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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오는 11월까지 전북지역 중장년층 여성과 아동, 유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장년층(만50~65세) 여성을 대상으로는 발레로 쓰는 자서전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6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전당 내 대연습실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에서는 중장년층 여성이 직접 발레를 배운 뒤, 그 체험과정을 한 줄 자서전으로 작성한다. 교육에 참여했던 교육생 20명은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7월 17일 발표회를 갖는다. 도내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을 대상으로는 소리야 놀자 4.0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전통문화콘텐츠를 예술놀이와 4차산업 신기술인 가상현실(VR)로 풀어낸다. 지역 아동들이 상상력과 창의력, 예술 감수성을 키우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동 18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도내 지역아동센터 12곳에 파견된 예술강사가 총 20회 진행한다. 유아를 대상으로는 누리과정과 연계한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 소리터? 놀이터!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당 내 다양한 장소를 테마별 팝업놀이터로 꾸민 뒤, 도내 유아교육기관 25곳의 아이들과 예술가들이 음악놀이, 연극놀이, 신체놀이, 상상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주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메인테마인 우리 소리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은 중장년층 여성들과 아동, 유아들에게 알차고 소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당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6월 한 달간 다양한 창극과 명인명무명창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4일부터 26일까지 예원당 및 예음헌에서 제3회 대한민국 판놀음을 개최한다. 4일 오후 7시와 5일 오후 3시 예원당(대극장)에서는 개막공연 창극 춘향전을 선보인다. 지난 4월 국립국악원에서 초연한 창극 춘향전은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국공립민간단체에서 선정한 8개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별별창극은 9일부터 시작한다. 처음 올릴 작품은 정읍시립국악단의 갑오년 만석씨이다. 이 작품은 동학농민혁명군이 된 백정 만석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어 11일에는 목성의 판소리인형극 수궁가, 12일 아정컴퍼니의 소리에 맺힌 사랑, 16일 남원시립국악단의 열녀춘향수절가, 18일 그림의 환상노정기, 19일 입과 손 스튜디오의 강산제 수궁가, 23일 국립부산국악원의 성찰, 25일 동화의 탐정소설 염마가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평일은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3시이다. 공연 장소는 수요일과 토요일은 예원당, 금요일은 예음헌(소극장)이다. 명무명인명창의 인생여정을 듣고, 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 토크옛설도 열린다. 10일은 명무 배정혜(풍류장고)김온경(산조춤)국수호(남무), 17일은 명인 김해숙(가야금산조)최경만(취타풍류)이태백(아쟁산조)이 나선다. 24일은 명창 왕기석(수궁가), 윤진철(심청가), 김일구(적벽가)의 무대로 구성된다. 이야기는 윤중강 국악평론가와 전주MBC 목서윤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 마지막 날인 26일 열리는 폐막공연은 토크옛설에 참여했던 명인들의 종합무대가 펼쳐진다. 고수로는 이태백 명인이 참여하고 사회는 박애리 명창이 맡는다. 7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며, 전화와 카카오톡 채널로 예약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예원당은 회당 200명, 예음헌은 회당 50명 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가 3일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박철민, 김혜나 배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황인홍 조직위원장(무주군수)과 유기하 집행위원장, 무주군의회 박찬주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황의탁 도의원을 비롯한 내빈들과 무주산골영화제의 넥스트액터 안재홍 배우와 박관수 영화제작자, 장건재 감독, 이나라 평론가, 이도훈 평론가 등 산골영화제 심사위원이 함께 했다. 