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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트렌드…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 ‘탕진잼’ ‘있어빌리티’ ‘쁘티사치’ 2018년 주요 소비 트렌드 신조어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남김없이 탕진할 때가 제일 재밌다’ ‘작은 돈으로 근사하게 보이도록 연출한다’ ‘작은 사치’ 라는 뜻으로 최근 20~4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화가 생성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용어이다. 돈을 아끼며 노후준비를 철저히 하기 보단 현재 삶의 질을 높이는 소비생활에 충실한 ‘욜로족’이 각광받고 있다. ‘1코노미족’ 또한 1인과 이코노미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로 혼술(혼자 술마시기), 혼밥(혼자 밥먹기), 혼행(혼자 여행하기)을 즐기는 젊은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렇게 지금 행복하고 혼자만의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업계 역시 트렌드에 맞춰 욜로족과 1코노미족을 겨냥한 금융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금융소비자의 니즈를 활용한 맞춤상품들의 다양한 혜택을 누려보자. 쏠쏠 패키지는 나홀로족의 금융니즈를 반영한 카드·적금·대출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금융상품으로 1인 가구의 소비성향에 맞추어 3%~12%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는 매스티지(TwoPlus)등급으로 가입할 경우 무료항공권 제공, 바우처 서비스와 캡슐호텔 이용권, 공항 발렛파킹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 ‘나를 위한 모든 것’이라는 의미의 <올포미(All for Me) 카드·적금 패키지> 적금은 리조트·펜션 무료 1박과 무료도서 증정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카드는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홈쇼핑 등 7대 업종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목표로 돈을 모으는 <셀프 기프팅 적금>을 출시한 은행도 있다. 미리 온라인에서 상품 사진을 고르면 이를 퍼즐로 만들어 돈을 넣을 때마다 맞춰가는 것이다. 일부 은행은 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것을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젊은 층을 노린 전략이다.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리가 높은 소액의 적금 등 다양한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트렌트에 민감한 세대들은 소비성향에 맞게 미래를 위한 대비를 해야 한다. ‘인생은 한번뿐이다(You Only Live Once)’. 한번 사는 인생, 화창한 봄날처럼 가장 멋지게 살아가는 현명한 재무 설계를 하길 바란다. NH농협은행 전주산단지점 부지점장 국제공인재무설계사

  •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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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15 20:42

증여와 증여세

작년 하반기부터 국세청에서는 자산가 증여세 탈루를 근절 한다는 명분아래 고액금융자산 미성년자 268명에 대해 4차례의 사전조사를 마치고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실시하였다. 국세청에 따르면 대기업대자산가 위주로 증여세 등 세금 탈루혐의와 고액의 예금부동산 등을 취득한 연소자, 변칙 자본거래를 이용한 경영권 편법 승계 등의 탈루혐의자가 주요 대상이다. 소위 생활비라는 명목으로 가족 간에 적지 않은 돈이 오가는 경우가 있는데, 사회적 통념을 넘어선 금액은 과세대상이 될 수 있다. 과도한 생활비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이로 이한 편법증여 문제와 증여세 납부를 회피 또는 축소하는 경우가 있다. 통상적인 경우 과세 범주에 들지 않지만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증여와 증여세에 대하여 알아보자. 증여는 증여자의 의사표시와 수증자의 승낙으로 성립하는 계약이다. 증여세는 타인으로부터 재산을 무상으로 받게 되면 수증자가 신고하고 과세표준에 따라서 납부하는 세금이다. 남편이나 아내에게 증여할 경우는 6억원, 성인자녀의 경우는 5000만원, 미성년자녀는 2000만원, 6촌이나 4촌 이내의 친인척인 경우 1000만원까지 증여세 면제한도가 적용되어 별도의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10년 내 동일인으로부터 받은 증여 가액을 모두 합산하여 계산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증여세는 총 증여가액에서 인적공제 등 증여재산공제를 한 후 5단계 누진세율을 적용해 산출한다. 과세표준에 세율(10~50% 누진세율)을 곱해 증여세 산출세액을 구한다. 수증자는 증여를 받은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 본인 관할 주소지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2018년 4월 20일에 증여를 받았다면 2018년 7월 31일까지이다. 신고기한까지 신고서를 세무서에 제출하면 납부할 증여세의 5%를 공제 받을 수 있다. 이를 하지 않거나 과소 신고를 하는 경우에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무신고가산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 또한 납부기한 내에 국세를 납부하지 아니하거나 납부할 세액에 미달되면 납부불성실가산세를 추가로 부담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과다한 증여세 의무를 부담지우고 있는 최상위 군에 속해 있으며 실질 稅(세) 부담은 높은 편이다. 세율이 높을수록 조세를 회피, 탈세하려는 유혹이 커진다. 세금과 불필요한 지출은 최대한 줄이고 싶어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이다. 개인이 시장에서 물건 가격을 깎는 것을 알뜰하다고 표현한다면, 세법의 범위 안에서 다양한 절세전략을 구사하는 행위는 합리성을 추구하는 우리에게는 당연한 선택이어야 한다. /NH농협은행 전주산단지점 부지점장 국제공인재무설계사

