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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재무, 전략과 전술 세우자

2011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2011년을 마무리하는 즈음에 지난 해를 돌아보고 오는 2012년을 계획하는데 몇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다.연초에 정부에서 발표하는 장밋빛 전망에 대한 현재의 결과치는 실로 실망스럽다. 주가지수는 연초대비 10%정도 하락했으며 주식형펀드, 해외펀드 등 펀드의 실적치는 시장의 하락률을 상회하고 있다. 부동산경기는 바닥을 모를 정도다. 정치적으로도 혼란한 시간들이었으며 더불어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이기도 했다. 위정자들의 비리관련기사를 보면서 서민들은 공분을 하며 또한 절망했다. 현재 서민들의 대부분이 부채가 소득이 증가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가 커짐에 따라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가계생활비를 충당하기위해 부채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재무설계자의 입장에서 보면 현재의 경제상황의 흐름은 매우 위험하다. 정부는 신용카드부채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가처분소득이 있는 사람에게만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가처분 소득이 부족해 부채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힘들게하는 조치가 아닌가 싶다. 정부와 가계 모두 부채가 늘어가고 있고 또한 중소기업들의 수익구조는 나빠지고 있다. 엄동설한에 직장에서 내몰리는 사람들, 개발이라는 명목에 살고있는 집과 터전을 내주어야하는 사람들, 교육비에 한숨 쉬어야 하는 우리네 서민들을 위한 대책이 없는 이시대에 우리들은 스스로를 위해 현명하게 대책을 세워야 한다.부동산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다.2012년 새해에는 좀 더 현명한 계획을 세우자. 누가 무엇을 해서 돈을 벌었다, 어디에 투자해서 돈을 벌었다 하는 소문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현재 벌고 있는 소득과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자산에 만족하고 미래, 긴시간을 바라보고 살기위해 계획을 세울 때다.사업을 하려는 이는 사업계획을 체계적이고 세세하게 세워야만 한다. 그중 제일은 목적이다. 내가 하려는 사업의 목적을 분명히 세워야한다.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재무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상되는 매출과 비용을 계산해보고 내가 투자하는 자본에 대한 만족스런 수익률을 위한 매출과 비용인가 점검해 보아야 한다. 그 다음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내가 바라는 이익을 얻기 위한 매출전략과 비용전략을 철저히 그리고 세세히 세워야만 실패의 아픔을 맛보지 않을 수 있다.인생을 위한 계획을 세울 때도 사업을 위한 계획을 세울 때처럼 어떤 인생을 살것인가 목적과 목표를 세우자. 목표를 위해 예상되는 평생의 비용을 계산해보자. 내가 바라는 목표를 얻기 위한 전략과 전술을 세우자. 그리고 전략과 전술을 실천하며 한발씩 내딛어 보자. 문정보경제생활코치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1.12.28 23:02

부자 마인드와 무소유 정신

부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아무리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워킹푸어(working poor), 즉 근로빈곤층이 늘어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평등한 사회가 됐으나 경제적으로는 점점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정부와 사회, 나아가 구성원 개개인 모두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려면 새로운 각성이 필요하다.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는 한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돈은 모아야 한다. 그렇지만 쉽지 않다. 부자가 되는 책들이 해마다 수백권씩 서점에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부자보다 빈곤층이 더 많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책 내용이 부실하거나 보통 사람이 실천하기 어려운 것 같다. 필자는 <자유로운 삶>에서 자본주의 경쟁사회·부의 양극화·장수화로 대표되는 오늘날,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는지에 대한 나름대로 개인적 차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요컨대 돈은 부자마인드로 접근하되 일상생활은 무소유정신으로 사는 삶을 실천하는 것이다. 부자마인드의 핵심은 자기 수입 내에서 생활하되 저축을 먼저하고 나머지로 사는 것이다. 인간인 이상 남과 비교하고 나아가 자랑하고 싶은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자마인드를 습관화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이를 지속시킬 수 있는 굳건한 정신적 철학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그 철학 중 하나가 무소유정신이다. 무소유정신이란 재물을 소유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무소유정신은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제대로 사는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무소유정신이란 '불필요한 소유로부터 얽매이지 않으면서 자기분수에 맞게 재물을 소유한다. 그리고 삶의 비본질적인 것에서 벗어나 항상 깨어 있는 상태에서 분별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오늘 이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주도적으로 사는 삶'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인간인 이상 돈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다. 무소유정신은 이러한 삶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필요한 것만을 소유하고 자기분수에 맞는 수준만큼만 재물을 소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남과의 경쟁보다, 덧없고 가치 없는 비본질적인 것을 버리고 자신의 본질적 것을 찾아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쓰되 오늘 현재 최선을 다하여 살면서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서 행복을 찾을 것을 또한 요구하고 있다. 무소유정신을 제대로 실천한다면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이근혁 부자마인드연구소장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1.12.21 23:02

연말정산 꼼꼼하게 준비해야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왔다. 연말정산은 미리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환급액이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매년 하는 연말정산이지만 해마다 헷갈리는 것이 연말정산이기도 하다. 아는 만큼 혜택이 커지는 연말정산, 꼼꼼하게 챙기는 법은 없을까?- 소득공제 많이 받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연말정산을 통해 소득공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항목은 부양가족 수가 많거나 소득공제 금융상품에 많이 가입하는 방법이다. 함께 살지 않는 부양가족도 인적공제가 가능하고 연금저축 등 소득공제가 가능한 금융상품의 가입유무를 확인하고 활용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 연말정산 왜 미리 준비해야 하나요?△ 연말정산은 2009년부터 1월에 해서 2월 급여에 환급받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 때문에 1월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많은 돈을 환급받으려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미리 챙긴다는 것은 무엇이 넘치고 부족한지 미리 알고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득공제 항목은 매년 1월1일부터 12월31일이 기준이기 때문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의 경우 부족하다면 12월에 한도 금액을 맞춰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12월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연금저축 지금 가입해도 되나?△ 12월전에만 가입하면 된다. 특히 연금저축(신탁/펀드/보험)의 경우 올부터 소득공제 한도가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나 소득공제 필수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분기당 400만원 한도 내에서 입금이 가능하며 연간 납입금액의 100%, 최대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 12월에 가입해 400만원을 불입하더라도 전액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연봉 3500만원인 급여생활자가 12월에 가입해 400만원을 납입했다고 가정할 경우 66만원을 2월 급여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 배우자 또는 가족 명의 연금저축 공제는? △ 연금저축에 대한 소득공제는 본인명의로 가입한 저축에만 적용되므로, 근로자 본인 외에 배우자 및 부양가족 명의로 가입한 (개인)연금저축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 - 보장성보험의 소득공제 금액과 요건은?△보장성보험이라 하면 종신보험,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등을 말하는데 연 1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단 가입자가 배우자일 경우는 소득공제를 받지 못하므로 가입시 반드시 본인을 가입자로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본인을 피보험자로 건강보험에 가입했다 해도 배우자가 가입자로 되어있다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정미경메트라이프생명 CFP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1.12.14 23:02

