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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 청년예술창작지원사업 연극부문에 선정된 연극 <청춘: 내가 가장 빛나는 순간>이 오는 27일, 28일에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 공연은 정하늘 씨가 연출을 맡았으며 홍진희, 부예진 씨가 기획했다. 공연의 주인공은 딸에게 얹혀 사는 잔소리꾼 덕자와 그의 딸 희주로, 덕자는 딸을 보며 젊은 시절을 그리워 하고 희주는 엄마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한다. 덕자의 간절한 소원으로 덕자가 이십 대 청춘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연극 <청춘: 내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인스타그램 인간제작 프로필 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일반 예매는 2만 원, 공연 당일 부모님 동반 및 청바지 착용 예정 시 1만 5천 원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장에서 예매가 불가하며, 예술극장 수용 가능 인원은 80여 명이다. 연출을 맡은 정하늘 씨는 이 청년예술인창작지원 사업이 선정되기 어렵다고 들었는데,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셨다. 젊은이들이 이 지역에서 어떻게 하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청춘을 이야기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준비했다며 청춘에 걸맞게 젊은이들의 시너지가 많이 발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의 청년예술인창작지원 사업은 지역 청년 예술인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발굴하고, 사회에 진입한 청년들이 모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꿈꿀 수 있도록 매년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박현우 인턴기자
도민들에게 다채로운 영화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도내 작은 영화관의 활성화를 위해 영화문화발전위원회가 이달 31일까지 <2021 주민 시네마스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무비토크 힐링 시네마 - 힘내라! 작은 영화관> 무료 영화 상영 관객을 모집한다. 이번 무비토크 힐링 시네마 - 힘내라! 작은 영화관은 내달 3일 도내 진안, 무주, 장수, 순창, 고창, 부안 등 작은 영화관에서 황정민 주연의 영화 <인질>을 무료 상영하며, 영화문화발전위원회 홈페이지에서만 영화 관람 접수가 가능하다. 상영되는 영화관은 진안의 마이골 작은 영화관, 무주의 무주 산골 영화관, 장수의 장수 한누리 극장, 순창의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 고창의 동리 시네마, 부안의 마실 시네마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문화발전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사업담당자에 문의하면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다양한 영화, 영상 문화 복지 실현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작은 영화관 활용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및 도모하고 문화 소외 지역에 대한 삶의 질 향상과 도민 참여형 영화문화사업이라는 점에 의미가 커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1 주민 시네마스쿨>은 전라북도민의 영화, 영상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권리 확장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추진되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군산유스프라임오케스트라가 오는 28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한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39명의 단원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한다. 전주시 어린이 예술단 오케스트라, 군산유스프라임오케스트라 등 지휘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성준홍 지휘자, 목관 앙상블 포레, 드림온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대표를 맡고 있는 조인목 플루티스트와 단원들의 협연이 예정되어 있다. 연주는 차이코프스키의 Romeo and Juliet Overture(로미오와 줄리엣 서곡), 모차르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세레나데 Eine Kleine Nachtmusik K.525(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메르카단테의 Flute Concerto No.2 in E Minor, Op.57(플루트 연주곡 2번 E단조 Op.52), 베토벤의 Symphony No.6 in F Major, Op.68(교향곡 제6번, F장조), 엘가의 Pomp and Circumstances No.1 D Major(위풍당당 행진곡 1번 D장조) 순서로 진행된다. 송남규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창단 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후원인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우여곡절 끝에 창단연주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혹시 참석하기 어려우시더라도 우리 군산유스프라임오케스트라에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군산유스프라임오케스트라는 80여 명의 후원자가 내는 월 5천 원~10만 원의 후원금과 단원들이 내는 월 1만 원의 회비로 운영된다. 