  • 경제일반
  • 기고
  • 2018.05.01 21:04

올바른 카드 사용, 재테크 방법

신용카드는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편리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유용한 자본주의 도구이다. 그러나 잘못 사용하게 되면 금전적, 재정적 문제를 겪는 경우도 생긴다. 카드대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용카드 부채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적잖이 있다. 카드 연체는 무조건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우선 조건이다. 카드사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대금 결제이다. 비록 소액이라 할지라도 연체가 된다면 신용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신용등급이 한순간에 떨어지는 건 쉬워도 올리는 것은 어렵다. 간혹 현금이 부족해 은행 CD기에서 현금서비스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현금서비스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한다. 이를 자주 이용한다는 것은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것을 의미하게 되어 신용등급 하락의 원인이 된다. 신용카드 사용은 한 번에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이후엔 사용이 거의 없는 것보다는 비록 적은 금액이라도 매월 꾸준히 사용하고 제때 갚아 나가는 것이 신용등급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신용카드 결제 통장과 청구서는 가계부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계부 쓸 시간이 부족하다면 수입과 지출내역을 한눈에 보며 지출을 조절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신용카드는 후불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일종의 부채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후불과 습관적인 할부 결재로 인한 과소비를 하기 쉬우므로 습관적인 할부는 피해야 한다.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길러 소득공제 혜택을 누리는 약을 만들어보자. 또한 어디서나 조건 없이 쉽게 높은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 체크카드가 대세이다. 카드 사용 시 국내는 물론 해외가맹점 어디서나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기본으로 적립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특히 주거래 은행 우수 고객이라면 전월 실적에 따라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되는 경우도 있으며, 국제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은행 수수료 면제까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리는 카드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올바른 카드 사용을 하기 위한 방법은 주거래 은행에 문의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 조건 및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확인 할 수 있다. 똑똑한 카드 하나 잘 썼을 뿐인데 나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다양하고 많다. 올바른 카드 사용으로 알뜰 소비하고 재테크 도움 받고, 신용관리까지 좋은 기운을 받아보자.

