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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60주년 전북일보의 기록] (116) 위도 띠뱃놀이

위도 띠뱃놀이는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의 풍어제다. 매년 정월 초사흗날 어민들의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공동제의(共同祭儀)로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2-3호로 지정됐다.띠뱃놀이는 '원당제(元堂祭)'라고도 하는데, 제당의 명칭인 원당에서 나온 말이다. 제의의 마지막 부분에서 띠배를 바다에 띄워 보내는 데서 '띠뱃놀이'라고 부르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놀이의 기원과 유래에 대한 문헌상의 기록은 없다.띠뱃놀이는 산 정상에서 원당굿마을의 주산(主山)돌기용왕굿으로 이뤄진다. 원당굿과 주산돌기를 하는 동안 평안행복을 적은 소원문과 오색깃발, 떡밥고기, 어부를 상징하는 허수아비를 매단 띠배(갈대 배)를 용왕이 산다는 마을 앞바다로 띄워 보낸다. 특히 대리마을 앞바다는 임금님 진상품인 '칠산 조기'가 많이 잡힌다고 알려져 있다. 띠배가 바다로 나갈 때, 주민과 참가자가 농악에 맞춰 뱃노래를 부르고 어깨춤을 추는 신명나는 굿판이 벌어지며 제례 뒤에는 술과 음식을 나누며 우의와 화합을 다진다. 해가 바다에 잠길 즈음, 띠배가 모선에 이끌려 바다로 나가 잠기면 제례는 끝이 난다. 띠배에 액운을 실어 보내고, 풍요를 기원하는 띠배놀이의 여운은 오래토록 아름답게 기억된다.그간 '창간 60주년 전북일보의 기록'을 격려하고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정지영ㆍ디지털 자료화사업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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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3 23:02

[창간 60주년 전북일보의 기록] (102) 86 아시안 게임 영광의 얼굴 박주봉

박주봉 선수(전주 출신·한체대 4년)가 한국에서 열린 '86 아시안 게임'의 배드민턴 경기 개인 복식과 혼합 복식, 단체 우승 등을 거머쥐면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사상 첫 3관왕을 차지했다.박주봉 선수는 개인 복식에서 김문수와 짝을 이뤄 중국 선수를 2 대 0으로 가볍게 이기고 우승했으며, 혼합복식에서도 정명희와 짝을 이뤄 전북 출신 이득춘과 정소영조를 역시 2 대 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다. 박 선수는 알바 월드컵 우승 이래 일본 오픈, 전영 오픈 등 모든 대회를 휩쓸어 단연 세계 1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김종윤 선수(장수 출신·계명대 3년)는 육상 5000m 결승에서 13분 50초 63으로 아시안 신기록(종전 13분 53초 74)을 수립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5000m 육상 결승전에서 아시안 게임 보유자인 일본 마시나리 신다루 선수에게 20m를 뒤지다가 결승선 150m를 앞두고 막판 스퍼트로 2분 02초 차이로 일본 신다루 선수를 물리치고 결승 테이프를 끊어 경기장에 있는 수많은 관중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11월12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우리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한다. (사진 왼쪽 박주봉 선수, 오른쪽 김종윤 선수) / 정지영ㆍ디지털 자료화사업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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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