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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20대 총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첫 주말을 맞아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 지도부는 야권의 텃밭인 전북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수권정당 자리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더민주는 야권 분열에 따른 수도권의 여당 어부지리 문제를, 국민의당은 친문패권 강화로 인한 제1야당의 만년 2등 전락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날을 세웠다.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지난 1~2일 1박 2일 동안의 전북 방문 기간 내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새누리당 정권에 의한 잃어버린 8년을 되찾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김 대표는 지난 1일 전주병 김성주 후보 캠프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면서 국민의 희망도, 전북도민의 꿈도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패를 심판해야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일여다야로는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패를 심판할 수 없다며 국민의당은 통합도 거부하고, 연대도 거부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의 야권연대 거부를 문제 삼았다.그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지금껏 새 정치도, 호남정신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싸울 대상과 연대할 대상을 거꾸로 인식하고 있다며 몇몇 정치인들이 사심과 기득권을 위해 분열을 정당화하는 것은 호남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고 쏘아붙였다.지난 2일 전북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 등도 지역 곳곳을 돌며 더민주 대신 국민의당이 수권정당 세력을 만들겠다며 표를 부탁했다.안 대표는 전주동물원 앞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 국민의당이 만들어지면서 여야 모두 변화혁신을 내걸고 있다. 하지만 공천과정을 지켜보면 남은 것은 대통령 한 사람만을 위한 정당과 대통령 후보 한 사람만을 위한 정당만 남았다며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싸잡아 비판했다.안 대표는 이어 2등에 안주하는 더민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 말로는 혁신이야기 하지만 대통령 후보 한 사람만을 위한 정당으로 돌아간 더민주는 만년 2등의 쉬운 길을 택했다며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 겁먹어 이길 생각도 못하는 더민주 대신 국민의당이 수권정당 세력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천정배 공동대표도 이번 선거는 이 나라의 패권 특권세력인 새누리당을 심판함과 동시에 야권의 친문패권을 청산하는 선거라며 우리가 오랜 친문 패권 하에서 어떤 대접을 받았냐, 표만 주고 무시를 당해왔다며 더민주를 맹비난했다.총선특별취재반
공식 선거운동 돌입 이후 첫 주말을 맞아 1일과 2,3일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은 지도부와 유세단을 중심을 전북 곳곳을 돌며 텃밭의 표심을 붙잡기 위한 총력전을 폈다.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모두를 돌며 후보들을 지원했다. 비례대표 후보들로 꾸려진 더드림 유세단과 현역 의원들로 구성된 더컸 유세단도 지역을 찾아와 더민주 총선 후보들에게 힘을 보탰다.김 대표는 지난 1일 전주병 김성주 후보 사무실에서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모래내시장에서 전주권 후보 지원을 위한 집중유세를 벌였다.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침체를 이어갈지를 판가름하는 선거다. 김윤덕최형재김성주 3명의 후보를 모두 국회로 보내 달라. 경제문제 깔끔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익산, 군산, 완주, 정읍에서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를 가졌다. 한옥마을에서 숙박한 김 대표는 2일에는 김제와 부안에서 김춘진 후보 지원을 위한 유세를 진행했다. 그는 정권교체와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경쟁력 있는 제1야당 후보를 찍어달라고 당부했다.국민의당도 2일 지도부를 중심으로 전북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김제를 시작으로 전주와 익산에서 지원유세를 벌였다. 안 대표는 익산갑 이한수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안 대표는 싸움질만으로 나라를 추락시킨 여당과 제1야당 대신 새 민생정치를 실천할 국민의당 후보를 찍어달라고 강조했다.천정배 대표는 이번 총선은 호남 주도의 정권 교체 기틀을 다지는 선거다. 더민주는 친문 패권정당이 되고 말았다. 호남의 정당한 이익 지키는 정당 될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이밖에도 국민의당에서는 박주현 최고위원과 박지원 의원, 권노갑 고문 등이 전주와 군산, 익산을 돌며 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박 최고는 익산지역 지원유세에서 더민주는 호남을 마치 표나 주는 뒷방 늙은이 취급했다며 호남이 자존심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우받는 호남으로 서기 위해 국민의당에 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반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산지역 선거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범야권단일화가 사실상 물거품 된 것으로 보인다.