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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식 김제시장의 국가관

▲ 최대우 제2사회부 기자·김제

“현재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 북한은 핵으로 우리를 위협 하고 있고, 산업현장에서는 노사갈등으로, 농민들은 쌀값 문제 등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이 때, 우리 김제시 공직자들은 투철한 국가관과 봉사정신으로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지난 13일 김제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17년 주요 업무보고회를 마치며 가진 총평을 통해 우회적으로 자신의 국가관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민선6기 후반기인 요즘 일부에서 레임덕 운운 하는데 김제시는 절대로 레임덕이 있을 수 없고, 적당히 눈치나 보며 업무에 임하는 공직자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요즘 국내상황을 언급하며 공직자들의 투철한 공직자관을 주문했다.

 

북한은 핵으로 우리를 위협 하고, 주변 강대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산업현장에서는 노사 갈등이 우리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농민들은 풍년농사에도 불구하고 쌀값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등 모두가 힘들고 어려워 하고 있는 요즘 우리 공직자들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비(표지석) 문제는 이날 언급이 없었으나 이 시장의 이날 발언을 음미해 볼 때 (이 시장의) 국가관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이 시장은 미국 및 중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요지는 결국 믿을 것은 우리 스스로 밖에 없다는 논조였다.

 

최근 김제시는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비(표지석) 문제로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등과 갈등을 빚고 있다. 시민단체 등은 기념비 철거를 주장하며 기자회견 및 1인시위를 펼치고 있으나 김제시는 요지부동이다.

 

이건식 시장은 육사 출신으로 평소 군인정신이 투철한 보수성향의 정치인이다. 이 시장의 국가관은 김제시민들이 잘 알고 있다.

 

보수든 진보든 박 전 대통령 기념비 문제와 관련, 시민들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잘 헤아려야 한다.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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