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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검장 승진 임내현 전주지검장

"지난 일년동안 전주지검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먼 곳에서나마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11일 법무부 인사에서 대구고검장으로 승진발령된 임내현 전주지검장(51)은 "그동안 전주지검과 전북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도민과 함께 하는 검찰, 도민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검찰로 자리매김하는데 소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지난해초 취임이래 '지역민과 밀착하는 검찰상 구현'을 강조해온 임 고검장은 공정한 검찰권확립이라는 검찰본연의 임무는 물론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봉사하는 검찰상을 확립하기 위해 공력을 들였다는게 지역법조계의 설명이다."이번 인사에서 고검장으로 승진한 기쁨보다는 검찰개혁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이 무겁다”는 임고검장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사를 정확히 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검찰상을 확립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임고검장은 또 "전주에선 지검장으로, 대구에선 고검장으로 근무하게 된 만큼 동서화합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며 "전북이 산업화에서는 소외됐지만 '강한 전북 일등 도민'운동을 통해 지역민의 화합이 이뤄진다면 지역발전은 어렵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평소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인 임 고검장은 합리적인 성격으로 검찰내부에서 신망이 두텁다. 순창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자란 임 고검장은 일선지검과 정책부서를 두루 거치며 정책판단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기획
  • 정진우
  • 2003.03.12 23:02

[인터뷰] 신임 신영길 정읍상공회의소 회장

"회장에 당선돼 기쁘기도 하지만 해결해야할 난제들이 많아 어깨가 무겁게 느껴집니다.김제시가 별도의 상공회의소를 만든다고 하니 회비부족으로 운영상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일반회원들을 많이 모집해 정읍상공회의소가 원활히 운영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5일 상공의원선거를 통해 정읍상공회의소 제18대회장에 선출된 신영길씨(60·민주당 정읍지구당 부위원장)는 재전·재경 등 타지에 나가있는 향우기업인들이 정읍상공회의소 운영에 참여할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운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신임 신회장은 이와함께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상공회의소가 활성화될수 있도록 정치권을 동원해 기업을 유치하는데도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나아가 "자금난으로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원활한 경영을 해나갈수 있도록 금융권이나 중소기업센터 등과도 활발히 접촉해 대출을 받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또 관내 기업들의 정보화교육에도 힘을 써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정읍약주합동공사 대표로 있는 신임 신회장은 정읍동초등과 정읍중·호남고·원광대를 졸업한후 로타리클럽회장과 정읍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거쳤다.또 새마을금고연합회 감사와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 정읍지회장·원광대 총동문회장·도의원·도의정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 기획
  • 손승원
  • 2003.03.06 23:02

[인터뷰] 신임 박양일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군산상의회장으로 만들어주신 의원 및 지역상공인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상의의 기능의 활성화와 회원사의 경영애로 해결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제18대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된 박양일 <유>조선이기대표(56)는 "향후 지역의 사업추진방향을 체계적으로 분석,총의를 모아 군산상의 운영의 방향을 맞출 생각”이라고 당선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박 신임회장은 "지금의 우리 상의는 위기상황이라고 표현될 만큼 그 존립기반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제한뒤 "앞으로 3년동안 최선을 다해 회원사들을 위해 봉사할 각오”라고 다짐했다.박회장은 "또 상의운영은 회원사의 권익옹호 대변기관으로서 회원사의 기업경영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사업전개를 통해 그동안의 상의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변화되도록 환골탈퇴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우선 일부 기업 및 기업인들에게 잘못 알려진 군산의 이미지를 불식시키는데 앞장서겠다”며 "그동안 전개해왔던 지역현안사업, 특히 군산시와 함께 자유무역지역 및 국가산업단지의 유수기업 유치운동에도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경선과정의 후유증과 관련, 그는 "다른 선거때와 달리 여러가지 면에서 안심해도 된다”면서 "절반가량의 지지를 받고 선출된 만큼 다른 입장에 서있던 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어떤 일이든지 원만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획
  • 정영욱
  • 2003.03.01 23:02

