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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OECD국가 중 가장 빠르고 평균수명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는 퇴직 후에도 25년, 혹은 그 이상의 여생을 살게 된다. 은퇴 후 여생이 길어진 만큼, 퇴직금이나 국민연금만으로는 생활자금을 더 이상 제대로 조달할 수 없을 것이다. 은퇴이후 노후 생활비는 월 생활비, 의료비, 취미활동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노후생활비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퇴직 전 소득의 70%정도는 연금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권고하는데,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의 매달 생활비는 155만원을 가계지출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하지만 이것은 평균적인 수치일 뿐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으며, 물가가 꾸준히 상승하기 때문에 이 금액은 점점 증가할 수밖에 없다. 노후생활비 중 가장 많이 소요되는 비용의 비중은 월 생활비 외에 당연 의료비이다. 나이가 들수록 성인병과 관련된 암, 뇌질환, 치매, 당뇨 등 노인성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최근 30대~40대 부부 300쌍에 대한 은퇴에 대한 남녀의 생각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부모 간병에 대한 답변에 남자는 책임지고 싶다고 했지만, 여자는 간병시설에 위탁하거나 남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답변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베이비붐 세대 절반이 기본적인 생활보장제도이며 사회보장인 국민연금을 한 푼도 못 탄다고 한다. 30대~40대의 경우 국민연금의 수령 시기는 65세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고령층의 경우 퇴직연령이 53세~54세로, 65세 국민연금을 수령한다고 보면 10년간을 소득 없이 지출만하는 시기를 보내야 한다. 이렇게 소득 없는 시기를 '은퇴의 보릿고개', 또는 '은퇴 크레바스'라고 한다. '크레바스'란 보통 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좁고 깊은 틈을 말하는데, 즉, 고정수입이 끊기고 국민연금 수령 전까지 어려움을 겪는 은퇴생활자들의 이 구간을 일컫는 단어이다. 이 시기를 현명하게 준비하는 방법은 '삶의 실현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재무 설계'를 일찍 시작해야한다. 인생은 흔히 여행이나 항해에 비유하게 된다. 아무리 짧은 여행이나 항해라도 그 전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모든 과정에 필수적인 것은 경비마련과 그 사용방법에 대한 충분한 계획이다. 즉, 저축, 은퇴, 세금, 상속에 대해 보다 새롭고 치밀한 설계가 필요하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주택 마련을 위한 무리한 대출로 인해 생긴 이자 부담과 원리금 상환 부담 등으로 빈곤하게 사는 사람들을 하우스 푸어(house poor)라고 한다. 한국가계의 부동산 자산 비중은 전체 자산의 약 80%로, 미국 37%, 일본 40%에 비하여 두 배 이상 높다.따라서 부동산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대출상환에 대한 계획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대출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3가지 체크포인트가 있다.첫째 이자율로 시중금리의 경향을 살펴보아 금리가 오를 것이 예상되면 고정금리로 선택하고, 내려갈 것이 예상되면 변동금리를 선택하면 된다. 둘째 대출기간으로 필요이상으로 길게 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길게 하지 않는다. 셋째 상환방법으로 이자율, 상환기간, 신용도의 높고 낮음에 따라 적합한 상환방법이 달라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대출상환방법의 종류에는 크게 3가지로 만기일시상환방식,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이 있다. 만기일시상환방식은 대출기간 동안 이자만 상환하다가 대출기간이 끝나는 만기일에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이자만 부담하기 때문에 매달 상환에 대한 부담감은 적다. 그러나 대출원금이 그대고 남기 때문에 대출을 하기 전에 원금상환에 대한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은 주택담보 대출 중 이자를 가장 적게 내는 방식이다. 매월 상환하는 원금은 일정하지만 이자는 초기에 많고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구조이다. 이 대출상환방식은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경우에 적절하고 목돈이 들어올 가능성이 없을 때 적합하다. 원리금균등분할방식은 대출원금과 이자의 합계가 대출 전 기간 동안 일치하도록 계산해, 매 월 정해진 금액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상환방식의 구조를 보면 처음에는 이자가 많고 상환할 원금이 적지만 대출만기가 될수록 이자금액이 적고 원금이 많아지는 구조이다. 이 방식도 소득과 지출이 일정한 근로 소득자에게 적합한 상환방식이다. 대출상환방법의 특징을 잘 이해해서 내 상황에 맞게 대출을 잘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현대사회에 있어서 신용은 또 다른 나의 이름이자 돈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40세 의사로써 연봉 1억5000만원에 신용대출을 1억원 3년간 사용하고 있고, 연체횟수는 10회 경험이 있다. 40세 호텔 종업원은 연봉 5000만원에 신용대출을 3년간 의사와 동일한 1억원을 사용하고 있으며, 연체경험이 전혀 없다. 금융기관은 두 금융소비자 중 어떤 사람에게 돈을 빌려줄 것인가? 당연히 호텔 종업원이다. 그 이유는 직업과 연봉의 차이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연체 경험이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현대사회에서는 신용관리의 핵심이 바로 연체관리에 있기 때문이다. 신용평가기관은 금융소비자들이 금융기관, 이동통신사, 카드 이용 금액 등의 사용정보를 수집해서 신용등급과 평점을 산정하게 된다.IMF이전에는 신용대출의 경우 연대보증제도가 있어 본인의 신용이 다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었다면, IMF이후에는 연대보증인 제도가 폐지되고 신용대출의 경우 개인의 신용에 의해서만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 개인신용 정보회사 조사에 따르면 신용도에 따라 이자율이 크게 달라짐을 알 수 있다.신용에 따른 등급을 1등급 ~ 10등급으로 분류하게 되는데, 1등급과 최하등급의 차이가 무려 자동차 1대차이의 결과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신용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을 새로 받을 수도 없으며 대출시 높은 금리로 대출 이자를 부담해야 하고, 재산상의 불이익과 회사 취직에 있어서도 제약을 받는다.고령화 사회 은퇴시기가 길어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은퇴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각종 투자자산에 대한 재테크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한 푼의 세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절세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2013년 세법 개정에서는 10년 장기 금융상품에 대한 비과세한도도 2억 원으로 한도가 정해져 있다. 