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평준화 일반고 지원율 1.04대 1…전주·군산·익산서 총 150명 내외 탈락 예상
전북 중학교 3학년들의 고등학교 진학 원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평준화 지역(전주, 익산, 군산) 일반고의 고입 평균 경쟁률이 1.04대 1을 기록했다.
전주, 익산, 군산 3곳 도시에서 전기 일반고 진학 탈락 학생은 15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2022학년도 고등학교 원서접수 결과, 평준화 일반고는 9024명 모집정원에 총 9381명이 지원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고등학교 진학 원서를 접수받았다.
그 결과 전주는 5616명 모집에 5853명이 지원(지원율 104.2%)했고, 군산은 1728명 모집에 1783명(103.2%), 익산은 1680명 모집에 1745명이 지원(103.9%)했다.
도교육청은 모집정원 보다 지원자 수가 357명(전주 237명, 군산 55명, 익산 65명) 많지만, 지원자 수(9381명)에는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 지원자 및 정원 외 지원자가 포함돼 있어 실제 불합격자는 이보다 적은 총 15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1학년도에는 8999명 모집에 9476명이 지원(105.3%)해 279명(전주 144명, 군산 65명, 익산 70명)이 평준화 일반고에 진학하지 못했다.
평준화 지역 3곳 도시를 제외한 11곳 지역의 비평준화 일반고 모집은 미달 사태를 빚었지만, 지난해보다는 소폭 지원율이 상승했다.
비평준화 지역은 올해 3542명 모집에 3281이 지원(0.93대 1)했고, 2021학년도는 3580명 모집에 3069명이 지원(0.86대 1) 했었다.
이와 관련 평준화지역은 각 지역 학교 수 만큼 여러학교를 지망할 수 있지만 비평준화 지역은 지역의 한 학교만 지원할 수 있어 치열한 신입생 모시기 과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비평준화 지역의 신입생 유치 과열 경쟁은 30여년 가까이 계속되는 교육계 고질적 병폐로, 학교 간 분쟁 비화 등을 막는 건전한 입시문화 풍토 조성을 위한 대책마련도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