[인터뷰] 신임 한용규 익산상공회의소 회장

"웅포골프장 조성 사업과 양성자가속기 등 지역 현안 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공인들의 힘을 결집시켜 나가겠습니다.”한용규(59) 익산상공회의소 제18대 회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수레바퀴를 굴리는데 더욱 분발하라는 상공인들의 명령으로 알고 황해권 시대를 주도하는 익산시 건설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회장은 "시대적 조류에 편승한 시스템 구축과 홈페이지 쇼핑물·정보시스템 활성화를 통한 효율적인 업무 전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뒤 "정보 제공 사업의 적극적인 전개는 물론 고용을 비롯한 산재보험 사무조합·제조물 책임 대응 지원센터 등 일선 기업과 연계한 각종 지원 사업을 내실화 하는데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자 나름의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회장은 "웅포관광지 조성 사업과 양성자가속기 등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상공인들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누구보다 열띤 성의를 보이고 있는 한회장은 "기업인들과 유관 기관과의 연계된 실무분과회를 내실화시켜 도내 3시 가운데 가장 잘사는 도시로 만드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 기획
  • 장세용
  • 2003.03.01 23:02

[인터뷰] 전주상공회의소 제18대 회장 재선 송기태 회장

"참여정부 출범에 맞춰 지방분권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산학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7일 전주상공회의소 제18대 회장으로 재선된 송기태 회장 (62·<유>동성 회장)은 "지역 상공인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아울러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송 회장은 이날 "디지털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성장 산업인 5T(IT,BT,NT,ET,CT)산업 육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면서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과 함께 회원사의 애로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대정부 및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지역경제발전의 초석인 SOC기반 확충 및 산업기반구축, 경쟁력있는 기업 유치, 전자상거래지원과 정보인증, 문화·영상 첨단벤처기업 육성, 특허정보사업, 기능인력 양성 등을 통한 낙후된 전북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 어느때보다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산업과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주시 상권분석 및 구도심 활성화 방안연구, 지역 문화영상 관광산업 활성화 전략, 지역 전통음식산업 계승보존 방안, 지역 토착산업(건설,운수)활성화 방안, 첨단부품·소재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또 첨단벤처사업 활성화 전략, 산업용재 부품센터 설립추진, 지역산업 공동브랜드화 사업추진,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활동, 기업유치 활동, 영상문화산업과 자동차산업 및 생명공학산업, 양성자가속기 유치 등을 중심으로 한 핵심산업 육성과 지역 SOC 확충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뿐만 아니라 지역정보화를 선도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전자상거래 중점사업인 쇼핑몰 운영, 인력양성, 기술지원, 정보인증, SMERP(전사적 자원관리)무료보급, 회원사 무료 홈페이지 구축지원, 사이버교육 시스템 구축, 특허정보지원센터 운영을 더욱 활성화 하여 실질적인 산업정보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송 회장은 마지막으로 "회원들의 업종간 교류 활성화 및 애로해결 방안을 찾는 발전적인 상의를 운영하겠다”며 "상의활동에 대한 지역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 기획
  • 조동식
  • 2003.02.28 23:02

[인터뷰] 양맹수 신임 국민은행 호남지역본부장

"전국에서 우뚝 서는 지역본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양맹수 신임 국민은행 호남지역본부장(51)은 "작년까지는 주택은행과의 전산망 통합등이 추진되어 올해가 사실상 통합 원년”이라면서 합병은행으로서의 시너지 창출에 대한 전력투구 등 내실경영화를 위한 승부를 다짐했다.최근 국고채 금리가 4%대로 낮아지면서 실질금리가 0%대에 진입하는 제로금리 시대의 도래와 관련,"저금리로 인해 증가세를 보였던 소비가 금리 급락에도 불구하고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초 저금리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퇴직자등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동안 일선 영업점과 본부의 핵심부서에서 대출과 수신, 유가증권과 단기금융업무를 두루 거쳤다. IMF이후에는 고객업무부장, 영업추진팀장등 일선영업을 총괄하며 구 주택은행을 우량은행으로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현재 경제지를 비롯한 주요 일간지의 자문위원, 상담전문가, 객원 논설위원, 칼럼리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강의와 방송에 출연했다. 특히 '하루에만 알 수 있는 재테크''레츠고우 재테크'등을 저술하는등 국내 최고의 재테크 권위자로 꼽히고 있다.지난 2000년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저축의 날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평소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고 소탈한 성품의 양 본부장은 전남 영암출신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임경남여사(51)와 사이에 1남3녀를 두고 있으며, 독실한 불교신자다.