  • 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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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17 20:54

똑똑한 노후준비…개인형 IRP 연금계좌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이 시작되었다. 곳곳에 활짝 핀 꽃만큼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에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은 식사 후에 한 잔의 커피를 즐기는 모습이다. 커피 한잔이 주는 여유와 즐거움을 누리면서 나의 노후를 설계해 보는 것도 행복한 고민이 될 것 같다. 사회초년생과 직장인의 재테크를 시작할 때 절약이라는 말과 함께 거론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커피 한잔 줄이라는 것이다. 매일 한두잔씩 마시는 커피만 줄여도 매월 제법 큰돈을 아낄 수 있다. 한국인의 성인남녀가 삼시세끼 밥보다 더 자주 많이 마시는 연간 커피 소비량은 1인당 500잔을 훌쩍 넘었다. 프렌차이즈 아메리카노의 평균가격이 40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는 일년에 200만원, 한달에 16만7000원을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3~5년 동안 모은다고 하면 600만~1000만원이라는 종자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재테크는 적금이나 저축도 중요하지만 절약이 먼저다. 월 100만원을 저축하는 직장인에게 15만원을 아끼는 것은 15%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과 같다. 펀드·주식 등에 투자해 마음을 졸이는 것보다 지출을 줄이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다. 이렇게 절약한 피 같은 돈으로 우리의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정부에서 보장해주는 국민연금과 기본노령연금이 있지만, 이만으로는 보장받을 수 없다. 보다 똑똑한 노후준비 수단이 필요하다. 세테크와 노후를 설계할 수 있는 개인형 IRP 연금계좌를 가입해 보자.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세액공제 부분이다. 현재 IRP계좌를 통한 세액공제는 연간 700만원 한도 내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 매년 700만원을 IRP계좌에 넣는다면 연봉 5500만원 이하의 경우 115만5000원을 돌려받는다. 이 금액은 정기예금 6000만원을 1년 동안 2%로 넣어두어야 받을 수 있는 금액이며, 은행이자의 5~8배 정도의 수익률이다. 돌려받는 세금도 크지만 운용하는 방법에 따라 높은 수익률도 얻을 수 있다. 실질적인 단점은 중도에 해약을 하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55세 이전에 중도해지를 하거나 일시금으로 찾을 경우 그동안 받았던 세액공제와 수익금에 대해 16.5%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된다. 우리의 인생은 단 한번 뿐이다. 지금 돈을 아껴 미래를 준비할 것인지, 후회없이 즐길 것인지는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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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03 21:38

지금은 '짠테크' 전성시대

지금 저축하지 않으면 나중에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 저축과 재테크는 공기와 같다. 남는 돈으로 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해야 한다 돈은 안 쓰는 것이다 머니는 역시 주머니에 노래는 샤워 부스에서 부르자 마스카라 대신 눈에 힘을 주자 20년 동안 적금만으로 10억을 모았다는 대세 연예인으로 뜨고 있는 개그맨 김생민의 재테크 어록이다. 통장요정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그가 엄청난 인기를 얻은 배경은 데뷔 때부터 외쳐온 절약의 중요성이 새삼 재조명을 받은 덕분이다. 이른바 짠돌이 재테크가 부각되는 시대다. 짠돌이 재테크, 가벼운 주머니를 두둑하게 하는 방법 중 첫 번째는 새는 돈, 숨은 돈, 눈먼 돈을 찾아내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지금의 수입으로 최대한 비용을 줄이고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숨은 내 돈부터 찾자 내 현재 위치와 재정 상황이 어떤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혹시 내가 모르는 숨은 돈 혹은 알지도 못한 채 가입돼 있는 곳은 없는지 찾아볼 필요가 있다. 금융 감독원이 지난해 12월에 내놓은 서비스 내 계좌 한눈에나 어카운트인포를 찾아보자. 해당 홈페이지에서 은행상호금융의 수시입출금 계좌, 정기예적금 계좌, 펀드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은행 신탁계좌, 외화계좌, 개인조합자산관리계좌(ISA)도 대상이다. 보험 현황도 볼 수 있는데 지급 사유가 발생했을 때, 약정금액을 주는 정액형과 일정한도에서 실제 발생한 손해 금액을 주는 실손형으로 나눠 조회가 가능하다. 보험 분야에서 좀 더 자세한 가입현황을 알고 싶다면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가입목록은 물론 미청구 보험금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혹시 사놓고 잊어버린 주식도 찾아 볼 수 있는데, 예탁결제원 홈페이지 주식 찾기 코너에서 무상증자나 배당, 우리사주, 상속 등으로 받은 미수령 주식을 공인인증서나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간단하게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 통신3사가 운영하는 스마트초이스에서 통신 미환급액을 찾아 바로 수령할 수도 있다. 꼭꼭 숨어있는 돈을 살뜰하게 찾아냈다면 이제 은행과 친해져라. 지금 당장 안정적이고 확실하게 자산을 불려나갈 적금 통장으로 종자돈을 만들자. 친해진 은행에서 제공하는 재무상담 서비스를 통해 나에게 맞는 소비습관도 바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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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0 21:15

