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부작용 주의하세요
한국사회에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성형수술 관련 소비자 피해가 2011년 87건, 2012년 130건, 2013년 110건, 2014년 104건으로, 최근 4년간 총 431건이 접수됐다. 최근 2년간 접수된 성형수술 관련 피해 214건을 분석한 결과 ‘수술 후 부작용’ 관련 피해가 147건(68.7%)으로 상당수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계약해제·해지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등 ‘계약’ 관련 피해(67건, 31.3%)로 나타났다.성형수술 관련 피해 214건 중 ‘미용’ 목적이 182건(85.0%), ‘치료’ 목적이 32건(15.0%)으로 대부분 ‘미용’을 목적으로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 147건을 수술 부위별로 보면, ‘눈 성형’이 40건(27.2%), ‘코 성형’이 34건(23.1%)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유방 성형술’ 18건(12.2%), ‘지방 흡입·주입’ 14건(9.5%), ‘안면윤곽 성형’ 13건(8.8%) 순이었다. 성형수술 후 발생한 부작용으로는 ‘비대칭’ 40건(27.2%), ‘보형물 관련 이상’ 23건(15.6%), ‘흉터’ 17건(11.6%), ‘염증·감염’ 15건(10.2%)이며, 이외에도 ‘효과미흡’, ‘신경손상’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되고 있었다. 피해 소비자의 연령은 ‘20대’(81명, 37.9%), ‘30대’(49명, 22.9%), ‘50대’(28명, 13.1%) 순으로 20~30대(130명, 60.8%)의 피해가 많았으며, ‘여성’(173명, 80.8%)이 대부분이었다.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성형외과 전문의 여부 및 수술 경력, 주요 분야 등을 확인한 후 수술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홈페이지(https://www.prskorea.co.kr)를 통해 전문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전에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수술의 한계, 부작용 발생 시 대처방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고, 수술동의서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한다. 부작용 발생시 즉시 해당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상담하고, 재수술은 의료진과 충분하게 상의한 후 결정한다. 미용목적의 성형수술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마다 수술비가 다르고, 재수술은 1차 수술 때보다 추가비용을 더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술 전에 비용을 충분히 비교한 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성형수술 관련 소비자 상담 및 피해시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문의(063)282-9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