국도비 증액에 따른 공사규모확대, 지역주민의 민원 등으로 부득이 하게 설계가 변경되면서 공사비가 증액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처음부터 완벽한 설계를 통해 공사중에 설계가 변경되는 사례를 가급적 억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관춘
  • 2000.10.07 23:02

[완주] 농어민자녀학자금지원 개선 절실

영세 농어민 자녀들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지원하는 학자금 지원제도가 농경지 소유면적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는 데다 수혜대상자도 실업계 고교생으로 한정하고 있어 이를 농촌실정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1일 완주지역 농민들에 따르면 지난 90년부터 정부가 영세농업인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자녀 학자금 지원제도는 임차농지 경작여부와는 상관없이 소유 농경지가 1㏊미만인 농민 자녀중 농업 임업 공업 상업등 실업계 고교에 진학하거나 재학중인 학생으로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에따라 지난해 관내에서는 9백명의 실업계 고교생들이 국비 30%, 지방비 70% 인 학자금 6억2천3백10만원을 지원받아 학업을 계속했고 올해도 지난달 말 현재 7백44명의 학생이 1억1천7백19만원을 지원받은 가운데 올 연말까지 총 4억8백만원의 학자금을 대상학생들에게 건네 줄 예정이다.그러나 정부는 대상자 선정기준을 획일적으로 일정규모 이하의 농지면적으로만 정하는 바람에 비록 소유 농지는 적지만 도시등지에 부동산등 재산을 갖고 있는 일부 부유농민 자녀들이 혜택을 보는 불합리한 경우가 있어 영세농민을 돕는 다는 당초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또한 수혜 대상자를 실업계 고교생으로 국한하는 바람에 농촌 거주지 인근에 실업계 고교가 없어 부득이 인문계 고교에 다닐수 밖에 없는 영세농민 자녀들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등 형평성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일선 농민들과 농정관계자들은 이에대해 “수혜 대상자를 선정할때 소유농경지는 물론 재산세와 종토세 납부실적등 과세자료를 근거로 종합적으로 평가해 실제 어려운 농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하고 실업계와 인문계 구분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완주
  • 김관춘
  • 2000.09.22 23:02

[완주] 버스터미널 분위기 깜짝 이용객 호평

음습하고 무질서해 우범지대로만 인식됐던 소도읍의 한 터미널이 관리책임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밝고 쾌적하고 활기넘치는 장소로 변모해 지역주민과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완주 삼례공용터미널 조권중소장(53)은 지난 99년 3월께 이 터미널의 관리책임자로 부임하면서부터 무질서하고 지저분하던 터미널 분위기를 새롭게 바꿔 지역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조소장은 터미널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의자등 편의시설을 바꿨고 지저분하던 화장실은 2천여만원을 들여 개조해 터미널과 그 주변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가꿔 놓았다. 조소장은 또 터미널 주변을 배회하며 비행을 저지르던 불량 학생과 청소년들을 끊임없이 설득해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는등 청소년 선도에도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쏟았는데 그 결과 터미널 주변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건의 범죄나 폭력사건이 발생하지 않아 치안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천성이 부지런해 뜸만 나면 쓸고 닦고 확인하면서 청소년 선도까지 하고 있는 조소장은 “지역의 관문인 터미널이 쾌적하고 밝고 청결해야 그 지역의 전반적인 이미지가 좋아진다”면서 “앞으로 터미널 관리는 물론 지역 봉사활동에 더욱 전념해 우리 고장을 보다 밝고 건강하게 가꾸는데 일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관춘
  • 2000.09.22 23:02

[완주] 군, 수의계약 운영방법 개선

완주군은 각종 공사와 관련한 수의계약 과정에서 특혜시비등의 잡음을 차단하기 위해 공개견적에 의해 업체를 선정한다.15일 군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도급예정액 3천만원 이상 공사발주시 관련 면허를 소지한 관내 업체를 대상으로 공개견적에 의한 업체를 선정, 특혜시비를 불식시키기로 했다.이번에 도입되는 공개견적에 의한 수의계약은 도급예정액 3천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일반공사와 3천만원 이상 7천만원 이하의 전문공사, 3천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의 전기 정보 통신공사를 대상으로 하고 관내에 자격업체가 없거나 3천만원 미만의 공사는 도내 2개업체 이상 최저가 견적을 제출한 업체를 선정하는 제도이다.군은 이를 위해 입찰장인 지하실 지정계시판에 수의계약 5일전에 공고를 하고 복수예비가격은 전산프로그램에 의해 0에서 마이너스 3%이내까지 8개, 3% 범위내에서 7개를 작성하고 그 중 4개를 추첨, 산술 평균한뒤 예정가격으로 확정해 예가 대비 90%이상 최저가격으로 견적서를 제출한 업체를 계약대상자로 결정한다.한편 군은 지난 1월부터 도내에서 2번째로 전산입찰제를 도입, 모든 과정을 입찰 참가자들의 참여속에 집행함으로써 입찰에 따른 일체의 잡음 불식으로 업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완주
  • 김관춘
  • 2000.09.16 23:02

