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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목공예로 탄생한 '거북선'…할아버지 손재주에 입이 떡 벌어져

스틸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스틸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이번 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나무로 거북선을 만드는 할아버지를 만나본다.

입이 떡 벌어지는 손재주를 가진 할아버지가 있다? 입구부터 각종 나무 조형물들이 가득한 원주의 작업실, 회전하는 모빌부터 스위치를 누르면 움직이는 거북선까지 모두 오늘의 주인공 김종현(65세) 씨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들이다.

종현 씨의 작업실에서는 모든 나무가 움직인다. 마치 수레를 끌 듯 톱니바퀴와 함께 움직이는 사람 조형물, 다양한 모양의 나무 길을 따라 굴러가는 구슬 장난감, 나무 추가 달린 시계 등….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게 도안 없이 백 퍼센트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하루라도 나무를 만지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다는 종현 씨는 격일로 경비 일을 하면서도 근무가 끝나면 어김없이 작업실로 출근 도장을 찍는다. 목공예를 배운 적은 없지만 10년간 겪은 숱한 시행착오 끝에 이제는 머릿속에 그려지는 대로 뚝딱뚝딱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고.

손자에게 장난감을 만들어주기 위해 목공예를 시작하게 된 종현 씨. 그 후, 우연히 본 영화에서 이순신 장군의 용맹함에 반해 거북선까지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만든 거북선이 어느새 열네 척에 달한다. 하지만 종현 씨는 멈추지 않고 또다시 새로운 작업에 돌입하는데, 과연 이번엔 어떤 작품이 탄생하게 될까?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본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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