어느 은퇴 부부와 젊은 보험설계사

오늘은 어느 은퇴한 부부의 재무설계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2004년 어느 직장에서 뵀던 분이 이제는 은퇴하셨고 우연히 뵙게 됐다. 그 분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았다. 그는 퇴직금도 받고 D생명에 장기저축 보험이 만기가 돼 3억 5000만원이 넘는 일시금이 생기게 됐다. D생명에서 젊은 보험설계사가 찾아와서 변액유니버설을 2년만 불입하라며 한 달에 1000만 원이 넘는 돈을 2년에 나눠 불입하도록했다. 설계사는 2년만 불입해도 예상 수익률이두 배가 될 것이라 했다. 그 뒤 설계사는 노부부를 매달 찾아와 멋진 식당에 가서 맛있는 만찬을 함께 했다. 노부부는 젊은 설계사가 찾아와 매달 달콤한 음식을 제공하며 대화도 나눠 참 좋았다. 그런데 2년이 될 즈음 그 설계사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주가는 바닥을 쳤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3년 가까이 가슴앓이를 하다가 결국 해약하게 됐는데 D생명의 또 다른 설계사가 다른 상품이라며 같은 상품을 일시납으로 불입하게 했던 것이다. 부부는 같은 상품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다행히 돌려받을 수 있어서 지금은 70%는 안정된 자산에서 매월 이자를 받고 있으며, 30%는 펀드에 가입해 5년 이상 기간을 두고 1년 정도 분할매수를 하고 있다. 현재는 마음 편하게 일상생활을 즐기시고 계신다. 이 예를 통해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예전에 ‘상도’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무릇 장사라 함은 돈을 얻는 것이 아니고 사람을 얻는 것이다.”고 했던 말을 기억한다. 재무설계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은행·증권사·보험사·독립법인 등 많은 회사가 재무설계를 표방하며 마치 재무설계만 받으면 모든 것이 되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건 어느 금융에 근무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이다.많은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이 좋은지에 대한 규정은 없지만 굳이 정해보자면 첫째, 일에 대한 소신이 중요하다. 둘째, 얼마나 오랫동안 이 일을 했는지 또한 중요하다. 셋째, 전문자격증이 중요하다. 적어도 재무 설계사라고 하면 재무설계 철학이 있어야 하고, 적어도 5년 이상 종사했어야 하며, 자격증은 AFPK나 CFP·펀드투자상담사·증권투자상담사·변액자격증·손해보험 자격증 정도는 기본이 아닌가 싶다. 모르는 사람을 만날 때는 회사소속은 있는지, 자격증은 갖추고 있는지, 일에 대한 생각들을 물어보고 몇 번 만남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끝으로 바람이 있다면 소신 있고 정의롭게 진정으로 고객의 편에 서서 함께하는 재무 설계사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해 본다.김미자한국재무설계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1.12.07 23:02

재무설계는 자산 지키는 법 찾는 일

예년보다 따뜻한 11월을 지내다가 갑작스런 추위에 두툼한 옷을 겹겹이 입고 출근길에 첫눈이 왔다는 뉴스를 듣었다. 첫눈이 오면 누구나 가슴 설레어 창밖을 내다보고 낭만적이고 이지적인 시인이 되곤 한다. 첫눈은 삭막했던 도시를 잠시 덮고 아픔과 슬픔도 잠시 눈이불로 덮고서 사랑과 봉사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첫눈을 바라보며 올 한해 변화된 우리들의 경제 상황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2011년 1월 3일 첫 주가지수는 2070포인트로 마감해 우리를 설레게 했다. “그래 올해는 시작부터 좋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끔 했다. 그러나 이글을 쓰는 지금 주가지수가 1,800포인트에서 머물고 있다. 2010년 우리나라 평균 소비자 물가지수는 116.7 였다. 그러나 2011년 10월 현재 소비자 물가지수는 123.1 였다. 환율도 2010년 마지막 고시된 원/달러 환율은 1125원 였으나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55원이 됐다. 금값은 작년 말 국제 금시세로 1온스에 1422달러에서 현재 1온스 당 1695달러가 됐다. 국고채 수익률은 3.5%에서 3.36%가 됐다. 그리고 대출이자율은 점점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변화를 점검해 보면 현재 우리의 자산상태를 알 수 있다. 주식을 갖고 있었다면 연초대비 약 13%의 손실을 봤다는 것을 의미하며, 물가는 작년대비 명목상 약 5.5% 상승했다는 의미다.금융자산을 가지고 있던 사람과 부동산 등과 같은 실물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사이에 어떤 이가 웃을까? 생각해보자. 결론은 금융자산이나 실물자산을 갖고 있는 사람 모두 실질 자산의 감소를 겪어야 했다. 이자율이나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실질이자율이나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되는 샘이다. 그래서 급여생활자나 소상공인들의 수입의 실직소득이 줄었다. 그런데 매달 고정된 지출 때문에 소득의 보전을 위해 부동산 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을 받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우리나라의 소비자 부채의 규모가 점점 커져가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언론사에서 가끔 보낸다. 하지만 실제 생활하는 생활인으로서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빚을 지고 있게 되고 있다. 소득의 증가보다 부채의 증가가 훨씬 커지는 상황에서 지난 카드대란 같은 상황이 다시 벌어지지 말라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재무설계는 재산을 늘려가는 방법을 설계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자산을 지키는 방법을 설계하는 것이다. 내재산을 지키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 재무설계이다. 첫눈이 내린 이즈음 올해 초 세웠던 계획에 대한 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난 상황에 대해 각성하여 내년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문정보경제생활코치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1.11.30 23:02