[완주] 완주관내터미날 이용객서비스 뒷전

완주지역에 있는 대다수 공용터미널이 고객 서비스가 소홀한데다 상가 물건값이 시중보다 비싸고 화장실등 위생시설이 불결해 지역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14일 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서부지역의 삼례와 동부지역의 대둔산 고산 봉동등 모두 4곳의 여객자동차 터미널이 있는데 이들 대다수 터미널이 고객들의 편의제공에 인색하고 터미널내 상가의 일부 물건값이 시중보다 비싸 이용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는 것.관내를 대표하는 삼례터미널의 경우 일반버스와 시외버스 고속버스등 하루 1천8백여대의 차량이 들락거리면서 1천5백여명의 승객을 승하차시키고 있는데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전반적으로 낮아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주로 밤 9시 이후 막차를 타기 위해 들른 고객들은 터미널측이 매표만 끝나면 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고객들을 밖으로 내보낸뒤 불을 끄고 퇴근을 해버려 컴컴한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경우가 잦다.터미널내에 있는 화장실은 청결상태가 불량해 고객들이 엮겨움을 느끼면서 이용하고 있고 의자상태도 안락감이 떨어져 주로 노약자들이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부근에 3공단등이 가동하면서 이용객이 급중하고 있는 봉동터미널과 고산터미널도 사정은 비슷한 가운데 각종 편의시설 및 서비스 개선에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이용객들로부터 불평을 듣고 있다.특히 도립공원 대둔산 관광단지에 있는 대둔산터미널은 편의시설과 서비스수준이 전반적으로 열악한 가운데 터미널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상가들이 음료수등 일부 물건값을 시중보다 비싸게 받고 있어 외지인이 대부분인 고객들로부터 많은 불만을 사고 있다.주민 김기대씨(45·삼례읍 수계리)는 이와관련 “터미널이라는 곳은 한 지역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장소인데도 관내의 경우 편의시설과 서비스 수준이 크게 떨어져 지역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면서 “관련 당국과 운영자는 이의 개선에 힘써 청결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완주
  • 김관춘
  • 2000.09.15 23:02

[완주] 중국한약재범람,국내재배농 흔들

최근들어 값싼 중국산 한약재가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약재가 갈수록 설자리를 잃어 재배농가들의 생산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특히 수입이 금지된 한약재까지 도매시장은 물론 생산지인 도시근교지역까지 마구 유입되고 있어 농촌지역의 약초 생산기반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6일 대한생약조합 전북지부와 한약재 취급업자들에 따르면 지난 96년까지 도매상을 통해 유통된 국산 한약재는 1백20여종에 달했으나 10년 사이 소회양 백질려 삼릉등 34종이 거래가 중단되면서 지금은 구맥 측백 백편두 백미 인동초등 80여종으로 줄어 들었다는 것.한약재료로 사용되는 국내산 약초들 중 재배약초는 이미 생산기반이 무너졌고 채취에 의존했던 야생당귀를 비롯 복령 산도라지 더덕등 상당수 약초들은 특정계절의 입산통제에다 여름에는 무성한 초목들로 사실상 캐기가 어려워 거래중단 상태에 놓여 있다.이에 따라 전주시내 주변의 한약방과 한약재료상에는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당귀나 황기등이 보따리 장사꾼들에 의해 방문 거래되고 있고 맥문동 오미자 구기자등 다른 수급조절 한약재도 시중에 마구 나돌면서 국내산 한약재 값을 폭락시키고 있다.일선 한약재 재배농가들과 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정부가 생산자 보호차원에서 수급조절 대상 한약재로 정하고 수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당귀 맥문동 황금 황기등 26가지 한약재가 한약방이나 도매시장등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며 철저한 단속을 요구했다.한약재를 생산하는 박모씨(61·용진면 신지리)는 “수년전부터 재배한 황금이 작년에는 kg당 1만5천원(건조한 것)씩에 거래됐으나 올해는 수입한약재가 범람하는 바람에 kg당 9천원에도 사려는 상인들이 드물어 내년에는 재배를 포기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완주
  • 김관춘
  • 2000.09.07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