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주방송총국장에 윤제춘 KBS 보도본부 해설위원(57)이 임명됐다.
내년 1월 1일 자로 발령받은 윤제춘 신임 총국장은 “GM 군산공장이 문 닫고, 새만금 개발도 전북도민의 마음에 흡족하게 진행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재임 중에는 물론 본사로 돌아가서도 전북지역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읍 태인 출신으로 전주고(56회)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윤 신임 총국장은 1989년 KBS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외신부·사회부·문화부·정치부 등을 두루 거쳤으며, KBS 워싱턴 지국장, 보도본부 시사제작국 탐사제작부장, 보도국 라디오뉴스제작부장,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등을 역임했다.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위해 떠난 지 30년 만에 고향에 돌아왔다는 윤 신임 총국장은 “제가 초등학교 시절만 해도 전북의 위상이 다른 시도에 비해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산업화에서 밀렸고 전북인들의 심성이 점잖은 탓에 다른 시도에 비해 손해를 보는 것 같다”며 “KBS 전주방송총국 보도·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의 장점이 전국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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