남 의식하지 않는 은퇴설계 필요

한국 사람은 유달리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는 것 같다. 친인척 나아가 전혀 남인 사람들조차 의식하면서 살다보니 자기 마음속에서 우러나 손짓하는 대로 살아가는 삶을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남과의 비교 잣대는 매우 주관적이다. 모두 자기 나름의 잣대를 가지고 남과 비교하여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괴로워한다.남을 의식하는 삶은 제대로 된 삶이 아니다. 그 삶은 내 본질적인 삶과 거리가 있다. 자신만의 확고한 삶의 기준 또는 철학이 없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본질적 삶이 무엇인지 모르는 데 그 원인이 있다. 자신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하여 ‘어떻게 사는 것이 본질적인 삶일까? 그리고 무엇이 내 본질적인 삶일까?’에 대한 답을 찾는 끊임없는 수행이 필요하다. 돈 버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자신의 본질적인 삶의 내용을 찾았을 때 비로소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험난한 세상을 꿋꿋하게 무소처럼 나아갈 수 있다.자식 교육시키느라 정작 자신의 은퇴자금은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4·50대의 이야기가 언론에 자주 등장한다. 풍족하게 해주지는 못할망정 좋은 대학이라도 보내야 부모로써 할일을 다했다는 말을 듣기 위해 소득 중 많은 금액을 교육에 투자한 결과이다. 자신의 미래를 희생하면서까지 자녀교육에 몰입하는 삶은 본질적인 삶이 아니다. 현재 소득상태에서 노후를 준비하면서 자녀도 교육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는 치열함이 삶 속에 녹아 있어야 된다. 돈으로 자식을 공부시키는 것은 가장 쉬운 하책이다. 현재 재산, 소득, 노동력, 자녀교육 등을 감안한 최선의 은퇴설계가 필요하다. 은퇴자금이 충분하다면 다행이지만 부족하다면 그 부족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최선의 방법을 담은 인생설계가 있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은퇴설계를 해보지도 않고 막연하게 자식교육이나 적은 월급을 핑계로 내세우는 것은 치열한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증거다. 월 소득이 300만원이면 그 범위 내에서 자녀를 교육시키고 만족스런 자신만의 은퇴에 대한 답을 준비하는 것이 본질적인 삶이다. 풍족한 은퇴생활을 하겠다면서 오늘의 삶을 궁핍하게 사는 것도 문제이지만 능력이상으로 소비하는 삶도 제대로 된 삶이 아니다. 현재의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살아야 한다. 남과 비교하거나 의식하지 않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마음의 내공을 쌓는 수행이 아우러질 때 어떤 어려움도 웃으면서 껴안고 갈 수 있을 것이다. 이근혁부자마인드연구소장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1.11.23 23:02

돈과 게으름

돈과 관련된 일을 생각할 때는 늘 절대적 수치에 집중하게 된다. 이유는 개인마다 수치는 다르지만 부자를 꿈꾸기 때문이다. 절대적 수치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부지런했는지 게으름을 피우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자.게으름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생활에 대한 게으름, 일에 대한 게으름, 자신에 대한 게으름, 돈에 대한 게으름…. 이 중 돈에 대한 게으름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집도 장만하고 자동차도 사고 얼마가 필요한지 또 저축을 얼마만큼 해야 하는지 조금은 짐작한다. 그럼에도 현재에 충실할 뿐 미래를 꿈꾸면서도 자꾸 게으름을 피우게 된다.돈에 대한 게으름을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은 매달 ‘월급’에 집중하는 것이다. 월급은 내 몸이요, 영혼이다. 즉, 월급을 우습게 여기면 삶이 피폐해진다. 지금, 나의 상황은 어떠한가? 그것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나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것이다. 정확하게 예측해 볼 필요가 있다.예측해 보았다면 종전과는 다른 부지런한 생각들이 떠올려질 것이다. 부지런해지는 첫 번째 방법은 부자로 사는 목표를 설정해 보는 것이다. 설정한 목표 중 한 가지를 달성하면 더 큰 목표가 이루어진다. 좀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이야기 해보자. 남자 35세 월급 300만원을 받는다면 딱 5년만 150만원 쓰고 150만원을 저축해 보자. 그렇게만 한다면 원금기준 1년 1800만원이고 5년이면 9000만원이다. 5년 동안 4% 금리로 계산하면 5년에 1억 원 정도 된다. 5년 후부터는 300만원 모두 마음껏 쓴다고 가정하고 5년 동안 50%의 저축률이 60세에 얼마가 될까? 1억 원을 자산배분을 통해 투자수익률 8%를 가정한다면 60세에 약 5억 원에 이른다. 어떠한가? 5년간의 노력이 큰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저축여력에 대해 물어보면 생활비와 교육비로도 부족해서 아무리 아껴도 더 이상 줄일 수 없다고 얘기한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쓰는 것을 정해놓고 그것은 절대 건드리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만약 월급이 200만원으로 감봉된다면 어쩌겠는가? 그렇다면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축은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어쩔 수 없는 감봉이라면 그것에 맞춰 생활을 꾸려나갈 것이 아닌가? 그렇게 해서 저축 여력을 키워야 한다. 미래에 자금들이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젠 더 이상 게으름을 피우지 말자. 부지런해지자. 이번 달부터 감봉됐다 가정하고 저축여력을 대폭 늘려보자. 딱 5년만 실행해 본다면 돈과 관련된 게으름은 완전 탈피하게 될 것이다. 준비하고 실행하고 기다리는 부지런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게으름 탈피는 곧 미래에도 행복한 부자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김미자 한국재무설계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1.11.16 23:02