'인생의 항로' 재무계획! 다섯가지 습관

항해사는 배가 출항하기 전에 목적지까지의 항해 계획을 치밀하게 세운다. 예상되는 조수와 풍향을 고려하여 수로를 조정하고 예상되지 못하는 악천후에도 대비한다. 안전한 항해를 위한 사전 작업이다. 우리도 인생의 항로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살아가야 한다. 인생이라는 항로에서 재무계획은 항해 계획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미래 수입을 예상하고 이것을 현재와 장래의 생활에 어떻게 적절하게 배분할 것인지를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보는 것이다. 개인이나 가정생활에서 돈에 대한 계획, 즉 재무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는 행복수칙 다섯 가지로 인생의 항로를 준비해 보자. 첫 번째, 목표는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자신의 인생 계획과 목표가 무엇인지 점검해야 한다. 짧게는 1년에서 5년까지 계획하고 목표로 실행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 있을지 점검한다. 더 길게는 10년 20년 그리고 은퇴 후 노후에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인생그림과 재무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싶은지 하나하나 점검해 본다. 두 번째, 저축부터 하고 소비해야 한다. 저축과 투자의 핵심은 쓰고 남은 돈이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저축과 투자를 위한 지출을 하고 남은 여분이 있을 때 소비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목적별로 통장에 이름표를 붙이자. 재무목표에 이름표를 단다는 것은 부자가 되고 싶다 등의 막연한 것보다는 5년에 종자돈 1억 모으기, 주택자금 1억 5000만 원 7년 안에 모으기 등 구체적인 기간과 목표금액을 사용목적에 맞게 이름표를 달아 실천해 가는 것이다. 명확한 목적이야 말로 제대로 된 재테크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다. 네 번째, 은퇴준비는 바로 지금부터 시작하자. 이제 셀프부양시대 긴 인생을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예전처럼 자식에게 효도와 부양을 강요할 수 없다. 은퇴준비는 빠를수록 좋고, 돈이 있어야 노후가 편안하다. 돈만 있다고 행복한 건 아니지만 편안한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 다섯 번째, 미래설계는 가족과 함께 하자. 미래를 상상하며 인생을 설계하는 일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을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준을 정하는 것이다. 가족의 재무목표가 실현가능한지 더 잘 파악하기 위해 의견을 듣고, 조정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현실적으로 계산해 볼 수 있다. 인생 목표를 함께 논의하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재무목표 실현가능성과 준비과정이 훨씬 더 명확하게 보인다. 남보다 앞서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실천한다면, 내 인생의 노후를 자신감과 설렘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 경제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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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06 21:04

