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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사서교사 “인사 규정 모호”

중등 비해 수적 열세… 인사 이동·전보 발령 상대적 피해…도교육청 홈페이지에 볼멘소리

도내 초등 사서교사들이 명확한 발령규정이 없거나 불합리한 규정 때문에 인사 이동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것을 들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라북도학교도서관협의회 초등 사서교사들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교육정책 의견함’ 코너를 통해 중등 사서교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가 적다 보니, 인사상 피해를 보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크게 △모호한 사서교사의 발령 규정 △형평성 잃은 중등과 초등 사서교사의 인사 이동 △초등 사서교사에 대한 불합리한 인사 규정 등을 꼬집었다.

 

우선 중등 임용고사를 통해 선발된 사서교사를 적성이나 선택의 기회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명확한 기준 없이 초등과 중등에 배치하는 것을 지적했다.

 

임의대로 배치되는 사서교사는 특히, 신규 임용자들이 주로 중등에만 배치되면서 상대적으로 수가 늘어나는 중등 사서교사들에게 인사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반면 수적으로 열세인 초등 사서교사들에게는 인사 이동의 기회가 줄어들면서 초등과 중등 사서교사의 인사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실제 도내 사서교사는 모두 35명이며, 이중 초등 사서교사는 11명에 그치고, 나머지 24명은 중등 사서교사다.

 

중등이 초등 사서교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

 

뿐만 아니다. 전주에 근무하는 초등 사서들은 타 지역 전출 과정에서 초등 인사규정조차 제대로 적용받지 못하면서 이중삼중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초등 인사규정에서 전주에 10년 이상 근무할 때 타 시군으로 전출해야 하나, 현재 초등 사서교사들은 5년 이상 근무하면 타 시군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도내 초등 사서교사들은 “사서교사 임용 과정에서 초등과 중등을 분리 선발하고, 인사규정도 초등과 중등으로 분리 작성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사서교사의 발령은 본인의 희망이나 성적 등으로 결정된다”라며 “향후 부족한 부분은 공청회 등을 통해 보완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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