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에 2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경욱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27일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만금 재투자를 위해 부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대사업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팜, 케이블카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1단계 태양광발전, 2단계 풍력발전으로 나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차장은 “신재생에너지 1단계 사업은 SPC(특수목적법인)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새만금 내 2GW 규모로 올해 말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개발공사 설립 전 구조를 갖춰놓고 개발공사가 설립되면 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또 “스마트팜은 새만금 농업용지가 활용 가능한 시점까지 새만금산업단지 인근지역에서 시범사업을 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대기업이 아닌 농민이 직접 영농하는 형태로 기획하고 있다”면서 “군산시와 공동 추진해 경남 통영처럼 고군산군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새만금개발청은 개발공사 설립 이전까지 선도지역 용지매립 위한 준비작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 차장은 “선도지역 용지매립은 국제협력용지 내 661만1570㎡(약 200만평) 규모로, 저밀도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총사업비는 1조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6월 중으로 예비타당성 단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만금개발공사는 100여명 규모로 설립될 전망이다.
김 차장은 “개발공사의 규모는 LH세종사업단 규모와 비슷하게 설립될 예정”이라며 “4~5년 전에 설립된 LH세종사업단은 현재 160여명 규모이지만 개발공사는 100여명 정도 규모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앞서 지난 23일 제1차 공사설립위원회가 개최됐으며, 위원회에서는 오는 6월 중으로 공사 조직 및 인원을 설계하고, 8월 중 사장 및 임원 선임, 9월에 정관 및 내부규정 제정과 공사설립 등기 및 개소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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