이날치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7일 간(3~6일/11~13일)의 대장정을 알리는 개막선언과 함께 개막작인 달이지는 밤 - 감독 김종관, 장건재 소개, 라이브연주가 있는 영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2편의 단편영화로 이뤄진 옴니버스 영화인 동시에 한 편의 장편영화인 달이지는 밤은 무주산골영화제가 한국의 개성 있는 감독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시작한 무주장편영화제작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로, 무주에서 무주군민의 참여로 완성한 장편영화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황인홍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무주산골영화제를 손꼽아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통한 대면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며 영화제 특성에 맞는 행사장 방역과 관객 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적용하는 만큼 가장 안전한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권 소지자에 한해서만 영화 상영 및 행사 공간 이용이 가능하다. 무주산골영화관과 무주청소년수련관, 전통생활문화체험관 등 실내 3곳과 등나무운동장,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등 야외 2곳에서 진행되며 29개국 95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전북문인협회(회장 김영)가 5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2021 전북문인 대동제를 개최한다. 이날 대동제는 문인에게 희망을, 도민에게 감동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오전은 행사 퍼포먼스 무용, 여성 중창단 공연, 강인한 시인 초청 문학강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시화수필화 전시회, 북 콘서트, 전북 작가 작품 번역집 배포 등이 이뤄진다. 오후에는 도내 14개 시군지부 문학동아리 실적발표와 회원 기증 행운권 추첨,장기자랑이 이어진다. 김영 회장은 도민과 문인이 하나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대동제를 개최한다며 도민들이 문학적 가치를 배양하고 정서함양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로 행사가 대폭 축소, 99명 만 입장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전북문인협회는 마스크 미착용자 행사장 입장 불허, 체온계와 손소독제 방문자 기록부 비치,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체크,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2미터 거리 두기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 총본부인 대도소가 설치됐던 전라감영 등에서 동학농민군의 전주입성(5월 31일)과 전주화약(6월 11일)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전주시와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종민)는 지난 31일부터 오는 11일까지를 2021 동학농민혁명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지난 31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27주년 기념식과 문화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기념식과 문화공연에서는 진창윤이기홍 화가의 동학 초상화 퍼포먼스와 폐정개혁안 낭독, 선반사물놀이, 노래(곡 강, 영웅) 등으로 진행됐으며,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기념주간 행사로는 △동학농민혁명 전주지역 유적지 탐방 △동학농민혁명 127주년 기념 전시회 △동학농민혁명 시민체험전 등이 마련됐다. 전주지역 유적지 탐방의 경우 오는 5일 오전 11시 유튜브를 통해 20분 분량의 영상으로 공개된다. 2명의 작가들은 들꽃의 향기 따라, 역사의 숨결 따라를 주제로 완산칠봉 전주입성기념비에서 출발해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과 초록바위, 전라감영, 풍남문, 경기전 등의 코스를 탐방하며 전주지역 농민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된다. 또한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내 동학혁명기념관에서는 동학농민혁명 127주년 기념 전시회와 시민체험전이 운영된다. 기념관 마당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과 역사적 의의를 담은 다양한 자료들과 사진, 학생들의 회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기념관 내부에서는 5일과 6일 이틀간 동학농민혁명 판화체험전이 진행되며, 추모행사 관련 영상물도 상영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은 프랑스, 독일, 남미, 러시아에 뒤지지 않는 세계사적인 혁명이고 동아시아 근대민주주의를 일으킨 위대한 혁명이었다면서 전주가 동학을 세계화하고 예술로 승화해 그 정신과 가치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누벨백미술관(관장 최영희)은 오는 6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 墨香(묵향), 먹의 고향에서 피다전을 연다. 