보험의 실익을 분석하라

보험자산의 분석을 위해 진행할 업무는 목적에 맞게 가입한 상품의 내용에 대한 실익 분석이다. 모든 보험상품은 보험기간(만기)과 보장금액이 정해져 있는 상품이 있고, 미리 정해져 있지 않은 상품도 있다.예를 들어 사망의 위험에 대해서도 기간을 정하는 정기보험과 정하지 않는 종신보험이 있는데, 상속을 고려한 자산이전 목적의 설계라면 기간이 정해진 정기보험은 목적에 맞니 않는다 할 것이다. 또한 사고보험금이나 만기보험금에 있어 수령금액이 정해지지 않은 투자형 상품(변액보험)도 있다. 따라서 내가 가입한 보험자산 (위험자산 또는 연금 등의 저축자산)에 대한 보장 규모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하며, 앞서 설명한 위험의 종류에 대해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보험자산의 핵심적인 업무에 포함된다.평균수명 증가와 노령화에 따른 보험기간에 대한 점검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2006년 생명표 기준으로 현재 40세인 남성의 경우 기대수명은 37.2세에 달하고 여성은 43.4세에 달한다. 그런데 현재 가입되어 있는 보험의 기간이 80세 혹은 그 이전에 종료된다면, 은퇴 후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는 간호시기에 필요한 보장을 받지 못하는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보험기간 설정은 평균수명 이상의 기간으로 충분하게 설정해야 하며, 현재 가입돼 있는 상품이 그렇지 못할 경우 재가입과 유지의 이익을 비교 검토하여 결정해야 할 것이다.무엇보다도 고객측면에서 관심을 갖는 사항은 보험료 납입 수준일 텐데, 당연히 보험이익이 같다면 보험료는 저렴한 것이 좋다. 그러나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반드시 좋은 보험자산을 준비해 주지 않는다. 홈쇼핑이나 전화로 가입하는 통신판매의 경우 저가의 보험료를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나, 불완전 판매율이 높다는 점은 설계과정에 있어 전문적인 상담과 설계가 필수적임을 반영하고 있다. 납입하는 보험료 수준을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서 부족한 보험자산을 보완하는 작업도 웬만한 파이낸셜 플래너라면 기본적인 실무수준 이므로, 주변의 파이낸셜 플래너와 충분히 상의한다면 고객 만족도 높고, 부족한 보험자산도 저렴하게 보완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정미경메트라이프생명 CFP

  • 금융·증권
  • 기타
  • 2011.11.09 23:02

은퇴 뒤 삶,‘라이프 플래닝’필요

은퇴 후 평균 생존기간에서 한국은 19.1년으로 OECD 평균 16.3년과 비교해 3년이나 길다고 알려져 있다. 연금이나 은퇴 전 벌어놓은 소득으로 20년 가까운 세월을 지내야 한다는 뜻이다. 은퇴 후 생존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면 보다 확실한 연금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한국인들의 평균수명이 특별히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은퇴 후 생존기간이 긴 것은 한국 직장의 정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60~65세지만 한국은 평균 55세에 불과하다. 한국은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8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2018년 고령사회로, 202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일본 11년, 미국 19년, 영국 49년에 비해 무척 짧은 수준이다. 이것은 사회 전반의 은퇴설계 시스템을 재편하기 위한 준비기간을 거의 갖지 못하게 될 것이란 사실을 의미한다. 연금소득 대체율에서 OECD 평균은 68.4%이고 미국은 78.8%, 영국은 70%다. 한국은 42.1%로 은퇴 직전 월 100만원을 벌었다면 국민·퇴직·개인 연금을 합해 평균적으로 월 42만1000원밖에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연금소득이 낮음에 따라 고령인구 대부분은 저소득층으로 몰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OECD에 따르면 2005년을 기준으로 66세 이상 고령인구 중 51%가 하위 20% 소득군으로 나타났다. 66세 이상 2명 중 1명은 빈곤층이 될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ㅁ蓚鐸ㅀ냅括?정책 및 시각 전환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중 국가나 기업의 거시적인 정책은 차치하더라도 개인의 계획, 즉 라이프플래닝이 필요하다. 라이프플래닝은 잘 훈련된 재무설계사들이 고객의 가슴속에 품고 있는 꿈과 가치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재무설계 프로세스에 통합시켜 고객들이 처한 재무적 문제를 해결해가는 프로세스다.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무의식적인 신념은 의식의 표면 밑에서 움직이면서 자아를 컨트롤한다.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때로는 돈의 노예가 되도록 만들어 절망에 빠뜨리기도 한다. 자신의 재정적인 현실과 개인적인 삶에서 무언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을 가졌던 사람들은 잘 훈련된 재무설계사를 만나 라이프플래닝을 해보길 권장한다. 자신의 핵심가치를 발견함으로써 삶에 활력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돈을 사용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삶의 모습을 변화시키는데 필요한 실제적인 단계를 밟아나가 재정적으로 자신의 재무목표를 하나씩 달성하고 이성적, 감정적으로 잘 결합된 계획속에서 은퇴후 삶에 새롭게 에너지를 얻게될 수 있을 것이다.문정보경제생활코치

  • 경제일반
  • 정대섭
  • 2011.11.02 23:02

[함께 부자되는 투자지혜] 은퇴자금으로 주식투자 신중해야

최근 주식시장은 롤러코스트를 타고 있는 듯하다. 하루에 100포인트 넘게 빠졌다가 8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변동성 보여 투자자들을 극심한 불안 속에 빠뜨리고 있다. 은퇴자금을 모두 날렸다는 은퇴자들의 우울한 소식도 함께 들리고 있다. 나이가 들면 판단력과 순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은퇴자금은 가능한 주식에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부족한 은퇴자금을 늘리기 위해 주식을 꼭해야하겠다거나 좀처럼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운 경우라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은퇴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먼저 변동성 자산에 투자할 때는 장기투자를 하라는 투자원칙을 충실히 실천해야 한다. 경제가 성장과 하락을 불규칙적으로 반복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은퇴기에는 직장 다닐 때처럼 매월 소득이 들어오지 않으므로 이를 감안하여야 한다.위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할 때, 시장이 회복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에 해당하는 생활비 상당액은 예금, 국채 등 안정적인 현금성 자산에 그리고 남는 돈을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방법의 성패는 시장이 하락하여 회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얼마로 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10년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최근 시장 사이클이 과거와 달리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5년에 해당하는 생활비를 공제한 나머지를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하고 싶다.예를 들어 은퇴자금 3억원으로 매월 200만원을 생활비로 쓰며 사는 것으로 은퇴설계를 하였다면 5년간 생활비는 1억 2000만원이 된다. 따라서 1억 2000만원은 현금성 자산으로 굴리고 나머지 1억 8000만원은 주식에 투자하면 된다. 이렇게 자산배분을 할 경우 지금처럼 주식이 폭락하더라도 5년 동안 견딜 식량을 비축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생활하면서 기다릴 수 있다. 그렇지 않고 3억원을 모두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 시황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다.노후에는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펀드에 간접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 주가등락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신문, 방송, 친구들과의 대화 등으로 인하여 주가 하락시 원금손실에 따른 불안으로부터 자유롭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5년보다 10년 이상 생활비를 공제하고도 남는 돈으로 주식형 자산에 투자하면 더욱더 좋다. 검소한 은퇴생활을 실천하여 5년에서 7년 또는 10년으로 기간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은퇴 후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싶다면 가능한 주식시장에서 멀어질 수 있도록 은퇴설계를 하는 것이 좋다. 마음의 평화는 돈으로 살 수 없다. 노후는 삶을 즐기는 시기이다./ 부자마인드연구소장 이근혁CFP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11.10.26 23:02

