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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 큰 별 ‘가인 김병로 선생’ 60주기 추모식 개최

대한민국 법조계의 큰 별이자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서세 60주기를 맞아 순창군이 뜻깊은 추모행사를 갖는다. 28일 군에 따르면 오는 12월 4일 오후 2시 순창군 향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추모식은 순창이 배출한 법조계의 큰 인물인 김병로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의 법치주의 사상과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1887년 순창 복흥 하리에서 태어난 김병로 선생은 일제강점기 의병 활동에 참여하고 교육 구국운동을 펼치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했으며, 또 조선변호사협회 회장, 신간회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며 민족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했다. 광복 후에는 헌법기초위원회 위원장과 미군정 사법부장을 거쳐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으로서 사법부 독립과 법치주의 확립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날 행사는 국악 공연으로 시작해 추모식, 추모공연, 학술특강 순으로 진행되며, 특히‘나의 독립영웅 가인 김병로’라는 제목의 창작소리극이 공연되어 선생의 삶과 업적을 예술로 조명할 계획이다. 학술특강에서는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재형 전 대법관(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이 연사로 나서 김병로 선생의 법사상과 현대적 의미를 고찰한다. 이를 통해 그가 남긴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정신의 현대적 계승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독립운동가이자 법조인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60주기를 맞아 마련한 이번 추모식에 많은 분들께서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이번 행사를 통해 선생님의 애국애족 정신과 법치주의 수호 의지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로 선생은 1957년 퇴임 이후에도 3·15 부정선거 관련 시국수습에 앞장서는 등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힘썼으며, 1964년 1월 지병으로 별세할 때까지 법치주의 수호자로서의 삶을 이어갔다.

  • 순창
  • 임남근
  • 2024.11.28 14:09

금강 첫물 장수 뜬봉샘과 수분마을,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

장수군 ‘금강 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환경부 2024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난 27일 신규 지정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가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금강 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에 내년부터 3년간 환경부의 국비 지원을 받아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생태관광 기반시설 관리, 지역협의체 구성 및 주민 교육, 홍보활동 등 다양한 사업 추진한다. 특히 생태탐방로와 에코(ECO)촌 등 관련 인프라 확충 사업도 국가의 우선 지원을 받아 완성도 높은 생태관광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은 금남호남정맥인 신무산을 중심으로 보전산지(수원함양림)로 지정된 곳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을 비롯해 2급 수리부엉이와 하늘다람쥐, 세뿔투구꽃, 1급 지표종인 옆새우 등 총 1,348종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써 자연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국 최남단 자작나무 숲과 수국정원 등이 조성되어 다양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근대문화유산인 ‘수분공소’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우수한 인문학적 생태관광지이다. 최훈식 군수는 “청정 생태자원의 보고인 ‘금강 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이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음으로써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장수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가치를 알리고 지역주민과 협력해 자연생태계 보전과 생태관광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 8월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신청서를 제출해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며 지난 10월 현장평가와 11월 최종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환경부는 신규 생태관광지역으로 장수군을 포함한 5곳을 지정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28 14:06

“완주 구이저수지에서 시나브로 치유길 걸어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있는 ‘시나브로 치유길’에 포함된 완주군이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중심으로 치유여행상품을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시나브로 치유길 완주 당일치기 버스여행’ 상품은 구이저수지 둘레길 걷기와 치유 농촌체험프로그램, 치유도시락 제공, 전북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관람으로 구성됐다. 지난 주말 진행된 여행 코스에서 참가자들은 늦가을의 정취를 온연히 느끼며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걸었다. 대한민국 술테마 박물관에서 출발해 3.3km를 걷는 코스다. 이어 안덕건강힐링체험마을에서 완주로컬식재료로 만들어진 알찬 도시락을 먹고, 진피, 계피, 당귀, 박하 4종의 한약재료를 이용한 향주머니를 만드는 체험을 진행했다. 농촌 체험프로그램은 안덕건강힐링체험마을 향주머니 만들기 또는 드림뜰힐링팜에서 동물 교감 체험으로 이뤄진다. 또 전북도립미술관을 찾아 이건희 컬렉션 ‘선물’ 특별전시를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관람했다. 완주군 시나브로 치유길 여행상품은 당일형, 체류형으로 운영되며 키트 및 도시락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은 여행공방(www.tour08.co.kr)에서 가능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는 천혜의 관광도시로서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시나브로 걷다 보면 치유와 건강, 심신을 힐링할 수 있게 된다”며 “서부내류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인 시나브로 치유길을 통해 많은 분들의 완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인 ‘시나브로 치유길’은 지역기반 치유자원을 활용해 지역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6개(전북 완주, 진안/충남 논산, 공주, 금산, 예산) 지자체 간 치유관광 생태벨트 조성을 목표로 한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28 14:05

