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미 피아니스트가 기획한 ‘하늘공원 음악축제’가 지난 21일 전주 덕일중학교 강당에서 지역주민 500여 명의 열띤 참여로 결실을 맺었다.
이 행사는 전주문화재단의 ‘우리동네 이야기로 문화콘텐츠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기획자인 김찬미 씨는 “이 문화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하가지구의 도로명 ‘가리내로’, ‘추탄로’에 담긴 의미를 조사했다”며 “그 과정에서 조선시대 이 지역에 살았던 추탄 이경동 선생을 알게 됐고, 효심 가득한 선생의 이야기를 본받아 가족의 사랑을 표현하는 음악축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음악축제는 ‘우리가 만드는 연주회’라는 주제 답게 전문연주자 뿐 아니라 마을 구성원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동네 축제여서 의미가 더욱 크다. 70여명의 전주 덕진동 주민들이 연주자로 나섰으며, 6세부터 6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서로 소통하며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상장과 그림 작품, 추억이 담긴 가족사진이 전시 됐으며 피아노독주, 듀엣연주, 우쿨렐레, 하모니카, 태권도 등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김찬미 씨는 “이번 하늘공원 음악축제를 통해 지역 구성원들이 어울려 소통하는 자리가 돼 무척 뿌듯하다”며 “주민분들과 하가발전협의회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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