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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갑상선암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필자가 10년 전에 본 환자는 대부분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소화기암 또는 폐암, 유방암 환자였다. 그러나 최근 5년 동안에 갑상선암 환자가 늘어났으며 갑상선암 환자의 분포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국립암센터 의 암 통계에 의하면 1999년과 2010년 사이에 갑상선암 환자, 특히 여성 갑상선암 환자는 약 9배 증가하였으며, 연간 24.5%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쉽게 받을 수 있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의 보급으로 발견이 용이해졌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지만, 전반적으로 갑상선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건강검진 대상이 아닌 19세 미만의 갑상선암 환자도 2.3배 늘어나 단순히 검진만의 문제는 아니다.갑상선암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5년 생존율이 95% 이상으로 높은 암에 해당하고, 미분화 암에서는 적용할 수 없지만 방사성 동위원소라는 특화된 치료법이 있다. 따라서 다른 암 환자와는 다른 부작용과 관리가 필요하다.동 위원소 치료란 요오드가 대부분 갑상선으로 간다는 점을 이용하여 요오드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갑상선 내부에서 방사능을 직접 방출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다. 수술 후 미세잔존암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며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에 피폭을 덜 받고 내부에서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그러나 요오드 흡수를 높이기 위해서 우리 몸을 요오드 결핍상태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의 식이 조절과 부작용이 힘들고 부종이나 관절통, 무력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피폭 후에는 전신무력, 구강건조증, 오심, 상열감 등 방사선 치료 이후 한의학에서 허열(虛熱)에 해당하는 증상을 동반한다.한 의학에서는 갑상선의 종양을 영류라 지칭하여 왔으며, 환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요오드 식이 중의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증상을 양허(陽虛)로, 피폭 후의 질환은 음허(陰虛)로 진단하여 치료하게 된다. 이를 위하여 침이나 약침, 뜸, 약물치료 등을 시행한다.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에서 동위원소 치료로 인한 식욕부진에 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발표되는 등 치료의 효능이 밝혀지고 있다.반면 저요오드 식이 환자는 약물 치료에 신중해야 한다. 동위원소 치료과정의 핵심은 요오드를 투여하지 않고도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증상을 억제하느냐다. 대부분의 한약재에 대한 요오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약물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 근래에 몇몇 약물의 요오드 함유량을 검사한 결과가 나와 요오드가 검출되지 않는 약물을 제한적이나마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통 합암치료는 기존의 치료와 더불어 그 동안 효과가 나타난 다른 치료도 적용함으로서 환자에게 보다 양질의 진료를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한방치료는 증상은 물론 그 근본을 치료하며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다소 공격적인 면이 있는 기존의 의학은 보다 강력한 암 세포의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며 암환자의 기본 치료가 되고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현실적으로 많이 있으며, 이를 위하여 통합암치료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곳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 주말
  • 기고
  • 2015.04.03 23:02

