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1 16:14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JJANiTV chevron_right 채널A

‘기우뚱 아파트’ 주민들 갈 곳 없어 ‘덜덜’

[앵커멘트]12년 전부터 기울기 시작해 무너지기 직전이란 진단을 받은 아파트에서 4백명 가까운 주민들이 하루하루 불안에 떨며 살고 있습니다.긴급 대피하라는 명령조차 따를 수 없는 딱한 사정이 있다고 합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리포트]천장은 내려앉아 문이 닫히지도 않고,[현장음] 쿵 바닥을 구르니 집 전체가 흔들립니다.외벽에는 어른 손이 들어갈 정도의 틈이 생겼고, 아파트 건물은 한쪽으로 기울기까지 했습니다.구조안전 진단결과 붕괴위험 최상급인 E등급이 나온 곳입니다.[스탠드]이 아파트는 지난 2002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지만 그동안 보수 보강공사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재건축과 보수공사를 놓고 주민들 간에 갈등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지난 11일, 익산시는 결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을 내렸습니다.[인터뷰 : 김영일 / 익산시 안전총괄과장]특히 2개 라인 C하고 F라인은 지금이라도 바로 대피명령을 내려야 될 것 같은 판단이 섰고, (전문가)의견들도 있어서시는 이사비용으로 최대 120만 원을 지원하고 융자도 알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이사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인터뷰 : 김갑섭-아파트 재건축위원장]"융자를 알선하겠다는데 실질적으로 가보면 (대출) 대상이 안돼요. 103세대 가운데 60%이상이 담보물이예요."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88가구 350여 명. 주민들은 하루하루를 극도의 불안감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9.22 23:02

도로에 나사못 수천 개 뿌린 이유가 “사회에 불만”

지난 한 달 간 전북 김제의 차량 탑승자들을 불안에 떨게했던 '나사못 테러'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어처구니없게도, 다른 운전자들에게 화가 나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리포트]한 남성이 마트에서 나사못을 사서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나갑니다.[녹취 : 마트 관계자]"천 원짜리 한 팩 있죠, 열 개씩. 공사하는 사람인줄 알았어요. 장갑 사가지 나사못 사가지. 이상하게 생각도 안 했지.41살 서모 씨는 이렇게 구입한 나사못 수천 개를 한 달 여 동안 시내 주요 도로 곳곳에 뿌렸습니다.경찰이 추산하는 타이어 파손 사례는 수백 대.특히, 시내 주요도로를 자주 오가는 영업용 차량들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인터뷰 : 방현화 / 택시 운전사]저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열 번 이상씩 (펑크가) 나가지고 스트레스 받는다고경찰은 쓰레기를 투기하고 다니는 차량이 있다는 환경미화원의 진술과 마트 CCTV 영상을 토대로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던 서 씨를 붙잡았습니다.서 씨가 자주 찾았던 마트의 직원들은 서 씨가 평소 혼잣말이 많았고 차량들에 대한 불만을 자주 털어놓았다고 말합니다.경찰 조사에서도 서 씨는 평소 사회에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인터뷰 : 곽태희-김제경찰서 수사과장]운전 중에 다른 차량이 멈추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진한 선팅 차량이 멈추면 겁을 주는 것 같았다 이런 진술을경찰은 피해차량 규모가 확인되는 대로 서 씨의 신병을 처리할 계획입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9.22 23:02

