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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기성액 순위 변동 뚜렷..변화 가속화될 듯

입찰제도 개선 등 건설업 수주환경이 급변하면서 도내 건설업체들의 기성실적 순위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적격심사 낙찰제 시행에 따라 본격화되고 있는 이같은 기성실적 순위변화는 건설업계에 불어닥친 구조조정과 판도변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설협회 전북도회가 17일 도내 2백29개 일반건설업체가 제출한 업체별 99년 실적신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일반건설업체의 기성총액은 1조7천1백억원으로 집계돼 98년의 1조8천1백억원 보다 5.4% 감소했다.

 

99년 기성실적 순위표에 따르면 상위 30위권 이내에 8개 업체가 새로 진입하는 한편 98년 업체간 순위도 상당폭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98년 기성실적 45위를 기록했던 (유)세진건설의 경우 95억원의 기성실적을 올려 30위에 랭크됐으며 (주)제이토건은 98년 57위에서 24위로 올라섰다.

 

또 1백13위의 (유)우일종합건설은 이번 기성실적 순위에서 23위를 기록해 가장 큰 약진을 보였으며 98년 38위였던 (주)제일종합건설도 10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33위의 삼흥종합건설(주)과 36위의 (유)남광도 각각 25·26위로 올라섰다.

 

이와함께 아파트 건설에 주력하고 있는 성원건설(주), (주) 중앙건설, (주)제일건설, (주)신일, (유)광진산업개발 등은 건축공종에서 높은 기성실적을 보여 10위권안에 들어갔다.

 

관련업계는 이번 기성실적 순위가 장기 계속공사의 기성액까지 포함하고 있어 입찰제도가 전면 개선된 지난해의 업체간 순위변동을 충분히 반영하는데는 한계를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모든 공공공사에 적격심사 낙찰제가 전면 시행된 지난해 도내 건설업체의 계약액만 평가할 경우 순위변동폭은 이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는 것.

 

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업체간 경쟁력과 시장경쟁 원리가 중시되는 방향으로 건설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도내 건설업체의 수주실적 및 기성순위 변동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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