[함께 부자되는 투자지혜] 재무목표에 맞는 자산배분율

이번엔 사회 초년생 재무설계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초년생 3년차 미혼여성에 대한 얘기이다.대학을 졸업하고 첫 급여를 받은 후 엄마를 통해 연락을 해왔다.잘은 모르지만 재무설계를 받고 싶다고.전혀 준비된 자산이 없었으므로 재무목표에 맞는 자산배분을 통해 저축과 투자를 시작했다.2년이 지나 모니터링을 하며 사회초년생은 이미 부자라는 것을 알았다.25살 사회 초년생이 2년만에 은퇴자금을 제외하고 2천만원을 마련했다.그리고 이제 조금더 마련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급여가 40만원 정도 인상되었기 때문이다.지금까지 하던 대로만 하면 2013년에는 3천만원을 모을 수 있다.이렇게 계속 실행해 나간다면 은행금리정도 적용하더라도 연금을 제외한 자산이 30세에 무려 1억원에 이른다.만약 자산배분을 통해 8%정도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면 1억 2천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그러므로 이 사회초년생은 이미 부자인 것이다.2년 후 더 많은 궁금증이 생겨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어 보았다.금전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순간은? 필요한 상황에서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었을 때, 현재 재무상태에 점수를 준다면? 80점.현재 재무상태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은? 지출의 증가.진정한 부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남에게 아쉬운 소리하지 않고 부족함 없이 살 수 있는 것.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면? 사진 전문적으로 배우기, 클라리넷 연주 배우기, 내가 스스로 번 돈으로 떠나는 해외여행.70세 이번 달 수요일 오전 11시라고 할때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전원주택의 앞마당에서 차 마시며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중.얼마가 있으면 부자라고 생각하는가? 10억.그렇지만 "부자가 되기위해 아둥바둥 살고 싶지는 않다"라는 답변을 들었다.새로운 모니터링을 통해 지출을 조정해서 인생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행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비상예비자금은 이미 저축과 투자를 통해 만들어진 자금으로 충분하고, 비정기적 지출은 매월 규칙적으로 CMA에 적립해서 활용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계획한대로 실행한다면 이미 사회초년생은 부자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전북 CFP 포럼 한국재무설계 김미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11.10.19 23:02

[함께 부자되는 투자지혜] 빈틈없는 위험 관리, 보장성보험으로

인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을 선택하기 전에는, 일련의 작업을 거쳐야만 한다. 각 가정마다 준비해야 할 위험의 종류와 크기를 분석하고 우선순위대로 분류하는 작업이다.보험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당 민영생명보험 가입률은 84.5%에 이른다. (2009년 9월 생보협회가 '제12차 생명보험 성향조사') 글로벌 경기여파로 가입률이 조금 위축되긴 했으나, 여전히 많은 세대가 보험가입을 통해 위험을 이전하고 있으며, 그에 상응하는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같은 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가정의 주수입원 사망 시 수령하는 보험금은 4~5천 만원 수준으로 유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통계에서 보듯, 지금 우리세대가 가정의 위험관리 측면에서 서두를 일은 우리 가정의 보장자산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일이다.위험의 우선순위를 정하라보험자산은 인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대해 대비하는 측면이 있다. 따라서 준비방법에도 원칙이 있다. 이 원칙을 지금 보유하고 있는 보험상품에도 적용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보험자산을 점검하는 첫 번째 단계는 우리 가정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의 크기를 분석하는 일이다. 가정마다 수입금액과 가족인원, 심지어 주수입원(가장)의 직업도 모두 다르므로 각 가정의 재정상황을 파악하고, 가정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의 크기를 분석하는 일인데, 위험의 크기만큼 보험을 통해 이전할 수 있으나 비용이 문제 된다면 현실적인 보험자산 구입을 고려해야 한다.두 번째는 발생할 위험의 종류를 구분하여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뭐라 해도 한 가정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의 종류 중 가장 치명적인 위험은 주수입원의 사망일 것이다. 따라서 주수입원의 사망에 대비한 보험자산구입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며, 이를 만족하는 적정상품은 종신보험(변액 또는 일반)과 정기보험 등이 있다.사망의 위험이 가장 큰 위험이기는 하나, 동시에 생존의 문제도 병행해야 하므로 생존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중대한 질병과 고도 장해상태)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한다. 이 경우 치료비는 물론이고 치료기간 동안의 주수입원의 일정 소득에 대해서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보험사의 CI보험, 암보험, 상해보험, 통합보험 등이 여기에 속한다.그러나 이런 위험준비에 대해서도 안심할 수 없다.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각종 입원, 수술 등 진료비용에 대해서도 개인측면의 보장이 가능하다면 준비하는 것이 좋다.이를 정리하면 가정마다 준비해야 할 위험의 크기를 분석하고, 준비해야 할 위험에 대해 우선순위대로 분류하는데 사망-고도질병-상해-민영의료 보장 순이다./ 정미경 메트라이프생명 CFP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11.10.12 23:02