도로에 나사못 테러…차량 1천 대 넘게 파손

호남 평야의 중심 도시인 전북 김제 시내를 오가는 차량들이 요즘 극도의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최근 한 달 새 길 위에 뿌려진 작은 나사 못들 때문에 천대 넘는 차들의 타이어가 펑크났기 때문입니다.경찰은 고의적 범행임을 파악하고 용의자들을 쫓고 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리포트]타이어 수리점에 차량들이 잇따라 들어옵니다.타이어를 살펴보니 조그만 나사못 여러 개가 박혀있습니다.[인터뷰 : 김정용/운전자]차가 주행하다 이상하고, 쏠리고 해서 살펴보니까 나사못이 7-8개 박혀있고 해서최근 한 달여 동안 전북 김제시에서 나사못이 박혀 타이어가 파손된 차량은 모두 천여 대.특히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마트가 밀집된 도로를 지나던 차량들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당했습니다.[인터뷰 : 왕천두/택시운전사]승강장에 나오는 택시기사들이 아침에 제일 먼저 하는 게 나사못 줍는 것, 일과의 시작이에요.수거된 나사못들은 모두 2센티미터 크기인데, 시민들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도로 위에 뿌려놓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인터뷰 : 이정희 / 타이어 수리점 대표]박혀 있는 게 종류가 비슷해요. 못 같은 경우는 닳아진 게 아니라 새 제품. 타이어 한 지 10년 정도 됐는데 거의 처음이예요.피해가 잇따르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최연식-김제경찰서 신풍지구대 경사]누군가가 피해를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뿌린 것으로 추정되며, 지금 현재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타이어 파손 사고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운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9.22 23:02

112, ‘살인예고’ 전화 4차례나 묵살하다 결국…

경찰이 범행을 예고하는 전화를 4차례나 받고도 묵살했다가 귀가하던 여대생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경찰은 말이 어눌해 술 취한 사람의 장난전화로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리포트]어제 오후 5시반쯤, 전북 군산에서 귀가하던 여대생 B씨는 중국동포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허벅지를 찔렸습니다.[은수정기자/전북일보]"A 씨는 B 씨를 200여 미터 가량 따라가다 B씨가 흉기를 보고 놀라 도망치자 쫓아가 흉기로 찔렀습니다."B 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만취상태였던 A씨는 한 시간 뒤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알고 보니 A 씨는 112상황실에 네 차례나 전화를 걸어 범행을 예고했습니다.A 씨는 "사람을 죽이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지만 경찰은 알아듣지 못한 겁니다.[A 씨 / 112상황실 신고전화]A 사람 죽여도 일있느냐고경찰 네?A 사람 죽여도 일있느냐고경찰 사람 죽여도...A 예. 이른다고경찰 이른다고가 무슨 말이에요?범행 이후에도 A씨의 전화는 두 차례나 이어졌습니다.[A 씨 / 112상황실 신고 전화]경찰: 범죄 신고 내용이 뭐냐고요 A씨: 싸움을 싸움을 했으니까 경찰: 싸움을 했는데요 A씨: 예, 사람을 때렸으니까 내가 신고 받아야요 그러나 경찰은 술 취한 사람의 장난전화로 판단했습니다.[경찰관계자]"신고 당시 주취 상태로 알아들을 수 없는 어눌한 말투로 횡설수설하고, 신고자의 위치도 밝히지 않는 등"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하고, 112상황실에 대해서도 감찰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8.07 23:02

“가축 지켜라” 찜통 축사 폭염과의 전쟁

폭염이 이어지면서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애써 키운 소와 닭이 피해를 입을까봐 갖가지 방법을 써보지만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리포트]충남 논산의 양계농장.땡볕더위에 지친 닭이 그늘과 거대한 선풍기 주변으로 모여듭니다.축사 열기를 못 이긴 오리도 수도꼭지 주변에 모여 연신 목을 축입니다.찜통더위에 젖소 농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폭염에 스트레스를 받은 젖소의 우유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김제옥: 축산 농민]32~33도 이상 올라가게 되면 젖소들의 사료 섭취량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그렇게 되면 (원)유량이 10~15%정도 줄게 되거든요.올 여름 더위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한 농가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쉼 없이 돌아가는 선풍기는 축사 내부 온도를 16도까지 끌어내렸고, 곳곳에 시원한 물을 공급하는 장치도 설치됐습니다.[스탠드 업: 은수정 전북일보 기자]이 농가는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지붕을 단열재로 교체했습니다.이렇게 온도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경북 문경 양계장에선 이번 폭염으로 닭 13만 마리가 집단 폐사했습니다.환기시스템이 잠시 멈추면서 양계장 내부 온도가 42도까지 치솟은 겁니다.축산 당국은 가축 피해를 막기 위해 방역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7.14 23:02

