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총학생회 협의회는 12일 ‘미얀마 민주화 투쟁지지 선언’을 했다.
지난 1월 발족한 협의회는 우석대와 전북대, 전주대, 군산대, 호원대, 전주교대, 한일장신대, 군산간호대 등 도내 8개 대학교 총학생회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는 이날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미얀마 국민의 평화회복과 민주화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얀마 사태를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민주항쟁’과 빗대며 “그때 한국처럼 미얀마 국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는 누구보다 간절할 것”이라면서 “미얀마 국민들의 투쟁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협의회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가 끝나고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그날까지 미얀마 국민과 함께 하겠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협의회는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투쟁은 씨앗과 같다”면서 “인고의 시간이 지나면 씨앗이 새 생명을 싹틔우듯,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새롭게 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응원했다.
협의회 장선재(우석대 총학생회장) 의장은 “40여년 전 광주에서의 민주화운동으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는데, 민주주의와 자유는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다”면서 “현재 지옥 같은 미얀마 국민들의 인생, 그리고 그들이 견뎌야 할, 치러야 할 잔혹한 대가에 대해, 참된 자유와 정의만 살아 숨 쉬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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