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지난 22일 열린 제3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이학수 의원(정읍2·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기금운용본부 서울사무실 설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결의안에서 “지난 6년간 우여곡절 끝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올 2월, 전북 이전을 완료했지만 불과 몇 달도 지나지 않아 서울 강남 사옥에 전용 회의실을 갖춘 사무실 설치공사를 실시하며 서울 잔류를 위한 꼼수 의혹에 직면해 있다”며 “이는 기금운용본부의 완전한 전북 이전을 거부하는 처사이자 대통령 공약인 혁신도시 시즌2에도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혁신도시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삼는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2’를 약속했으며, 전북 혁신도시는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한 금융타운 조성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며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 효과를 상쇄시키는 서울회의실 설치를 즉각 철회하고 기금운용본부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결의안을 대통령, 국회의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국무총리,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직무대행)등에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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