“애정의 체벌” 친아빠-동거녀 혐의 부인에 분통

바로 이 사건과 관련해 친아빠와 동거녀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열렸고 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지난해 발생한 울산 계모 살인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던 인터넷 모임 회원들이 재판을 방청했는데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기자입니다.[리포트]어린 딸을 학대하고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비정한 친아빠 35살 장 모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지난해 5월부터 1년여 동안 큰 딸과 작은 딸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지난해 9월에는 4살 큰 딸을 바닥에 넘어뜨려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장씨의 동거녀 36살 이 모씨도 법정에 출두했습니다.자매를 여러번 때리고 학대한 혐의로 역시 불구속 기소된 상태입니다.그러나 두 사람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습니다.동거녀 이 씨는 일부 상처를 입힌 것은 인정하지만 애정을 가지고 양육하는 차원에서 체벌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재판에는 지난해 울산에서 소풍 가는날 계모에게 맞아 숨진 어린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던 인터넷카페 '하늘소풍'회원들도 참석했습니다.회원들은 혐의를 부인하는 두 사람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며 '아동학대는 살인'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사법부에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도 내기로 했습니다.[박은영-인터넷카페 회원]아이는 죽고 없고, 목격자인 두 살짜리 아이의 동생은 너무 어려서 말을 못합니다. 이 사건이 다시 유야무야 되지 않기 위해서 저희는 끝까지 사법부에 청원을 보내 드릴겁니다.인권단체들도 진상규명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두 번째 공판은 오는 24일 열립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7.07 23:02

“엄벌해달라” 친엄마의 눈물 호소…탄원서 제출

지난해에 4살 난 딸을 숨지게 하고 2살 여동생을 학대한 친아빠와 동거녀 소식, 연일 보도해드리고 있는데요.자매의 친엄마가 피고인들을 엄하게 처벌해 달라며 눈물젖은 탄원서를 냈습니다.시민단체들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리포트]친아빠와 동거녀의 학대로 큰 딸을 잃은 친엄마 김 모씨가 법원에 낸 탄원서입니다.친아빠와 동거녀는 지난해 9월 숨진 큰 딸의 사망사실을 자신에게 알려주지 않았고,둘째 딸을 만났을 때는 몸 여기저기에 멍자국과 상처가 있었고 제대로 음식도 먹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자신의 아이들이 친아빠와 동겨녀에게서 학대 당한 것을 알고는 피가 거꾸로 솟았다며 분노했습니다.두 사람의 가혹행위에 엄엉난 분노와 슬픔을 느꼈고 큰 딸이 숨진 뒤 둘째를 되찾았을 때는 눈물을 펑펑 흘렸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습니다.그러면서 비슷한 피해자가 또 생기지 않도록 친아빠와 동거녀에게 최고 형량을 선고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아동과 여성인권 단체 40여 곳도 성명을 내고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재판을 촉구했습니다.[송경숙-전북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부위원장]아동학대가 계속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명백한 폭력 범죄행위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고친아빠와 동거녀를 엄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내일 첫 공판이 열립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7.07 23:02

첫 딸 때려죽인 혐의 아빠, 둘째딸도 상습폭행

네살배기 친딸을 내동댕이쳐 숨지게 한 아버지 같지않은 아버지 소식, 바로 어제 전해드렸는데요.이 사건이 드러난 건 한살 어린 둘째딸에 대한 이 아버지와 동거녀의 상습 폭행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드러났습니다.아동 보호 기관이 찍은 사진에는 잔인한 폭행이 흔적이 생생히 남아있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달 찍은 세 살배기 둘째딸의 모습입니다.팔과 가슴, 다리, 손과 발 등 온 몸이 멍들어 얼룩져 있고 심지어 물린 자국도 있습니다.얼굴도 멍 자국이 가득하고 심하게 부어 있습니다.배꼽 주위에는 찢어진 듯한 심한 상처까지 나 있습니다.말을 듣지 않는다며 아버지 장 모씨와 동거녀 이 모씨가 때린 흔적들입니다.눈에 확 보이고, 상처가 확인이 됐고, 주변조사 하니까 아빠한테 맞는다는 얘기가 있었고, 동거녀도 말을 안 들어서 아빠가 때렸다장 씨는 최근 진행된 경찰의 현장검증에서 지난해 9월 뇌출혈로 사망한 큰 딸에 대해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당시 4살이던 큰딸을 밀쳤는데 쌀독에 부딪쳐 쓰러졌다고 진술했습니다.그러나 검찰 조사에서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둘째딸에 대해선 폭행 혐의를 인정하는 장씨.살아있는 둘째딸에 대한 혐의는 인정하면서 이미 숨진 큰딸에 대한 혐의는 부임함으로써 중형을 피하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친아빠 장씨와 동거녀 이 씨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3일에 열립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7.07 23:02