[함께 부자되는 투자지혜] 불황에서 살아남기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의 대세 상승은 끝났다고 말한다. 남은 문제는 폭락하느냐 아니면 서서히 하락하느냐의 차이라고 한다.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보유하고 있는 집을 당장 팔아야 할까? 물론 주택 담보대출 원리금이나 이자가 월소득 대비 50퍼센트에 육박하는 경우라면 빨리 집을 처분하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빚 부담도 없고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데 부동산 폭락 예측만으로 당장 매도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 아니다. 왜냐하면 시장에서는 말도 않되는 변수들이 시도때도 없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집값이 1년 뒤에 30퍼센트 오를지 아니면 그만큼 내릴지는 그 어떤 부동산 전문가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이러한 예측은 그야말로 신의 영역이다.주식투자나 파생투자도 마찬가지다. 혹시 누군가 국내증시가 연말까지 얼마나 오를 것이다 라고 명시한다면 그저 지나가는 소리로 지나가면 된다. 고수는 구체적인 지수나 주가를 절대 언급하지 않는다.투자는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다. 이 말은 예측이나 통찰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통찰과 예측은 하더라도 실전 투자는 시장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먼저 자신이 생각하는 중요한 지표를 몇 가지 정해놓은 다음 한가지씩 체크해 가면서 투자를 실행해야 한다. 그래야 불과 몇 개월 후에 찾아올 열매를 달콤하게 따먹지 못하고 파산하는 아픔을 범하지 않는다.시장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적립투자"를 추천한다. 살때는 쪼개서, 팔때도 나눠서 파는 방식이다. 투자를 할 때 시간과 가격대를 분산해서 꾸준히 적립하는것 만큼 효과적인 공략법은 없다. 재무설계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고 재무목적을 위해 안정적으로, 효과적으로 모으는 것이다. 부동산 직접투자에는 적용하기 힘들겠지만 증권화되어있는 경우라면 부동산에도 활용할 수 있다.적립식 투자는 덜먹고 덜잃는 특징이 있다. 상승기엔 거치식보다 수익률이 적고 하락기엔 상대적으로 손해를 덜본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마이너스 손실에 대해서는 큰차이를 못느낀다. 가령 마이너스10퍼센트와 마이너스30퍼센트에 대해서는 모두 "원금날렸다"고 생각한다. 반면 수익차이에 대해선 민감하다. 모두 50퍼센트의 수익을 얻은 상황에서 자신만 25퍼센트 수익에 그쳤다면 분노는 극에 달한다. 그래서 적립투자는 주로 증권사나 운용사들이 돈 빼먹으려고 홍보하는 수단이라고 인식되곤한다. 하지만 변동성이 많은 시장상황에서는 유용한 투자 방법이기도 하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나 디플레이션 구간에서도 재무목표를 이루고 살아남는 최선의 방법은 적립하는 길 밖에 없다./ 문정보(경제생활코치 / CFP)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11.10.05 23:02

[함께 부자되는 투자지혜] 노후에는 '돈 부자'보다 '마음 부자'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사망원인에 따르면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자살이 4위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2.7%보다 2배나 높은 6.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우리나라 자살률은 28.1명으로 OECD국가 평균(11.3명)보다 2배 이상 높은데다가 연령이 높아질수록 자살이 늘어나 80대 이상의 자살률은 123.3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최근 50대전후 중장년층의 자살도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다.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좋다는 속담이 있음에도 자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몸의 외공에 비해 마음의 내공이 너무 빈약하기 때문이다.'나'라는 존재는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져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쟁사회에서 치열하게 사느라 마음을 잊어버리고 몸에만 집착하는 삶을 살아온 것이 우리네 삶의 현실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잘 때까지 몸을 위한 삶에 올인하고 있다. 몸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마음의 내공을 쌓는데 10분도 투자하지 않고 있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몸과 마음의 불균형이 심해져, 마침내 삶에 조금만 문제가 생기거나 위기에 봉착하면 쉽게 무너지고, 나이가 들수록 쉽게 자살하는 허약한 존재로 전락되어 버렸다.자본주의 물질중심의 삶에서 건강한 나로서 살기 위해서는 마음의 내공을 어떻게 쌓아야 할까? 특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약한 노후를 위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지 않으려면 어떤 마음 단련이 필요할까?우선 하루 10분만이라도 조용히 자신의 내면의 세계로 들어가 잠들고 있는 진정한 나인 '마음'과 대화를 나누는 여유가 필요하다. '몸'과 '몸 밖의 세계'와의 의사소통을 조금 줄이고 '몸 안의 마음'과의 대화시간을 늘려야 한다. 그리고 왜 나만 불행할까, 왜 이렇게 가난할까, 왜 나만 고생스럽게 살까하는, 남과 비교하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떤 대상에 대하여 불행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나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나타나 마침내 우울증이나 자살에 이르게 된다. 분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단한 마음 수행이 필요하다. 한 생각을 바꾸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대부분 우리들은 돈과 지위, 명예 등 무언가 소유하여 몸의 안락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왔고 죽을 때까지 이 궤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100세 시대에 접어든 지금, 우리들은 과거와 다른 새로운 삶의 내용, 방식이 필요하다. 평생을 한번뿐인 인생을 남과 비교하면서, 몸을 위해 물질중심으로 사는 삶에 전력투구하는 것보다 노후에는 마음, 즉 진정한 나를 찾는 여행을 하는 삶이 보다 의미 있는 삶이지 않을까. 인생 전반기, 삶의 목적이 물질적인 부자였다면 후반기 노후에는 정신적 부자, 마음의 부자를 목표로 하는 인생설계가 자본주의 경쟁사회에서 행복하게 100세를 살아가는 지혜일지도 모른다./ 이근혁 (전북CFP 부자마인드연구소장 )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11.09.28 23:02

[함께 부자되는 투자지혜] 자산 현황은 삶의 성적표

재무상태표는 강 사장 부부가 지금까지 살아온 성적표라 할 수 있다. 강 사장 부부의 경우 순자산이 6억1천5백만원으로, 같은 연령대의 평균 순자산규모 2억 5천만원보다는 다소 많은 편이나, 같은 소득계층의 평균 순자산규모 7억6천만원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라 할 수 있다.우리나라 대부분의 가정이 그렇듯이 강 사장 부부도 81%가 부동산에 치우쳐 있어 부동산 비중을 차츰 줄여나가는 자산 재배분 전략이 필요하다. 50대 전후 세대들이 2015년부터 은퇴가 시작되는 우리나라 인구구조를 보면 막연한 투자목적으로 구입한 부동산에 대해서는 처분하는 게 옳다.재무상태표가 지금까지 삶의 결과물이라면 현금흐름표는 미래의 꿈을 가꾸어 갈 수 있는 지표라 할 수 있다. 강 사장이 매월 집에 가져가는 1천만원이라는 급여는 요즘처럼 어려운 경기에 상당히 큰 금액이다. 그러나 생활비, 교육비, 미파악 지출을 합하면 720만원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라, 이러한 무분별한 소비지출과 사교육비를 과감히 줄일 필요가 있다.사교육비 70만원과 미파악 지출 120만원, 생활비 10만원을 각각 줄이기로 합의했다. 그 중 100만원은 연금재원으로, 나머지 100만원은 자녀 결혼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강 사장 부부가 최우선 목표로 하는 자녀의 교육자금을 살펴보면, 대학교육 자금으로 두자녀 각각5천만원을 예상할 때 CMA 2천만원과 펀드 중 납입이 끝난 2천만원으로 각각 충당한다. 결혼자금은 펀드를 활용해 매월 적립식으로 준비하기로 했다.강 사장 부부의 두 번째 목표인 은퇴에 대해서 살펴보자. 이들은 65세에 은퇴를 생각하고 있으며, 매월 250만원의 생활비를 쓰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개인사업자라 퇴직금도 없고, 준비한 개인 연금도 없다. 오로지 국민연금밖에 없다. 50대 초반인 강 사장은 초고령시대,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국민연금으로 노후 생활비의 20%를 충당한다고 가정할 때, 65세 시점에는 약12억원이 준비되어 있어야 월 250만원의 생활비를 쓸 수 있다. 미파악 지출에서 월 100만원 10년납 장기변액연금에 가입하고, 추후 처분할 아파트2의 현시세인 1억7천만원을 연금화해서 8% 수익률을 적용하면 65세 시점에는 희망 생활비의 85%를 연금으로 준비가 가능하다. 계획대로 실행만 한다면 교육자금, 결혼자금, 은퇴자금은 무난히 준비가 될 것이다./ 김미자(전북 CFP 포럼 한국재무설계)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11.09.21 23:02

