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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아버지의 죽음으로 내몬 12살 어린 동료의 폭언과 괴롭힘

스틸 = SBS 궁금한 이야기 Y
스틸 = SBS 궁금한 이야기 Y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아버지의 죽음 속 숨겨진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그 이유를 찾아 나선 서영 씨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그날, 남편이 집에 두고 간 핸드폰을 전달하기 위해 이른 아침 남편의 사무실에 잠시 들렀던 서영 씨의 어머니는 평생 잊지 못할 충격적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사무실 입구에서 누군가 자신의 억울함을 보란 듯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었다. 그 시신은 바로 그녀의 남편이었다. 자상한 아버지이자, 누구보다 따뜻한 남편이었던 길 씨. 그는 왜 일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일까?

그런데 유품을 정리하던 가족들은 길 씨의 휴대 전화 속에서 충격적 비밀을 발견한다. 아버지의 휴대 전화에 그가 사망하기 약 한 달 전인 5월 1일부터 차례로 유언을 포함한 25개의 음성파일이 녹음되어 있었다. 아버지가 죽음을 앞두고 남기고자 했던 진실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당신 볼 면목이 없다… 내 더 억울해서 못 살겠다, 사랑해 각시. 사랑하는 애들아 너희한테 몹쓸 짓하고 먼저 간다, 아빠 없더라도 울지 마라”

- 아버지가 남긴 음성파일 속 유언

무엇이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몰았나

아버지가 남긴 녹음 파일 속에는 직장동료의 폭언과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었다고 한다. 대체 서영 씨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아버지를 향해 폭언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서영 씨는 아버지가 남긴 음성파일 속 의문을 밝히기 위해 목소리의 주인을 찾아 나섰다. 아버지와 가깝게 지냈던 이들부터, 아버지의 일터까지 찾아간 그녀는 추적 끝에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그 목소리의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는 바로 아버지가 다니던 시립 화장장의 동료 배 씨였다. 서영 씨의 어머니에게 형수라 부르던, 아버지보다 12살이나 어린 동료인 배 씨는 왜 그토록 서영 씨의 아버지를 모욕하고 죽음으로까지 내몬 것일까?

“52살 먹어서 그렇게 살았으면 나 같으면 부모한테 미안하다 생각하겠다. 어이구 죽는 게 낫지, 진짜 그리 살아서 뭐 하겠어요?”

- 아버지가 남긴 음성파일 속 배 씨의 폭언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배 씨는 죽은 서영 씨의 아버지와 몇 번 다툰 적은 있었지만, 자신이 그를 죽음으로 내몬 이는 아니기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서영 씨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해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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