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일고등학교 개교 40주년 기념 나눔 바자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전주 한일고 총동문회(회장 이원용)는 지난달 31일 모교 강당에서 교직원 및 졸업생,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배 사랑나눔 잔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준비된 20여 개 부스에서는 고기와 복분자 원액을 비롯해 홍삼·수삼, 블루베리, 임실치즈, 한과세트, 과일, 김부각, 지리산 꿀 등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했다.
물품들은 동문들의 솔선수범으로 마련됐다. 업체를 운영하는 동문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내놨으며, 사정이 여의치 않은 동문들은 소정의 과정을 거쳐 물품을 구입했다.
특히 이날 모교 밴드부와 댄스부 뿐만아니라 팬플룻과 오카리나, 난타 공연도 진행돼 나눔 바자회장의 열기를 돋웠다.
이날 학교 곳곳은 행사가 시작한 오후 2시부터 여러 동문들과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자연스럽게 ‘만남의 장’이 되었다. 오랜만에 동창생들이나 선·후배들의 얼굴을 마주한 이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한껏 반가움을 표시했다.
2회 졸업생 강승현 씨는 “친구들과 오랜만에 얼굴도 마주하고 안부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면서 “십시일반 나눈 것들이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수익금은 학교의 발전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원용 총동문회 회장은 “이번 나눔 바자회는 동문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후배 사랑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앞으로도 후배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동문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은 전주 한일고는 1984년 처음 문을 열어 올해까지 1만 491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우수한 면학 분위기로 서울대를 비롯해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와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자를 배출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올해 4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이는 자립형 사립고인 상산고에 이어 전북에서 2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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