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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김관진 국방부장관 유임

 

새 정부 첫 조각에서 장관 한명 없었던 전북이 김관진 국방장관(사진)의 유임으로 인해 가까스로 '무장관 사태'를 벗어났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2일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의 사퇴에 따라 공석이 된 신임 국방장관에 김관진 현 장관을 유임시켰다. 새 정부 첫 국방장관을 맡게된 김관진 장관은 국방부 창설 이래 2대 정권에 걸쳐 처음으로 유임된 사례다.

 

김 장관은 그동안 청와대로부터 장관직 유임 제의를 여러차례 받았으나 고사해오다 비상상황을 맞아 수락했으며, 국회 인사청문회법상 별도의 인사청문회는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국가안보가 위기인 상황에서 최근 사이버테러까지 있었다"며 "가중되는 국가안보위기에서 박 대통령은 또다시 정치적 논쟁과 청문회로 시간을 지체하기에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위급한 상황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유임 배경을 전했다.

 

도민들은 전북 출신 장관 탄생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면서, 현역 시절 35사단장을 지냈던 그의 경력에 비추어 볼때 현재 진행중인 35사단 이전사업 등이 차질없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삼수회 회장도 맡고 있는 김관진 장관은 고향인 전북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김 장관은 남원에서 태어난뒤 전주에서 초·중학교를 마치고 곧바로 상경 서울고와 육군사관학교(28기)를 졸업했다.

 

김 장관은 합동참모본부 군사전략과장, 대통령비서실 국방담당관, 육군본부 전략기획처장, 제35사단장(소장),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제2군단장(중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제3야전군사령관(대장), 합참의장을 지냈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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