한의학 통합 암치료 방사선 부작용 줄여

방사선치료는 기본적으로 복수의 여러 방사선을 인체에 투과하여 특정 부위의 세포를 파괴, 암세포를 소멸하는 방식이다. 암세포만 파괴되면 좋겠으나 해당 부위의 정상세포의 손상도 나타날 수밖에 없고, 방사선을 몸에 투과하기 때문에 방사선이 통과하는 다른 부위에도 적지만 손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여러 각도에서 방사선을 투과하거나 양성자중입자 같은 입자선을 투과하는 방식도 사용하지만, 어느 정도의 부작용은 피할 수가 없다.그동안 현실적인 수요가 많은 항암제 부작용에 관한 연구가 많았으나 최근은 방사선치료 부작용에 관한 연구도 국제학술지에 발표되고 있다. 이런 연구 중에 두경부암의 방사선치료로 인한 구강건조증에 관한 연구가 가장 많다. 논문에 따라 다르지만 구강건조를 나타내는 척도에 의하면 대조군에 비하여 약 2배 정도의 호전을 나타나고 침의 분비량도 증가하였다. 방사선치료로 인한 오심구토에도 효과가 있다. 실제 미국의 대형 암센터에서도 이러한 치료를 임상에서 응용하고 있다.한의학에서는 암을 잡초로 생각하고 수술, 항암제, 방사선을 잡초를 제거하려고 할 때의 삽과 제초제, 불에 비유한다. 방사선과 같은 경우 불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암세포 제거에는 도움이 되나 인체에는 열이 많아지고 진액이 부족해져서 생기는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이 각종 건조증(안구 건조, 구강 건조 등)과 피부 손상, 염증 그리고 상열감이다. 통합암치료는 이러한 증상을 개선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일반적으로 보음(補陰)작용을 나타내는 약물이 임상에서 구강건조증의 호전을 나타내는데, 맥문동탕이 대표적인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약물은 방사선으로 인한 구강건조증 이외에도 폐암으로 인한 기침 억제에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약물을 단순히 내복하는 것이 아니라 증기로 흡입하는 등 다른 경로로도 투약이 가능하다.방사선치료는 보통 1주일에 5회씩 몇 주에 걸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항암제 치료에 비하면 관리가 자주 이루어지지만 통원치료를 하므로 환자는 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일상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증상 회복이 더디게 된다. 또한 구강건조나 장염, 상열감은 항암제의 혈구 감소증처럼 급한 치료를 요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간과하다 시간이 지나 부작용으로 치료를 끝까지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경우가 나타난다.앞서 말한 잡초를 제거할 때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잡초에 강한 품종으로 만드는 것이 한방치료의 근본적인 목표이고, 질병 이전에 환경이나 인체를 보는 한의학의 개념이다. 그러나 삽이나 제초제, 불과 같은 방법도 잡초를 제거하는 데 필요하며, 단순히 품종개량과 주변 환경만 좋게 한다고 잡초가 안 생기지 않는다.전통적인 항암 치료와 한방 치료를 통하여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반응을 높여 결과적으로 단독치료보다 더 좋은 항암효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며, 더욱 발전된 의학이라고 할 수 있다.

  • 주말
  • 기고
  • 2015.03.27 23:02

통합의학적 치료로 항암제 부작용 줄여

필자가 처음 봤던 항암화학요법(항암제) 환자는 내원 당시부터 밥 냄새만 맡아도 속이 메스껍고 기운이 없어 힘들다고 하며 계속 병실에 누워만 있었다.그러나 치료를 함에 따라 메스꺼움이 개선되어 식사를 잘 하고 점점 치료에 순응하게 되어 이전에는 7일 정도 지속되던 부작용이 3일 정도에 해소되고 항암제 투여도 끝까지 다 받고 무난히 사회로 복귀했다.지 금도 그런 환자가 많지만 당시의 항암제 투여 환자는 부작용이 더 심각하였다. 오심, 구토, 손발저림, 기력저하, 혈구감소증, 신경통증, 탈모와 같은 증상이 대표적이다. 물론, 중증 암환자 등록제가 시행된 이후 10년 사이에 항암제도 어느 정도 발전이 있어 다소 완화된 부분이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항암제는 세포합성과정을 억제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전이기 때문에 환자는 우리 몸에서 평상시에 자주 재생하는 부분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항암제는 주사제로 맞는 경우 약물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주 정도의 기간을 두고 일정 횟수를 반복적으로 투여받게 된다. 이 경우 처음에는 부작용이 기한 내에 잘 회복되지만 반복되면서 회복 속도가 떨어지면서 나중에는 정해진 시기에 가도 혈구 수치가 낮아 맞지 못하고 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 미세 잔존암 제거를 위한 경우에도 문제지만, 진행암, 특히 4기암과 같이 수술이 어려워 항암치료만 받는 경우에는 환자의 생존이 걸린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서양의학의 항암제는 약물의 정제 수준이 한방 약물보다 높고 정맥에 직접 주입하기 때문에 암세포의 살상효과는 강하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환자의 호전을 보장해 주지는 못하는데다, 부작용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거의 확실히 나타난다. 기존에는 이런 부작용은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여겼지만, 최근 경향은 부작용을 통합의학적 치료로 호전시킬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는 기존 의사들도 인정하는 미국의 MD앤더슨 등 세계적인 암센터의 연구 결과에 의한 것이다.예 를 들면, 항암제로 인한 오심이나 구토에는 내관(內關)을 비롯한 경혈점의 전침이 효과적이라는 수준 높은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개제되어 있으며, 실제로 이러한 치료가 임상에서도 효과가 있다. 또한 약침의 일종인 봉약침은 항암제로 인한 신경병증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육군자탕은 식욕부진을 해결해줄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며, 황기와 단삼 같은 약물은 골수기능 저하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명상과 기공은 암으로 인한 우울증이나 불면과 같은 질환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이러한 치료들 중 몇 가지는 항암제와 병행하였을 경우에 더욱 세포살상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최근에는 경구용 항암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것으로 대체하여 부작용이 비교적 덜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도 장기간 천천히 그 증상이 나타나고 점점 힘들어지게 된다. 통합의학적 치료로 치료효과도 높이고 부작용도 감소하는 결과 보고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 의학이 발전하고 기존에 무시받던 전통의학이 환자에 기여하는 부분이 재발견되고 있다.