  • 기획
  • 최동성
  • 2003.02.25 23:02

[인터뷰] 소재호 전북문인협회 신임회장

"문협 산하 각 분과와 동아리가 경쟁하는 풍토보다는 서로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제26대 전북문협 회장으로 선출된 소재호 회장(58)은 문협 산하 각 장르간 교류와 동아리 회원들간의 화합을 강조했다. 3년 임기동안 화합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사업을 회원들과 함께 꾸려내겠다는 것이 소회장의 결심이다. 소회장은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원로·고문·자문·편집 회의 등 비선모임을 자주 열어 투명하면서도 합리적으로 문협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각 장르별, 지역별 문인들이 수직적인 상하 관계가 아닌 평등한 입장에서 자유롭게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대화로 신뢰를 쌓으면 회원들간의 반목과 질시를 없앨 수 있다고 봅니다.”전북작가회의와 문인협회로 나뉜 현 문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작가회의 회원들과 친분을 쌓아온 문인들이 많다”는 소회장은 상호간 공통분모를 찾아내 함께 사업을 펼치거나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획사업을 꾸리겠다고 다짐했다.소회장은 또 회원들의 창작열을 북돋우는 '작품은행'운영과 지역문단과 연계한 사업추진, 그리고 전국 규모의 문인대회 등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완산고 교장으로 있는 소회장은 84년 '현대시학'에 천료,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국제펜클럽과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이명의 갈대' '용머리고개 대장간에는'등을 펴냈으며 백양촌 문학상을 수상했다.

  • 기획
  • 임용묵
  • 2003.02.24 23:02

[인터뷰] 김용택 전북작가회의 신임회장

"회원들이 좋은 글을 발표하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일인 것 같습니다.”'섬진강 지킴이'김용택 시인(55). 이미 작가회의 전신인 전북 민족문학협의회를 맡아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해온 터지만 아무래도 회장이란 직함이 어색한 듯 싶었다. 그는 총회가 열리기 직전까지 이어진 후배들의 적극적인 공세를 더이상 물리치지 못하고 회장직을 맡았다."짐이 되고 부담스럽지만 이왕 맡았으니 내가 해야 할 도리와 역할은 다하겠다”는 그의 바람은 회원들의 창작활동에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는 것. 올해 처음 시작하는 창작기금 모금도 그 연장선상이다."시대의 변화가 문화예술 분야에도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만큼 그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도 사고와 행동이 바뀌어야 한다”는 그는 회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우리 문화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하게 가꾸어가는데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박봉우 시비 건립과 호남근현대문학관 건립 등 작고 선배문인 추모사업은 그가 앞장서야 하는 일들. 그만큼 마음이 바빠진다고 했다. 월례문학토론회의 문호를 넓혀 일반인들의 참여를 극대화하는 일이나 청소년백일장과 워크숍, 시와 노래의 콘서트 등 문학저변을 확대하는 일도 의욕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82년 '창비 21일 신작시집'으로 등단한 그는 김수영문학상(86년)과 소월시문학상(97년)을 받았다. 시집 '섬진강' '누이야 날이 저문다', 산문집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을 비롯해 여러편의 작품집을 냈으며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을만큼 환경문제에 관심이 깊다. 임실덕치초등학교 교사.