제목 그대로 이 전시는 수묵화전이다. 전시에는 김민호김승호김호석박성수박순철박종갑백범영오송규윤기언이윤호이지희이철량이호덕정미현하대준 등 한국화가 1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자신의 작품에 수묵으로 생동하는 자연을 담아냈다. 최영희 관장은 전북은 서화의 본향이라며 서화는 수묵정신의 고유한 형상으로 이상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묵이 서화의 전통정신을 어떻게 계승한 뒤, 실현했는가를 확인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는 살면서 남자에게 무릎을 꿇어본 적이 없습니다만, 문학에 대해서는 수없이 무릎을 꿇고 저를 낮춰왔습니다. 문학이야말로 한 인간이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고, 많은 사람을 정화시키고 스스로를 공손하게 만들어 주는 예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국 여성 시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수필가인 신달자(78) 작가가 지난 29일 오후 2시 전주라마다호텔 피렌체 홀에서 열린 북콘서트 삶이 문학을 부른다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트네트웍스㈜(대표 심가영, 심가희) 초청으로 방역수칙 준수 속 열린 이날 콘서트에서 신 작가는 문학에 대한 열정을 쏟아냈다. 모티브 앙상블 사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강연에는 나종우 전북문화원연합회 회장과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김영 전북문인협회 회장, 조미애 표현문학회 회장 등 도내 각계의 문화 예술인들이 참석해 신 작가의 문학이야기를 경청했다. 그는 삶이 힘들어 목이 조여 올 때 비명 지르면서도 피신하는 곳이 있다는 것, 그게 문학이라고 말했다. 각자의 삶 속의 냉혹한 현실에 대해 무언가 표현할 수 있다는 것. 내 마음을 쏟아낼 수 있는 창구가 문학이라는 것. 결국 문학은 보이지 않는 내면의 마음이다고 강조했다. 신 작가는 영화 기생충으로 미국 최대의 영화상인 아카데미, 일명 오스카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시상식에서 언급한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말을 언급하며 한 사람이 지닌 삶을 문학에 녹여내면 가장 대표적인 것이 된다고 했다. 각자가 인생을 고스란히 담으면 각기 다른 문학이, 각기 다른 목소리가, 각기 다른 향기가 되고 각기 다른 감동이 만들어진다는 것. 경남 거창 출신으로 시뿐만 아니라 수필, 소설까지 넘나들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신 작가는 부산에서 고교 시절을 보내고 숙명여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2012년 은관문화훈장을 비롯해 대한민국문학상한국시인협회상 등 각종 문학상을 받았으며, 명지전문대, 숙명여대 교수를 거쳐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냈다. 가장으로서 세 딸을 키워내야 했던 삶의 고통 속에서 끌어낸 시들로 많은 이에게 위로를 줬던 그는 지난해 만해대상(문예 부문)을 받았다. 신 작가를 초청행사를 준비한 아트네트웍스 심가영, 심가희 공동대표는 40년 간 엑스포 등을 통해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을 하면서 얻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향인 전북의 문화발전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특강과 문화예술에 대한 사랑으로 전북 문화예술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싱그럽고 푸르른 6월, 자연과 예술이 혼연일체가 된 풍류 무대가 펼쳐진다. 전북도립국악원은 2021 목요상설 국악도담 여섯 번째 무대로 유월애(愛) 풍류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이 함께 하는 이 공연은 오는 6월 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공연 프로그램은 국악실내악, 판소리, 가야금병창, 춤사위, 사물놀이로 구성됐다. 무대에 오를 작품은 모두 6개다. 첫 번째 무대는 국악실내악 불노하(不老河)를 들려준다. 고(故) 장준하 선생이 일본군영을 탈출한 뒤, 불노하(강)에서 애국가를 불렀다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김대성 작곡가가 지난 2004년 중국여행을 한 뒤 썼다. 두 번째 무대는 국악실내악 삼득의 노래를 들려준다. 19세기 순조 때 조선 8명창 중 한 명이었던 권삼득(본명 권정인)을 주제로 한 곡이다. 양반가에서 태어나 한 사람의 예인으로 거듭나기까지 순탄치 않았을 그의 인생역정을 볼 수 있다. 세 번째 무대는 판소리 심청가 중 집이라고 대목을 선보인다. 심봉사가 곽씨부인의 상을 치르고 집으로 돌아와 우는 심청을 안고 자탄하는 대목을 애절하게 들려준다. 네 번째 무대는 가야금병창 꽃이 피었네를 들려준다. 개화한 봄의 풍경을 아름답게 표현한 경쾌한 노래다. 다섯 번째 무대는 흥춤을 올린다. 타악기인 꽹과리(진쇠)를 기반으로 창작한 춤으로 전통의 멋과 꽹과리의 역동적인 가락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이다. 무관복 차림에 쇠를 들고 굿거리, 엇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다양한 장단 변화에 맞춰 멋스러운 춤과 가락으로 신명을 자아낸다. 