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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총선 대진표 윤곽

413 20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각 정당의 전북지역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각 후보 진영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그동안 10여 명씩 난립하던 예비후보들이 대폭 정리되고 각 정당의 후보들이 모두 확정됨에 따라 각 후보 진영이 정책공약을 다듬고 선거조직을 대폭 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고 있다.13일까지 각 당이 발표한 경선단수후보 공천 결과에 따르면 전주갑은 새누리당 전희재더불어민주당(더민주) 김윤덕 예비후보 간 대결구도가 확정됐다. 6명이 공천을 신청한 국민의당은 구체적 공천방향이 나오지 않았다. 유종근이범석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본선을 준비 중이다.전주을은 새누리당 정운천 예비후보만 공천이 확정됐다. 더민주는 이상직최형재 예비후보가 공천장을 놓고 경선을 치르고 있으며, 이르면 14일 후보가 확정된다. 국민의당은 5명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방식은 오리무중이다. 성치두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표밭을 갈고 있다.전북 최대 관심 선거구인 전주병은 본선 후보가 사실상 모두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김성진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았고, 더민주는 김성주 예비후보가 경선 없이 단수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당은 정동영 예비후보가 본선에 나선다.군산의 경우 새누리당(채용묵)과 국민의당(김관영) 정의당(조준호)이 각각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3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더민주는 후보 선출을 위한 방식 등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무소속인 함운경 예비후보의 더민주 복당여부에 따라 구도가 바뀔 전망이다.익산갑은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중 각 당의 단수후보가 한명도 없다. 더민주에서는 이춘석한병도 예비후보가, 국민의당에서는 고상진배승철이한수정재혁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새누리당은 2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경선 또는 단수 여부가 결론나지 않았다. 민중연합당 전권희 후보도 이 지역에서 본선을 준비 중이다.익산을은 새누리당(박종길)과 정의당(권태홍)이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김연근박기덕전정희조배숙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2명이 공천을 신청한 더민주는 중앙당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무소속으로는 이석권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정읍고창 선거구는 더민주가 하정열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한데 이어 국민의당이 홀로 공천을 신청한 유성엽 의원을 단수로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후보를 확정하지 못했고, 김태룡김만균이강수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본선을 준비 중이다. 야 2당과 무소속간 3파전이 예상된다.김제부안은 최규성 의원의 컷오프로 더민주에서 김춘진 예비후보가 단수로 추천된 가운데 정의당에서 강상구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6명이 공천을 신청한 국민의당은 현재까지 경선을 위한 배수압축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다.남원임실순창은 더민주에서 현역의원이 컷오프 되면서 원외인 박희승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당은 김원종이성호이용호 후보가 경선을 치르며, 새누리당에는 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노병만방경채오철기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뛰고 있다.더민주 박민수안호영유희태 예비후보 간 경선이 진행 중인 완주진안무주장수는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이날 현재까지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김정호이돈승임정엽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한 국민의당은 조만간 경선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새누리당에는 신재봉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는 민경선 예비후보가 표밭을 갈고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주초 경선과 단수 미발표 지역에 대한 각 당의 결정이 완료되면 늦어도 주말까지는 경선 등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본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14 23:02

더민주 '2차 컷오프' 후폭풍 확산

더불어민주당(더민주) 현역 의원 2차 컷오프(최규성강동원 의원)에 대한 여진이 지역 정가를 휩쓸고 있다. 김제지역 시도의원과 당원들은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고 강동원 의원은 무소속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져 더민주 선거 전략에 적신호가 켜졌다.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현역의원 2차 컷오프에 대한 재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 14일이 지역 민심을 추스르거나 더 악화시키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김제지역 도의원 2명과 시의원 12명 등 14명의 지방의원과 지역협의회장 등 20여명은 지난 11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 중앙당이 최규성 의원을 공천 배제하고, 김제부안지역을 단수공천 지역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충격을 넘어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들고(중앙당이) 공정하고 깨끗한 공천 관리를 기대하며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더민주의 총선승리를 바라왔던 지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줬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그러면서 모든 당력을 총 동원해도 국민의당과의 싸움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규성 의원의 경선조차 막는다는 것은 중앙당이 전북총선 압승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며 김제지역위원회 당원 모두는 경선을 통하지 않은 어떤 후보도 인정할 수 없으며,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3만 명 당원 모두 집단탈당 등 최후의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김제 인구가 부안보다 월등히 많은데 중앙당이 왜 무리수를 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재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결과에 따라 지역 간 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당에게 좋지 않은 방향으로 선거가 흐르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이처럼 김제지역의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남원순창임실지역도 벌집을 쑤셔놓은 듯 어수선한 상황이다. 강동원 의원은 13일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밀실사천이다. 이게 공천이냐고 강력 반발했다.이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한 후보를 배제하고, 꼴찌 후보에게 공천을 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더민주 공천은) 상식과 사회 정의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그러면서 14일 향후 거취에 대한 기자회견을 전북도의회에서 할 예정이라며 지지자들의 의견은 이미 모아졌다. 끝까지 선거를 완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강 의원은 14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남원순창임실은 더민주가 그나마 당선권으로 바라봤던 곳 중의 한 곳이었는데 중앙당의 현역의원 컷오프로 상황이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14 23:02