원칙을 지키는 투자를 하자

지난 명절연휴 동안 평창올림픽은 우리에게 쇼트트렉, 스켈레톤, 스피드스케이팅의 긴장감과 짜릿함을 함께 선사했다. 특히 감격적인 장면 중 하나는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이상화 선수다. 후회 없이 달린 아름다운 질주에서 3연패는 아니지만 자랑스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긴 시간동안 올림픽에 도전한 결과이리라.과연 우리는 재산형성을 위해서 자산 관리에 얼마동안의 시간을 투자하고 있을까? 그리고 장기투자를 고수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다리는 것이 즐겁기만 한 일인지, 72법칙으로 원금이 늘어나는 기간을 알아보자. 피터 린치가 만든 이 법칙은 복리로 금리를 적용했을 때 원금이 두 배가 되는 대략적인 기간을 산출해 주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복리로 10%의 이자를 받는다고 하면 자신의 원금이 두 배가 되는 기간은 대략 7.2년이 걸린다. 반대로 원금을 10년 후에 두 배로 만들려면 7.2%의 복리로 운용해야 한다. 현재 30세가 1억으로 7.2% 복리 적용되는 최고 금리 상품 가입 시 40세 때 2억, 50세 때 4억, 60세 때 8억, 70세 때는 16억이 되는데 10년만 더 지나면 무려 32억이라는 돈이 된다. 또한 적립식 투자는 현재 30세 연복리 7.2%가 보장될 가능성이 높은 펀드에 10년 동안 매달 60만원씩 투자하면 1억 가까이 모을 수 있다. 복리와 시간의 효과를 내편으로 만들 수 있는 원칙은 자신만의 매수 매도 원칙을 확고하게 지키고 오랜 기간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다. 원칙과 시간이 만나면 복리 효과는 꽃이 만개하듯 만발할 것이다.오랜 기간 꾸준한 투자를 했음에도 수익률이 나빠지면 개인 투자자들은 당장 팔거나 환매를 한다. 손실을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쌀 때 사고 비싸게 팔아야 하는 원칙을 어기고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나선다. 이렇게 쉬운 원칙을 지키기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듯 자산시장이 나빠질 경우에 인간 이성의 한계와 심리적 결함으로 인한 역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꾸준한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내 돈에 일을 시키고 일한 돈이 많은 수익을 냈다면 적절한 타이밍에 환매를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겠다.“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는 시 구절처럼 흔들리면서 바람과 비에 젖으며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자산관리 역시 장기적인 목표와 꾸준한 투자로 기다릴 줄 아는 인내를 가져보자. 더불어 높은 수익률 꽃을 피우고 싶다면 투자 원칙을 세우고 경기상황에 맞는 투자자산을 선택해 보자. 원칙을 지키는 투자로 자산관리에 성공하는 독자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NH농협은행 전주산단지점 부지점장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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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1 23:02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한 투자를

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에 몸살을 앓고 있다. 북미는 살인적인 한파로 체감온도가 영하 70도까지 내려가 나무에 오르던 청설모가 얼어붙을 정도였다고 한다. 유럽에는 때 아닌 폭풍이 시속 200km의 강풍을 몰고 왔으며, 반면 남반구의 호주는 찌는듯한 폭염에 녹아내리고 있다.투자시장도 역시 불안정하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위주로 경기가 회복에서 확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달러강세와 미국의 금리 인상,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상통화의 가격폭락 등 세계 경기의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이렇듯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시장상황이나 자신의 자산 상황 그리고 투자기간과 목적을 고려하여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단지 주식시장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나 언론에서 나오는 뉴스만으로 투자를 선택한다면 유쾌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투자는 장기투자와 분산투자를 기본 원칙으로 한다. 여기에 자산배분까지 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투자 원칙이라 하겠다.기본원칙 중 하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투자를 해야 한다. 사실 장기 투자는 매우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인간은 모든 일의 결과를 빨리 알고자 한다. 그렇지만 투자는 오래 할수록 위험은 줄어들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시간과 기다림만이 수익률로 보답하기 때문이다.장기투자하면 가치투자의 대가인 워런 버핏을 주인공으로 떠올린다. 하지만 투자 세계에서는 내공이 강한 조연급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그 중 버핏과 함께 근무했던 월터 슐로스는 45년간 투자조합을 운용했었다. 누가 45년간 투자를 하겠느냐고 반문하겠지만, 45년간 한번도 운용자금을 인출하지 않은 4~5명의 투자자는 무려 721.5배의 수익률을 거두었다고 한다.슐로스의 성과는 장기 투자의 묘미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의 수익률 그래프는 30년 정도까지는 우상향하는 평평한 그림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30년 구간을 지나면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바로 복리효과 때문이다. 유명하지도 않은 인물이지만 그에게 투자한 이들은 장기투자 복리 수익률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스노우볼(Snowball)처럼 돈이라는 게 구르는 눈덩이와 같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률은 커지게 된다. 지금 우리도 자그마한 눈덩이 하나 만들어 굴려보자. 오랜 시간이 지난 어느 날! 나의 자산도 커다란 눈덩이가 되어 든든한 이글루가 되어주길 희망해 본다.NH농협은행 전주산단지점 부지점장

