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암장학회(이사장 서하진)가 5일 전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첫번째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거암장학회는 지난해 전주지역 세무사 서하진씨가 사재 3억원을 출연해 설립됐으며, '거암(巨巖)'은 서 이사장의 호를 말한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이형진 전주세무서장, 신현숙 북전주세무서장,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이영모 광주지방세무사회장, 김광호·송기태 전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서하진 이사장의 높은 뜻에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 이사장의 모교인 전주고 1학년 김영식군 등 15명의 고교생, 전북대 1학년 홍문철씨 등 5명의 대학생들에게 각 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서 이사장은 세무공무원을 거쳐 지난 1983년 세무사 사무실을 개업했으며, 그동안 세무사회 전북분회장과 호남지역을 관장하는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을 맡아오면서 언론을 통한 세무상담 등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했다. 또 국제와이즈멘 및 국제로타리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힘써왔다.
이날 서하진 이사장은 "학창시절 학비를 제때 못내 제적을 당할 위기를 겪을 정도로 생활형편이 어려웠지만 당시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주위의 도움과 의지로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꾸준하게 노력해 지역을 빛내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달라고"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또 "거암장학회가 비록 뒤늦게 출발하고 아직은 규모도 작지만 앞으로 기금확충에 힘써 더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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