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5·9 대통령선거 운동이 오늘 자정 종료된다. 이에 따라 과거 어느 대통령선거보다 ‘굵고 짧게’ 진행됐던 이번 대선에 나선 후보들의 마지막 유세 장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8일 마지막 유세지로 광화문 광장을 선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동력이 됐던 ‘촛불민심’ 집결지이자 소통·개혁의 상징이라는 점에서다. 문 후보는 광화문광장 유세 직후에는 민주당의 상대적 열세지역인 강남을 찾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마지막 유세지는 서울역 광장이다. 홍 후보 측은 서울역 광장이 그동안 홍 후보가 내세워온 ‘서민 대통령’ 가치와 소통·화합 정신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전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한다. 지정학정 중심에서 동서 지역을 통합하고, 대표적인 과학 기술 중심도시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함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상을 마지막 유세지로 유력 검토 중이다. 당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장수들이 성과 진지를 버리고 도망갔지만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승리를 거뒀듯, 기적을 국민과 함께 이뤄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밤에 강남역·건대입구역·노량진 고시촌을 걸쳐 신촌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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