[함께 부자되는 투자지혜] 보험과 세금 이야기

보험과 세금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개인소득세 관련해서는 상품별로 보장성보험, 적격연금, 저축성보험 등 세가지로 나뉘며, 시점에 따라 보험료납입시, 해지시, 보험금수령시 등으로 나뉘어진다.구체적으로 알아보자.▲ 보험과 소득세① 보장성보험료에 대한 소득공제는 모든 보장성보험을 합하여 100만원 한도 이기 때문에 큰 장점은 되지 못한다.② 적격연금에 대한 소득공제는 년간 300만원이기 때문에 소득세 절감효과가 상당하다.다만, 5년내 중도해지시에는 소득공제 받은 금액의 2%(연간 6만원)를 추징하고, 해지환급금을 기타소득으로 하여 해지한 연도에 종합과세한다. 연금수령시 소득세를 부과하지만 다른 소득이 많지 않다면 부담이 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이다.③ 저축성보험과 비적격연금은 10년 이상 유지시 보험차익이 비과세되는 장점이 있다.적격연금과 저축성보험(비적격연금)을 세금 측면에서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다. 따라서 절세효과 이외에 각 상품의 장단점에 대해 비교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험과 상속세 및 증여세보험관련 세무에서는 상속세·증여세가 더욱 중요하다.이 내용은 비교적 자세히 알아야 하지만 아직 세법에 대한 해석이 명확치 않은 부분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구한다. 여기서는 수령하는 보험금이나 연금이 어떤 경우에 상속?증여에 해당하는지, 해당하지 않는지 알아본다.〈대원칙>① 보험금(연금)은 계약자의 재산이다. 이때 계약자와 실제 보험료를 납부하는 자가 다르면 실제 납부하는 자를 계약자로 본다.② 따라서 〈계약자=수익자>이면 계약자가 자신의 재산을 자신이 받는 것이므로 아무런 세무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③ 〈계약자≠수익자>이면 계약자가 자기 재산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므로 상속 아니면 증여가 된다.④ 계약자가 살아 있다면 증여, 사망했다면 상속이 된다.어떠한 상품이나 계약형태이든지 이 원칙에 대입해 보면 상속인지 증여인지 판단할 수 있다.이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계약이 가능하므로 각 형태별로 상속·증여의 문제와 실익에 대해 각자 검토해 보는게 현명한 방법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정미경CFP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11.09.14 23:02

[함께 부자되는 투자지혜] 창업 성공 위한 비재무적인 조건들

10억이 있다면 중국사람들은 땅을 사고, 일본사람들은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한국사람들은 100억짜리 사업을 하려한다는 농담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재무적 정보에 의해서만 생각한다. 그리고 재무적인 기대만으로 창업을 결심하고 실행한다. 그러나 창업은 재무적인 정보외에 비재무적인 조건들이 필요하다.기업은 크나 작으나 사장, 즉 경영자의 손에 그 운명이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장의 인간성에 따라 사업이 번창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다. 사업이 성공하려면 남에게 호감을 사야한다. 다른 사람에게 신뢰와 호감을 주는 사장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주위 사람들이 반드시 도와주기 마련이다.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누구에게나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이 동시에 존재한다. 누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은 알지만, 인간에게는 방어본능이라는 골치 아픈 본능이 있어서 항상 긍정적으로만 생각할 수는 없다. 불안은 방어본능의 한 형태로 부정적인 생각에 박차를 가한다. 하지만 불안을 가능성의 척도라고 바꿔 생각하면 그 불안은 더는 불안이 아니라 가능성이 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과 조건이 나쁘다고 한탄할 것이 아니라 그 조건 안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 대처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인간은 누구나 고정관념에 빠져 있다. 고정관념은 망설임 없이 일을 처리하려는 인간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다. 무슨 일을 처리 할때마다 그때그때 모든 것을 다 생각해야 한다면 일이 너무 지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고정관념에 빠지면 문제가 생겼을때 늘 하던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에 최선의 해결책을 찾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쉽게 포기하지 말고 원점으로 돌아가 고정관념을 버리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유연한 발상이 필요하다. 유연한 발상이 있었기 때문에 인류문명이 발전할 수 있었고 기업도 발전하고 성공할 수 있었다.성공의 조건 가운데 하나가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매일밤 잠자리에 들기전에 자신의 행동을 칭찬해주자. 오늘하루 열심히 노력했다는 사실은 본인외의 사람은 절대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칭찬해줄 수 있어야 한다. 자기자신을 칭찬해주면 사람의 두뇌는 용기를 얻어 더 큰 능력을 발휘하고 자유로워진다. 사람은 칭찬의 주체가 자기 자신이든 다른 사람이든 관계없이 칭찬을 들으면 더 큰 능력을 발휘한다. 또 자기자신을 절대 책망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말과 행동을 반성하는것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반성과 책망은 다르다. 반성은 똑같은 실수를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자신에게 맹세하는 일이기 때문에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긍정적인 사고로 자신을 칭찬해 줄만한 행동을 찾을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칭찬하다 보면 점점 성공의 영광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문정보CFP(경제생활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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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1.09.07 23:02