클래식 악기를 전공하거나 취미로 연주하는 중, 고등학생 및 대학생으로 결성되어 있으며 매주 철저한 방역 속에서 연습하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전통예술인과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가들이 관객과 함께 공연의 감동을 생생하게 나눌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가는 서학예술극장의 첫 기획 프로그램인 <소극장에서 맛나는 전통예술>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여름방학 특별기획으로 준비된 여름밤에 맛나는 소극장 공연 타악연희원 아퀴의 ICT타악 퍼포먼스 히트와 넌버벌 퍼포먼스 아미고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 속에 막을 내렸다. 앞으로 색다른 산조를 만나볼 수 있는 이색산조의 밤과 판소리를 바탕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도채비의 삼국지 SSUL _ 판소리 눈대목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10월 29일에 공연되는 가을밤에 맛나는 소극장 전통예술 공연 <이색산조의 밤>은 산조의 정신을 새롭게 계승하기 위해 지금까지 구현되지 않았던 윤용준류 꽹과리 산조와 이시준류 태평소 산조, 최상진류 모둠북 산조, 이순하류 대북 산조 4곡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소극장에서 맛나는 전통예술>은 11월 19일에 소리극단 도채비의 공연 도채비의 삼국지 SSUL_판소리 눈대목 대결로 막을 내린다. 도채비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매우 어렵기로 유명한 적벽가를 경쟁하는 듯한 남창의 멋과 맛깔스러운 연기, 재즈와 판소리가 어우러진 전통 코믹창극으로 관객과 마주한다. 서학예술극장 이여송 대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는 요즘이야말로 문화예술을 통해 마음의 거리를 좁혀야 할 때다. <소극장에서 맛나는 전통예술>의 다양한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마음의 휴식이 되길 바란다며 소회를 밝혔다. /박현우 인턴기자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 이하 소리축제)가 오는 20일 오후 1시 1차 유료 공연 티켓 판매 및 무료 공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유료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유무료 공연은 나루컬쳐에서 티켓 구입과 좌석 예약이 가능하다. 소리축제 홈페이지에서 공연 정보를 확인하고 티켓 구매 사이트로 이동할 수도 있다. 1차 티켓 오픈 프로그램은 전통 공연이 중심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판소리다섯바탕 춘향가(방수미/박애리/정상희) △흥보가 (김준수/유태평양/정보권)는 사전예약을 통해 좌석을 선점할 수 있다. 유료 공연인 △판소리다섯바탕 김세미/수궁가 △윤진철/적벽가 △송재영, 장문희/심청가 △산조의밤지순자,강정숙 은 티켓(1만원)을 구입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유료 무용 공연도 준비돼 있다. 한국인의 한을 전통소리 품바의 선율에 실어 몸짓으로 재해석한 다크니스 품바(안무 김재덕), 젊은 안무가(김보람, 김설진, 이경은)들이 의기투합한 무대 △국립현대무용단 HIP合의 경우, 공연 두 개를 예약하면 티켓 가격의 40퍼센트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SNAP meets Sori(미스터리 퍼포먼스 스냅), 올해 소리축제의 유일한 해외공연인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도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공연별 티켓 가격 및 정보는 상이하다.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티켓 이벤트도 있다. 예술인을 대상으로는대한민국 예술인을 찾습니다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공연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추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SNS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연장에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객석의 30퍼센트만 개방한다. 특히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소수의 좌석만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 및 티켓 안내는 소리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전주세계소리축제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재단법인 청목미술관이 9월 10일까지 기획초대전 청목신예작가초대전을 연다. 전북대학교원광대학교군산대학교예원예술대학교 교수들이 추천한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 있는 작가 21명이 참여한다. 회화, 조각, 도예, 설치, 한지 조형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박선희소진영김선남임성목 작가는 자연(세계)을 탐구하고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성창현왕혜경안미정윤예리, 한강 작가는 동시대의 삶(청춘)에 대한 통찰을 드러내며 기쁨, 설렘, 불안, 고난, 욕망과 관계 사이를 조망한다. 심다이박경덕김원정 작가는 조형적 요소, 시공간, 운동, 이동, 감각 등의 경계를 확장해 새로운 각성의 길을 제안한다. 김솔조경주지정민 작가는 매체 탐구와 실험 작업을 현대성과 접목한다. 