여섯 번째 무대는 앉은반 사물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앉은반 사물놀이는 풍물놀이를 실내 연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웃다리, 영남, 호남의 3대 가락을 모아서 하나의 악곡으로 편성해 변화무쌍한 리듬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일으킨다. 사회는 관현악단 고은현 단원이 맡는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진행한다. 관람은 사전 예약자만 가능하다. 예매는 공연 일주일 전부터 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 공연 영상도 실시간 중계하며, 차후 공연 편집영상도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다시 올린다.
위쪽부터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베이시스트 황호규, 드러머 신동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재즈계의 저명한 뮤지션들이 전주를 찾는다. 사단법인 더문화(이사장 이윤정)는 문화백신 Jazz In Symphony를 오는 5일 오후 5시 전주시 효자동 문화공간 이룸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더문화와 이룸에서 공동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 베이시스트 황호규, 드러머 신동진으로 구성된 트리오가 출연한다. 조윤성은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마르시알 솔랄 재즈 콩쿠르에 입상한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더문화는 지난해 10월 이룸에서 열린 재즈 토크 콘서트에서 공연한 바 있어 8개월 만에 다시 초청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즈연주 그룹 황호규 퀄텟의 리더인 황호규는 천재적인 작사작곡 실력으로 재즈계의 주목을 받은 베이시스트다. 조수미와 김동률, 이소라, 윤종신, 루시드 폴 등 대중 가요앨범 작업에도 많이 참여했다. 신동진은 EBS Space 공감,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많은 방송에 참여한 한국 재즈계의 톱클래스 드러머다. 이들 트리오는 피아노, 베이스, 드럼 세 악기의 조합으로 편곡한 곡으로 특색있는 음악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무대에 오르는 곡은 모자르트베토벤말러의 심포니, 바흐의 시실리안느, 시벨리우스의 발스 트리스테, 와그너의 트리스탄 이졸데6곡이다. 이번 기획 콘서트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사전 신청 예약제로 운영된다. 콘서트 예약은 지난 9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선착순 66명만 공연자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 및 신청은 문화공간 이룸(063-223-5323)으로 하면 된다. 사단법인 더문화 이윤정 이사장은 전주 시민과 문화 소외계층을 치유할 수 있는 음악을 선사하겠다며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진 이들에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더문화는 지난해 8월 지역민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에 조선 말부터 근대기까지 전북에서 활동하던 서화계 거장의 작품이 전시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지난 13일부터 상설전시관 역사실의 서화 문화재를 석정 이정직(1841~1910), 석지 채용신(1850~1941), 추당 박호병(1878~1942), 우당 조중태(1902~1975), 송석 이형록(1808~?)의 작품으로 교체했다. 조선 말 전북 대표학자이자 서화가인 이정직은 칸트와 베이컨 철학을 조선에 처음으로 소개한 철학자이기도 하다. 김제에 거주하며 후학을 향성했으며, 전북 예술을 한 층 높이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에 공개되는 <행서 8폭 병풍>은 이아(爾雅), 석명(釋名), 예기(禮記)와 같은 고서에서 언급된 효에 관한 내용을 모아둔 작품으로 1892년 9월에 제작됐다. 채용신은 조선 말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활동하던 화가다. 그는 1906년 관직을 마친 후 전주로 낙향해 여러 인물의 초상을 그렸다. 1910년을 전후해서는 우국지사와 의병활동을 했던 인물들의 초상을 남겼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안재호 초상>은 1912년 아들 안요묵에 의해 주문 제작된 작품이다. 안재호(1821~1873)는 전북 정읍 태인출신 유학자이다. 박호병은 부안 출신 화가다. 그는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사군자로 연속 4회 입선하면서 서화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하응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안중식조석진 등의 중앙 화단의 서화가들과 교류하며 작품 활동을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은 <산수도 10폭 병풍>이다. 박호병과 사제지간인 조중태도 부안에서 태어난 화가이다. 그는 한국전쟁 발발 이후 전주로 내려온 묵로 이용우(1902~1953)와 교류하며 그림을 배우기도 했다. 