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13일 금융감독원 및 도내 금융기관과 함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갈수록 지능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로 막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1∼9월) 도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20억 원에 달한다. 범행 수법도 다양해져 경찰 수사만으로는 피해 예방에 한계가 있다.
배대희 전북경찰청 수사부장은 "금융 현장 최일선에 있는 금융기관이 범죄를 가장 잘 식별하고 차단할 수 있다"며 "의심이 가는 고액현금 인출 시 적극적 신고와 주의 문자 발송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금감원과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경찰과 공고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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