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전라북도민체전이 27일 그 막을 내렸다.
'전국체전을 능가하는 대회 준비였다'는 찬사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성공적으로 치뤄진 대회라는데 이견이 없을 성 싶다. 이는 무려 8개월여의 준비끝에 맺은 결실로, 체전준비를 위해 수고한 모든 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특히 이번 체전이 '성공적인 축제였다'는 찬사 뒤에는 고창군민의 대대적인 참여와 전폭적인 지원이라는 피땀어린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7월 도민체전 준비위 발대식에서 보여준 군민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시작으로, 개·폐회식에 참석한 1만여명의 함성과'고창의 빛 하나되는 전북'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식전 공연행사에서 자연소생의 소리를 담은 풍물패 연주, 고창군민의 꿈을 빛으로 상징하는 연등춤, 14개 시군의 상생을 기원하는 만장퍼포먼스,'풍요로운 녹색의 땅 고창, 세계로 비상하는 건강한 전북'을 표현한'고창소고춤체조'등을 선보여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880여명의 참여자들 역시 고창군민들이었다.
성화봉송 주자들이 14개 읍면을 순회하는 동안 다양한 문화 행사를 곁들인 환영행사로 또다른 축제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군민들이었다. 시·도 선수단과 자매결연을 맺어 환영·응원 등으로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역할도 군민들의 몫이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체전기간 동안 경기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도 군민이었고, 교통정리, 주차편의 제공, 안전요원, 종합안내소 운영 등도 군민들이 책임졌다.
이번 축제가 모든 세대들이 하나로 어울어져 화합과 참여, 감동과 상생의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고창군민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체전에서 보여준 군민들의 열정과 사랑, 화합과 성숙된 의식 등이 바로 고창의 밝은 미래를 책임질 동력이라고 확신한다.
/ 김성규(제2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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