  • 기획
  • 임용묵
  • 2003.02.24 23:02

[인터뷰] 강봉균의원, 새정부 경제정책과 전북경제 방향제시

새정부 출범을 나흘 앞둔 21일 새로운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 방향이 제시된다. 노무현 당선자의 핵심 경제자문을 맡고 있는 강봉균의원(군산)이 미국 유력 연구단체인 해리티지재단과 한미교류협회, 한국국방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반도에서의 도전과 한미 동반자 관계'세미나(서울 프라자호텔) 기조연설에서 '노무현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내놓는다.이에따라 기조연설을 하루앞둔 20일 강봉균의원을 만나 '새정부 경제정책의 방향과 전북경제'에 대해 들어봤다.-이라크 사태, 북핵문제 등 국내외적 어려움 속에서 국내 거시경제의 안정을 위해 새정부가 지향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경제구조개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일자리 창출, 지방경제 소생, 외국인 투자 유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라크전쟁에 대비, 에너지가격체계의 왜곡요인을 시정하고 한전과 가스공사의 민영화 등 중장기 과제의 검토도 착수해야 할 것입니다. 북핵 장기화에 대비한 외국인 투자자 안심책에도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금년 경제성장 추세가 당초 기대했던 5∼6%를 밑돌 경우 공공투자사업 확대로 대응하는 방법이 있을 것 입니다. 공공투자사업은 새정부가 공약한 임대주택 건설을 앞당기거나 경제자유구역의 SOC투자, 새만금사업 투자 확대 등이 고려될 수 있을 것입니다.-'동북아 경제 중심 전략'은 무엇이며 전북은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까요.△동북아 경제중심전략이란 중국 일본 러시아(시베리아)를 포함하는 동북아지역의 생산, 물류, 금융중심 기능을 우리가 담당하겠다는 것으로써 특히 중국경제가 필요로 하는 기술 집약적 산업분야의 부품과 소재 및 시설재를 우리가 주로 공급하되 다국적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생산 및 물류거점을 설치토록 하여 우리 기업과 다국적 기업간에 협력 제휴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입니다.따라서 전북은 1천만평 이상의 공업단지와 항만을 보유하고 있는 군산지역을 동북아경제권의 생산 및 물류기지로 건설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군산지역은 GM대우와 같은 다국적기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집적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하여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기술집약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새만금사업으로 조성되는 1억2천만평의 새로운 땅에 다국적기업들이 대거 입주하여 전북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외국인 투자유치의 문제점과 개선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시장의 매력, 즉 충분한 내수시장과 우수한 노동력, 기술개발능력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관료주의, 강성 노동운동 등을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따라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한국을 거점 삼아 중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첫째 정부 규제를 줄여주고 둘째 노사관계를 평화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봅니다.전북지역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을 적극 유치하려면 첫째 지방정부의 행정규제를 대폭 줄이거나 개선해 주어야 하며 둘째 불합리하고 강성 일변도의 노동운동을 평화적이고 법을 지키는 노동운동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셋째로는 외국인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생활환경을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전북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사안은 무엇이며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각 시군의 특색에 맞는 산업발전 전략을 추진하되 결국 물류기능이 원활하고 대단위 공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군산지역을 전북 경제발전의 엔진으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동북아경제 중심기능은 다국적기업들을 적극 유치하지 않고는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국적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인 상황입니다.특히 지역경제발전은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능의 뒷받침을 필수조건으로 하기 때문에 전북지역의 각급 대학들이 특색있는 우수산업인력을 양성 배출할 수 있고 또 연구개발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우수한 교수들이 유치돼야 합니다.또 전북지역의 중소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최대의 애로 요인인 기능인력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전문대학 수준의 직업교육기능이 확충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새정부의 재벌개혁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십니까.△한국을 동북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다국적기업들은 경쟁력 있는 우리기업들을 파트너로 삼으려 할 것입니다. 따라서 새정부의 재벌개혁은 기업의 투자의욕을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되지 않을 것입니다. 새정부 경제팀은 재벌개혁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만들어 재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와도 협의할 것입니다. 국회는 집단소송제의 부작용을 검증하고, 또 상속세제의 포괄주의 적용이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없도록 세무행정의 정치적 중립장치를 확인할 것입니다.