더민주 완주진안무주장수 예비후보들 '여론조사 결과 발표' 신경전

여론조사를 통한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경선 작업이 전북도내에서도 본격화됨에 따라 여론조사를 둘러싸고 일부지역 후보자들이 고발과 법적조치로 맞서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또 일부 지역에서는 각 후보진영이 여론조사에 대비해 주민과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 참여와 지지를 독려하는 문자와 전화를 끊임없이 발송하고 있어 일부 유권자들이 피로와 짜증을 호소하고 있다.더민주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 안호영 예비후보측은 박민수 예비후보측이 주민들에게 발송한 여론조사 결과가 명백한 여론조작 왜곡행위라며 박 후보를 검찰에 고발하고 중앙당에 경선자격 박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민수 예비후보측은 지난 10일 뉴스1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더민주 경선 여론조사 결과/뉴스1으로 표기해 주민들에게 대량으로 발송했다.이에대해 안호영 후보측은 경선 여론조사를 바로 앞두고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더민주당의 경선이 끝나서 그 결과를 뉴스1에서 발표한 것처럼 조작하고 왜곡한 선거범죄라며 이는 공직선거법상의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 후보측은 또 문자를 받은 많은 주민들이 선거사무소로 전화를 걸어와 13일부터 시작한다던 더민주의 경선이 벌써 끝난 것이냐?고 묻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모 후보가 이미 탈락했다는 유언비어까지 떠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희태 예비후보측도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만 발췌하여 문자를 보내는 것은 시각한 여론왜곡이라며 유권자들이 현혹되지 말고 현명하게 판단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하고 있다.이에대해 박민수 예비후보측은 더민주 경선 여론조사 결과라는 표현은 뉴스1의 경선여론조사 보도의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단순한 뉘앙스의 차이에 불과하다며 여론조사 조작왜곡 주장은 허위 사실이며 선관위 고발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 국회·정당
  • 이성원
  • 2016.03.14 23:02

"국민의당 출발 전북서 힘 모아달라" 안철수 공동대표 전주방문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지난 12일 국민의당이 교섭단체로서 국회 문화를 바꿀 수 있도록 전북에서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전주한옥마을 내 동학혁명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전북 예비후보 정책간담회에 참석 작년 9월 2일 새정연 소속의원으로 야당의 혁신이 실패라고 처음 규정하고 문제제기 했던 곳이 전주다. 국민의당이 이곳에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그러면서 새만금이 전북의 희망인데 국회차원의 전격적 지원이 없다면 언제 효과가 날지 의문이다. 야당은 말로만 약속하고 실행하지 않는다. 국민의당은 여기 모인 보석 같은 후보 한 분한분과 함께 국민 앞에서 약속드린다며 새만금조기개발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주이전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이와 함께 정치 분야 청년 인재를 키우기 위해 중앙당에 청년위원회를 두고 전국에서 인재를 영입한 뒤 교육을 통해 기초의원부터 국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는 정치권에서 제가 가진 가장 큰 문제 인식중 하나가 인재를 키우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정치권이 잘 키워진 인재를 소모하는 블랙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제대로 된 인재 육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안 대표는 아울러 야권 연대 불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공격의 고삐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의 무한권력 앞에 이해할 수 없는 형태로 변질했으나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며 정체성 혼란을 겪는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이 끝나면 패권정당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비판했다.그러면서 총선 이후 더민주는 패권정당으로 돌아가서 정권교체의 능력이 사라질 것이지만 국민의당은 총선이 지나면 전국을 기반으로 교섭단체를 만들어 국회문화를 바꾸고 정권교체도 이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안 대표는 13일 마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인들끼리 서로 지역구를 주고받는 식의 연대로는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여러 번의 선거 결과가 그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당끼리, 후보끼리 손잡아도 지지자들이 온전히 마음을 합쳐주지 않는다며 연대 불가 입장을 또 다시 천명했다.이어 연대를 주장한 김한길 선대위원장과 천정배 대표의 충정을 이해한다. 퇴행적 새누리당이 절대적 힘을 갖게 해선 안 된다는 데 저도 공감한다면서도 정치공학적 방법만으로 연대한다면 지지자들의 마음을 모을 수 없다. 이제는 진짜 다르게 해보라는 국민의 여망 속에 출발한 국민의당은 포기할 수도, 멈출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14 23:02