4살 딸 숨지게 하고 보험금 ‘꿀꺽’ 한 아빠

다른 기막힌 사건도 백 팀장님과 함께 알아보죠.잠을 안자고 떼를 쓴다며, 네살배기 딸을 방 바닥에 내동댕이쳐 숨지게 한 친아버지가 구속됐습니다.이 비정한 아버지는 딸이 미끄러져 숨졌다고 신고해, 보험금까지 타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리포트]지난해 9월, 4살 장 모양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실려 왔습니다.수술을 받았지만 3일 만에 숨졌고 사인은 외상성 뇌출혈이었습니다.아버지 35살 장 모씨는 거실에서 미끄러진 딸이 이마를 바닥에 부딪쳐 사망했다며 보험금 1200만 원을 타냈습니다.그러나 검찰은 장 씨와 동거녀 36살 이 모씨가 아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두 사람은 지난해 초부터 함께 살며 4살과 1살 배기 두 딸을 키웠습니다.두 딸은 장씨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이었습니다.아버지 장씨는 큰 딸이 병원에 실려온 사고 당일 딸이 잠을 자지 않고 떼를 쓰자 바닥에 넘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이 호/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수]"어린아이들의 두개골은 융합이 덜 돼 있는 상태에 있어요. 그래서 외상성 뇌출혈이 발생했다는 것은 상당히 강한 힘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장 씨는 일부 폭행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사고 당일에는 때리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검찰은 의사 소견에 따라 숨진 딸의 머리 상처가 미끄러지면서 생긴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은수정/전북일보 기자]검찰은 아버지 장 모씨를 폭행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동거녀 이 모씨에 대해서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7.07 23:02

보챈다며 4살 딸 ‘내동댕이’…보험금까지 챙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잠을 안자고 떼를 쓴다며, 네살배기 딸을 방 바닥에 내동댕이쳐 숨지게 한 친아버지가 구속됐습니다.이 비정한 아버지는 딸이 미끄러져 숨졌다고 태연히 신고해, 보험금까지 타냈는데요.(남) 이 아버지는 평소에도 동거녀와 함께 딸을 상습 폭행했다고 합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지난해 9월, 4살 장 모양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실려 왔습니다.수술을 받았지만 3일 만에 숨졌고 사인은 외상성 뇌출혈이었습니다.아버지 35살 장 모씨는 거실에서 미끄러진 딸이 이마를 바닥에 부딪쳐 사망했다며 보험금 1200만 원을 타냈습니다.그러나 검찰은 장 씨와 동거녀 36살 이 모씨가 아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두 사람은 지난해 초부터 함께 살며 4살과 1살 배기 두 딸을 키웠습니다.두 딸은 장씨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이었습니다.아버지 장씨는 큰 딸이 병원에 실려온 사고 당일 딸이 잠을 자지 않고 떼를 쓰자 바닥에 넘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이 호/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수]"어린아이들의 두개골은 융합이 덜 돼 있는 상태에 있어요. 그래서 외상성 뇌출혈이 발생했다는 것은 상당히 강한 힘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장 씨는 일부 폭행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사고 당일에는 때리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검찰은 의사 소견에 따라 숨진 딸의 머리 상처가 미끄러지면서 생긴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검찰은 아버지 장 모씨를 폭행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동거녀 이 모씨에 대해서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7.07 23:02