익산 도심에 ‘물구나무 공원’ 생긴다

익산시가 ‘물구나무 공원’이라는 주제로 영등동 소라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된 마동·수도산·모인공원에 이은 네 번째 도심 속 대형 공원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소라공원은 1967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으나 50년간 조성이 지연돼 지역 주민들의 숙원으로 남아 있었다. 영등·남중·신동 등 일대 주민들의 오랜 요청에 따라 시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을 활용해 소라공원 조성을 추진하기로 하고,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지구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미만 부지에 공동주택을 짓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2020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약 2년간의 보상 과정을 마쳤으며, 2022년 초 550억 원 규모의 공원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기존 녹지를 보존하며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자연친화적 쉼터를 마련하고, 훼손된 지역에는 주거 공간을 공급하는 균형 잡힌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는 소라공원을 ‘물구나무 공원’이라는 주제로 조성 중인데, 이는 물과 구릉, 나무로 공원이 되살아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소라공원이 준공되면 익산 도심은 마동·수도산·모인공원에 이어 또 하나의 대규모 정원을 품에 안게 된다”며 “시민들에게 자연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소라공원 부지 공동주택 중 분양 아파트는 모아건설이 내년 상반기 인허가를 거쳐 분양을 추진하고, 임대 아파트는 내년 상반기 중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8 14:04

익산시, 스마트도시 조성 '고삐' 죈다

익산시가 내년도에 추진할 스마트도시 주요 사업들이 윤곽을 드러냈다. 익산시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는 28일 익산시청에서 ‘2025년 스마트도시 주요사업 보고 및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분야별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스마트도시 조성를 위한 박차 '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내년도 추진할 스마트도시 주요 사업으로 스마트 주차장 조성, 자율주행 유상 운송, 스마트 플랫폼 구축, 스마트 안전빌리지 조성,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등이 제시돼 스마트도시 조성 활성화를 기대케 했다. 익산시 스마트도시사업협의회는 스마트도시의 효율적인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위원회롤 위원장인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회와 대학, 연구기관,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이날 협의회에서는 2025년 스마트도시 주요 사업과 국가 공모사업 대응 현황, 익산시 스마트도시계획 25개 서비스에 대한 보고 등에 이어 위원들은 내년도 주요 사업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될수 있는 역량을 집중키로 하는 등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위원장인 강영석 부시장은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협의회를 민관 협력의 구심점으로 삼아 익산시 스마트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11.28 12:26

강임준 시장 내년 시정운영 청사진 제시⋯"포용과 연대로 희망 군산 만들것"