투표용지 인쇄 시한인 4일 이전까지 단일화 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3일 현재까지 각각의 후보가 단일화 원칙에는 공감하면서도 후보자를 정할 방식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범야권단일화라는 빅카드를 선거여론 부각용으로 이용하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무소속 함운경 후보는 지난 3월29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김윤태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이에 김 후보는 3월30일 “함운경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두 후보가 만나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후보자 결정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단일화 방식으로 ‘여론조사’라는 동일 방식을 선호했지만 속내를 보면 각자에게 유리한 셈법을 적용했다.김 후보는 공신력을 갖춘 언론기관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후보자를 정하자는 방식이었고, 함 후보는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의 대항마로 가장 적합한 후보를 묻는 후보적합성 여론조사를 실시하지는 입장을 보였다.후보단일화 문제가 지난달 29일 처음 제기된 이후 김 후보는 물밑에서 정의당 조준호 후보와도 별도로 단일화를 추진해왔지만 이날 현재 군산지역 범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는 별다른 소득 없이 ‘헛구호’로 끝날 공산이 높아졌다.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더민주당 김 후보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당 조 후보, 무소속 함 후보 등 세 후보간 연대와 단일화 논의를 제안하면서 여론조사를 포함한 제반 단일화 방안에 대해 조속한 합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이와 대해 함 후보는 “김관영 후보에 대항할 후보가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여론조사를 제안한다”며 “3일까지 수용여부를 밝히지 않을 시 단일화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일정대로 독자적인 선거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대응했다.조 후보 역시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민주당 김 후보가 범민주정당 후보간 연대를 논의하는 것은 자가당착적 측면이 크다”고 든 뒤 “그러나 저는 군산의 지역정치를 바꾸라는 시민들의 요구와 염원을 받아들여 ‘제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후보는 후보 선정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결국 3일 현재까지 세 후보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이번 군산지역 총선은 새누리당을 포함한 기존의 5강체제로 치러지는 것 아니냐는 게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총선 특별취재반
김제부안선거구 김종회 후보(국민의당)가 지난달 31일 열릴 예정이던 한 방송사의 후보자토론회에 불참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모든 후보자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종회 후보는 최근 지역신문 주최로 진행된 토론회에 일부 영상이 편파적으로 편집된 후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됐다면서 유권자의 공정한 검증과 선택을 방해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지금 이 순간부터는 두 발로 뛰어 유권자들을 직접 찾아뵙고 눈을 맞추고 마음을 맞대면서 지역발전 방안을 소상히 설명하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김춘진 후보(더불어민주당)는 국회의원 후보자가 유권자의 검증을 회피하는 것은 후보자로서 자격 미달이다면서 소지역주의에 숨지말고 떳떳하게 토론회 장에서 유권자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강상구 후보(정의당)도 보도자료를 통해 몇 번의 토론회에서 자신의 공약도 잘모르고 심지어는 자신의 공약과 전혀 반대되는 의견을 피력하는 등 국회의원이 될 자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나자 토론회를 피하는 것이다고 들고 국민 앞에 설 용기가 없다면 후보를 사퇴하라고 날을 세웠다.전북기자협회는 3일 납득할만한 사유 없이 20대 총선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불참하는 후보자에 대해 소속 회원사 기자들이 공동 대응하는 등 최대한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김종회 후보는 지난 1일 오전 10시30분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약속했으나 이날 역시 아무런 연락 없이 불참했다. 총선 특별취재반
