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흰찰쌀보리음식 전국요리경연대회】맛 좋고 영양가 많은 보리 식품 기대하세요
계절의 여왕 5월의 시작과 함께 군산에서 싱그러운 보리내음 가득한 축제가 펼쳐진다. 1일부터 시작되는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지난 2006년 주민주도형 축제로 시작돼 8회째를 맞으며, 올해 방문객 10만명 이상이 예상되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2일과 3일 축제장에서는 주민주도형 축제로는 드물게 전국대회 규모의 요리경연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지역 대표 농산물인 군산흰찰쌀보리의 브랜드 가치와 소비 촉진을 향상시키기 위한 의미있는 대회로 본보 후원으로 치러진다. 본격적인 경연을 앞두고 군산흰찰쌀보리의 무한변신을 미리 들여다 보았다.△'내 몸에 건강한 약속' 2013 군산흰찰쌀보리음식 전국요리경연대회= 군산흰찰쌀보리가 다양한 요리로 탄생하는 '2013 군산흰찰쌀보리음식 전국요리경연대회'는 군산 산북동 꽁당보리축제장에서 전국 4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군산흰찰쌀보리명품화향토사업추진단과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해 '내 몸에 건강한 약속'을 주제로 전북일보와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 전북알뜰맘 카페동호회 후원으로 열린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2일 보리개발음식 경연대회와 3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간식을 만드는 가족요리 경연으로 각각 20팀 씩 총 40팀이 참여해 군산흰찰쌀보리를 이용한 창의적인 요리 경연을 벌인다.군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유정희 교수와 고메푸트 케터링사업부 이서형 전무이사, 해천대학교 박인수 교수, 전북향토음식 이영자 심의위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군산흰찰쌀보리 특징인 쫀득함과 구수함을 살리면서도 영양, 맛을 갖춰 상업화가 가능하고 가정에서 응용 가능한 부분에 중점을 둔 요리를 선발 시상할 계획이다.이번 대회 대상은 보리개발음식 경연대회 참가팀 중 1팀을 선발해 상장과 함께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보리개발음식 경연 부문에는 금상과 은상 각각 2팀씩 선발돼 각 상장과 7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동상 3팀에는 상장과 30만원의 상금이 전달되며, 특별상인 전북일보 회장상에 상장과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가족요리 경연 부문은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특별상 1명을 선발해 상장과 함께 각각 50만원, 40만원, 30만원, 30만원 씩의 상금이 주어진다.보리축제 현장에서 생동감 있게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요리경진 관람뿐 아니라 흰찰쌀보리 요리 관련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보리 요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또 국내 유명 요리사들의 시연, 칵테일 쇼, 어울마당과 200명이 먹을 수 있는 대형 꽁당보리 비빔밥을 비비고 나누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눈과 입이 즐거운 맛과 멋의 향연이 기대된다.△참가 요리 '미리 맛보기'= 대회를 주관하는 군산흰찰쌀보리명품화향토사업추진단은 지난 26일 전국 응모작을 대상으로 레시피 심사를 통해 보리개발음식 경연과 가족요리 경연 부문 각각 20팀 씩 총 40팀을 본선 진출작으로 선발했다.이 중 전국 요리 고수 40명이 2인1조로 나눠 20팀으로 대결을 펼치게 될 보리개발음식 경연 부문에는 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각을 살린 다양한 작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도내는 물론, 서울, 경기, 대전, 충북, 전남과 부산 등 전국에서 출전한 요리 고수들은 보리의 효능을 최대한 활용한 죽과 김치류부터 야채와 육류, 해산물 등을 이용한 한국식 요리들을 출품했다. 또 보리를 이용한 퓨전 요리와 각종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와 빵, 스테이크 등 동서양을 초월한 다양한 요리를 내놓았다. 다양한 약초와 함께 어우러진 건강식과 전통 요리와 현대식 요리가 어우러진 요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해산물과 어우러진 요리 등은 경연 당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본선 진출자와 참가작(※무작위 기재)= 남궁옥김정금(경기) '신선이 탐내는 밥상, 흰찰쌀보리 구선왕고도 죽과 후식상 차림', 이상선남궁승(충북부산) '흰찰쌀보리 속의 군산', 장인범서훈빈(전남) '강된장 보리비빔밥과 해물짬뽕', 정현영최예인(부산) '아계탕, 누릉지 오징어 두릅말이, 라이스 푸딩', 이진성한재영(대전) '오징어 보리밥 순대', 최범준채민규(경기) '오이로 말은 건강식 밥', 신지용최성욱(서울) '몸이 건강해지는 군산시 특산품 한상차림', 박인천이승진(전북) '떡갈비를 품은 보리밥', 박현정최태정(전북광주) '퓨전 디쉬 딜리셔스 헬시(fusion dish delicious healthy)', 정진아남해빈(전북) '보리의 무궁무진' 등이다.송수은이단비(전북) '보리 리조뜨 샐러드', 김수진임채원(전북) '보리빵 샐러드, 보리수단, 쌈 초밥', 김동준민여정(충북) '쌀 크러스트를 얹은 박대보리스테이크', 임다빈정용준(대전경기) '군산 구운 박대샐러드를 곁들인 흰찰쌀보리 캘리포니아 롤과 망고 소스', (주)이씨엠디 오수휴게소김석류(전북) '흰찰쌀보리 영양죽', 김혜인조윤경(전북) '보리크림 리조또', 김윤희김지영(전북) '흰찰쌀보리 검은 깨죽', 주소연최수안(서울) '오미자 양파 물김치, 백년초로 물들인 배오징어강회,호박씨 꽃새우자반, 흰찰쌀보리 새알을 넣은 밤단호박죽', 신옥승이은솔(전남) '명품이란 바로 이 상차림', 김익채곽민정(전북경기) '흰찰쌀보리로 속을 채운 해물 롤까스와 군산박대 떡갈비, 판자렐라 샐러드' 등이 맛과 멋을 겨룬다."이번 대회 출품작 대중화 실현할 터"- 이태만 사업추진단장이태만(62) 군산흰찰쌀보리명품화향토사업추진단장은 지리적표시 제49호로 등록된 군산 흰찰쌀보리가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받고도 주로 알곡으로 판매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요리경연대회를 마련했다.지난해 첫 대회 수상작들은 뛰어난 작품성으로 외견상 보기는 좋았지만 상용화되지 않으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지난해 수상작들에 대한 요리법을 책자로 만들어 보급했지만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요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이 단장은 올해 경연대회를 실용화에 주안점을 두고 실제 식당이나 가정에서 손쉽게 해서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선발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군산대에서 치렀던 대회를 방문객이 많이 찾는 축제장으로 옮겨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시식토록 해 대중성과 상업성이 심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사업단은 다양한 보리 재료로 대중적 보리 요리법을 보급하기 위해 지난 25일 보리제분 공장을 준공하는 등 보리 식품 대중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 가고 있다. 이태만 단장은 "이번 요리경연대회 출품작들이 가정과 식당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영리법인 형태의 사업단도 소득 창출을 위한 체제로 전환하는 전환되는 만큼, 농업인, 가공업체 등과 함께 유통회사도 설립해 다양하고 대중적인 보리음식들을 선보이며 보다 적극적인 판로개척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