김윤덕·김성주·정동영·전정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전주갑 김윤덕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캠프’ 개소식이 지난 12일 당원과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2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은 지역 유력인사들의 축사와 이벤트를 줄이는 대신 당원, 지지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늘리는 주민소통형으로 진행됐다.김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할 더불어민주당과 저 김윤덕을 선택해 주신다면, 전북의 재목으로 우뚝 서 ‘더 많은 예산, 더 나은 정책, 더강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전주병 김성주 예비후보(전주병)는 지난 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전북이 키울 사람, 이제는 김성주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는 2000여명이 운집했다.김 후보는 “이번 총선은 정권교체를 통한 여당의 독주를 막고 낙후된 전북의 발전을 이뤄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이곳 전주 병 선거구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며 “분열의 정치를 심판하고 전북의 미래를 위해 김성주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한 번도 전주를 떠나지 않고 시민 곁을 지키며 진심의 정치를 해온 사람이 결국 시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전주의 자존심을 지키고, 전북을 발전시키는 책임을 김성주가 두 어깨에 짊어지겠다”고 강조했다.전주병 정동영 예비후보(국민의당)은 지난 12일 전주 금암동 영진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3000여명의 하객이 몰렸다.정 예비후보는 “전주와 전북이 베풀어 준 무한 사랑의 빚을 갚는 것이 고향 출마의 핵심 이유”라며 “강한 전북 정치팀을 만들어 전북의 자존심을 살리고, 전북정치와 호남정치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불평등의 문제”라면서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노동의 댓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공정임금법을 국민의당 제1호 법률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익산을 국회의원 전정희 예비후보(국민의당)는 지난 12일 어양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심공략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지원 의원, 김관영 전북도당위원장, 정헌율·이영훈 익산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전 의원은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당, 국민의당에서 반드시 승리해 익산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14 23:02

3선 최규성·초선 강동원 '컷오프'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최규성(3선)강동원(초선) 국회의원이 20대 총선 후보 공천에서 배제됐다. 해당 의원들은 (명확한) 이유 없는 컷오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재심을 요청해 앞으로도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전국 4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지역은 현역단수 23곳, 현역경선 4곳, 원외단수 12곳, 원외경선 5곳 등이다.전북은 이번 발표에 4곳이 포함됐으며, 전주갑(김윤덕)과 전주병(김성주), 김제부안(김춘진)은 각각 현역 단수지역으로, 남원순창임실(박희승)은 원외 단수지역으로 결론 났다. 익산갑을과 군산은 이날 발표에서도 빠졌다.이에 따라 김제부안의 최규성 의원과 남원순창임실의 강동원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다. 최 의원은 3선 이상 50%, 강 의원은 초재선 30%에 대한 정밀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이날 발표된 컷오프는 지난달 24일 현역평가 하위 20%에 해당하는 10명을 탈락시킨데 이은 2차 컷오프이다. 전북은 12차 컷오프 결과 모두 3명의 현역이 공천에서 배제됐다.이와 관련 해당 의원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최규성 의원은 이날 전북일보와 전화통화에서 (2차 컷오프 결과가) 잘 이해가 안 간다며 재심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유 없이 컷오프하면 곤란하다. 당을 그렇게 운영하면 안 된다면서 제 원래 지역구인 김제 인구가 김춘진 의원 지역구인 부안보다 3만 명이 많다. 이건 선거를 안 하겠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강동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새벽까지 이상기류가 전혀 없었던 2차 컷오프, 결국 이렇게 됐다며 민심을 당심이 또 덮어버렸다. 야당답게 민의를 대변한 게 죄라니 참담할 뿐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그러면서 임실, 순창, 남원시민 여러분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재심 요구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강 의원이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서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아울러 원외인사에 대한 사실상의 전략공천으로 경선무대도 밟아보지 못한 장영달 예비후보(남원순창임실)도 재심을 요구했다.장 의원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전략공천이라는 것이 대항마가 없을 때 하는 것인데, 여론조사에서 꼴찌 하는 사람을 (전략공천)하는 방법은 없다며 이유라도 알고 싶어 재심을 신청했다고 말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공관위의 2차 컷오프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 김제부안과 남원순창임실은 국민의당 바람이 강한 곳으로 경선을 통해 붐업을 시켜도 시원치 않을 판에 오히려 분란만 키운 꼴이 됐다며 더민주가 전북의 선거를 포기한 것 아닌지 의구심이 간다고 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11 23:02