새누리당 전북도선거대책위는 3일 자료를 내고 “전북의 미래인 탄소산업이 ‘새누리당과 당시 이명박 정부의 도움으로 탄생했다’는 숨겨진 이야기가 야당 후보자들에 의해 주장되고 밝혀졌다”고 주장했다.새누리당 선대위는 한 뉴스보도를 인용해 “지난 2일 열린 한 방송사의 후보자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가 ‘전주시의 탄소산업이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것은 50억원의 종자돈을 마련해 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역할이 있었다’고 말했고, 더민주 김성주 후보도 이에대해 ‘정 후보를 통해 50억원의 종자돈을 마련한 것은 잘 한 것’이라고 발언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반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3일 논평을 내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 더민주가 전북 순창출신이라고 소개한데 대해 그 사실 여부를 김종인 개인이 아닌 더민주의 이름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당은 논평에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전북을 방문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 사회자가 행사장에서 여러차례 ‘전북 순창’ 출신으로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지선에서 여러차례 전북연고에 선을 그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의당은 “그동안 여러차례 인터뷰 등을 통해 ‘광주가 아니고 서울에서 태어났다’ ‘조부가 순창 출신일뿐 부친도 서울이고, 한국전쟁때 광주에 피난을 가서 1년 반즘 있었던 것이 전부인데 인사철마다 호남 몫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이 우습다’고 해온 김 비대위원장이 돌연 호남사람이 되어 ‘광주에서 서석초, 서중을 다녔고 뿌리가 호남에 있는 사람이다. 호남인의 소망을 잘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제1야당 책임자의 고향이 상황에 따라서 바뀌는데 대해 더민주는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 대답이 궁색하면 총선전에 유권자에 대해 반드시 사과해햐 한다"고 강조했다.총선 특별취재반
지난 1일 전북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전주갑 선거구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전주한옥마을의 성공을 두고 저마다 공치사하기에 바빴다.또 김광수(국민의당) 후보는 김윤덕(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누리과정 관련 김승환 교육감의 책임 발언을 문제 삼았고, 김윤덕 후보는 김광수 후보의 보훈단체에 대한 현 정권의 별동대 발언을 꼬집으면서 각축을 벌였다. 전희재(새누리당), 유종근(무소속) 후보는 각각 30년 특정 정당의 독주 혁파, 150만 경제권 조성 등을 주장하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토론회 전반, 김윤덕 후보 명함 속 한옥마을 국회의원라는 내용이 도마에 오르면서 전주한옥마을 성공의 숨은 주역 찾기가 시작됐다.전희재 후보는 전주한옥마을은 제가 1999년 전주부시장으로 있을 때 구상해 김완주 전주시장과 조성한 사업이라고 말했다.이어 유종근 후보는 전 후보가 전주부시장으로 있을 때 전주한옥마을 조성사업을 시작한 것은 맞지만, 그 이전 양상렬 전주시장이 전주한옥마을 보전지구를 해제할 때 제가 유일하게 반대했다며 김완주 시장이 당선된 후 전주한옥마을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독촉했고, 이를 김 시장이 동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김윤덕 후보는 전주한옥마을을 만들었다는 의미가 아닌, 전주한옥마을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이라는 뜻에서 말한 것이라고 정리했다.김윤덕김광수 후보는 각자 누리과정, 보훈단체 발언을 두고 날 선 공격을 주고받았다.김광수 후보는 지난달 30일 교육행동 앵그리맘연대가 김윤덕 후보를 전북 교육을 저해하는 의원으로 선정하고, 낙선 운동을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누리과정의 책임이 김승환 전북교육감에게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역 여론이 있다고 지적했다.김윤덕 후보는 누리과정 문제의 1차 책임은 박근혜 정부에 있다며 다만 전북지역만 유일하게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전북 어린이집에 피해가 간다면 김승환 전북교육감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측면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광수 후보는 지난해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김윤덕 후보가 누리과정 예산 국비 확보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윤덕 후보는 실무적인 문제는 김광수 전 전북도의회 의장 등 자치단체 차원에서 풀어야 했다고 반격했다.이들의 공방은 보훈단체 별동대 발언으로 이어졌다.김윤덕 후보는 2014년 환경복지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김광수 후보가 보훈단체는 현 정권의 별동대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발언했다며 이에 대한 견해를 밝히라고 압박했다.김광수 후보는 사회단체 난립으로 예산이 이중 지급되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보훈복지단체가 총괄적으로 정리되지 않으면서 이중삼중으로 지원되는 예산 낭비 사례를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각 후보는 전주갑 선거구의 현안인 구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전희재 후보는 기반시설 국비를 확보해 구도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LH 임대 아파트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후보는 국가 도심재생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서부신시가지전북혁신도시 등 개발 이익금을 구도심 활성화에 투입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김광수 후보는 재개발이 가능한 부분에 대한 공적인 개입,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증개축을 제시했다. 유종근 후보는 외부 자금 유입을 강조하면서 전주권 공항 재추진, KTX 서전주역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총선특별취재반