  • 경제일반
  • 기고
  • 2018.02.07 23:02

투자할 것인가, 투기할 것인가

2017년 한해 재테크와 관련하여 어떤 것들이 주목받았을까?우선, 지난 수년간 1800~2100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하던 코스피 지수가 1월부터 슬금슬금 오르더니 10월에는 마침내 2500선을 돌파하면서 주식과 펀드투자자들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또한 안전자산의 대명사격인 부동산 시장 역시 정부의 강력한 규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지속해 여전히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은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 시장이 아닐까.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한국만큼 비트코인에 빠진 나라는 없다 ‘고 소개할 만큼 많은 이들이 가상화폐시장에 열광하고 있다. 한두 달 사이에 몇 억을 벌었다는 자랑 글이 인터넷과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학생, 가정주부 등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가상화폐 매매에 뛰어들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의 회원 수는 250만 명을 넘어섰고 거래금액 역시 폭등해 지난해 1월 3천억원 수준이던 빗썸의 월별 거래액은 8월에는 25조원으로 뛰더니 11월에는 56조원까지 증가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량은 전 세계 거래량의 25%를 차지한다.과연 이러한 이상 과열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비트코인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남들이 수익을 많이 올렸다니 나도 따라 하는 묻지마 투자는 위험천만하다. 비트코인이 뭔지 블록체인이 뭔지 어느 정도 이해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투자한다면 크게 문제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작금의 현상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투기를 중단하라고 경고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투기의 대명사라면 단연 1630년대 네덜란드의 튤립버블이다. 에드워드 챈슬러가 쓴 ‘금융투기의 역사’에 따르면 당시 네덜란드인들은 꽃의 색깔에 따라 튤립을 다양하게 분류했다고 한다. 위계서열에 따라 군 계급과 같은 이름을 붙였다. 최상급 꽃은 잎에 황실을 상징하는 붉은 줄무늬가 있어 황제라고 불렀고, 또 총독, 제독, 장군 순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황제튤립 한 뿌리는 당시 암스테르담 시내의 집 한 채 값과 맞먹었다고 하니 과히 투기의 광풍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다.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미쳤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투기의 광풍은 집단적 이성 마비현상을 불러 일으켰고 마침내 1637년 2월 튤립시장이 붕괴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투기는 모든 재산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다. 투자의 기본은 최소한 원본을 지키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전설적인 주식투자가인 워렌 버핏 조차 “첫 번째 투자 원칙은 돈을 잃지 말 것, 두 번째 투자원칙은 첫 번째 원칙을 잘 지킬 것”이라고 했겠는가? 2018년 새해,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가 아닌 소중한 내 자산을 보존하면서 수익을 얻는 건강한 투자에 만족하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NH농협은행 전주산업단지지점 부지점장△이번 회부터 ‘행복생활 재테크’필자가 원천연 NH농협은행 전주산업단지지점 부지점장으로 변경됐습니다.원 부지점장은 군산여상과 호원대를 졸업하고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전북도청지점과 전북영업본부 마케팅추진단, 장수군지부 부지부장 등을 역임했다.또한 CFP(국제 공인 재무설계사),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권유자문인력, 은퇴설계전문가 등의 자격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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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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