윤예리이선김유라 작가는 인간의 감성적 인식, 감정에 집중해 자아를 대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유리고지은송수연 작가는 작품에 유한한 현실이 주는 제약을 벗어나기 위한 바람을 담았다. 이들은 휴식, 쉼, 위안, 공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무한 세상을 꿈꾸고 소망하는 인간의 본질적 모습을 환기한다. 청목미술관은 유연하고 도전적인 자세로 창의적인 실험과 변혁의 길을 가게 될 신예 작가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며 이번 신예 작가 초대전에서 선보이는 작가들의 힘 있는 발돋움이 국내는 물론 세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은 10월 17일까지 완주군 구이면 도립미술관 234 전시실에서 소장품 기획전시 추상기행-추상미술 율동과 언어를 연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가 20명의 작품 58점을 선보인다. 우선 한국을 대표하는 고(故) 이응노고 임상진고 손아유 작가의 다양한 기법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고 송수남고 문복철이철량이남석이재승정명희 작가의 한국화 작품과 고 이춘기박계성선기현홍현철황영성유희영의 회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한정무 작가의 조각과 박성애 작가의 미디어 작품도 전시된다. 국외 작가인 나시룬, 디타 감비로, 에이즈 옹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고 손아유 작가의 작품 색의 간격은 점과 선, 색채로 따뜻한 일면과 무게감을 동시에 드러낸다. 고 이춘기 작가는 절대자에 대한 갈망을 동양적인 감성으로 작품 무제에 그려냈다. 고 임상진 작가의 생명의 노래는 예술의 순수성과 독자성을 표방하면서 작가만의 추상 정신을 담았다. 1978년에 제작된 고 이응노 작가의 <문자추상>은 한자뿐만 아니라 한글에서도 추상적 성격을 찾아 다양하게 조합하고 변형시켰다. 필획이 굵어지거나 대담해지고, 구성상으로 단순화된 형태를 엿볼 수 있다. 김은영 관장은 추상미술은 작가의 주관을 통해 사물의 형태를 재구성한다며 관람객 입장에선 구상미술과 달리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의 인식과 다른 새로운 형태를 느끼면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기행을 떠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고전 속에 녹아있는 역사이야기와 국악인의 인생이야기가 어우러지는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8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수요일에 열리는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공연에 변주승 고전번역학자와 윤미용 국악인을 이야기 손님으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18일은 변주승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출연한다.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인 변 교수는 한국사를 전공했으며, 8년 동안 50권 분량의 <여지도서>를 번역한 고전번역분야 전문가이다. 그는 이날 고전 속 역사 읽기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오랜 시간 번역작업을 통해 완성한 <여지도서>와 <추안급국안>과 관련한 이야기를 비롯해 호남지역 대표 한학자인 아버지 산암 변시연 선생에 대한 추억, 한국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와 함께 해금 연주자 신현석이 진도씻김굿을 주제로 작곡한 혼씻김, 해금병창 등을 선보인다. 25일은 가야금 연주자이자 예술 행정가인 윤미용 추계예술대 한국음악과 교수가 출연한다. 그는 이날 국악과 인생 이야기를 주제로 교육자와 국악 행정가로 활동했던 시절의 경험담, 김영윤 명인에 대한 일화, 함동정월 명인과의 추억을 들려준다. 이 자리에는 김성진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가 피리 연주로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곁들인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150명)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이향미)이 오는 7일까지 기획초대전심성희 선중유화 화중유선을 개최한다. 전시 주제인 선중유화 화중유선(扇中有畵 畵中有扇)은 부채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부채가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국 북송의 시인 소동파가 당나라 화가인 왕유의 그림을 보고 남귄 글귀 시중유화 화중유시(詩中有畵 畵中有詩)에서 착안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화가 심성희가 단선 부채를 이용한 창작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단선부채 조각 일부를 모아 모자이크 평면회화로 구현한 매창-화중유선이 눈길을 끈다. 심성희는 이 작품으로 2020년 전국벽골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비단 잉어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비단을 사용한 선면의 조각들을 모아 나무로 조각한 머리와 꼬리 부분을 제외한 몸통 부분을 표현했다. 철재 구조물에 부채를 배치해, 앞뒤에서 관람할 수 있는 설치 작품도 관심을 끈다. 민화에 등장하는 익살스러운 까치호랑이와 연꽃을 형상화한 작품도 관람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심 작가는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는 평면작업 뿐 아니라 대형 천을 설치하고 무대 뒤에서 그림을 그리는 속사포 퍼포먼스, 부채 선면 작업, 공공미술 등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전시와 관련한 문의는 전주부채문화관으로 하면 된다.