500억 상당 필로폰 밀반입 일당 검거…사상 최대 규모

지난 한해 압수된 필로폰의 절반 가까운 분량을 한꺼번에 들여온 마약 밀수 조직이 적발됐습니다.엑스 레이 검색기에도 들어가지 못할만큼 엄청난 분량이었다고 합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리포트]검찰에 압수된 필로폰입니다.55살 A씨 등 일당 3명이 지난 3월 멕시코에서 들여왔습니다.[은수정기자/전북일보]압수된 필로폰입니다. 모두 15킬로그램으로, 5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국내에서 유통할 목적으로 들여온 필로폰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지난해에 1년 동안 압수한 전체 필로폰의 절반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며 시가로는 500억 원에 달합니다.필로폰은 은박지에 진공 포장한 상태로 상표 제작 기계 안에 숨겨 인천공항으로 들여왔지만 세관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가로와 세로 각각 1m 이내의 크기만 검색할 수 있는 엑스레이 검색기보다 기계가 커서 검사를 할 수 없었습니다.[최헌만/전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기계 안에 넣고 쇠로 마감한 다음에 겉을 용접했기 때문에 현품검사를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이때문에 세관은 엑스레이 검색기를 더 큰 규모로 교체했습니다.일당은 필로폰을 강원도 철원과 전북 순창 등의 지인 집에 무역품으로 속여 숨겼습니다.폭력조직 등과 연계해 유통하려다 검찰에 적발된 것입니다.검찰은 필로폰 판매책과 운반책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해외에 있는 총책 A씨를 인터폴에 수배했습니다.또 이들과 연계된 국내 유통업자도 뒤쫓고 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5.13 23:02

“내 딸을 성폭행?”…아버지가 용의자 살해

'성폭행 당했다'는 딸의 말을 듣고 격분한 아버지가 딸이 지목한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남성은 숨졌고, 아버지는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실제로 성폭행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상가 앞 도로에 사람들이 모여서 누군가 다투는 장면을 구경합니다.잠시 후, 지켜보던 사람들이 놀라 뿔뿔이 흩어집니다.47살 박 모 씨가 17살 최 모 군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입니다. 박 씨는 14살 딸이 평소 알고 지내던 최 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하자 격분해 최 군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가게로 찾아갔습니다. [이창렬/군산경찰서 수사과장]"엄마가 먼저 나무라는 과정에서 피해자와 언쟁이 다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걸 본 피의자가 흉기를 가지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은수정 기자/전북일보]흉기에 찔린 최 군은 200여 미터 떨어진 이곳까지 도망쳤습니다. 경찰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싱크 : 인근 상인] "지나가는 사람이 신고를 했다는 것 같고, 아르바이트생들도 다친 후에 피해자를 병원에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못 찾아서 그랬다는 것 같아요. 박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박 씨의 딸이 실제로 최 군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3.26 23:02

한 달 된 아들 살해, “술 먹는데 보챈다” 경악

이제 태어난지 한달 된 아들을 살해한 비정한 젊은 부모가 붙잡혔습니다. 술을 마시는데 아기가 보챘다고 이런 끔찍한 짓을 했다고 합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파란색 가방을 맨 젊은 남성이 건물을 빠져나가고 곧바로 젊은 여성이 뒤를 따릅니다. 스무살 A 씨 부부가 들고 나간 가방 안에는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들의 시신이 들어 있었습니다.두 사람은 아기 시신이 든 가방과 함께 여관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다음날 부산으로 이동해 도로변 갈대밭 배수구에 가방을 버렸습니다. 지난 1월 아들이 태어나자 두 사람은 혼인 신고를 하고 전북 군산시의 한 원룸에서 함께 지내왔습니다.[싱크 : A 씨 지인]"(아이 낳은 뒤) 좋아하던데요. 스마트폰으로 찍어다가 보여주고, (나도) 예쁘다고 하고 그랬는데. 잘 키우라고.하지만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끔찍한 일을 저질렀습니다.[스탠드업-은수정/전북일보 기자]부부는 술을 먹다가 아기가 잠을 자지 않고 보챈다며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이들은 시신을 유기한 뒤사용 하던 휴대전화를 없애고 한 달 동안 부산과 광주광역시의 여관 등에 숨어 지냈습니다. 부부의 가족은 며칠 동안 연락이 닿지 않자 가출 신고를 했고, 결국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이창렬-군산경찰서 수사과장] "가출인들이 살고 있던 집을 보니까 유아용품이 있었지만 아기가 안보여서 혹시 아기를 유기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수사를 확대"경찰은 A 씨 부부를 구속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3.19 23:02