‘미래준비, 민생회복, 시민 안전’ 강임준 군산시장이 지난 27일 열린 제269회 군산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3대 전략과 함께 시정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자리서 강 시장은 경제‧기후‧인구감소 등 복합적 위기상황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는 한편 희망을 향한 포용과 연대의 ‘우리들의 군산’을 지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3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신산업 K문화관광 거점,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시민 삶 곳곳에, 골목골목 마다 민생회복의 훈풍을 불어넣기 위한 5개 역점분야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육아와 교육·생애 으뜸 도시 조성 시는 지난 7월 30일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돌봄에서부터 공교육, 청년 일자리와 복지, 정주 여건에 이르기까지 시민 생애 전반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읍면동 주민 주도의 평생학습 교육 활성화 △국립대 지역연계복합센터 건립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 △공동육아나눔터 추가 신설과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확대 △군산북페어를 통한 독서 도시를 지속 진행하기로 했다. ◇군산다운 체류형 문화관광 활성화 시는 가고 싶은 K 관광섬과 서해안 선셋 드라이브 조성, 월명산 전망대 추진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내년에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을 접목한 문화유산 야행을 야간관광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는 한편 광역해양레저체험단지 개장 등 고군산 해양관광에서 시간여행마을 월명산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서해안권 K관광벨트를 구축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도시의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신산업 및 로컬경제의 탄탄한 성장 도모 시는 기업유치와 첨단 기술개발을 위해 지역역량을 모아온 결과 올 한해에만 17개사 1조1000억 규모의 기업유치를 달성한 바 있다. 내년에는 신산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늘린다는 방침 아래 이차전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빠르게 추진키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해양무인시스템 성능시험장 △수상 및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디지털트윈기반 재생에너지 연구기반 구축 등 미래산업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수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육상 김 스마트 양식 상용화 기술 개발과 새만금수산식품수출가공종합단지, 전략원예작목 생산 기반의 첨단 원예복합단지 등 차질없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동북아 물류산업의 허브, 새만금 중심도시로 우뚝 시는 군산항-새만금 신항 원포트 국제항만물류 거점화를 추진하고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통관장을 중심으로 새만금 트라이포트와 연계한 복합 물류산업을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 따른 대응 사업 발굴 및 논리전개로 새만금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나가기로 했다. ◇재난제로 및 시민건강 도시 조성 박차 시는 앞으로 기상이변과 화학사고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한 도심 침수예방사업, 환경오염 방재 장비함 구축 등 전방위적 노력들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철길숲 조성을 비롯해 공공 어린이 심야병원 가동과 증증 응급환자를 위한 수준높은 의료서비스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2025년도 예산규모를 올해보다 102억원 증가한 1조 6547억원으로 편성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시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 덕분에 올 한 해 시정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포용과 연대의 힘으로 경제와 복지,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8 12:25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진퇴양난’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이 지난 6월 준공에도 운영을 개시하지 못하는 진퇴양난 형국이다. 운영 주체인 산림청은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영을 하지 않고 있는데, 진입로 부지 매입을 위한 익산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익산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운영은 당초 계획보다 1년여 이상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대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18일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진입로 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부결했다. 해당 계획안은 앞서 지난해 말 미흡한 행정절차 등을 이유로 한 차례 부결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이 있는데 검토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통과되지 못했다. 현재 함라산 치유의 숲 가운데 조성돼 있는 치유센터는 임도를 따라 도보나 일방통행으로 접근이 가능하지만 차량 교행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운영 주체인 산림청은 차량 교행이 가능한 진입로 확보 전까지 운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진입로의 경우 부지 매입은 익산시가, 공사는 산림청이 담당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의회 동의와 관련 예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하지만 두 차례에 걸쳐 계획안이 부결되면서 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시는 부지 매입에 8억 원 상당이 소요되는 구룡목마을 쪽(기존 계획), 부지 매입은 3억 원 정도이지만 산림 경관 훼손 및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태봉골 쪽 등 다양한 방안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대안을 마련하고 다시 의회 설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구룡목마을 쪽이나 태봉골, 송천마을 등 여러 방안들이 제각기 장단점이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운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8 12:25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전주시의 MICE복합단지 조성계획의 핵심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예산의 계획적·효율적인 운영과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필요성·타당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총사업비가 200억 원 이상인 대형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년 수시 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결과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행안부는 승인 조건으로 △차질 없는 민간자본 조달 및 추가적인 지방비 부담 없는 사업 추진 △전북특별자치도와 사업비 및 운영비 등 재원 분담계획을 마련한 뒤 사업 추진 △국제회의 유치 전략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후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 ‘2022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변경된 계획안에 대한 이번 중앙투자심사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모든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심사에서 시는 △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 △경제·사회 정책과의 부합성 △중·장기 지역계획 및 지역 균형개발 △법령의 적합성 및 정책적 의지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효과 등의 심사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수시 중앙투자심사 승인 내용은 MICE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총사업비 3548억 원이며, △전시컨벤션 건립비 3000억 원 △토지비 426억 원 △체육시설 철거비 122억 원이 포함됐다. 승인 규모는 옥내 전시장 1만 ㎡와 다목적 옥외 광장 1만 ㎡,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20실 이상의 중·소회의실 등으로 이는 국제회의시설 규격에 부합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MICE복합단지 핵심시설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중앙부처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28 12:24

