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오전 10시(뉴욕 현지시간) Fox News Channel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이번 비핵화 합의는 과거의 비핵화 합의와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브랫 베이어와이 인터뷰에서 “과거의 비핵화 합의는 6자회담 등 실무 차원에서 이뤄졌던 것이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쉽게 깨질 수 있는 그런 구조였으나, 이번 비핵화 합의는 사상 최초로 미국의 대통령과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직접 만나서 정상회담을 통해서 합의하고, 전세계에 약속한 것이다. 나도 함께 합의했다. 이 3명의 정상이 전세계 앞에 천명했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믿는다. 또 그에 대해서 세 사람 모두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아주 강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비핵화가 완료되어야만 경제 제재가 완화돼서 어려운 북한 경제를 살릴 수 있고, 또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 비핵화가 완료되어야 지금까지 누구도 하지 못했던 북한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주 위대한 업적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저로서도 북한의 비핵화가 완료돼서 경제 제재가 풀려야만 남북 간에 본격적인 경제 협력이 가능하고, 그것은 역시 또 어려움에 놓여 있는 우리 한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다”며, “이렇기 때문에 이번의 비핵화 합의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행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수 주 내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해 질문받고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의 결과를 아주 축하해줬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과 보다 조기에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연내 만남도 가능할 것으로 보느냐’는 추가질문에 “연내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이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를 표명하고 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밖에 없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싶다는 희망을 여러 차례 표명을 하고 있다. 그것을 위해서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바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2021년 내로 이룬다는 목표가 현실적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참관을 말했고, 그 다음에 영구히 폐기하겠다는 뜻을 말했고, 또한 불가역적인 폐기를 말하기도 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말하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은 미국이 요구하는 CVID라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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