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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김제동' 박지원 의원 "황교안, 마음 급해 경남FC 가서 똥볼 차"

사진 제공 = KBS 오늘밤 김제동
사진 제공 = KBS 오늘밤 김제동

“지금 마음이 급해서 결국 경남FC에 가서 똥볼 찼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축구장 유세 논란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박 의원은 1일 KBS <오늘밤 김제동> 에 출연해 황 대표는 선거를 관장해 온 공안 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축구장 유세가 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늘밤 김제동> 에는 박지원 의원과 전원책 변호사가 함께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되는 ‘청와대 인사 검증 부실 문제’와 ‘북미관계와 한미회담 전망’ 등의 이슈에 관해 토론했다. 두 사람은 거의 모든 사안에서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는데, 특히 김연철, 박영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극명하게 갈렸다.

전 변호사는 김연철 후보자에 대해 “북한 대변인 같은 말을 하는 사람”, “천박하기 이를 데 없다”라고 혹평하며 절대 통일부 장관에 임명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에 반해 박 의원은 “분단국가에서 통일부 장관은 북한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어 한다며 김연철 후보자는 “대단히 능력이 있는 통일부 장관감”이라고 평했다. 또 전 변호사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전문성 없고 오만”하다고 혹평했다. 반대로 박 의원은 박영선 후보가 청문회 과정에서 겸손하지 못했지만, “MBC 경제부장 출신으로 경제 전문가”이기 때문에 “유능하게 장관 잘할 것”이라 전망했다.

두 사람은 최근 논란이 되는 김학의 사건에 대해서도 입장이 갈렸다. 박 의원은 자신이 문제의 동영상을 전직 경찰 고위 간부에게 제보받았다고 밝히며 “수사단이 구성돼 있기 때문에 진실이 다 밝혀질 것”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전 변호사는 문제의 별장 사건은 성폭력이 아니라 “윤중천 별장에서 벌어진 난교파티 불과”하다고 평했다.

두 사람이 뜨겁게 맞붙은 해당 방송은 시청률 6.0%(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6.0%는 <오늘밤 김제동>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지난 9월 방송을 시작해 시청률 2~3%로 고전하던 <오늘밤 김제동> 은 최근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밤 김제동> 은 KBS1TV 월화수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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