전주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 돌입

전주시가 바이오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전주에 둥지를 튼 첨단바이오 분야 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27일 전주시장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6개 첨단바이오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첨단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전주시-전주지역 바이오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지난달 전주첨단산업단지 내 전주창업혁신허브 성장동 개소에 맞춰 본사를 이전한 라파라드㈜와 ㈜바이엘티, 생산시설을 구축한 ㈜시브이바이오와 ㈜오에스와이메드, 도내 이전기업인 ㈜메디앤리서치와 ㈜씨비에이치 등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협력사업 추진 및 지원 △바이오 분야에 대한 동향, 관련 정책 등에 관한 자료 및 정보 교환 △기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각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협력 사항 등이다. 이들 기업은 주력사업 확장 및 신산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오는 2027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100여 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바이오 기업들이 그동안 다양한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전주시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 성장을 이뤄내고,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민선8기 이후 지난 2년간의 노력을 통해 본사와 생산시설을 전주시로 이전한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기업과의 만남이 일회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바이오 기업들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27 18:59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원광대·원광보건대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와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가 27일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선포하고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다짐했다.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원광대·원광보건대는 지역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며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 산학 협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 대학의 강점인 의료 및 보건 전(全) 분야 학과 보유 역량과 RIS(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농생명·바이오 중심대학 역량을 결집해 건강하게 살고(의·생명), 안전하게 먹고(농생명), 행복하게 누리는(생명 서비스)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원광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는 원광대·원광보건대가 2024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됨에 따라 구성원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산·학·병·연 기관 연계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공동 주최하고 원광대·원광보건대가 주관했으며, 도내 자치단체와 대학, 정치계, 산업계, 언론계, 연구기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통합 원광대 글로컬대학 출범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축사에 이어 황진수 원광대 부총장이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을 발표했으며, 이후 통합 원광대 글로컬대학의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이 선포됐다. 주요 내용은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을 목표로 생명산업 교육역량 강화, 글로벌 생명산업 클러스터 구축, 아시아권 생명산업 미래 인재 양성 등을 통한 대학·자치단체 상생 발전 모델이다. 박성태 총장은 “통합 원광대는 전통적인 대학의 역할에 머물지 않고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서 대한민국 생명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대학과 지역 사회, 글로벌 네트워크가 함께하는 혁신과 상생의 새 시대에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27 18:57

진안군, 안천면서 신장수-무주영동 고압송전선로 건설 관련 주민설명회 개최

진안군은 지난 26일 안천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이정희)에서 6개 읍면 주민 70명가량을 대상으로 관내 고압(345kV)송전선로 경유 문제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전력 건설 계획에 따르면 향후 진안지역은 3개의 고압 송전선로가 경유할 것으로 보인다. 신정읍-신계룡, 신임실-신계룡, 신장수-무주영동 선로가 그것. 이날 설명회는 3개 송전선로 가운데 신장수-무주영동 선로의 경유 예상지역인 6개 읍면(진안읍, 용담면, 안천면, 동향면, 상전면, 주천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명회에선 해당 선로의 향후 건설예측 방향을 공유하고 그 대응 방안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송전선로가 건설되면 선로인근 주민의 건강상, 재산상 피해가 불가피다는 게 대체적 인식이다. 하지만, 경유 예정지 주민조차도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정보가 ‘깜깜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345kV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을 우선 예의주시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보다 조금 늦게 추진될 예정인 신임실-신계룡, 신장수-무주영동 송전선로에 대해서는 보다 주도면밀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지난 8월 29일 부귀면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이장단연합회, 양수발전유치위원회, 읍·면 주민 등을 대상으로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진행해 왔다. 26일까지 설명회 개최 횟수는 11차례다. 군은 오는 12월 11일 오후 2시 문화의 집 마이홀에서 전체 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추가 진행한다. 군은 앞으로도 수시 주민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으로부터 수렴한 다양한 의견은 한국전력공사 등 송전선로 건설 관계 당국에 전달할 방침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27 18:50

최영일 순창군수, 국비 등 현안사업 해결 위해 총력

최영일 순창군수가 지난 26일 또 다시 국회를 방문해 국가예산 확보는 물론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을 펼쳤다. 이날 최 군수는 성일종 국방위원장(국민의힘), 윤준병 예결위원(더불어민주당)과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을 잇따라 면담을 가지며 순창군의 핵심 현안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번 행보는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지방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순창군의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최 군수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인‘순창군 공설추모공원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총사업비 96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현재 부지매입이 완료된 상태로 올해 12월까지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최영일 군수는 국회의원들에게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상세히 설명하며 시안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특히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금평지구 마을하수도 설치사업(75억원)’의 필요성도 강조했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체계적인 생활오수 처리가 가능해져 하천수질이 개선되고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발효식품 특화도시로서 순창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미생물 기반 전통장류제품 표준화 지원사업(120억원)’도 중점 건의사항으로 제시됐다. 이와함께 최 군수는 국가예산 확보사업에 이어 순창군 주요 쟁점사항인 △국도 24호선 순창~인계 구간 4차로 확장사업 △위임국도 13호선 도로폭원 부족 정비사업,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장공사, △섬진강 장군목 생태관광 진입도록 개설사업,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원사업 등 도로 및 교육분야 사업 해결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실제 국도 24호선 순창~인계 구간 4차로 확장사업은 채계산 출렁다리와 용궐산 하늘 길 개장 이후 급증한 교통량으로 인해 심각한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사업으로 부각됐다. 최영일 군수는“순창군의 미래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순창군에 꼭 필요한 주요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11.27 17:57

