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집없는 서민들의 월세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의 월세 부담이 연립다세대나 단독주택에 비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최근 2017년 7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반대)을 산정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7월 기준 전국평균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6.4%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고 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5%, 단독주택 8.1%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5.9%, 지방 7.7%로 집계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4.7%→4.7%), 연립다세대(6.5%→6.5%), 단독주택(8.2%→8.1%) 순으로 나타났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아파트 4.4%, 연립다세대 6.0%, 단독주택 7.3%, 지방은 아파트 5.4%, 연립다세대 9.6%, 단독주택 9.7%를 기록했다.
전북지역의 경우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8.5%로 경북(9.7%), 충북(8.8%)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높았다.
주택유형로는 아파트의 경우 6.2%로 전월 대비 0.2%p 상승하며 전남(7.3%), 강원(6.8%)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전월세전환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립다세대와 단독주택은 각각 10.2%와 10.5%로 전월 대비 모두 0.2%p 하락했지만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이 작을 수록 월세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용면적 60㎡이하는 전월보다 0.3%p 상승한 6.7%, 60㎡초과 85㎡이하는 전월과 동일한 5.0%, 85㎡ 초과는 전월보다 0.1%p 하락한 5.0%를 기록했다.
이처럼 면적이 작을 수록 전월세전환율이 높은 것은 집주인들이 저금리로 인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면적이 작은 아파트의 경우 규모가 큰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주자들의 경제력이 떨어져 목돈이 많이 필요한 전세금을 줄이고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큰 것도 전월세전환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같은 단지, 동일 규모의 아파트라도 임대인의 요구에 따라 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며 “특히 목돈 마련이 어려운 서민들의 경우 월 임대료가 다소 부담이 되더라고 보증금이 적은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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