[최규성·강동원 의원, 왜 공천 배제됐나] 여론조사 밀리고 전략공천 희생양 된 듯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최규성, 강동원 의원을 포함한 2차 컷오프 대상자 명단을 발표하자 지역 정가에서는 이들이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각 정당과 지역 정가에서는 이들의 공천경쟁 탈락이 앞으로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날 컷오프를 발표한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개별 탈락자들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이 탈락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의 그동안의 행적이나 지역에서의 평가 등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의 유추는 가능한 실정이다.남원임실순창선거구의 강동원 의원은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오직 지역구만 바라보며 매진해왔으나 국회 본회의에서 ‘대선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해 한 때 곤혹을 치렀다. 그동안의 가상 대결 여론조사 등에서 주민들로부터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선면접 과정에서 음주운전 등의 전과에 대한 질문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9대 국회에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당선됐다가 탈당한 뒤에 더민주(당시 민주통합당)에 합류하는 등 당내 세력과 계보가 없다는 점이 취약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동안의 여론조사 등에서 비교적 앞서 나가던 강동원 현 의원과 장영달 전 의원을 제치고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박희승 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장이 단수 추천으로 사실상 공천을 받음에 따라 앞으로의 선거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어떤 결과를 빚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희승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현재까지는 그리 높지 않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남원은 역대 당선자를 살펴보더라도 도내 다른 선거구와는 달리 제1야당에게 그리 유리하지 않은 지역이다. 제1야당 당선자가 13, 15대 조찬형 의원과 17, 18대 이강래 의원뿐이며 14대에는 민자당 양창식 의원, 16대에는 무소속 이강래 의원, 19대에는 통합진보당 강동원 의원이 당선됐다(남원지역 선거구는 13대때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뒤 15대까지는 남원시남원읍선거구였다가 16대부터 19대까지는 남원순창선거구였으며, 20대에는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로 바뀐다).3선 의원끼리의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던 김제부안선거구에서는 최규성 의원이 탈락하고 김춘진 의원이 단수로 공천됐다. 최규성 의원은 그동안 전주완주 통합이나 전주권공항 등 전북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여론지도층의 지적을 받아왔다. 중앙당의 여론조사에서도 최규성 의원보다는 김춘진 의원이 본선 경쟁력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시의 인구(8만9069명)가 부안군(5만7002명)에 비해 3만명 이상 많기 때문에 당내 경선에서는 최규성 의원이 유리하더라도 상대당 후보와 가상대결에서는 오히려 김춘진 의원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김제부안선거구도 더민주에게는 부담스러운 지역이어서 중앙당의 판단과는 별개로 지역 정가에서는 3선끼리의 경선을 통해 더민주의 붐을 일으킬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지역은 김제시장과 부안군수 두 명의 단체장이 모두 무소속인데다, 이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군산(김관영)과 정읍(유성엽), 익산 등의 국민의당 세력이 결코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어느 지역은 당선가능성을 우선시하고, 다른 지역은 반대로 영입인사를 우대하는 등 중앙당이 원칙도 없고 지역의 실정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이번 컷오프 발표가 4·13총선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작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이성원
  • 2016.03.11 23:02