속보= 사상 초유의 원불교전서(경전) 전량 회수 사태와 관련해 원불교 교단 최고 결의기관인 수위단회가 총사퇴하기로 결정했다. (7월 23일자 4면 보도) 교단에 따르면, 수위단회는 12일 임시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전원 사퇴하고 오는 9월29일 보궐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앞서 교단은 지난 4월 발간한 원불교전서 개정증보판에서 다수의 오탈자와 편집 오류 등이 확인되면서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전량 회수 조치했다. 또 교단 안팎에서 책임 규명 목소리가 높게 일자 교정원장을 교체했다. 하지만 이런 후속조치에도 교단 내부에서는 개혁과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교도들로 구성된 원불교개혁연대는 교단의 혁신을 촉구하며 성명을 내고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도 교단 지도부의 명확한 책임 규명과 수위단회의 각성을 촉구했다. 원불교 미래포럼은 사태 관련 온라인 토론회에 이어 최근에는 익산 총부 정문 앞에서 교단 개혁을 위한 참회기도에 나섰다. 이외에도 일부 교도들은 교무직을 사퇴하기까지 했고, 익산 총부 앞에는 교단 지도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에 수위단회는 12일 회의에서 총사퇴를 결정했고,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조만간 담화문 형식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원불교 수위단회는 종법사와 정수위단원 남녀 각 9인, 호법수위단원 남녀 각 4인, 봉도수위단원 남녀 각 4인 등 35명으로 구성된 교단 최고 결의기관으로, 종법사 선거에 관한 사항이나 교서 편정과 교헌교규의 제정 및 개발에 관한 사항, 교리의 최종 해석에 관한 사항, 중요인사 임면에 관한 사항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지역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미술관 지원을 위해 2021년 공립미술관 협력전시 사업을 진행한다. 열린 미술관, 협업하는 미술관 비전에 따라 올해는 올해는 정읍을 포함한 3곳 지역 공립미술관 △소장품기획전(정읍시립미술관) △공동주제기획전(수원시립미술관) △순회전(제주도립미술관)을 통해 각 지역이 품고 있는 의제를 다룬다. 정읍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소장품기획전 한국미술의 결정적 순간들에선 1920년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근현대미술사의 큰 줄기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9월7일부터 12월12일까지 개최되며 도상봉, 구본웅, 이중섭, 김환기, 이우환 등 한국 대표작가 46명의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수원시립미술관은 바람보다 먼저라는 제목으로 공동주제기획전을 오는 18일부터 11월7일까지 진행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보존과학자 C의 하루를 주제로 10월8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이어진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이 오는 16일부터 11월 17일까지 상설전시관(본관)을 임시 휴관한다. 휴관하는 기간 동안 전시환경 개선을 위해 상설전시관 내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1층 로비는 확장 조성한다. 2층 미술실은 미술공예품을 중시으로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하고, 실감콘텐츠 공간은 전북의 자연과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기획전시실과 석전기념실, 어린이박물관, 교육프로그램 및 문화행사, 야외전시장은 상설전시관 정상 운영한다. 이에 따라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31일부터 12월 5일까지 특별전 용담, 새로이 기억하다를 개최한다. 홍진근 관장은 이번 상설전시실의 전시 환경 개선을 통해 국립전주박물관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주 교동미술관(본관 1전시관)에서는 오는 15일까지 텅에-Nest를 주제로 한 박지은 작가의 17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텅에라는 주제를 순수 자연물로 이루어진 옻칠 재료를 이용해서 칠의 매력을 끌어내고 그림의 맛을 살렸다. 텅에는 새 따위가 알을 낳거나 깃들이기 위하여 둥글게 만든 집을 일컫는 둥우리의 제주도 방언으로, 부담 없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보금자리라는 뜻이다. 박 작가에게 삶이란 행복과 안정을 찾아 떠도는 끊임없는 여정이다. 보금자리를 간절히 바라 낯선 것들을 마주하는 삶의 고민을 의인법으로 표현해 그림이 말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마음이 편안한 곳이 보금자리가 될 수 있다는 심적 표현을 담아 그림 위에 서정적인 감성을 더했다. 박지은 작가는 동덕여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17회의 개인전과 250여 회의 단체전, 80여 회의 아트 페어에 참여했으며, 대진대동덕여대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옻칠화 연구원, 한국화여성작가회 회원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문화콘텐츠연구소 시네숲이 주최하는 제4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곽효민)에 국제경쟁부문에 2,786편, 국내경쟁부문에 한국단편 768편, 전북지역경쟁부문에 13편, 총 3,567편의 작품이 최종 접수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제경쟁부문과 국내 한국단편 경쟁부문은 선전했지만,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조직집행위원회가 꾸준히 관심을 가진 국내 전북지역 공모 분야는 지난해보다 9편이 줄었다. 