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엔젤투자액이 전국 꼴찌로 나타났다.
엔젤투자는 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개인투자자 여럿이 돈을 모아 지원해주고 그 대가로 주식을 받는 투자형태다. 창업기업 입장에서는 천사같은 투자라고 해서 ‘엔젤’이라고 불린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시)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엔젤투자 유치기업수 및 투자액 현황’에 따르면, 전북의 엔젤기업 투자액수는 19억 원(기업체 수 12개)으로 전국 12개 자치단체 가운데 꼴찌다. 전국적으로 엔젤기업 투자가 이뤄지는 지자체는 12곳이다.
엔젤투자 유치기업과 투자액은 수도권에 편중됐다.
전국 앤젤투자기업 435개 가운데 74%인 321개사가 수도권(서울 192, 인천 11, 경기 118)에 있으며 이들 기업이 유치한 투자액은 전체 2142억원 가운데 77%인 1641억원에 달했다.
정보 불균형도 이유였다. 지난해 전국에서 개최한 엔젤투자 관련한 사업설명회 158회 가운데 44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어기구 의원은 “엔젤투자 사업이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되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엔젤투자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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