  • 주말
  • 기고
  • 2015.03.20 23:02

통합 암치료, 생존율 높이려면

환자가 암에 걸려 치료를 받는 데 있어서 암의 크기를 소멸, 축소시킬 수 있으면 가장 좋은 결과이며, 기존 의학에서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의 치료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그 러나 현실적으로 수술에서는 통증과 가동 범위 및 기력 저하, 항암화학요법에서는 오심구토 및 혈구감소증, 방사선요법은 골수 기능저하 및 구강 건조증과 같은 각종 건조증을 유발한다. 또한 암성 통증이나 그로 인한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 암성 악액질로 인한 식욕부진과 유방자궁 등 장기 제거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문제 또한 암 환자가 한 번은 겪는 과정이다.과거에는 피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했으나 최근에는 적극적인 해결 노력이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노력은 통합의학(Integrative medicine)이라고 해 미국의 가장 큰 암센터인 MD앤더슨암센터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기존 의학의 치료와 더불어 그 동안 보완대체의학이라고 여겨졌던 침기공명상요가영양마사지 같은 분야를 접목한 것이다.특히 침에 대한 효과는 뛰어나 항암제 투여 후 나타나는 오심구토와 같은 경우 정규적인 치료 과정에 추천되고 있다. 또한 SCI급 잡지, 그것도 Journal of Clinical Oncology(JCO) 등 인용지수가 높은 암 관련 주요 학술지에도 침, 뜸 치료의 연구 성과가 게재되고 있다.미국유럽 등 서구 선진국의 연구로 인해 중국이나 인도 같은 곳에서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전통의학에 대한 재해석을 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기존 의학과 한국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이 결합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기존 의학은 매뉴얼이 만들어져 체계적이며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다. 반면, 환자는 개인에 따라 체질과 체력, 면역력의 정도가 다르며 이런 것을 수치로 나타내기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맞춤 치료는 어려워, 어쩔 수 없이 따라가지 못하는 환자도 있다.한방치료는 단순히 우리 몸의 백혈구적혈구혈소판 수를 일시적으로 높여주는 것보다도 면역 조절, 다시 말해 필요할 때에 면역 관련 세포를 높여주거나 낮추는 면역 조절 작용을 도와준다.수술이 이루어진 환자에게는 체력을 회복하고 통증이나 가동범위 제한, 장 마비와 같이 수술로 인해 올 수밖에 없는 부작용에서 더 빠른 호전을 돕는다.항 암제나 방사선을 시행하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단순한 증상의 치료는 물론, 혈구 감소나 염증 등으로 중간에 탈락하지 않고 끝까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이러한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에서 기존에 목표로 했던 항암 효과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최근에는 이같은 치료가 단순한 증상 개선이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 나아가서는 생존율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전에 비해 기존 의학도 많은 발전을 이뤄 점점 생존율이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통합의학적 치료를 접하면 더욱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수술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환자들의 경우 이같은 치료가 중요하다.

  • 주말
  • 기고
  • 2015.03.1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