413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전이 지난 31일 시작된 가운데 전북지역 각 정당이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특정정당 30년 독식 종식을,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심판과 정권 재창출을 각각 외쳤으며, 국민의당은 전북지역 제1야당 교체 기치를 내걸고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새누리당 전북도당은 이날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 복원터에서 9명의 국회의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전북과 전남 제주도까지의 행정과 군사지휘권을 총괄하던 관찰사가 근무하던 이곳에서 전북의 위상을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한 장소 선택이었다.김항술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장은 특정정당 독주 30년 동안 전북에 남은 것은 낙후뿐이라며 이제 전북은 대한민국과 함께 하는 가장 으뜸 도시로서 전라북도의 진정한 위상을 찾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전주을 정운천 후보는 이번 선거는 30년 야당독주로 계속 후퇴하는 전북을 만들 것이냐, 아니면 이번에야말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우리 집권여당에도 국회의원을 만들어줄 것이냐는 갈림길이라며 반드시 승리해서 전북의 새벽을 열겠다. 전주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더불어민주당(더민주)은 전주완주 혁신도시 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건설현장에서 더불어경제 전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이 장소를 선택한 것은 기금본부 전북 이전을 시작으로 전주를 500조 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서다.김원기 전북도당 명예선대위원장은 국민의당에서 호남을 대표하는 천정배정동영 전 장관이 호남정치 복원을 외치고 있는데 수도권에서 연거푸 실패하다 고향에 내려온 분들이 이제 와서 호남정치를 부활하겠다고 하는 것은 명분도 없고, 너무나도 황당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전북에서 국민의당을 찍어주는 것은 여당에게 표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수권능력을 갖춘 더불어민주당으로 표를 모으는 일에 도민 여러분이 모두 나서 도민운동을 벌여 달라고 지지를 부탁했다.국민의당 전북도당은 전주 오거리 문화마당에서 박주현 최고위원과 총선 및 익산시장후보, 도의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출정식을 열었다.전북출신으로 당선권인 비례대표 3번을 받은 박 최고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어 다른 지역으로 나가지 않고, 나가 있는 사람들도 고향으로 돌아오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후보님들을 모시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김관영 전북도당 위원장은 도민들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리 모두가 운명공동체라는 생각으로 힘을 합치고 어깨동무하고 똘똘뭉쳐서 나가면 도민들이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반드시 전원이 당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을 장세환 후보는 예산이나 인사에서 전북을 무시하고 홀대하는 박근혜 정부도 밉지만 이에대해 한 마디도 못하는 더민주가 더 밉다며 이제는 전북의 위기를 극복할 구원투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선특별취재반
동창배 목사 등이 참여한 전북발전기독교 목회자 모임은 지난 31일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동 목사 등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동영 후보와 함께 ‘잘 사는 전북, 자존심 있는 전북’ 만들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정치적 소외와 경제적 쇠락을 동시에 겪고 있는 전북은 이번 총선을 도약의 기회, 자존심을 살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정 후보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총선 특별취재반
나라가 공천갈등, 공천파동으로 어수선하더라도 우리는 지역을 고민해야 하고, 정당들은 그 해결방법을 찾기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국회는 입법기관이자 최종적으로 예산을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정당은 입법과 예산관련 지역정책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첫째, 전북의 정신을 바로 세우자. 우리는 왜 전북을 낙후지역으로 자처하게 되었을까? 원인은 전북정신의 부재라고 본다. 전남과 광주의 정신은 민주화정신이다. 전북정신의 핵심은 무엇일까? 전북정신의 상징공간은 어디일까? 역사가들은 한반도 근대민주주의 태동을 동학혁명으로 보고 있다. 동학혁명기 주민자치조직이었던 집강소체제를 탄생시킨 것이 전주화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옛 전라감영자리에는 기념비 하나 없다. 전북정신을 바로 세우는 일은 시급한 일이며, 그 시작은 전북정신을 상징하는 공간과 문화에 관한 종합정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동학혁명기의 민주문화유산을 한국민주문화유산 1호로 지정하는 국가중요민주문화유산 지정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자.둘째, 제대로 된 산업생태계를 한 번 만들어 보자. 전북은 해방 이후 단 하나의 산업생태계도 만들어 내지 못한 유일한 곳이다. 