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향후 5년간 8조원 규모를 투입하는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른 기초생활권 5개년 지역발전사업(2010~2014년)으로 총 290여건에 7조8000억원 정도가 투입되는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기초생활권 지역발전사업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수립토록 했으며, 이 발전사업을 마련하면 국가예산 지원 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시는 크게 완주와 김제 등 인접 시·군과 함께하는 상생협력사업과 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자체사업 두 가지 방향에서 지역발전사업을 마련했다.
총 34개 사업에 1조1000억이 투입되는 인접 시·군 상생협력사업은 모악산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전군도로 테마화사업, 지역문화예술 통합 정보서비스구축 등이 있다.
또 20개 사업에 6조7000억 원이 투입되는 자체사업은 기초생활기반확충과 문화·관광·체육, 농림·수산, 산업·경제, 복지·교육 등 7대 부문에서 마련됐다.
기초생활기반 확충부문의 경우 팔달로 보행구역 시범사업과 노송천과 함께하는 도심재생 프로젝트,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 농촌마을 환경개선 등이 추진된다.
시는 인접 시·군 또는 자체적으로 보완 발전계획을 수립한 뒤 이달 말께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 이번 발전계획을 제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의 경우 예산확보가 관건이다"라며 "향후 완주, 김제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예산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올 주요업무로 '꿈과 사랑이 넘치는 교육도시 만들기'를 제시한 가운데 교육기반 시설 확충과 글로벌 인재 육성, 교육복지도시조성 등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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