따라서, 세테크·재테크도 중요하지만, 요즘 사회에 빠질 수 없는 신용을 잘 관리만 한다면 별도의 추가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서 금융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신용테크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의 신용관리를 위해 신용조회를 얼마나 자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 신용조회를 너무 자주하게 된다면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게 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낮아지게 된다. 현명한 방법은 연간 1회 정도 조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결과에 따르면 2047년이 되면 100세 시대가 도래된다고 한다. 100세 시대가 되면 돈을 버는 기간보다 돈을 쓰는 기간이 길어진다는데 문제가 발생을 한다. 100세 시대에는 4대 리스크가 있는데, 유병장수, 무전장수, 무업장수, 독거장수이다.4대 리스크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돈'과 관련이 있다. 100세 시대 우리 인간은 바다를 항해하는 항해사와 같고,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여행자라고 할 수 있다. 여행에 있어 지도가 있다면 길을 헤매지 않고 바로 지름길로 갈 수 있다. 투자에 있어서도 '투자 지도'가 있다면, 우리는 투자의 실패를 경험하지 않고 투자를 성공시킬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투자지도가 없으므로 실패를 줄일 수 있는 기본을 지키는 투자가 필요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2013년 올 해를 '상저하고'라고 전망하고 있다. 즉, 상반기의 주가가 낮고 하반기에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타이밍은 그 누구도 모르며, 귀신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느냐는 고민이 생긴다. 금융위기 이전에는 고위험 고수익의 금융상품이 많았고, 투자자들 또한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했다면, 금융위기 이후에는 중위험 중수익 금융상품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상승곡선의 신호가 왔을 때 그 길목을 지키고 싶은 심정은 모든 투자자들의 마음이다. 하지만, 그런 행운은 쉽게 오지 않기 때문에, 그 해답은 바로 기본을 지키는 투자를 선택하는 것이다. 저점을 확인할 수 없다면, 적립식펀드로 꾸준하게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 방법이며, 어떤 펀드, 어떤 운용사를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장은 오래 묵을수록 좋다는 말처럼 오래된 '명품' 펀드를 골라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때 너무 규모가 큰 펀드를 고르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3개년간의 평균 수익률이 안정적인 펀드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 운용사를 선택할 때에도 경영이나 지배구조가 독립적인 운용사가 적정하며, 고유의 운용 철학이 있고, 펀드매니저가 변경되지 않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펀드평가회사에서 운용사별 모델포트폴리오를 평가하게 되는데, 순위가 높은 투자 운용사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저금리시대 100세 시대는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에게는 고민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돈과 건강이라고 한다. 100세 시대 현명한 준비는 경제동향에 대한 질 좋은 정보와 투자자 본인의 투자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고, 마지막으로 스마트한 시대 재무상담을 할 수 있는 재무 설계사를 옆에 두는 것이다. 이렇게 3박자를 갖추었을 때 행복하고 든든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NH 전북본부 마케팅추진단 차장
저금리 및 고령화시대에 수입은 한정되어 있고, 물가는 치솟으면서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자녀교육비 및 은퇴준비에 대한 고민들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전북일보는 NH농협은행 전북본부 마케팅추진단에서 재무설계 강사를 맡고 있는 이미정 차장을 통해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차장은 전주대 금융보험학과와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으며 전북교육청과 전북대, 정읍소방서 등에서 재무설계 강의를 한 금융전문가다.2013년은 여러 가지 세제개편에 따라 절세에 관련된 금융상품들도 변화될 전망이다. 금융관련 세제개편안 두 가지를 살펴보면, 금융종합과세가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기준금액이 인하되었다. 또한 장기저축성보험도 10년 이상을 유지하면서, 적금식은 5년이상을 매월 균등불입하고, 목돈의 경우에는 원금기준 2억원 한도로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 복지정책에 대한 부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바,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에는 한 푼의 세금이라도 절세하고, 저축도 하고 목돈마련까지 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을 고르는 매의 눈이 필요할 때이다. 또한, 본인의 소득과 생활수준을 고려해서 딱 맞는 옷처럼 맞춤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저금리시대 능력이다. 2013년의 이슈 금융상품은 뭐니 뭐니 해도 18년만에 부활한 재형저축이다. 재형저축은 만기 이자금액에 대해 이자소득세는 비과세이고, 다만 농특세 1.4%만 세금을 낸다. 재형저축의 가입기준은 총급여액이 5000만원이하인 경우 가입할 수 있으며,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이하인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재형저축의 저축기간은 7년으로 장기상품이기 때문에, 적금과 펀드 가입을 고려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월 정기적으로 적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 적금과 펀드의 비율을 본인의 투자성향을 고려해서 조정해 볼 수 있다. 또한, 적금과 청약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거주자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급여생활자의 경우 무주택자는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를 트리플 써티(Triple Thirty)라고 말한다. 30년을 배우고, 30년을 일하고, 30년을 노후를 보내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30년 일하는 동안 효과적인 재테크로 행복한 노후를 우리는 준비해야 한다. NH 전북본부 마케팅추진단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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