[현장] 펑펑 내린 첫 눈에 '진안 관문' 출근차량 '집단 역주행'

첫눈이 전주-진안간 전진로 차량들의 집단 역주행을 불렀다. 27일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 전주-진안 방향 국도 26호선(전진로)을 달리던 차량들이 ‘진안의 관문’ 보룡재(일명 소태정재)를 넘는 과정에서 정방향으로 직진하지 못하고 집단 역주행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 같은 일은 짧은 시간에 폭설이 내려 보룡재 정상 부근으로 주행하던 출근차량들이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날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보룡재 정상에서 ‘재’ 시작점인 화심장어 부근까지 약 6km에 달하는 전진로 구간은 한동안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전진이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자 누군가의 제안으로 후미 500m지점부터 직진 차량 수백 대가 집단 후진을 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진 차량 중 한 대가 머리를 돌려 역주행을 시작하자 전주-진안 간 전진로 보룡재 구간 전체 차량이 집단 역주행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차량 역주행이 시작되자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화심 교차로 부근 도로 가운데 순찰차를 세워놓고 일단 진안 방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을 통제했다. 또, 보룡재에서 역주행으로 내려오는 차량에 대해서는 보룡재와 모래재 분기점인 칼디커피숍(완주군 소양면 화심리) 부근에서 정방향 전환을 유도하며 역주행한 차량들을 모래재 방향으로 안내했다. 역주행을 끝낸 차량들은 26번 국도 아래로 난 입체도로를 통해 소양나들목(IC)으로 향하거나 모래재 오르막길을 향했다. 사고 위험이 높아 보였던 이 같은 상황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잘 정리됐으며 30분가량 이어졌다. 출근차량 집단 역주행 상황이 발생한 구간은 완주군 소양면 지역으로 관리 소관 관청은 국토관리청이다. 한편, 진안군청 송형진 건설교통과장은 “오늘 진안 관내에서는 제설작업차가 할당 구간의 작업을 끝내고 돌아오기도 전에 제설작업이 완료된 곳에 금세 눈이 쌓을 정도로 집중 폭설이 내렸다”며 “이 정도 폭설이 내릴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의 힘 앞에서 역부족이었다”며 “이른 아침부터 제설작업을 위해 나서 고생한 동료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27 17:24

산업안전상생융복합센터 개소⋯산업 현장 안전 견인한다

크레인 줄걸이 작업 등 지역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산업 및 건설현장 조성을 위한 산재예방 학술 및 연구기관이 본격 운영된다. 사단법인 국제융복합연구원 산하 산업안전상생융복합센터(센터장 한훈)는 27일 베스트웨스턴호텔 군산 1층 릴리홀에서 개소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강태창‧김동구 도의회 의원, 전대환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고진곤 한국노총 군사시지부 위원장 등 지역 인사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함께 산업재해 감소 대책을 모색하는 2부 학술세미나로 나눠 진행됐다. 산업안전상생융복합센터는 지역 산업 현장의 안전문화 조성과 함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크레인 줄걸이 작업 안전 부분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통해 대안을 모색, 근로자들이 더 이상 죽거나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 산업안전 학술단체이다. 실제 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에 의하면 산업 및 건설현장의 크레인 줄걸이 작업 종사자는 전국적으로 150만 명에 이르며 위험기계 설비는 약 32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크레인 줄걸이 작업 사고는 매년 2000여 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72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산업안전상생융복합센터는 현장의 안전문화 조직진단 연구 및 산업체 법률 자문, 중대재해처벌 강화에 따른 노사관계 정립 지원, 외국인 근로자 문제 등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 산업현장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크레인 줄거리 작업 도중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안전 교육 등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산업안전상생융복합센터가 안전하고 건강한 전북특별자치구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은 “산업 환경 기술 발전이 복잡해질수록 안전사고의 발생 빈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곳 센터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산업 현장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산재 예방 및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훈 센터장은 “산업현장의 실태와 문제점을 학술적(법적‧정책적‧제도적)으로 연구 및 분석해 현실적 대안을 마련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산재예방 연구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산업 및 건설현장의 안전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불철주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김인유 한국크레인협회 상근 부회장과 한철호 전 산업안전보건교육원 교수, 공진명 산업 안전 전문가가 크레인 줄걸이 작업안전 및 줄걸이 자격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27 17:12

