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의 첫 단추, 고전·현대적 방식 차이] (312) 당신은 어떤 테이크어웨이를 하고 있는가?
일반적으로 테이크어웨이(Takeaway)를 첫 단추에 비유한다. 스윙을 시작하기 위한 첫 움직임이고 그만큼 스윙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아주 짧게 진행되는 단계지만 이 부분을 어떻게 실행하는가에 따라 아크(Arc), 플레인(Plane), 백스윙 탑 타깃 라인(Target Line), 다운스윙 라인(Downswing Line), 볼에 대한 정렬(Alignment), 밸런스(Balance) 등 스윙 전반에 걸쳐 연쇄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테이크어웨이 방식을 큰 틀에서 구분하자면 1990년을 전후로 고전적(Classic) 방식에서 현대적(Modern) 방식으로 크게 변화되어 왔다고 할 수 있는데, 고전적이라고 해서 낡고 오래된 것이라 나쁘고, 현대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다는 의미는 아니니 오해나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된다. 추구하는 목적이 다를 뿐이고, 최근 상위 레벨의 세계적인 선수들도 두 방식 모두 수용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클래시컬한 방식은 1940년대 중반 당대 최고의 골퍼였던 바이런 넬슨(John Byron Nelson Jr.)이 효시가 되어 대중화되었고, 비거리가 주된 목적으로 스윙 아크(Arc)를 최대한 넓혀 완성된 스윙이라고 할 수 있다. 기술적 특징으로는 테이크어웨이에서 구분 동작이나 간격 없이 진행하는 원피스(one piece) 방식으로 <사진 1>과 같다. 클럽과 클럽을 쥐고 있는 손, 팔, 상체까지 한 뭉치로 동시에 움직여 회전하는 형태이다. 골프 관련 장비들은 첨단 소재의 사용과 과학적 기술이 접목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돼 왔고, 수십 년 전 장비들과 비교해 놀라운 퍼포먼스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환경적인 영향으로 많은 골퍼들로부터 과거 불안정했던 비거리 위주의 스윙 방식보다는 안정적이면서 일관된 스윙이 요구되었고, 이후 하체의 움직임이 적고 상체(큰 근육) 코일링을 위주로 하는 스윙 방식을 많은 골퍼들이 하게 되었다. 비록, 고전적 방식에 비해 스윙 아크(Arc)가 좁아졌지만, 불안정안 하체의 움직임이 최소화되고, 회전력에 비중이 높아져 스윙의 안정적인 면과 일관성을 향상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모던한 테이크어웨이는 <사진 2>와 같이 스윙 초기에 상체의 우측 이동을 최대한 억제하고, 클럽과 팔의 움직임만으로 시작해 손목 코킹을 일찍 완성한 뒤, 어깨(상체)만 회전해 코일링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써미트 골프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