10대 소녀 성폭행도 모자라…병원서 흉기 살해

성 폭행을 한 30대 남자가 합의를 해주지 않는다며 피해자인 10대 소녀를 병원까지 쫓아가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이 남자는 경찰을 추격을 받자 고층 아파트로 올라가 투신 자살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10대 소녀가 전화통화를 하며 서성거립니다. 차량에서 내린 남성이 소녀를 뒤쪽에서 낚아채 차에 태웁니다. 32살 박 모 씨가 15살 송 모 양을 납치하는 장면입니다. 이달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최근 사이가 틀어졌고, 박 씨는 계속 송 양을 찾아왔습니다. 송 양의 아버지는 지난 26일 '박 씨가 딸을 성폭행했다'고 신고했습니다. [박정환 / 전북경찰청 강력계장] 성폭행도 당하고, 괴롭힘을 당했다. 그래서 00파출소에서는 성폭행 부분은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진술을 받으면 이 사실을 알게 된 박 씨가 송 양을 납치했지만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이후 송 양은 성폭행 피해 여성을 돕는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았고, 지병 치료차 입원했습니다. 박 씨는 어젯밤 9시 반쯤 병원을 찾아가 합의를 요구했는데, 송 양이 소리를 지르며 거부하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관계자] 시끄러운 소리가 나가지고 코너 쪽으로 돌아가 보니까 환자가 쓰러져 있더라고요. 피를 흘리면서. 박 씨는 차를 타고 약 5km를 달아났습니다. [스탠드업] 도주 중 택시와 추돌사고까지 낸 박씨는 경찰이 뒤쫓아오자 이 곳 아파트 19층으로 올라가 뛰어내렸습니다.송 양 측이 납치와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박 씨가 폭력 등 전과가 여러차례 있는데도 경찰이 피해자 신변보호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3.02 23:02

‘텐트 안 숯불 난방’…30분 만에 목숨 위험

방이나 텐트 같은 곳에서 숯불로 난방을 하거나 요리하는 일,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여) 환기를 하지 않으면 가스 중독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경찰의 실험 현장에 전북일보 은수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숯불을 켜놓은 텐트 안에 실험용 쥐를 넣습니다. 10분 정도 지나자 움직임이 둔해졌고, 30분 뒤 꺼내 보니 힘겹게 숨만 쉬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밀폐된 텐트 안에 숯불을 피우고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불과 5분 만에 농도가 1000ppm까지 치솟습니다. [현철호/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1000ppm정도면 한 시간 정도 노출되었을 경우에 혈중에 30%정도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됩니다. 이 정도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높은 농도라고 15분이 지나자 3000ppm까지 오르고, 산소량은 반대로 18%대로 떨어집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30분 안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실제 텐트 안에서 난방을 하거나 조리를 하다가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전북 고창군의 한 캠핑장에서 40대 부부가 텐트 안에 숯불을 피우고 자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모두 숨졌습니다. 지난달에도 설악산과 충북 제천시에서 텐트 안에 있던 캠핑객이 가스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텐트 안에 기름이나 가스를 사용하는 랜턴을 오래 켜놓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유재연/전북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산소가 텐트 내에 밀폐된 공간에는 일정량이 있기 때문에 점점 감소하여 인체에 유해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텐트 안에서 숯이나 버너 등을 사용하지 말고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3.02 23:02