이춘석·한병도, 더민주 익산갑 후보결정 신경전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후보 선정을 둘러싼 신경전이 과열되는 등 혼란스런 분위기다.익산을선거구로 전략공천설이 떠도는 한병도 예비후보는 악의적인 소문이라고 반발하며 1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계획했다가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 예비후보측은 일부에서 떠도는 익산을 전략공천설은 중앙당 비대위에서 나온 말로 이춘석, 한병도 후보가 모두 거론되는 것으로 안다고 들고 비대위에서 험지 출마를 인지도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이춘석 의원이 가야한다는 주장과 한병도 예비후보를 보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이 충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 후보측의 이같은 주장에 이춘석 예비후보측은 그쪽의 희망사항일 뿐이다며 즉각 반발했다.이 예비후보측은 우리는 경선을 원하고 있다. 익산을선거구 차출설은 (한 예비후보측의) 희망사항 일 것이다며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더민주의 선거 분위기를 높여야 한다는 게 우리쪽의 입장이라고 말했다.이처럼 더민주가 익산갑선거구에 대한 경선방식이나 후보자를 확정짓지 않으면서 각종 설이 난무하는 등 혼란스런 분위기만 확산되고 있다.이미 익산을선거구에서 더민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선 후보들의 반발도 이어지는 등 더민주 익산갑선거구의 후보 확정 방식이 지역 정가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지역구를 선택하는 것조차 중앙당에서 결정한다는 것은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경선을 하든 후보자를 결정하든 빠른 결단이 내려져야 더민주를 바라보는 지지자들이 혼란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진만
  • 2016.03.11 23:02

전북 국민의당 후보들, 김한길 위원장 사퇴 촉구

야권통합과 연대를 놓고 국민의당 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전북지역 일부 예비후보와 창당발기인 등은 10일 김한길 의원은 야권통합 및 야권연대 논의를 중단하고, 선거대책위원장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강승규 국민의당 전북도당 창당 준비위원장 등 10명의 창당발기인과 11명의 예비후보들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통합 또는 연대를 반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들은 회견에서 광야에 홀로 서 있기 때문에 지금은 힘들고 두렵다고 해서 합리적 개혁의 제3당의 길을 나선지 한 달 조금 넘은 이 때 더민주와 통합 하고 연대를 한다면 이는 도로민주당을 하겠다는 것이며 양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도민의 염원을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더민주와 살을 섞는다는 것은 기득권에 안주해 무능과 구태를 용서하자는 말과 같다며 눈앞의 한 표에 눈이 뒤집혀 명분 없는 통합이나 연대를 한다는 것은 지금 당장은 작은 이익을 얻을 순 있을지 몰라도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잃게 됨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그러면서 전북도민의 명령은 정치도 바꾸고, 사람도 바꿔서 제대로 된 전북, 잘사는 전북, 희망과 꿈이 있는 전북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전북도민들을 절망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통합과 연대에 반대한다. 김한길 의원은 통합 논의를 중단하고, 당직에서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11 23:02

새누리당 후보 정책비전 발표

“두 번, 세 번 생각해도 1번이 전주경제살리기입니다. 도시 재건축과 정비의 전문가로서 전주 재건설을 추진해 지역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전주갑 천상덕 후보)“익산의 전통적 산업이면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보석, 석재, 섬유 등의 산업을 중흥시키고 익산을 새로운 교통물류의 중심지, 문화 예술 스포츠 관광의 거점 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익산을 박종길 후보)“전북정치의 일번지인 전주갑에서 유권자 선거혁명을 통해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전기를 만들겠습니다. 꽉 막힌 중앙과의 통로를 개통하고 전주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져오겠습니다.”(전주갑 전희재 후보)도내 새누리당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4·13 총선과 관련한 자신의 정책비전을 발표하고 총선 및 재보궐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새누리당 전북도당은 10일 오후 2시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6층 두미나스홀에서 4·13 총선 후보자와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자 비전발표회를 가졌다.이날 발표회에는 4.13총선과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소속 15명의 후보가 참석했으며,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4·13 총선 공약으로 △새만금사업 적극 지원 △메가탄소밸리 구축 △금융타운 조성 △농생명식품산업 경쟁력 극대화 △국립 보훈요양원 건립 등을 약속했다.

