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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중소기업 “내년 경영환경 악화될 것” 전망

전북지역 중소기업인 대다수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으로 봤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전북 중소기업경영환경 및 인력수급 조사’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인들 중 48.0%가 2019년 새해 전망에 대해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는 25.5%로 집계됐다.

반면‘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26.5%에 그쳤다.

내년 경영실적 악화 예상 사유(복수응답)로는 ‘급격한 경제정책’이 6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내수부진 지속’을 우려하는 중소기업도 56.3%나 됐다.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정책속도조절과 내수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2019년 중점 추진 경영목표로는 ‘거래처 다변화 등을 통한 매출증대’가 72.5%, ‘원가절감 등을 통한 내실 경영’이 53.0%로 나타났다.

경영 실적 호전 기회요인으로 67.5%가 ‘소상공인 중소기업 우대정책’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규제완화 정책’이 35.5%로 조사됐다.

정부에게 바라는 정책지원 과제로는 47.5%에 달하는 기업인이 ‘노동현안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내수 활성화 정책’(46.5%), ‘적극적 금융지원과 세제 지원’(40.5%)이 필요하다는 중소기업도 많았다.

도내 중소기업의 인력난 지속 원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2.5%가 ‘중소기업은 안 좋은 직장이라는 사회적 편견’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낮은 임금과 복지 수준’(31.0%)와 ‘근로환경의 열악함과 도심과의 거리’(21.5%) 등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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