배고픈 조폭…담배·과자 훔치다 덜미

폭력조직의 행동대원이 좀도둑질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그만 가게들을 돌며 금고를 털고 담배와 과자까지 훔쳤다고 합니다.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기자입니다.[리포트]얼굴을 복면으로 가린 남성이 주위를 살피더니 망치로 유리문을 부숩니다.마트 안으로 들어온 남성은 금고가 열리지 않자 아예 통째로 들고 나갑니다.전북 군산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한 폭력조직의 행동대원인 22살 이 모 씨 등 3명은 지난 5일부터 보름동안 전북 전주와 익산, 군산지역 중소형 마트 13곳을 털었습니다.[스탠드업: 은수정/전북일보 기자]"이씨 일당은 이처럼 철제 덧문 없이 유리문만 있는 마트만 골라 털었습니다."문을 부수고 들어가 절도행각을 벌이는 데 걸린 시간은 1분 남짓.CCTV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복면을 쓰고 대범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인터뷰: 최 모 씨 / 피해자]"카메라로 확인해보니까 저쪽 문을 망치로 깨고 들어와서 (금고) 2개를 다 뜯어가지고 갔어요."이들은 현금 1200만 원 외에도 100만 원 상당의 담배와 과자 등까지 훔쳤습니다.[인터뷰: 강성용 / 익산경찰서 강력3팀장]"조직폭력배원으로 돼 있지만 다른 일정한 수입원이 없죠. 그러니까 쉽게 돈을 벌려는 생각으로 ."경찰은 이들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캐고 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2.26 23:02

양계농가의 비극…AI로 토종닭 출하 못해 자살

[앵커멘트](남) 조류 인플루엔자가 길어지면서 양계 농가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여) 닭을 내다팔 시기를 놓쳐 빚 더미에 앉게된 귀농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남) 방역 못지않게, 실질적 구제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잡니다.[리포트]전북 김제의 한 양계농가.서울에서 살다가 2년전 귀향해 토종닭을 키우던 53살 봉모 씨가 오늘 오전 제초제를 마시고 숨졌습니다.봉 씨는 음독자살을 시도하기 전 서울에 사는 조카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유족들은 AI 발생 후 봉 씨가 닭을 출하하지 못한 데다 농장까지 옮겨야 하는 상황이 겹쳐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전합니다.[김진성/유족]"닭은 못 빼지. 집 (임대)기한 날짜는 닥치지. 돈은 없지. 나보고 엊저녁에 오라고 해서 갔더니 1500만 원 빌려달라고"[은수정/전북일보 기자]"봉 씨의 농장입니다. 출하시기를 놓친 토종닭 1만5천여마리가 있습니다."보통 토종닭은 생후 70일 경 출하해야 제값을 받을 수 있지만, 이곳의 닭은 80일에서 100일 가량 돼 상품 가치가 떨어진 상태입니다.이곳은 이동제한 지역이 아니었지만 AI 발생 후 허가를 받은 유통업자만 닭을 사갈 수 있게 되면서 사실상 판로가 막혔기 때문입니다.[김형수/양계농민]"소상인들이 허가까지 받아가면서 농장에 안 들어옵니다. 그 자체가 이동제한 아닙니까."양계 농민들은 정부의 대책을 촉구합니다.[신형석/한국토종닭협회 부회장]"지구단위로 팔든지, 그렇지 않으면 묻든지, 그렇지 않으면 정부에 반납을 하든지. 어떤 방법을 택하지 않으면."AI가 장기화 되면서 양계농가들이 벼랑끝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2.09 23:02

AI 확산 우려…제주도에서도 청둥오리 사체

[앵커멘트](남) 조류 인플루엔자 피해가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여) 감염 경로로 추정되고 있는철새 도래지에서20 킬로미터 떨어진 농가에서도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남) 제주도에서도 의심스런청둥 오리 사체가 발견됐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기자입니다.[리포트]방역원들이 농장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방역라인을 설치하고 있습니다.오늘 오전 AI 의심신고가 들어온 이 오리농장은철새들이 폐사한 동림저수지와20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이 농장 주인은AI 발생이 확인된 전북 부안 농가에서3km 안 위험지역에 있는 농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녹취/농장 주인]오늘 저녁, 내일 저녁에 (오리가) 나가야 됩니다. 파란 똥이 있으니까 봐주라고 한 것입니다AI가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반경 3킬로미터 이내의위험지역 내 오리 농장에서도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오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은수정기자/전북일보]"정읍의 이 농장은 동림저수지에서불과 3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의심 증상이 나타난 농가 중 1곳은 AI로 확진돼,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가는모두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가금류 농가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녹취/ 위험지역 내 오리 사육 농민]살처분 확정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우리도 무조건 (살처분)이거든요. 사료 받으나마나니까. 사료 받지 말라고 하더라고요.AI가 확산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살처분 범위를 500미터에서3킬로미터로 확대했습니다.이런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의 철새 도래지에서도청둥오리 1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당국이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인터뷰 : 조덕준 / 제주도 축산정책과장]"(철새들이)죽은 원인이 AI로 인한 것인지독극물에 의해 죽은 것인지는 검사를 해 봐야알겠습니다."제주도는 철새 사체가 발견된 곳을중심으로 소독 작업을 벌이고,철새 도래지를 지나는 올레길4곳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1.23 23:02