  • 기획
  • 김재호
  • 2003.02.21 23:02

[인터뷰] 경기대 총무처장으로 영전한 김제출신 윤산학씨

"55년 전통의 경기대학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지난 1일 경기대 총무처장으로 영전한 윤산학 처장(58·김제)은 "1천여명의 교직원을 상대하고 연간 1천억원의 예산을 다루는 자리인 만큼 부담도 적지 않다”면서 "일관성이 있는 자세로, 법과 상식에 어긋나지 않고 순리에 맞게 일을 처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언론인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학 행정의 수장자리에 오르게 되는 기록을 세운 윤 처장은 "그동안 언론인 출신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다”면서 "앞으로도 언론인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사 퇴직 직후 경기대로 자리를 옮겨 홍보실장을 맡아온 윤 처장은 탁월한 대학 홍보전략으로 경기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놓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윤 처장의 홍보전략으로 경기대는 98년도 신입생 모집때 지원학생 수가 전국 최다를 기록,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당시 2천9백50명 대학정원에 4만5천명이 지원했으며, 이로인해 경기대의 홍보전략은 타 대학의 벤처 마케팅 대상이 되기도 했다.99년 홍보처장으로 승진하는 등 대학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온 윤 처장은 이번 인사로 홍보처장과 총무처장직을 겸하게 되어 대학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높아지게 됐다.전주고와 건국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윤 처장은 대외활동도 활발해 ROTC 중앙회 부회장 및 민주평통 상임위원도 맡고 있다. 또한 '지금도 내 자신은 언론인'이라고 말할 정도로 언론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 ROTC출신 언론인 모임인 R언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부인 배수원 여사(59)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기획
  • 김준호
  • 2003.02.18 23:02

[인터뷰] 2003韓日교류음악회 지휘자 오무라 마츠오

"한국에는 다소 생소한 일본 전통음악을 전주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11일 전북대 삼성문화관에서 열린 2003 한일교류음악회의 지휘자로 나선 오무라 마츠오(大村松雄·70) 한일음악교류 대표단장. 자매결연한 전주시와 가나자와시가 음악적 교분을 다지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마련한 이날 음악회에 일본 음악인 1백10여명과 함께 참여한 그는 일본 전통 현악음악으로 선율이 경쾌한 '치도리 노'곡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전주와 가나자와는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고 전통과 역사가 깊다는 공통점이 많다”는 오무라 단장은 "이번 음악회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해 두 도시의 음악이 함께 교류하는 통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시향(지휘 박태영)을 오는 12월 가나자와시로 초청, 한일 두 나라가 음악으로 하나되는 화합의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오무라 단장은 와세대 법학부를 졸업한 이색 음악인으로 일본에서 유명하다. 대학 졸업후 일본 전통음악과 성악을 공부한 그는 60년 이시카와현 합창연합 연맹을 창설했고, 이시카와현 음악문화협회(70년) 이시카와현 필하모니 교향악단(73년) 등을 설립하는 등 이시카와현을 대표하는 음악인이다. 98년에는 모스크바 국립교향악단과 쌍뻬떼르부르크 국립교향악단, 이루쿠츠크주립교향악단 등 구소련 3대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했다.

  • 기획
  • 임용묵
  • 2003.02.12 23:02

[인터뷰] 한신공영 인수한 최용선 대표이사

재경 전북출신 기업가가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를 인수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특히 이번 지역출신 기업가의 중앙무대 진출은 우성건설을 비롯한 지역의 대표적인 건설회사들이 부도로 줄줄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지역 건설업계가 재기할 수 있는 청신호로 평가되는 등 그 의미를 남다르다.주인공은 최용선 협승토건(주) 대표이사(57·사진). 우성건설 최주호 전 회장의 조카이기도 한 최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21일 법정관리를 졸업한 한신공영(주)을 인수했다.지난 2001년부터 기업합병을 준비해 왔다는 최 대표이사는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한신은 공사실적이 우수하고 뛰어난 인적자원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회사로 판단되어 인수를 결심하게 됐다”며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이사는 "한신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지도는 생각했던 것 이상”이라면서 "반드시 한신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최 대표이사는 "당초 올 수주목표를 8천억원으로 잡았으나 취임후 2개월여 동안 수주성과가 높아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밝혔다.한신은 최 대표이사 취임후 'Again 한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벌여 1월 현재 3천억원의 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최근 시공사로 선정된 부천 역곡 성심 재건축조합의 경우 한신공영이 조합원 90% 이상의 지지를 얻어 수주에 성공하는 등 한신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한신은 지난 70년대 신반포 한신타운 개발을 비롯 신도시 진출 등으로 도급순위 10위의 대형건설사로 성장한 기업. 이후 전국적으로 18만여호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지하철, 고속도로, 항만건설, 고속전철사업 등에 참여해 왔으며, 지난 83년에는 한신코아 전주점과 코아호텔을 개관해 지역민들에게는 잘 알려진 기업이다. 그러나 지난 97년 경기침체시기에 유동자금 부족으로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법정관리중에도 30여건의 공공공사 및 민간사업을 수주해온 한신은 지난해 7월에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 재개발사업에서 서울시 동시분양 사상 최고 청약율(2천13대 1)을 기록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신은 출발은 다르지만 이제부터는 전북향토기업'이라고 강조한 최 대표이사는 "앞으로 전주 인후동 주공의 재개발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향토기업으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최 대표이사는 임실 지사출신으로 전주고-명지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76년부터 10여년간 우성건설에 몸담았다가 86년 협승토건을 설립해 독립했다. 계성그룹 최락철 회장과, 동양고속건설 최윤신 회장과는 사촌간이다.