  • 국회·정당
  • 이성원
  • 2016.03.11 23:02

더민주 경선 대진표 윤곽

전북도내 일부 지역에 대한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의 413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대진표가 나왔다. 여타 지역에 대한 경선실시 여부와 단수후보 여부에 대한 확정 발표가 미뤄진 가운데 10일 추가로 나올 2차 컷오프 결과 등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1차로 확정된 경선 지역과 이 지역의 경선 후보 배수압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전국적으로 10곳이 발표된 가운데 전북에서는 전주을선거구와 완주진안무주장수선거구 등 2곳이 포함됐다.전주을은 현역인 이상직 의원과 최형재 예비후보의 양자대결이, 완주진무장은 박민수 의원과 안호영유희태 예비후보 간 3파전 경선이 치러진다. 이르면 이번 주말 또는 내주 초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1차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가 치러진다.이런 가운데 전략공천이 확정된 정읍과 경선지역으로 확정된 2곳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선거구의 경선과 단수후보 추천 여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특히 애초 이날로 예정됐던 2차 컷오프 결과 발표가 10일로 하루 미뤄짐에 따라 도내 7개 지역의 경선 또는 단수 후보 추천 결과 발표와 맞물리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하루 종일 각종 설이 난무하는 등 극심한 혼선을 빚었다.일단 3선 의원끼리 맞붙는 김제부안지역은 경선지역 확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공천 후보자 면접 당시 아름다운 경선을 치르라는 공관위원들의 발언이 이를 뒷받침한다.이와 함께 전주시갑과 병은 단수후보 추천이 유력시 된다. 전주시갑은 현역인 김윤덕 의원만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또 복수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전주시병은 공관위가 후보자간 격차가 15% 이상일 경우 단수지역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규정을 적용할 것이라는 게 일부 정치권의 전망이다.당초 이날 발표에서 경선지역으로 포함됐던 익산갑이 비상대책위원회 논의과정에서 빠진 가운데, 당내에서는 전정희 의원이 탈당한 익산을에 갑 지역 공천신청자 중 한명을 투입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북 초재선 지역구 중 유일하게 이날 발표에서 빠진 남원순창임실의 결과도 10일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영입인사에 대한 전략공천설 등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공천을 신청한 3명이 경선을 치르지 않겠냐는 관측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공관위 심사가 모두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1차로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결과가 나오면서 극심한 혼선이 빚어졌다면서 전체적으로 2차 컷오프 대상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전북은 공천배제 없이 경선을 치르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10 23:02

더민주·정동영 공방 격화

413 20대 총선이 중반을 향해 달려가면서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 정동영 예비후보간 공방이 점차 격화되고 있다. 이 같은 양측의 공방은 각 당의 경선이 끝나고 본선에 돌입할수록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더민주 전북도당은 9일 국민의당 정동영 예비후보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민주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비난한 것과 관련 논평을 내고 정동영 후보는 다른 당을 비난하기 전에 본인부터 반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더민주는 열린우리당 당의장을 두 번이나 한 정 후보는 참여정부 때 통일부 장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의장을 맡는 등 사실상 참여정부, 열린우리당 실세였다며 이런 정 후보가 친노의 핍박을 받았다며 자신의 탈당을 정당화하는 것은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더민주는 이어 정 후보는 친노 패권주의를 비판했지만 정작 자신은 동원정치, 패거리정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정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1998년 자신의 컨셉에 동의하는 사람을 전주시장으로 모셔왔다고 밝힌 것이 자신의 이해관계에 맞는 사람을 꽂아 내리는 낙하산 정치를 했다고 자인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도당은 그러면서 정 후보는 선거 때에만 전주에 내려와 전북사람을 외치며 동정에 기대지 말고, 새누리당에 어부지리 승리를 안긴 분열 정치에 대한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런 가운데 정동영 예비후보는 이날 더민주 김종인 대표의 북한 궤멸론 주장 등을 토대로 노선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정 예비후보는 이날 낸 입장자료에서 김 대표는 북한 궤멸론을 주장해 전체 야권을 놀라게 했고, 야3당 국회의원 39명이 나서 192시간 동안 진행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를 단칼에 중단시켜, 국민의 인권 침해가 불 보듯 뻔한 테러방지법 통과를 묵인했다고 지적했다.또 (김 대표가) 어제(8일) 민주노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조는 근로자 권익을 위해서만 활동해야 한다. 노조가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활동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 것은 참으로 놀랄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대표의 최근 발언을 누가 했는지 얼굴과 이름을 가리고 묻는다면, 야당 대표가 아니라 보수여당 대표 발언이라 생각하는 국민이 더 많을 것이라며 김 대표는 지금 잠시 몸은 야당에 와 있지만, 사고방식은 뼛속 깊이 보수 여당의 틀 속에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정 예비후보는 이어 더민주와 김종인 대표는 국민의당을 향해 언필칭 야권 통합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야당으로서 분명한 정체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며 야권 통합을 거론할 수 있는 자격은 그 이후에나 생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10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