[함께 부자되는 투자지혜] 노후, '돈 불안'에서 벗어나려면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사람은 길어진 은퇴생활에 대해, 생활비가 부족하여 궁핍하게 살지 않을까, 치료비가 부족하지 않을까, 그래서 자식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하는 불안을 껴안고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불안은 '막연하게 뭔가를 지속적으로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장래 노후의 삶이 어떻게 될 것인지 명확히 알 수 없다. 그래서 불안한 것이다. 불안은 위험을 피하거나 줄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노후에 대한 불안은 노후의 삶을 안전하게 지키는 심리적 장치이다. 불안이 없다면 막상 은퇴라는 사건에 직면하였을 때 당황하거나 무기력해질 수 있다.불안은 불쾌한 긴장상태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안을 느끼게 되면 그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런 가운데 발전이 있고 좋은 해결책도 나온다. 그냥 태평하게 있게 되면 퇴보를 면치 못한다. 따라서 불안은 좋은 것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과유불급이라, 너무 오래 지속되거나 그 정도가 커면 해가 된다. 불안이 지속되면 나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삶의 여유가 없어지거나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가능한 불안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대부분 불안은 그 대상이 명확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 느낀다. 따라서 대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능력에 맞는 해결책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살아 있는 한 미래에 대한 불안은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다.먼저 노후에 필요한 돈을 '구체적으로 수량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은퇴자금을 구체적으로 계산해보지도 않고 막연히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돈을 준비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실제 불안의 크기가 10인데 20으로 생각하고 실제 이상으로 불안에 떨 가능성이 높다. 불안의 대상을 바로 직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 다음 '자신의 능력(분수)에 맞게' 노후 필요금액을 결정하고 달성 가능한 계획을 세운다. 체면 때문에 남의 눈을 의식하거나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능력보다 더 많이 바랄수록 노후에 대한 불안은 커지고 그로 인하여 현재의 삶은 헝클어진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능력의 결과인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여야 한다. 불평, 불만은 남과 비교에서 시작된다. 감사하는 마음은 비교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절망적인 현실, 초라한 자신을 발가벗기는 것이 두려워 아직도 은퇴설계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은퇴자금을 계산하고 자신의 능력범위 내에서 실현가능한 은퇴설계를 구체화하여 장수에 따른 막연한 노후 불안을 줄여야 한다. 그리하여 오늘 하루하루를 행복으로 채우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근혁CFP(부자마인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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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31 23:02

[함께 부자되는 투자지혜] 구체적 재무목표가 자신의 자산

재무목표라 하면 뭔가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해야만 하는 일련의 과정에 하나라 볼 수 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재무적 목표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비재무적 목표이다.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아이들은 어떻게 키우고 싶은지, 노년은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등이다. 이렇게 비재무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무적인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재무목표를 세우는 데는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사회적 여건의 변화, 경제적 환경의 변화, 그리고 금융환경의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한다. 거친 파도 위를 이겨낸 경험이 많은 배는 튼튼한 배가 되는 것처럼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환경도 거친 파도처럼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즉, 재무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러한 변화들을 고려하고, 변화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다양한 재무목표 중 대부분이 공감할 수 있는 재무목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첫 번째로 맞는 재무목표는 결혼이다. 결혼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큰 전환기를 맞는 최대의 이벤트이므로 많은 준비가 필요할 뿐 아니라 인생의 첫 단추를 끼우는 과정이므로 그것에 맞게 재무목표를 잘 설정해야 한다. 예전처럼 남자가 반드시 집을 마련하고, 여자는 혼수를 준비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본다. 어디에서 살아야 하는지, 얼마가 필요한지 등을 고려하여 준비해야 한다.두 번째로 맞는 재무목표는 자녀의 교육자금이다. 요즘 젊은 부부들을 보면 유아 때부터 사교육을 시작해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교육자금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그렇지만 유아, 초, 중, 고등학교 사교육비용보다는 대학등록금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여기에 맞는 재무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세 번째로 맞는 재무목표는 은퇴이다. 부부가 맞벌이하는 경우 은퇴시점까지는 지속적으로 자산의 규모가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은퇴 이후에는 경제적인 활동이 적어지거나 아예 활동이 없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소득은 줄어들거나 끊기게 되고 반면에 소비는 계속 이어지게 되어 자산의 규모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물론 공적 연금을 통해 지속적인 현금흐름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만약을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은 두 번 말할 필요가 없다.재무목표를 설정하고 나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과 실행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재무목표에 근접하게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곧 구체적 재무목표는 자신의 자산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김미자 CFP(한국재무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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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24 23:02

[함께 부자되는 투자지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보험

미래에 우연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경제적 손실을 위해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보험이다.보험이란, 인생의 if를 준비하는 것인데, 보험에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생명보험은 사람에 대한 질병 및 사망을 담보로 하여 보상을 한다면, 손해보험은 사람에 대한 담보뿐 아니라. 건물이나 자동차등 보상대상의 범위가 넓다고 할 수 있다. 생명보험의 보상범위는 열거주의를 선택하고 있어 보상하는 범위에 대해 열거해서 설명하고 있고, 손해보험의 보상범위는 포괄주의를 선택하고 있어 보상하지 않는 범위를 열거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물론, 소비자들은 정확히 모르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래서 손해보험의 보상범위가 좀 더 많다고 할 수 있다.소비자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함에 대비하여 보험을 준비할 때 생명보험회사에서는 비갱신형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현대인들은 사망에 대한 위험은 적어지고 있지만, 질병에 대한 위험은 커지고 다양해지고 있으므로, 사망관련 보험료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질병관련 보험료는 보장의 폭도 줄어들고 보험료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그러기 때문에 갱신형 보험을 가입할 경우 시간이 갈수록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 있는 것이다. 최근 5년갱신형 질병관련 보험료의 경우 300%이상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민원제기가 많았던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그런데도 지금 보험사들은 갱신형으로 보험들을 전환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에 대해 정확히 인지해야 할 것이다.최근에 보험설계사들은 보험증권분석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기존에 가입해 두었던 보험들의 재조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옛것이 무조건 현재의 보험상품들보다 보장내용이 나쁜 것은 아니다.최근 암보험의 경우는 유방암, 피부암등은 암진단금을 10%~20%정도만 지급하고 있는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보장금액도 대폭 축소되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선택해야 한다.화재보험에서는 주로 실손보험을 많이 선택하게 되는데, 실손보험은 업계가 거의 비슷한 보장을 하고 있지만, 부담해야할 보험료는 다를 수 있다. 기본보험료로 최저금액을 일정금액으로 책정해서 기본보험료이상 가입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비싼 보험료를 지불할 수도 있다.생명보험·화재보험에서 모두 실손보험을 가입할 수 있지만, 어느 기관이 좀 더 전문기관인지, 추가서비스나 혜택, 보험료를 비교해서 가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정미경 CFP(메트라이프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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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1.08.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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