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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최고 대선행보 '시동'

10일 싱크탱크 '국민시대' 출범…각계 전문가 53명 준비위 참여

민주당내 이른바 '빅3'(손학규 대표·정동영 최고위원·정세균 최고위원)중 정세균 최고위원이 가장 먼저 대선행보를 본격화한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10일 싱크탱크인 '통합과 연대, 실천으로 여는 국민시대'(이하 국민시대)를 출범한다. 이는 정 최고위원이 대선베이스캠프를 법인으로 만든 뒤 대선행보를 본격화 하겠다는 수순을 공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국민시대' 준비위 발족식 및 1차 회의를 갖고 싱크탱크를 발족할 예정이다. 김수진 이화여대 교수와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게되며,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 각계 교수 및 전문가 53명이 준비위에 참여한다. 정 최고위원은 고문을 맡을 예정이며, 정 최고위원의 학계모임인 미래정치경제연구회 소속 학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는 앞으로 분과위별 정책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정책개발 네트워크구축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준비위는 또 회원확대와 재단법인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말께 국민시대를 공식 출범시킨다는 청사진이다.

 

김수진 준비위원장은 "정치는 소수특권층의 전유물이 아닌 국민들의 요구를 폭넓게 대변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배제한 영웅시대가 아닌 진정한 국민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성인들의 참여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도 "이명박 정권은 출범 3년만에 사실상 파산선고를 당했다"며 "2012년 민주개혁세력의 집권과 집권후 유능한 정부 운영을 위해 지급부터 정책을 개발하고 연구를 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시대의 주요 준비위원은 ▲고형일(전남대·전 한국교육개발원장) ▲공구(한양대) ▲김근식(경남대) ▲김수진(이화여대) ▲노영쇠(전북대) ▲남상호(대전대) ▲박인환(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박찬표(목포대) ▲손진상(안동대) ▲윤성식(고려대) ▲이명섭(변호사) ▲이병오(강원대) △장구(서울대) ▲장하진(전 여성부장관) ▲전도영(서강대) ▲조기준(수원대) ▲최윤재(고려대) ▲황금택(서울대) ▲황석만(창원대) ▲홍기준(경희대) 등이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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