한국의 전통화풍과 일본 화풍에 모두 능숙했고, 전북에서 교육 활동에 전념하며 후학을 양성했다. 이번 전시에 공개되는 작품은 <화조도 8폭 병풍>이다. 이형록은 고창군 무장 출신이며, 조선후기 화원화가로 활동했다. 1864년 이응록으로 개명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책가도 병풍>인데, 인장에는 개명한이응록인(李膺祿印)으로 써 있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이번 교체 전시가 조선 말부터 근대기까지 전북 예술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입양된 소년이 가족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가 귀로 전달된다. 전주시립극단은 26~29일 제121회 기획공연으로 낭독공연 책 읽어주는 ♂♀를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주시립예술단 다목적홀에서 목금 오후 7시 30분과 토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공연에서는 김려령 작가의 동화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를 들려준다. 제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이 작품은 가족 사이의 진실한 소통과 이해에 관해 이야기한다. 줄거리는 의사부부 가족에 입양된 초등학교 6학년 하늘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하늘이는 입양의 날 행사에 가고 싶지 않아 꾀병을 부리고 있다. 우리 하늘이는 가슴으로 낳았지라는 엄마의 말이 싫기 때문이다. 예쁘게 꾸며져 밝게 웃지만 정작 마음에 있는 말을 못하는 하늘이, 과연 가족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까. 이 이야기는 전춘근, 서형화, 국영숙, 소종호, 안대원, 최욱로, 정준모가 출연해 들려준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하며,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코로나 19로 인해 회당 50명 만 관람할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 김동식, 이수자 김대성의 집안은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합죽선의 맥을 이어왔다. 김동식, 김대성 부자의 전수 계보는 1대 라경옥(합죽선장)을 시작으로 2대 라학천(합죽선장), 3대 라오복(합죽선장)라이선(합죽선장)라태순(합죽선장)라정옥(김동식의 어머니)라태용(전북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라오목(도배장), 4대 김동식(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 5대 김대성(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이수자)으로 이어진다. 5대에 걸친 합죽선의 역사는, 전주 합죽선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주부채문화관이 지난해에 이어 김동식(78), 김대성(45) 부자 초대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들 부자의 신작과 대표작 20점을 만날 수 있다. 선자장 김동식의 스승은 고종황제에게 합죽선을 진상할 만큼 기술이 뛰어났던 외조부 라학천이다. 김동식은 14살이 되던 1956년부터 합죽선을 만들었다. 대나무살을 쪼개는 것부터 합죽선에 종이를 붙이는 것까지 모든 기술을 외가에서 익혔다. 이수자 김대성은 2007년부터 아버지의 대를 이어 합죽선을 만들고 있다. 전시는 다음 달 8일까지 계속된다.
판소리 다섯 바탕 눈대목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염기남)은 27일 2021 목요상설 국악도담다섯번째 공연으로 오인오색 소리열전을 선보인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에서는 중견 소리꾼 5명의 소리무대가 펼쳐진다. 첫 번째 무대는 최현주 부수석이 강산제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들려준다. 황성에서 열리는 맹인잔치에 참석하고자 심봉사와 뺑덕이네가 함께 황성으로 가는 여정을 노래한 대목이다. 두 번째 무대는 이충헌 부수석이 동초제 흥보가 중 흥보 매 맞는 대목을 선보인다. 흥보가 굶주림에 놀보 집을 찾아가지만 놀보와 놀보처에게 매만 맞고 쫓겨나 탄식하는 내용이다. 이 부수석은 놀보의 포악성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박영순 부수석이 김세종제 춘향가 중 동헌경사 대목을 들려준다. 춘향이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이몽룡과 재회하는 대목으로, 고풍스러운 매력이 돋보인다. 네 번째 무대는 최경희 단원이 정광수제 수궁가 중 별주부 모친과 이별하는 대목을 선보인다. 삼대독자인 별주부가 용왕의 약을 구하러 육지로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모친이 만류하는 내용이 담긴 대목이다. 다섯 번째 무대는 적벽가 중 적벽대전을 김광오 부수석이 힘 있는 소리로 들려준다. 적벽대전은 유비의 군대가 제갈공명의 주술로 인해 동남풍을 불러들여 화공작전으로 조조의 백만대군을 몰살시키는 내용을 담은 적벽가 최고의 대목이다. 공연 사회는 창극단 고양곤 단원이 맡는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거리두기로 진행하며, 관람은 사전 예약자만 가능하다. 국악원 홈페이지에서 공연 일주일 전부터 예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 공연 영상을 실시간 중계하며, 차후 공연 편집 영상을 다시 올린다.