지역의 문화와 역사, 자원을 고려한 지역중심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전북은 식품만으로도 산업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정도로 우세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농촌진흥청, 식품연구원, 농수산대학 등 관련기관들이 있으며, 음식문화 콘텐츠도 풍부한 편이다. 식품가공산업과 더불어 기능성식품, 건강보조식품 등의 제품군을 확대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식품관련 문화콘텐츠산업과 식품산업전용펀드개발 등 유기적이고도 복합적인 산업생태계 조성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논란 중인 컨벤션센터도 농식품 전용 컨벤션센터로 테마를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전북을 식품산업수도, 더 나아가 아시아의 식품생명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가칭 농식품 융복합 콘텐츠산업 지원에 관한 법 등 다양한 지역산업 진흥정책을 찾아야 한다.셋째, 미니멈정책에 주목하자. 저성장기에는 삶의 질에 관한 정책이 답이다. 예를 들면 대기업을 유치하여 수입을 늘려주겠다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활성화하여 교통비를 줄이는 등 생활관련 정책으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편이 현실적인 것이고, 그것이 바로 미니멈정책이다. 대중교통노선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각 대중교통 당사자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국회차원의 지역대중교통활성화 지원에 관한 법률을 검토해 보자.전북은 오래전부터 패배주의에 휩싸여 스스로 낙후의 오명을 썼다. 이유는 하나다. 머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 머리는 지도자의 역할이요, 두 번째 머리는 아이디어다. 그동안 지역의 리더라고 하는 정치인들은 전북이 힘이 없기 때문이라고 변명했고, 중앙정부는 전북에 새로운 기획이 없다고 무시했다. 늦었지만 정당들은 고민해야 한다. 예산을 가져오려면 새로운 정책과 사업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고, 정책과 사업은 반드시 정당의 공약으로 나타나야 한다.
완주진안무주장수 기호 2번 안호영 후보(더불어민주당)측은 지난달 31일 국민의당 임정엽 후보의 지난달 30일 전주완주 통합관련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 “완주전주 통합 추진과정에서의 피해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반박했다.안 후보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 뜻을 거스르고 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하면서 청사부지 매입과 용역계약으로 32억6868만원과 이로 인한 지방교부세 24억여원 삭감 등 모두 57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관련 공무원 3명이 징계를 받았지만 임정엽 후보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고 적시했다.총선 특별취재반
속보= 유성엽 후보가 방송사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에게 막말을 했다는 더민주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당이 "실체적인 내용을 알면서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반격에 나섰다.국민의당 전북도당은 지난 31일 논평을 내고 "유성엽후보는 토론회 중 최소한의 지역주민들에게 예의와 정치적도의상 지역활동을 하고 출마했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며 "이는 정치적 논쟁거리가 아니라 풀뿌리 지방정치 민선 6기를 맞는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현실로 더불어민주당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국민의당은 그 근거로 더민주가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를 다시 전략공천하고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활동하지 않아 지역주민에게 생소한 판사출신, 군인출신 후보를 단수 추천함으로써 도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주장한 뒤 "4선의 장영달의원은 65세가 넘었다는 이유로 (경선에서) 배제됐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기기도 했다"고 강조했다.이에앞서 더민주는 지난 29일 논평을 내어 "유성엽 후보가 더민주 하정열 후보에게 65살 먹고 출마했다. 너무 늦게 나온 것 아닌가? 50대나 60대 초반에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한 것은 사리분별 능력을 상실한 막말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유 후보의 인신공격성 막말은 처음이 아니며 습관적"이라고 주장했다.국민의당은 이날 논평에서 "전체적인 대화와 토론 내용의 방향성을 알면서도 부분적인 말만 가지고 네거티브로 규정하는 구태정치를 증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하며, 클린선거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반
