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최고의 친환경 복합관광레저단지를 표방한 새만금 관광단지가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춘희)과 전북개발공사(사장 유용하)는 10일 부안 새만금전시관 인근 부지에서 새만금관광단지 매립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은 빗속에도 불구하고 김완주 도지사, 강봉균 국회의원, 문동신 군산시장, 김호수 부안군수, 이건식 김제시장,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임병찬 애향운동본부 총재와 부안군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새만금 내부개발에 대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속에 치러졌다.
김완주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새만금이 첨단산업단지와 관광단지라는 양날개를 가지고 이륙단계에 있다"면서 "가장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단계인 만큼 새만금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강봉균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새만금 개발의 역사를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내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자"면서 "중앙 정치권에서 정부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만금관광단지는 새만금전시관 인접 9.9㎢ 부지에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총사업비 1조713억원을 투자해 테마파크와 대규모 골프시설, 컨벤션센터, 호텔, 명품아울렛, 문화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관광단지의 게이트웨이로 이날 기공식을 가진 제1공구는 내년까지 총 460억원을 들여 1㎢를 매립해 주차장 및 화장실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조성한 뒤, 2013년까지 총 1300억원을 투입해 랜드마크시설, 웰컴센터, 기업연수시설, 상업·숙박시설 등을 조성해 방조제 관광객을 수용하는 등 새만금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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