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 한전 적자가 탈원전 때문?! “진짜 이유는…”

스틸 =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
스틸 =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한전이 6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하고 ‘전기요금이 급상승할 것’이라고 연달아 보도되는 기사들에 대해 살펴봤다.

한국수력원자력 운영분석팀 이세용 팀장은 “원전 이용률이 다소 감소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그 이유는 격납고 내부 철판 점검 및 안전설비의 보강 등으로 계획 예방 정비가 장기간 소요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혁신정책과 정종영 과장은 “격납고에서 콘크리트 구멍과 철판 부식이 일어났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고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한전의 적자 원인에 대해 “가장 큰 영향은 국제적인 연료 가격 상승과 관련 있다. 국제연료 가격이 2017년 대비 2018년 30% 이상 상승했고 이런 요인들이 한전의 원가 구조에 심각한 영향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탈원전 정책 발표 이후 줄곧 쏟아지고 있는 ‘전기요금 대폭 상승’에 대한 보도 역시 전문가들은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대표는 “전기요금이 세 배가 뛴다는 것은 너무 과장된 것이고, 그냥 그렇게 얘기하는 숫자와 표현들만 언론에 돌아다니고 있을 뿐이다. 이 사이에서 국민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제작진은 수많은 국내 매체에서 ‘독일의 탈원전 정책 실패 사례’로 인용한 시사잡지 슈피겔 기사 어디에도 ‘전기요금 상승’ 혹은 ‘독일인들이 탈원전을 후회한다’는 등의 내용은 없음을 확인, 일부 매체에서 해당 기사의 서론만 보고 반복적인 오보를 냈다는 것 역시 밝혀냈다.

쏟아지는 정보들 속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는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는 월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전문] 윤대통령, '계엄 사태' 대국민 담화(12.12)

국회·정당[속보] 민주당 "尹 실패할 계엄 계획은 극단적 망상 표출"

군산동군산병원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4년 연속 인정기업 선정

정치일반[속보] 한동훈 "尹 탄핵 찬성, 다른 방법 없다"

정부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