지난 31일 전북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전주병 선거구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전주고, 서울대 선후배이자 같은 지역구 전현직 의원인 더민주 김성주 후보와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가 친노패권주의, 송천동 변전소 설치 등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김성진(새누리당) 후보는 힘 있는 집권 여당론을 주장하면서 입지를 내세웠다.김성주정동영 후보는 먼저 정동영 후보의 전주병 출마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정동영 후보는 김성주 후보가 모 방송토론회에서 후배를 떨어뜨리러 나왔냐고 질문했는데, 국회의원은 물려주고 빼앗는 게 아니다며 이는 유권자를 무시하는 발언으로 공과 사를 분명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김성주 후보와의 인연은 14년 전에 끊어졌고, 김 후보는 계보정치를 하면서 정세균 의원에게 전북도의원 전략 공천을 받았다며 그러므로 후배를 떨어뜨리러 나왔다는 식의 정치적 선전은 당당하지 못한 태도라고 비판했다.김성주 후보는 정동영 후보와는 10년 동지라고 응수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1996년 전주 덕진에 출마했을 당시 정책공약을 담당하고, 2002년 대선에서도 정 후보를 돕는 등 6년간 지구당에서 무급 자원봉사를 했다며 특정 계보나 계파에 속한 적이 없는 데 친노니 정세균계니 딱지를 붙여 몰아세우고 있다고 맞대응했다.친노패권주의를 두고 정동영 후보는 본인이 피해자, 김성주 후보는 정 후보가 수혜자라며 맞섰다. 이는 야권 분열에 대한 책임 문제로까지 확대됐다.정 후보는 2007년 대선 후보는 정동영이었는데 청와대 참모와 친노들은 다른 후보를 도왔고, 이후 친노들은 끊임없이 나를 공격한다며 야당에서 야당으로 갔을 뿐이고, 5번이나 당을 옮겨 비례대표를 받은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는 걸어온 길이 다르다고 주장했다.김성주 후보는 참여정부의 수혜자인 정 후보가 피해자, 희생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른 것 아닌가라며 정 후보도 2004년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 비례대표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내가 할 때는 정당하고, 남이 대표일 때는 패권주의인가라고 반문했다.이를 지켜본 김성진 후보는 김성주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얘기를 듣고 있으니 이게 전북 정치의 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국회의원은 중앙 정치도 중요하지만, 지역 발전에 대한 얘기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송천동 변전소 설치를 두고도 정동영 후보는 전면 재검토, 김성주 후보는 인체 유해 여부에 따른 대안 모색을 내세웠다.정동영 후보는 송천역 폐부지 옆에 변전소를 설치하는 문제는 광화문 4거리에 짓자는 것과 같다며 이 사실을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주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강도를 높였다.이에 대해 김성주 후보는 한전에 사전 주민 동의 절차를 생략한 부분에 대해 항의했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주시에서 인체 유해성 관련 용역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변전소 부지 이전에 대한 대안은 언급하지 않고, 현역의원이 못 막았냐고 주장하는 것은 표 얻기 위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지역 현안에 대한 각자의 견해도 밝혔다. 김성진 후보는 에코시티 조성지역 대책에 대해 전북의 주택 보급률은 충남에 이어 전국 2위, 아파트 분양가는 전국에서 4번째로 높다며 아파트를 적정 분양가에 공급하고, 에코시티 입주 전에 전주시 도로확충계획에 따라 교통 대란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동영 후보는 전주종합경기장의 향후 개발 방향과 관련해 도지사와 시장의 생각이 달라 국가 예산 70억원이 반납되는 동안 지역 국회의원의 정치력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2018년 전라도 천 년을 맞아 전주종합경기장에 전라밀레니엄파크를 조성하고, 이를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해 관광도시 전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김성주 후보는 기금운용본부 발전 방안에 대해 기금운용본부를 온전히 전주로 이전하는 것이 목표로 제대로 자리 잡는다면 서울, 부산, 전주로 이어지는 금융트라이앵글이 완성된다며 기금운용본부 이전과 함께 은행증권자산운용사가 전주에 지점을 설치하도록 금융타운을 조성하고, 금융중심지로 지정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총선특별취재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국민대통합위원장이 4·13 20대 총선 첫 후보지원 유세지역으로 전주병을 찾아 눈길을 끈다.김 위원장은 31일 오전 전주·완주 혁신도시 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현장에서 진행된 더민주 전북도당 선거대책위 출범식에 참석한 직후 송천동에서 전주병 김성주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송천동 지역 상가를 돌며 상인들의 손을 맞잡으며,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김 위원장은 이에 앞서 열린 전북도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김대중 정신은 화합과 단결이다. 사리사욕을 넘어 대의를 추구하는 것인데, 분열의 이름으로 그분을 말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당을 겨냥했다.그는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당이 혼란스러웠고, 무기력한 모습 보여드려 실망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더민주를 강한 야당 정권교체 할 수 있는 당으로 만들 수 있다. 여러분이 직접 나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김성주 후보는 “김홍걸 위원장의 지원에 감사하며,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 야당의 적통은 더민주에 있으며, 정권교체 교두보를 이곳 전주병에서 세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총선특별취재반