‘옛 대한방직 개발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 전주시의회 상임위 통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에 대한 2400억 원대 공공기여 계획 등을 담은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관련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이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27일 심사를 진행, ‘전주 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관련 사업시행 협약서 동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날 심사에서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이행사항 제출, 개발 사업과 공공시설 공사 구체화를 추가하는 등 일부 조항을 수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협약서를 통과시켰다. 우선 공공기여와는 별도로 △교육 장려·장학금 지원 △소외계층·저소득계층 및 유아·노인 돌봄 후원 △다문화·장애가정 후원 △지역 문화·예술 창작활동 지원 △전통시장 및 중소상인 상생 협력 등에 ‘각 사업별 연간 5억 원 이상’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실시하도록 규정한 제7조 제5항을 각 사업에 변동성이 있단 이유로 ‘연간 25억 원 이상’으로 바꾸도록 했다. 또 사업의 단계별 집행계획을 담은 제8조 제3항 ‘공동주택 임시사용 승인(또는 준공검사) 신청 시에는 승인 신청 전까지 타워 공사도 완공(구조물)해야 한다’는 규정에서 ‘구조물’을 삭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사업 무효와 취소 규정인 제14조 제1항 제2목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일로부터 1년 이내 또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일로부터 1년 이내에 사업에 착공하지 않을 경우 사업을 무효 또는 취소할 수 있도록 했던 규정도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일로부터 2년’으로 수정하도록 했다. 제14조 제1항 제3목의 ‘제10조(무상귀속) 내지 제11조(공공기여)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업을 무효 또는 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에 제8조(사업의 단계별 집행계획)와 제9조(공공기여 이행계획)를 포함하도록 했다. 이번 협약서 동의안이 다음 달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전주시는 사업시행자인 ㈜자광과 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종후 감평평가를 통한 공공기여량 최종 확정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 △건축인허가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은 이르면 내년 5월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자광은 대한방직 부지 22만여㎡에 470m 타워, 호텔, 백화점과 쇼핑몰 등 상업시설,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 등을 지을 계획이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27 16:44

"남원의 숨은 매력을 관광 명소로"...남원관광 르네상스 주역 '리플러스사업추진단'

남원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자원 재발견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리플러스사업추진단’이다. 리플러스사업추진단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숨겨진 가치 재창출에 주력하며, 시가 ‘체류형 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선보였다. 백미는 '월광포차'다. 제94회 춘향제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광한루원 인근 경외상가에서 운영된 월광포차는 지역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네온사인과 청사초롱을 활용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은 월광포차는, 저렴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볼거리로 하루 최대 5,000명에 달하는 관광객의 발길을 불러 모았다. 특히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컨설팅을 통해 개발된 먹거리는 남원의 대표 농산물인 파프리카, 흑돼지, 백향과 등을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렸다. 아울러 '행운의 94 노래방', 'DJ 파티' 등 특별 프로그램은 30~40대 가족 관광객을 주 타겟으로 삼아 성공적인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정아영 단원은 “남원이 갖고 있는 관광 요소를 새롭게 접목할 방법을 꾸준히 고민한 결과 이런 프로그램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월광포차 외에도 리플러스사업추진단은 '별멍달멍'과 '별별커플 달달시네마' 등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남원의 관광 경쟁력을 높였다. 강선영 단원은 “올해 성공적으로 운영된 사업을 개선해 남원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한 힐링 프로그램과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된 문화 콘텐츠는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추진단은 지역 특산품 MD 상품 개발에도 공을 들였다. 춘향의 의미를 담은 디퓨저, 향이 캐릭터가 그려진 소주잔, 트렌디한 디자인의 건빵 등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을 기념품들을 선보였다. 박웅희 운영팀장은 "앞으로도 남원의 관광 자원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4.11.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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