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미군들에게 한국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숨은 봉사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 수송동에 거주하는 김윤봉 씨(67), 그는 1982년부터 현재까지 전주지방변호사회 소속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며 37년간 송사 문제로 법정 다툼을 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 및 무료대서 활동을 벌이는 등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2008년부터 군산비행장, 옥구방공포대, 부안관제대 등 3곳의 군부대에서 매월 6회 군 장병들의 건강과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인상담사(폭행, 탈영, 자살방지, 성폭력근절 등)역할로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등 군 장병들로부터 호평과 귀감을 받고 있다.
특히 군부대에 봉사활동을 다니며 개인 사비(3000여만 원)를 들여 수행관 리모델링, 체력단련장 리모델링 등 심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한국에 부임한 주한미군 장병들에게는 한국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매년 개인 사비를 들여 주한미군 40여 명을 고창 선운사, 부안 내소사 등에 안내하고 있으며, 10여 명의 미군에게 한복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 씨의 선행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미국으로 입양돼 미국인 양부모 손에서 자란 뒤 미연합사령부 사령관의 부관으로 발령받은 조우생 씨의 친부모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당시 소우생(조우생)이라는 이름을 근거로 한국의 친부모를 찾기 위해 수년간 고아원, 출생지, 가정법원, 경찰서, 면사무소 등을 찾아다녔다.
그 결과 지난 2010년 9월 39년 만에 조 씨의 가족이 상봉토록 했다.
김 씨는 “군부대를 찾아 장병들의 간식을 챙기고 불우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노인복지를 위한 위문공연, 간식거리 제공을 할 때 큰 기쁨을 누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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