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중앙행정기관과 광역·기초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지방 공기업 등 전국 612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전북도는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서울·세종·인천·전남·충남과 함께 최하위권을 보였다. 전북 종합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개 등급 하락했다.
종합청렴도는 내·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 평가로 구성됐다.
외부청렴도는 해당 공공기관의 측정대상 업무와 관련해 직접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이며, 내부청렴도는 해당 공공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평가한다. 정책고객 평가는 공공기관 관련 전문가와 업무관계자, 지역주민·학부모 등이 평가에 참여했다.
전북도의 내부청렴도와 정책고객 평가는 각각 3등급으로 지난해와 같았으나 외부청렴도는 5등급으로 지난해보다 2개 등급 하락했다.
전북도교육청 종합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 내·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 평가 모두 2등급이다. 내·외부청렴도는 전년보다 1개 등급이 상승했으며, 정책고객 평가는 지난해와 같다.
도내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전주·정읍시와 부안·순창·임실·장수군은 종합청렴도가 각각 2등급으로 나타났으며, 군산·익산·남원시와 완주·고창·무주군은 3등급을 받았다. 김제시와 진안군은 4등급이다.
부안군의 경우 지난해 최하위인 5등급에서 3개 등급이 상승했다. 부안군 내부청렴도는 2등급으로, 전년보다 1개 등급이 올랐으며, 외부청렴도도 2등급으로 지난해보다 3개 등급 상승했다.
전북도 지방 공기업인 전북개발공사 종합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받았다. 내·외부청렴도 모두 지난해와 같이 각각 1등급과 3등급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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