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지역인재 양성"…거암 장학회 첫 장학금

서하진 세무사, 3억 출연 설립 / 총 20명·100만원씩 전달 받아

▲ 5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거암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에 서하진 이사장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거암장학회(이사장 서하진)가 5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첫번째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거암장학회는 지난해 전주지역 세무사 서하진씨가 사재 3억원을 출연해 설립됐으며, '거암(巨巖)'은 서 이사장의 호를 말한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이형진 전주세무서장, 신현숙 북전주세무서장,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이영모 광주지방세무사회장, 김광호·송기태 전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서하진 이사장의 높은 뜻에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 이사장의 모교인 전주고 1학년 김영식군 등 15명의 고교생, 전북대 1학년 홍문철씨 등 5명의 대학생들에게 각 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서 이사장은 세무공무원을 거쳐 지난 1983년 세무사 사무실을 개업했으며, 그동안 세무사회 전북분회장과 호남지역을 관장하는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을 맡아오면서 언론을 통한 세무상담 등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했다. 또 국제와이즈멘 및 국제로타리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힘써왔다.

 

이날 서하진 이사장은 "학창시절 학비를 제때 못내 제적을 당할 위기를 겪을 정도로 생활형편이 어려웠지만 당시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주위의 도움과 의지로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꾸준하게 노력해 지역을 빛내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달라고"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또 "거암장학회가 비록 뒤늦게 출발하고 아직은 규모도 작지만 앞으로 기금확충에 힘써 더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진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부尹대통령, 6시간만에 계엄 해제 선언…"계엄군 철수"

정부尹대통령 "국무회의 통해 계엄 해제할 것"

국회·정당우의장 "국회가 최후의 보루임을 확인…헌정질서 지켜낼 것"

국회·정당추경호 "일련의 사태 유감…계엄선포, 뉴스 보고 알았다"

국회·정당비상계엄 선포→계엄군 포고령→국회 해제요구…긴박했던 1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