  • 기획
  • 김준호
  • 2003.02.04 23:02

[인터뷰] 다보스 일정 마치고 귀국한 정동영 의원

노무현 당선자 특사로 지난 23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했던 정동영 의원이 5박 6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29일 귀국했다. 정의원은 특히 토미 톰슨 미국 보건장관과의 회동을 통해 이종욱박사가 세계보건기구(WH0) 사무총장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미국의 결정적 지원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소감은.△밖에서는 외환위기 극복, 월드컵 개최 등 한국의 성공사례가 국제사회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제 남은 한 고비는 한국의 후진적 정치행태를 생산적 과정으로 돌리는 일이다. 정치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제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을 절감했다.-언론과 참석 인사들이 주로 관심을 기울인 사안은. △북한 핵문제도 있었고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노무현 당선자가 지향하는 대북정책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미국 인사들은 한국내 반미감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노당선자의 대북정책은 김대중정부의 남북화해와 협력정책을 넘어서 미래지향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임을 설명했다. -다보스포럼 기조연설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무엇인가.△노무현 대통령 정부의 경제철학과 북한 핵에 관한 해법을 주로 설명했다. 노무현 당선의 의미, 한국의 정치개혁, 그리고 노당선자의 정치철학, 공정한 시장경제에 대한 그림 및 해외투자 요청, 북핵 해법에 관한 입장 등이었다. -노무현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대한 관심은 어떠했나.△23일 WEF기조연설에서는 향후 5년간 한국경제의 미래와 비전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기회있을 때마다 기업 지배구조 개혁과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경제 등 노 당선자의 경제철학을 소상히 설명했다.

  • 기획
  • 김재호
  • 2003.01.30 23:02

[인터뷰] 강동원 전북정치개혁포럼 이사장

‘전북정치개혁포럼’이 20일 전주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 이사장에 강동원 노무현 조직특보를 선출하고 공식 출범했다.전북정치개혁포럼을 결성한 배경은.△ 중앙 정치권의 개혁작업 추진에 발맞춰 고비용 정치구조를 개선하고 지역의 정치개혁을 추진하는데 밑거름이 되기 위해 구성했다.- 앞으로의 활동방향은.△ 중앙의 정치개혁이 민생현장에 부합되도록 감시·견제의 목소리를 내고 도민의 이익에 반하는 반개혁적 요인들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 또 정치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개혁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이를위해 개혁적 인사에는 문호를 개방, 외연을 확대하고 연구발표회와 세미나, 학술지 발행 등도 추진할 것이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치세력화는 아닌가.△ 총선문제는 포럼차원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 포럼은 순수한 개혁 활동에만 전념할 것이다. 총선출마 여부는 각자 개인이 알아서 할 일이다.- 구성원중에는 전직 지방의원 출신이 많고 사법처리를 받은 사람도 있는데 개혁의 주체로서 문제가 있지 않은가. △ 회원 모두 노무현 대통령 당선을 위해 함께 뛰고 고생했다. 여러 측면에서 고민도 많았지만 과거를 불문하고 인간적으로 도민에 다가가는 포럼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생각이다.

  • 기획
  • 권순택
  • 2003.01.21 23:02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