문화재돌봄 전북동부권사업단(단장 전경미)이 문화재 소유자관리자를 대상으로 관리보존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24일 남원지역부터 시작하며, 각 시군 자치단체소방서와 함께 문화재보호법규정에 의거해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전경미 단장의문화재 소유자 관리 원칙과 관리 소홀에 의한 훼손 사례, 이정의 팀장의소유자 및 관리자의 문화재관리방법, 남원 소방서의소방시설사용법과 안전점검요령이다. 전 단장은우리 선조의 훌륭한 문화유산이 훼손되지 않도록 문화재 소유자관리자들 대상으로 교육과 실습이 주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재돌봄 전북동부권사업단은 문화재청 복권기금과 전북도의 지원으로 전주, 남원,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등 모두 315곳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 김세희 기자
김여울 아동문학가(왼쪽)김호심 수필가. 김여울 아동문학가와 김호심 수필가가 제1회 건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건필문학상은 전북문인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상으로 각 시군지부장이 추천한 회원 가운데 최종 2명을 선정했다. 후보자는 지난 1일 기준 만 70세 이상의 문인으로 각 시군에서 10년 이상 실제 거주하고, 등단 15년 이상인 문인을 대상으로 추천받았다. 총 7개 지부에서 7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김여울 아동문학가는 동시, 동화, 수필, 소설, 문학평론 등 여러 장르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전북아동문학회장, 전북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동화집 <눈새와 난쟁이> 등 30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교직에서 은퇴한 뒤 귀촌해 장수에서 창작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부안문인협회 지부장을 역임한 김호심 수필가는 현재 석정문학관 운영위원과 석정시낭송회 고문, 부안문화원 시낭송회 지도교수로 부안지역 시낭송 문화 저변 확대에 공헌하고 있다. 전북문인협회 이사도 맡고 있다. 김영 전북문인협회장은 그간 전주 중심의 전북 문단 활동으로 각 시군지부와의 소통 부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전북문인협회가 각 시군지부와 상호 교류협력하며 거버넌스를 확장해 나가는 문학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전북문인한마음대동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예총 전북연합회가 주최한 2021 전북민속예술축제에서 김만경외애밋들노래와 강호항공고 농악부가 대상을 받았다. 두 팀은 오는 10월 7일 충남 공주에서 열리는 제62회 한국민속예술제와 제29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전북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15일 열린 전북민속예술축제는 코로나19로 심사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심사하고, 순위 없이 대표팀만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일반부에서는 전주 한우리농악단과 김제 김만경외애밋들노래, 모악예술농악단, 고창 태봉농악단, 순창 쌍치흙사랑풍물패가 열전을 펼쳤다. 청소년부에서는 고창 강호항공고 농악부가 참여했다. 심사 결과 일반부에서는 김만경외애밋들노래, 청소년부에서는 강호항공고 농악부가 전북 대표팀으로 선정됐다. 심사는 송화섭 중앙대 교수와 유지화(우도농악 무형문화재), 류명철(좌도농악 무형문화재), 소덕임(전북국악협회장), 황미연(전북문화재위원) 씨가 맡았다. 송화섭 심사위원장은 대회의 취지는 사라져 가는 우리의 민속예술을 발굴해 재현하고 이를 후손에 계승하는데 있다며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딛고 주민들이 공동체를 이뤄 한마음으로 참가한 팀들이 많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대상을 받은 김만경외애밋들노래는 원형이 잘 보존된 작품으로 지역성과 작품성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은 도내에는 소중히 보존하고 반드시 계승발전시켜야 할 민속이 많은데, 아쉽게도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거나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보존하고 계승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전주시가 올 연말까지 총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서고산성 추정 서문지와 우아동사지, 무릉고분군 등에서 후백제 유적 정밀발굴조사를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발굴 조사 대상은 △무릉고분군(3220㎡) 지표물리탐사 △우아동사지(1743㎡) 시굴조사 △서고산성 추정서문지(145㎡) 등이다. 