이번 영화제에는 국제경쟁부문에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라파엘 마누엘 감독의 필리피나나와 제42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대상과 제73회 칸영화제에서 상영된 사메흐 알라 감독의 네 얼굴을 잊는 게 두려워 등 다양한 실험 영화, 애니메이션이 접수됐다. 이어 국내 한국단편 경쟁부문에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8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제이 박 감독의 조지아와 제74회 칸 영화제 <쇼트 필름 코너> 초청받았던 안준성 감독의 바운서 등 다양한 단편영화가 출품되었다. 출품된 작품 3,567편은 1, 2차 심사 후 9월 초 상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세부(Sebastien Simon) 수석 프로그래머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출품한 작품에 감사를 표하며, 신중하고 꼼꼼하게 심사하겠다고 전했다. 곽효민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 작품들을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주 시네마 타운에서 상영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장소 섭외 중이다며 관객이나 감독들이 오프라인으로 상영하길 원해서 최대한 오프라인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국제단편영화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제작되는 단편영화를 발굴하여 상영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영화인들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여는 축제다. /박현우 인턴기자
쏟아지는 별밤과 애완동물을 모티브로 삶의 무상함을 표현하는 작가의 전시가 찾아온다. 전주 지후아트갤러리(관장 이정희)는 오는 15일까지 윤철규 개인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윤 작가의 16번째 개인전이다. 윤 작가의 작품은 일상의 풍경을 소재로 한다. 달과 별, 그리고 애완동물과 사람들의 표정을 그린다. 특히 초현실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밤의 풍경은 관객에게 상상력을 부여한다. 이정희 관장은 윤철규 작가는 일상의 모습을 세밀한 붓터치와 구도로 그려내고 있다며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많은 분들이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삶을 관조하는 여유를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작가는 전주익산서울파리(프랑스) 등지에서 개인전을 15회 열었고, 독일싱가포르광주전주군산 아트페어에 참가하면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뮤지컬 수 컴퍼니가 기획, 개발하고 소굴엔터프라이즈와 공동 제작한 뮤직 무비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OST 가수가 결정됐다. 지난달 14, 15일에 촬영 시작한 후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수 컴퍼니와 뮤직 무비의 음악을 맡은 황태승 작곡가는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이은율(린브랜딩 소속)과 전수미(㈜EMK 엔터테인먼트)를 싱어로 확정했다. 인기 뮤지컬 주역 뿐 아니라 음반을 발표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은율은 뮤직 무비 시리즈라는 새로운 콘텐츠의 출발점에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은율과 팽팽한 실력전을 펼칠 자타공인 뮤지컬계의 히로인 전수미는 뮤지컬 초연 때 함께 공연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음원과 뮤직 무비 시리즈를 통해서라도 관객과 만날 수 있어 무척 설렌다고 밝혔다. 공연계에서 꾸준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두 배우는 뮤직 무비 시리즈의 원작인 창작 뮤지컬 꼬레아 우라 초연 당시 주연 배우로 최우선 라인업에 올랐으나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 음원작업에만 참여했다. 황태승 작곡가는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는 두 여인의 투쟁과 타협, 신념과 선택이라는 쟁점이 음악적으로도 무척 매력 있다며 두 사람의 상반됨이 OST에도 잘 묻어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뮤직 무비 꼬레아 우라 시리즈 1. 두 개의 태양OST는 오는 15일에 뮤지컬 수 컴퍼니 유튜브 채널 및 각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박현우 인턴기자
