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에서 600여건의 학교폭력이 신고됐고, 절반 이상이 중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신고된 학교폭력은 총 608건으로,전년(926건)에 비해 34%가량 줄었다.
유형별로는 1대1의 단순 폭행이 247건, 금품 요구 폭력 66건, 다수에 의한 집단폭행 57건, 금품 갈취 30건, 언어폭력을 비롯한 괴롭힘 21건, 따돌림 9건 순이다.
학생폭력은 중학교에서 359건(59%)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초등학교는 56건(9%), 고등학교는 193건(32%)이다.
특히 전주, 익산, 군산 등 3개 시에서 전체의 절반 이상이 신고돼 학생수가 많은 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중학생 폭력이 많은 이유로는 사춘기를 맞아 주관이나 주장이 강해진 학생들이 우발적으로 감정 표출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고 도교육청은 분석했다.
도교육청은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학생 인권교육 등의 폭력예방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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