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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전문건설업체 3분기 수주실적 저조

전년보다 건수 늘었지만 금액은 2.1% 줄어 / 원도급 호조 속 하도급은 부진 희비 엇갈려 / 대규모 공사 지역업체 참여 부족 주요 원인

▲ 사진=전북일보 자료사진

올들어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3/4분기까지 공사 수주실적(누적)이 하도급업체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김태경)가 7일 발표한 ‘2017년 3/4분기 전북지역 전문건설업체 공사 수주 현황’에 따르면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은 올들어 3/4분기까지 총 7534건을 수주해 1조2911억36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수주건수는 12.2 %(821건) 증가했지만 수주금액은 2.1%(277억7200만원) 감소한 실적이다.

 

도급별 수주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원도급의 경우 도내 지자체를 비롯한 발주기관의 분리·분할발주 확대와 전문건설협회의 전문공사 부당발주 시정 노력 등으로 인해 수주건수와 수주금액 모두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수주건수는 502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6.9%(726건) 증가했고 수주금액도 4015억500만원으로 12.4%(445억6500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도급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주택 등 민간건축 부분이 위축됨과 동시에 새만금 내부개발공사 등 도내 대규모 공사현장에서 지역 종합건설업체의 수주부진 영향이 전문건설업계에 미치면서 수주건수는 2518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9%(95건) 증가했지만 수주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7.5%(-723억3800만원) 감소한 8896억3000만원에 그쳤다.

 

하도급의 실적 부진은 2분기부터 시작됐다.

 

1분기의 경우 수주건수가 72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2%(55건) 증가했고 수주금액도 3020억원을 기록하며 12.1%(327억3500만원)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수주건수의 경우 1687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4.8%(78건) 증가한 반면 수주금액은 6447억900만원을 기록하며 1.0%(65억5600만원) 감소했고 3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이어간 것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새만금 사업의 도내 전문건설업체 하도급 참여비율을 확대하고 소규모 복합공사 및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활성화를 통해 회원업체의 수주물량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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