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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사회복지협의회, 독거노인 합동 팔순잔치 개최

민요·가야금 병창 공연 / 이·미용, 건강 검진까지

▲ 지난 26일 전통문화전수관에서 열린 진안군 독거노인 합동 팔순잔치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케이크에 촛불을 밝히고 축하인사를 나누고 있다.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상모, 이하 진사복)가 지난 26일 전통문화전수관에서 올해 80세 되는 관내 기초수급자와 독거노인 40명을 초대해 합동 팔순잔치를 개최, 눈길을 끌었다.

 

120여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40명의 팔순 주인공을 축하해 주기 위해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각 사회복지단체장 및 사회복지협의회 임원은 물론 이항로 군수, 박명석 군의회의장 및 다수의 군의원, 김현철 도의원, 원종관 진안군노인회장, 각 읍면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합동 팔순잔치는 생활이 어려운 팔순 노인들이 하루만이라도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진사복이 주관하고 있으며 올해로 4번째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꼬마들의 재롱잔치, 민요, 가야금 병창 등 흥겨운 공연이 펼쳐졌다.

 

팔순 노인들에게는 이·미용, 메이크업이 실시됐고 혈당·혈압 확인 등 건강 검진도 이뤄졌다.

 

주최 측이 준비한 개량한복을 입고 이날 팔순잔치를 보낸 한 주인공은 “자식들도 챙겨주지 않은 팔순잔치를 열어줘서 고맙다”며 활짝 웃었다.

 

송상모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장은 “어르신들이 모든 근심걱정 다 내려놓고 오늘만이라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고 앞으로도 만수무강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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