4.13 총선 후보자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됨에 따라 각 정당과 후보 진영이 선거조직을 새롭게 꾸리고 본격적인 표 점검에 나서는 등 초반 기선잡기 경쟁이 불붙고 있다.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현재까지 어느 한 지역도 우열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도내 제1당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대결이 선거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새누리당도 모든 인력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당선자를 내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김항술 선거대책위원장과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 전라감영 복원예정터(예 전북도청사앞)에서 출정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 국회의원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의 슬로건도 전북의 미래를 위해서는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필요합니다 뛰어라 전북으로 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자 배출과 정당지지율 20%이상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에 전주 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현장에서 김원기 상임고문과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김춘진 선대위원장, 후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거리유세를 갖고 바람몰이에 나선다. 이어 오는 1일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전북을 방문해 곳곳을 돌며 지원유세를 하는 등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민주는 도내 6개 이상의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배출하고 50% 이상의 정당 득표율을 획득함으로써 전북 제1당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1시 전주오거리 문화광장에서 김관영 도당위원장과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대 총선 출정식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 각오를 다진다. 국민의당은 호남을 홀대한 친노, 친문 세력의 심판과 전북정치의 복원을 주장하고 있다. 7석 이상의 당선과 정당득표율 50%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선거막판 돌발변수나 이변이 없다면 제1당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정당 후보에 비해 조직력 등에서 상대적으로 밀리는 무소속 후보들은 인물론과 지역일꾼론 등을 내세워 각개 돌파한다는 복안이다. 무소속 후보들은 특히 중앙과는 달리 지역차원에서는 이번 선거의 특별한 이슈나 쟁점이 없어 바람 등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그러나 도내 제1당을 노리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이번 선거에 특별한 이슈가 없다는 점을 오히려 불안하고 초조하게 생각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도 전체의 선거판도를 그르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더민주의 경우, 일부 후보 진영에서는 중앙당의 지원유세가 오히려 역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며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지방 정가의 한 관계자는 특별한 정책과 이슈가 부각되지 않는 선거이다보니 후보자들이 무조건 유권자들과 접촉을 늘리며 스킨십에 의존하는 선거가 되기 쉽다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반
국민의당은 30일 413 총선 수도권 후보 출정식을 열어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안철수 상임 공동대표 등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과 당내 일각의 야권 후보 단일화 압박에 굴하지 않는 임전무퇴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하지만 사실상의 후보 단일화 시한인 다음 달 4일이 다가올수록 단일화 요구가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권후보 출정식에서 거대양당 기득권 균열의 종을 난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그는 KBS를 통해 방송된 정강 정책 연설에서도 새누리당 압승에 대한 공포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저는 우리 국민을 굳게 믿는다며 1978년 총선의 야당 승리, 1985년 총선의 신민당 돌풍을 언급했다.그러면서 여러 유혹이 있을 수 있다. 가던 길, 익숙한 길을 가고 싶은 마음도 들 것이라며 그러나 익숙한 길만 찾았다면 콜롬버스의 대항해는 없었고, 마젤란의 세계일주도 없었다. 새 길을 개척했기에 앞서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속보=4·13 총선과 관련 군산지역 무소속 함운경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윤태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데 대해 김 후보가 “군산발전과 지역정치의 대개혁을 위해 연대할 것”임을 표명했다.지역 정가에서는 김 후보의 단일화 환영 입장에 대해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의 독주를 막는 유일한 카드가 제시된 것으로 보고 있다.