시는 아중저수지 인근 산 정상부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무릉고분군의 경우 정연하게 배열된 숯 조각이 확인됐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나온 만큼 후백제 분묘와 관련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정밀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무릉고분군의 분묘 형태와 내부시설의 형태를 가늠하기 위해 지표물리탐사를 진행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추가 시발굴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또 무릉마을 남쪽 암석골 인근에 위치한 우아동사지는 우물지와 석축의 흔적과 함께 다량의 기와편이 확인된 곳이다. 시는 오래 전부터 절이 있었다는 제보에 따라 시굴조사를 통해 건물지를 확인한 뒤 추후 발굴조사를 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시굴조사와 지난해 남서성벽 조사를 통해 동고산성과 유사한 형태의 성곽이 확인된 서고산성 추정 서문지에 대해서도 발굴조사를 해 축조기법 및 성곽유적의 증개축 과정을 밝힐 예정이다. 조문성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후백제의 왕도로서 전주의 1000년 전 찬란한 모습을 구체적으로 재조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백제를 중심으로 천년왕도 전주시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악 분야 최고 등용문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2주동안 펼쳐진다. 전주시와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는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전주대사습청, 전주덕진예술회관 등에서 제4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본선경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주대사습놀이는 무용 일반, 판소리 명창, 민요 신인, 무용 신인, 기악, 판소리 신인, 고법 신인, 판소리 일반, 무용 명인, 가야금 병창, 민요, 시조, 농악 등 13개 분야로 나눠서 치러진다. 대회 예선경연은 코로나 19확산방지를 차원에서 장소를 분산해서 치러진다. 학생 전국대회 예선은 15일부터 29일까지, 전국대회 예선은 15일부터 30일까지 전주대사습청,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국립무형유산원 야외극장, 전주덕진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 본선의 경우, 학생전국대회는 30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하룻 동안 치러진다. 전국대회는 26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 28일 전주대사습청, 31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 등은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판소리 명창부의 장원에게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60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경연심사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근 보물(제2124호)로 지정된 고창 봉덕리 금동신발을 기념하는 테마전이 열린다. 국립전주박물관은 5월 15일부터 8월 29일까지 특별전 전북의 새로운 보물, 고창 봉덕리 유적 출토 금동장식신발을 개최한다. 나주 정촌고분 금동신발과 함께 삼국시대 고분 출토 금동신발로는 처음으로 보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전시다. 고창 봉덕리 고분 유적은 삼국시대 무덤으로 지난 1998년 지방도로 확장 공사를 하던 중 발견됐다. 이 가운데 4호 구덩식 돌방무덤에서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금동신발을 비롯해 중국제 청자, 작은 단지로 장식한 구멍 항아리, 청동잔과 잔받침, 금귀걸이 등이 도굴되지 않은 채 고스란히 출토됐다. 금동신발은 삼국시대 장례 풍습을 보여주는 껴묻거리 중 하나이다. 또 당시 금속공예 기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세밀하고 정교하게 제작됐다. 고창 봉덕리 금동신발은 옆면을 거북이 등껍질 문양으로 나누고 그 안에 용과 새, 사람 얼굴 모양을 새겼다. 바닥면에는 용을 정교하게 투조해 당시 백제의 뛰어난 금속공예 수준을 보여준다. 한편 에다후나야마 고분이나 카모이나리야마 고분 등 6세기 일본 고분에서도 비슷한 금동신발이 출토돼 당시 정치적으로 밀접했던 백제와 일본의 관계를 알 수 있다. 홍진근 국립전주박물관장은 이번 기회에 박물관을 방문해 새로운 전북의 보물 탄생을 같이 축하해 주시길 바란다며 고대 사람들의 수준 높은 공예기법과 미의식을 느껴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대표 백옥선)이 2021 탄소예술 특별기획전에 참여할 작가를 모집한다. 전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각분야 예술가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예술가는 지원신청서, 포트폴리오, 작업 계획서를 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1차는 서류, 2차는 전문가 회의 심사다. 최종 선정 인원은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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