고병원성 AI 차단 부심…철새에 GPS 부착

[앵커멘트](남) 정부가 AI 확산방지를 위해 발동했던축산업계 종사자들의 일시 이동중지 조치를어젯밤 해제했습니다.(여) 하지만 감염 가능성이 높은철새의 이동 경로에 대한예방 방역 필요성은 제기되고 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리포트]가창오리가 AI에 감염돼 집단폐사 한전북 고창의 동림 저수지.저수지로 가는 길은 1킬로미터 전부터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성신상 / 전북도청 농수산국장]"분변(배설물)이랄지 이런 것이 주위에 얼마만큼 깔려있을지 모르니까.그리고 들어가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방역복을 입고농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저수지 인근 축산농민]"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고, 입식(외부에서 들여와 기름)을안 할 수도 없는거고 . 오리를 키워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될는지 모르겠어요."철새가 많은 만경강과 금강호에 대한방역도 강화됐습니다.[은수정 기자 / 전북일보]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금강호 주변은AI 발생 후 매일 한차례씩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이번에 AI에 감염된가창오리는 매년 11월쯤러시아에서 우리나라로 오는데,금강 하구에서 남쪽으로 내려와겨울을 나고 봄에 다시 북상합니다.철새 이동 경로에 대한 추적, 관리가 필요한 상황.[전화 INT : 조삼래 / 공주대 생물학과 교수]"철새들 이동루트를 사전에 알아서우리가 예방 차원에서 철새 방역 대책을 하면 효율성이 있다고 봅니다.환경부는 철새들의 정확한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GPS 장치를철새에 부착할 계획입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1.21 23:02

AI 발생한 호남지역 농가, 외부 접촉 차단…설 어쩌나

[앵커멘트]오리농장 두 곳에서 AI가 발생한전북 부안에서는하루 종일 살처분 작업이 이뤄졌습니다.인적이 끊긴 농가에는 불안과 허탈감이교차했습니다.채널에이 제휴사인전북일보 은수정기자입니다.[리포트]AI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전북 부안의 오리농장에서매몰 작업이 한창입니다.농장 주변은 방역원들이접근을 차단하고 있습니다.AI가 발생한 부안의 두 농장은불과 1.3km 떨어져 있고,철새가 떼죽음한 저수지와는5km 거리에 있습니다.방역당국은 두 농장의 오리 만 5천 마리와인근 농가 3곳의 닭과 오리 23만 마리를모두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AI발생농가 주변 오리사육농민]어젯밤에 열두시쯤 나와가지고 조사해갔어요.어제 살처분 한데 거기하고 600미터 떨어져있어요. 여기가.방역당국은 부안과 고창의 AI 발생 농가주변 도로에 방역초소를 설치하는 등외부인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습니다.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되면서전라도와 광주광역시의 가금류 농가들은출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농가들은 불편과 불안을 호소합니다.[인터뷰 : 이수영 / 전남 장성군 상도리]"진짜 말씀드려서 정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잠도 오지 않고. 이틀에 한 번씩 소독을 한다고 해도 어느 때 병이 걸릴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인적이 끊겨 고립무원의 상황에 놓인가금류 농가들은하루 빨리 AI가 진정돼농장 운영이 정상화되기만을바라고 있습니다.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 JJANiTV
  • 은수정
  • 2014.01.2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