더욱이 무소속 함 후보와 더민주당 김 후보의 단일화에 이어 정의당 조준호 후보 역시 야권연대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군산지역 총선구도 지형이 달라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야권인 현역의원 국민의당 김 후보 대 다자대결 구도가 1:1 구도로 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30일 더민주당 김 후보는 무소속 함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함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 그간 정권교체라는 범민주진영의 공통과제를 위해 수권능력을 갖춘 강한 양당은 필수적”이라며 “함 후보의 가치와 입장을 공유하는 한편 함 후보는 더민주당과 함께 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군산의 현역 국회의원은 송전철탑 갈등, 대형아웃렛 입점 분쟁 등 현안해결에 나서지 않았고 새만금 군산 땅이 빼앗겨도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여기에 애초 약속을 뒤집고 명분 없이 탈당해 야권을 분열시켰다”며 사실상 국민의당 김 후보에 대한 공격 포문을 열었다.김 후보는 “정권교체, 야권단합, 지역 정치개혁을 위해 함 후보 외 모든 후보 및 민주진영과도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범민주 야권연대를 향한 관심과 노력에 군산시민과 유권자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4·13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수도권 야권 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김춘진(김제부안), 김윤덕(전주갑), 최형재(전주을), 김성주(전주병) 등 더민주 전라북도 국회의원 후보자들은 30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은 박근혜 정부의 무능한 경제 실패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대선 승리를 위한 전초전”이라며 “야권 분열로는 새누리당의 일당 독주를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들은 “호남에서는 치열하게 경쟁하되 비호남에서는 연대해서 싸우라는 것은 호남의 요청일 뿐만 아니라 전국의 민심”이라며 “수도권만큼은 야당 간 경쟁은 잠시 뒤로 미루고, 정부 여당의 독주를 막는 데 힘을 합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민의당 전북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선거 연대 불가론에 대한 견해를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전주병)는 “내년 대선과 이번 4·13 총선의 수도권 승리를 위해서는 어떤 형태의 야권 연대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이끄는 야당은 과거의 야당이 아니므로 정체성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보수 정객 김종인 대표가 더민주를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므로 더민주와의 협력·연대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총선 특별취재반
20대 총선이 30일로 1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선거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워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선거전략을 유권자들에게 집약적으로 전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새누리당은 뛰어라 국회야, 잠자는 국회에서 일하는 국회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일하는 정당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조동원 당 홍보본부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9대 국회는 식물국회가 됐지만 20대 국회는 그렇게 되면 안된다며 지금 대한민국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고, 새누리당만 해결할 수 있는 만큼 과반 의석을 만들어 일하는 국회가 되게 해달라는 호소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더불어민주당은 현 정부에 대한 경제심판론을 선거 기조로 삼아 선대위 명칭부터 더불어경제선대위, 약칭 경제선대위로 정했다. 더민주는 총선의 메인 슬로건을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로 정하고, 서브 슬로건을 4월 13일은 털린 지갑을 되찾는 날로 정했다.더민주는 당 대표 회의실 등 주요 포스트에 해당 문구를 넣은 현수막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전국에 걸릴 선거 현수막에도 이 문구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국민의당은 총선의 메인 슬로건을 문제는 정치다, 이제는 3번이다로 정했다.또 1번과 2번에겐 기회가 많았다, 여기서 멈추면 미래가 없다를 서브 슬로건으로 삼았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김광수(전주갑)장세환(전주을)정동영(전주병) 등 전주권 후보는 30일 전북도의회에서 전주를 관광도시로 통 크게 바꾸겠다고 밝혔다.이들은 전주종합경기장 예산 70억원 반납, 송천동 변전소 설치 마찰, 지지부진한 선미촌 정비 등 작금의 상황은 행정 간 소통 부재가 아니라 정치의 실종이자 정책 부재라며 국민의당 전주권 후보는 66만 전주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하방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전주 관광도시 전략으로는 △전주종합경기장에 전라밀레니엄파크 조성 △1000개 소호 점포 프로젝트 추진 △남부중앙모래내시장 문화관광형사업 뒷받침 △송천동 농수산물시장에 청년파크 조성 △노송동 선미촌과 인근 거주지의 생활활력지구 지정 △임대차 표준계약제도, 온라인공시제도, 계약연장청구권 보장을 위한 입법 활동 등을 내놨다.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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