김요한 씨 테너 김요한이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독창회를 연다. 이번 독창회는 바리톤 김기훈(2021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 우승)과 피아니스트 지유경(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이 함께 출연한다. 공연은 총2부로 구성된다. 1부는 슈베르트의 가곡 백조의 노래, 말러의 연가곡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한국의 가곡, 도니제티의 작품, 2부는 오페라 아리아 곡들로 구성됐다. 좌석은 전석 초대석이며, 공연은 코로나 관련 방역수칙에 따라 진행된다. 김요한은 한국종합예술종합학교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를 졸업했다.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정평이 나 있으며, 이태리 비오티 콩쿨과 그리스 마리아 칼라스에서 입상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북유럽 스텐하머 콩쿨에서 firstprize를 수상, 당시 KBSMBC 등 다양한 매체에서 주목을 받았다. 뮌헨 바이리쉔 방송국 오케스트라, NDR (함부르크) 방송국 오케스트라, 이태리 파르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태리 베르첼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많은 협연 활동을 했다. 현재 독일 힐데스하임 극장에서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예술을 즐기는 일반인 가족이 직접 무대에서 공연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문화공간 이룸은 오는 8월 21일 오후 5시패밀리 락(樂)콘서트를 개최한다. 추억쌓기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붙은 이 콘서트는 부부, 아이를 동반한 2인 이상의 가족 구성원이 참여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지는 요즘 추억을 쌓게 하자는 취지다. 무대에는 엄마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딸이 함께 하는 레인보우, 영어 동화에 빠져있는 아이를 위해 가족이 한 편의 연극을 준비하는 연우네 가족, 흥이 많은 가족인 전스 패밀리가 오른다. 특히 전스 패밀리는 이번이 두 번째 무대다. 레인보우는 바다에게와 미뉴에트를 선보인다. 어머니 채은경이 반주를, 딸 전하랑이 첼로와 노래를 맡는다. 전하랑은 무대 말미에 빌보드 연속 7주 1위를 한 BTS의 Butter 노래에 맞춰 춤을 출 예정이다. 연우네 가족은 음악극 tico tico no fuma 등을 선보인다. 아버지 정경두가 기타, 아들 배주형이 바이올린, 어머니 정연우가 타악기를 연주한다. 전스 패밀리는 순서대로 개별 무대를 구성했다. 첫 번째 무대는 첫째아들 전지성이 가수 이적의 당연한 것들, 두 번째는 엄마 장상영이 작곡한 We are Kids(Save Myanmar), 세 번째는 영상메시지, 마지막은 둘째 아들 전현성이 가수 이무진의 신호등을 부른다. 이윤정 이사장은 올해로 패밀리 락(樂) 콘서트가 3회째를 맞이했다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힘입은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콘서트도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느 날 다큐멘터리팀이 신진예술가상을 수상한 이주민 여자화가의 작업실에 찾아온다. 일상 속 작가의 모습을 담는다는 콘셉트대로 촬영이 시작되고, 대화는 어느새 결혼, 배우자, 엄마, 가족, 유년시절로 향한다. 작가는 대화를 나누는 작품의 모티브가 된 그림 일기장을 펼쳐서 보여준다. 일기장에는 외국인 엄마와 자신의 이야기가 한 가득 담겨 있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이주민 가족으로 살면서 겪었던 유년시절의 아픔과 정체성 문제를 고백한다. 공연예술단체 배우다컴퍼니가 이주여성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다룬 연극 자화상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오는 18일 전주시 동문길에 있는 창작소극장에서 볼 수 있다. 연극에는 배우다컴퍼니 소속 배우이자 전북여성문화예술인연대 활동가인 최미향이 연출했고, 배우 정세영과 무용가 정민아가 참여한다. 이 연극을 기획한 배우 서서희는 연극자화상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화하지 않고 문화예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주인공의 담담한 독백과 현대무용을 통해 이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주여성의 삶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통해 이주여성들은 위로를 받고 일반 관객들은 내면의 선입견을 마주한 채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작품은 전북이주여성상담소와 전주시인권센터의 후원을 받아 제작했다.
전주문인협회(회장 유대준)가 전주를 예찬한 작품을 공모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전주시민문학제에 선보일 작품이다. 장르는 운문과 산문, 그림일기로 나뉜다. 주제는 전주의 역사와 문화, 덕진연못, 한옥마을, 전동성당, 전주의 음식 등 전주에 관한 내용이어야 한다. 전주에 사는 초중고등학생, 일반인(대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이미 등단하 사람은 제외된다. 공모기간은 오는 9월 15일까지다. 응모는 이메일 접수가 원칙이지만 우편접수, 직접방문(그림일기)도 가능하다. 당선작은 책으로 발간하고 수상작은 액자나 앞치마로 제작해 전시할 예정이다. 그림일기, 운문과 산문으로 나뉘어 시상하며, 시상식은 10월 중에 진행한다. 대상을 받은 사람은 백만원의 상금을, 금은동상과 장려상을 받은 사람에게도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전주시민문학제는 전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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