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김영식 부군수가 제31대 고창군 부군수로 공식 취임하며 고향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김 부군수는 취임 소감을 밝히며 "고향 고창에서 부군수로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평소 존경하는 심덕섭 군수님과 함께할 수 있어 공직생활 중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군수는 고창군 성내면 조동리 출신으로 성내초등학교와 성내중학교, 정읍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이후 부이사관(3급)까지 오르며 입지전적인 경력을 쌓아왔다. 평소 온화한 성품과 꾸준한 노력, 후배와 부하 직원을 아끼는 열정 덕분에 동료들 사이에서도 신뢰받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성내면은 전통 나침반인 윤도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며, 근촌 백관수 선생의 고택과 흥동장학당이 자리해 문화적 자부심이 높은 지역이다.
김 부군수는 부임 전 전북특별자치도청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을 역임하며 고창군의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그는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 기업유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 ‘고창전통시장 활성화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민선 8기 고창군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앞으로도 고창군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부군수는 "고창군 공무원들이 도와 중앙부처를 수없이 찾아다니며 사업의 타당성을 입증하고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군정 주요 역점 시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논리 개발과 유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순창군 부군수 시절 쌓은 경험도 고창군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그는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책 지원 등 실용적 행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가을로 예정된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김 부군수는 "고창은 문화유산, 기업하기 좋은 환경, 농지와 해안을 두루 갖춘 살기 좋은 곳"이라며 "이런 고장에서 태어나 근무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의 공직생활 신조는 ‘현장’과 ‘소통’이다. 김 부군수는 "공직자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약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군민과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용적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선 8기 심덕섭 고창군정을 도우며 군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행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하며, 고창군의 세계유산도시로서의 매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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